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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3의 눈 The 3rd Eye, Mata Batin, 2017
감독 : 록키 소라야
출연 : 제시카 밀라, 데니 수마르고, 시트라 프리마, 비앙카 헬로 등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19.07.05.
“입이 아니고 이마에 눈을 붙이지 그러셨어요.”
-즉흥 감상-
영화는 벽난로 앞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여학생 ‘알리아’는 잠시, ‘2005년’이라는 안내와 함께 부유하고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족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동생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인다며 가족에게 걱정을 끼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7년’, 도시에서 일도 연애도 열심히 하고 있는 알리아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사망 소식에, 홀로 남은 동생을 위해 남자친구와 함께 고향으로 갑니다. 그리고 여전히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인다는 동생을 위해, 알리아는 동생과 같이 ‘제3의 눈’을 뜨기 위해 주술사를 찾아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무슨 의미냐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제3의 눈’이란 어떤 것인가요? 사전에서도 찾을 수 있듯 ‘송과안, 두정안, 투시력, 심안’을 의미하는 것이라구요? 보통은 미간이나 이마에 눈이 하나 더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구요? 네?! 그런 거 순 뻥이라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는 ‘3X3 EYES’라는 작품이나, ‘드래곤볼’에 나오는 ‘천진반’을 가장 먼저 떠올랐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이번 작품에서의 ‘제3의 눈’은 ‘심안’, 다시 적어 ‘마음의 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한 포스터처럼 세 번째 눈이 입에 생기지는 않았으니, 오해가 없으셨으면 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답을 적기보다는,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원제목인 ‘Mata Batin’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구글 번역기에 물어보니 ‘인도네시아어’로 ‘내부 눈’이라고 하는데요. 영화의 내용으로 보면 ‘마음의 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번역기의 도움을 받은 것이니, 이 부분에 대해 다른 답을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이 작품의 평가가 별로 좋아 보이던데, 제가 보기에는 어땠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그냥 한 번은 볼만했습니다. 마치 어디선가 많이 봤던 것 같은 장면들이 많이 지나가기도 했지만, 설정은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였는데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최근에 만난 영화 ‘수사나-산 채로 묻힌 여자 Suzzanna: Buried Alive, 2018’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이 아닐까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인도네시아’ 영화다 보니, 설정이 부분적으로 교차되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군요.
그러니까 재미있었는지가 궁금하다구요? 워워.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재미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니 각자의 취향을 존중해드린다고 적어보는데요. 제가 재미있었다고 질문자분께서 재미있게 보실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절대 추천작이 저한테 꼭 맞으라는 법도 없습니다. 그러니 서로가 강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위에서도 적었지만, 저는 그냥 한 번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었다고 적어보는군요.
‘제3의 눈’이라는 게 정말 있는 것인지, 그리고 영화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뜰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구요? 으흠. 그건 저야말로 궁금합니다. 그러니 주변에 그런 사람을 알고 있으면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남다른 통찰력과 함께 지혜를 깨쳤으면 합니다. 아직은 인생 공부가 멀었는지, 바보 같은 행동을 많이 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그럼, 또 어떤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밤에는 영화 ‘제3의 눈 2 The 3rd Eye 2, 2019’를 만나볼까 합니다.
덤. 오늘 폭염 경고가 떴습니다. 다들 건강하신지요?
TEXT No. 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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