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데스 콜 Don't Hang Up, 2016

감독 다미앙 메이스알렉시스 워이스브롯

출연 그레그 설킨가렛 클레이턴시에나 길로리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8.14.

  

장난은 상대방도 재미있어야 장난일 것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새벽에 울려 퍼지는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는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하며집에 누군가가 침입한 것 같다는 설명에 기겁하는데요여인이 전화기를 떨어뜨리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상대방은 이건 사실 장난 전화였음을 밝힙니다한편 실연의 상처를 품고 괴로워하는 청년에게 이야기의 바통를 넘기는데요그런 청년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친구의 노력이뜻밖의 화를 부르고 마는데…….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학교 폭력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피해자를 괴롭힌 가해자의 이유라는 것이 그냥 장난이었다.’, ‘함께 놀았을 뿐이다.’,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냥 재수 없었다.’ 등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관점이 많았습니다그렇듯 이번 작품에서의 주인공들도 처음에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단지 조회수를 위해 피해가 없을 것만 같은 장난 전화에 열을 올리는데요문제는 그런 그들이 가해자에서 피해자의 입장으로 바뀌는 순간위의 즉흥 감상을 떠올렸던 것입니다.

  

  장난 전화와 제목이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하다구요처음 작품의 제목을 데스 콜로 접했을 때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해전화를 받는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는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뚜껑을 열자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받아들여지자장난 전화 금지에 대한 공익 광고의 성격을 가진 영화가 아닐까 의심이 들었는데요만약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기대감을 품어버리고 말았습니다크핫핫핫핫!!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시되는 요즘 시대에장난 전화를 건 사람을 역추적하는 게 가능하냐구요시간과 노력그리고 집념이 있다면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아무튼, 4년 전인가새벽에 술 먹고 전화를 건 사람에게 전화를 잘못 걸었다고 몇 번이나 정중하게 말했지만계속해서 전화를 다시 걸기에 잠을 설친 적이 있었는데요그게 약간의 시간을 두고 두 번이나 비슷한 일이 벌어지자 역추적을 시작했고같은 학교에 다니는 각각 다른 고등학생임을 알게 되었는데요첫 번째는 그러려니 넘겼지만두 번째는 학교에 전화를 걸어 담임선생과 통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그 추적 과정을 자세히는 적지 않겠지만생각보다 SNS는 파편화된 개인 정보가 넘쳐나고 있으며그걸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추적이 가능해지는데요지금 장난 전화를 준비하고 있을지 모를 당신은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크핫핫핫핫!!

  

  그래서 장난 전화를 건 청년들이 왜 필요 이상의 복수를 당하는지 알려달라구요그걸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니힌트만 살짝 적어봅니다장난에도 정도가 있는 법입니다사소하게 보이는 장난일지라도 그것이 상대방의 인생을 무너뜨리게 된다면대가는 상상 이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음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인데요안 걸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했던 선을 넘은 장난이그저 장난으로 끝나지 않았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뭔가 다른 영화의 감상문을 보고 있는 것 같다구요~ ‘데스 콜을 검색해보니 당장 데스 콜 When The Dark Man Calls, 1995’과 데스 콜 Banshee Chapter, 2013’이 보이는데요이번 작품은 끊지 마라는 의미의 ‘Don't Hang Up’을 원제목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말복이 지났음에도 더움이 꺾이지 않는 요즘오늘 밤에는 영화 애나벨 집으로 Annabelle Comes Home, 2019’를 만나볼까 합니다.


TEXT No. 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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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스케이프 룸 Escape Room, 2017

감독 피터 듀크스

출연 크리스틴 돈런랜디 웨인스키트 울리치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8.06.

  

말 해봐요왜 그랬어요?”

-즉흥 감상-

  

  영화는 광활한 황무지를 걷고 있는 두 사람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인적이 없는 곳에 상자를 묻고는 둘 다 저세상으로 떠나버리는군요한편 시간이 흘러 현재의 로스앤젤레스로 무대를 옮긴 이야기는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인 남자와 최고의 공포를 즐기기 위해 방 탈출 게임에 참여하는 두 쌍의 커플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한 방 탈출 게임과 그것에 참여한 이들은예상을 벗어난 어떤 끔찍한 일을 마주하고 마는데…….

  

  전에 같은 제목의 영화에 대해 감상문을 쓰지 않았냐구요~ 2019년에 만들어진 같은 제목의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하지만이 작품이 2년 앞서 만들어졌으며, ‘방 탈출이라는 소제만 같을 뿐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이번 작품은 악령의 상자에 손댔다가 난리 나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개연성 부분에서 조금 어이가 없었지만한번은 볼만했습니다특히 방 탈출을 즐기시는 분께는으흠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요안전설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놀이시설에서 강제로 케첩파티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를 과연 재미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방 탈출 게임을 좋아하냐구요글쎄요예전에는 관심이 있었는데언젠가 방 탈출 시설에서 사고가 났던 기사를 본 다음에는 관심을 접어버렸습니다이번 작품과는 다른 내용이었지만유행이라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다 보니 관심이 식어버렸는데요그래도 혼자 가기 그렇다는 분이 입장료를 대신 내주신다면 함께 가볼 생각은 있습니다크핫핫핫핫!!

  

  ‘이스케이프 룸을 검색하니 룸 이스케이프 Escape Room, 2017’라는 영화도 보이던데이번 작품과 비교하면 어떻냐구요원제목은 물론 공개된 해도 같은 영화가 있었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아무튼문의주신 영화는 기회가 되는대로 만나볼까 하는데요혹시나 먼저 만난 분이 있다면스포일러 하기 없기입니다!

  

  왜 하필이면 ‘1887으로 시작의 문을 열었는지 궁금하다구요그러게 말입니다개인적으로는 해골 상자를 둘러싼 기나긴 역사의 흔적이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들과 만나기를 기대했지만 그런 건 없었습니다아니면 속편을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었지만사실 그렇게 이어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요혹시 제가 모르는 숨은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립니다.

  

  ‘우는 소년 그림은 그렇다 치고 애나벨 인형이 언급되던데이 작품도 컨저링 유니버스에 들어가냐구요~ ‘애나벨이야 영화로 소개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우는 소년 그림은 또 뭔가요아무튼컨저링 유니버스에 들어갔다면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부터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별다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으니, ‘애나벨은 저주의 대명사로 언급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이 부분에 대해 다른 설명을 해주실 분이 있다면환영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경고만 했을 뿐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뻔뻔하게 해골 상자를 전시해둔 골동품 상점의 주인은설마?


TEXT No. 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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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타임트랩 : 초시공간여행
벤 포스터 감독, 앤드류 윌슨 외 출연 / 미디어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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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틀타임트랩초시공간여행 Time Trap, 2018

감독 벤 포스터마크 데니스

출연 앤드류 윌슨캐시디 지포드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7.22.

  

이어지는 이야기는 로스트 인 스페이스인가요?”

-즉흥 감상-

  

  영화는 방치된 상태로 시간이 흘러버린 차를 조사하는 남자는 잠시그 흔적을 추적하던 중 실종되어버립니다그리고 이틀 동안 돌아오지 않는 남자를 찾기 위해이번에는 다섯 명이 추적을 시작하는데요흔적을 쫓던 중 동굴에 들어가게 되고그들은 설명이 불가능한 현실에 갇혀버리고 마는데…….

  

  제목은 물론 즉흥 감상만 봐도 설명이 불가능한 현실이 아닌 것 같다구요그러게 말입니다하지만 주인공들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게 되면 이게 무슨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싶을 것인데요처음에는 제목과 내용이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인 분들이라도참고 계속해서 보게 될 경우 이런 식의 스토리텔링도 되는구나!’를 생각하실 것이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Time Trap’을 번역하면 배틀타임트랩초시공간여행이 되는 거냐구요으흠아닙니다. ‘Time’은 시간을 의미하고, ‘trap’은 올가미덫으로 잡다가두다사닥다리발판’ 등 다양한 의미가 나오는데요표면적으로 보면 시간의 올가미’ 정도지만내용으로 보면 시간의 발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다른 분들은 또 어떤 의미로 이번 작품을 만나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그나저나 한글 제목의 배틀은 무슨 이유로 붙인 건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이건 시간 여행을 다룬 이야기라는 거냐구요하지만 타임머신’ 같은 기계장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아니며그렇다고 무한히 반복되는 시간의 틈에 빠진 것도 아닌데요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해서는직접 작품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장르가 한자리에 모여 절묘한 균형을 잡아 재미를 선물하고 있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 영화 로스트 인 스페이스 Lost In Space, 1998’를 보신 분이 있을지 궁금합니다미드 로스트 인 스페이스 Lost In Space, 2018’은 봤다구요좋습니다아무튼이번 작품은 도입은 달랐지만 결론은 로스트 인 스페이스가 되어버리는데요어떤 점에서 그렇게 되는지는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말을 아껴보는군요개인적으로는 극장판에 비해 리메이크로 만들어진 드라마판을차라리 이번의 도입부처럼 했으면 더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될 정도였습니다특히 인류가 멸망의 기로에 서버렸다는 것도 비슷했으니 말이지요.

  

  무슨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화가 있냐구요글쎄요영화의 설정대로라면 주인공들이 경험하는 걸 외부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게 되는데요개인적으로는 젊음의 샘이라는 신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물 자체로도 효능이 있었지만그것을 중심으로 하는하마터면 중요한 걸 적을 뻔했군요아무튼, ‘시간 여행과 관련된제법 진지한 이야기였다는 점에서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는 어떻게 된 거냐구요그러고 보니 감독님개는 어떻게 되었나요이틀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황야의 포식자에게 잡아먹힌 건 아니겠지요이왕 이름을 보스로 지었다면그리고 만약 두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면분명 중요한 역할을 위해 행방을 숨겼을 것이라 기대를 걸어봅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늘 밤에는 영화 크래프트 The Craft, 1996’를 만나볼까 합니다.


TEXT No. 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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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대차 - 내 인생을 관통한 책 후룩문고 1
강민선 지음 / 이후진프레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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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호대차내 인생을 관통한 책, 2019

지음 강민선

펴냄 이후진프레스

작성 : 2019.07.22.

  

나와 그들의 역사는 또 어떤 모습일까?”

-즉흥 감상-

  

  아마도 울타리의 기둥을 통과해 들어오는 빛그 사이에 홀로 누워 있는 낙엽을 찍은 것이 아닐까 싶은 흑백사진의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책날개를 통해 지은이에 대한 짧은 소개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인사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군요그렇게 열 개의 작품과 함께 하는 인생 이야기가 하나둘씩 펼쳐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상호대차가 무슨 말이냐구요시작의 장을 여는 [들어가는 글]에도 적혀 있는데내용을 옮겨보면 도서관 간 장서 공유 서비스로 한 도서관의 장서를 다른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것을 말한다.’가 되겠습니다조금 쉽게 적으면 읽고 싶은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는 없고그렇다고 멀리 있는 도서관에 가기는 싫고구입하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사용해볼 수 있는 방법인데요다른 도서관에는 있는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그동안 고민하고 있던 것에 대해 약간의 힌트를 얻은 기분을 적은 것인데요사실 감상문을 3,000회 이상 적으며그동안에도 이것을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하지만 2002년에 적은 첫 번째 감상문을 보는 순간 수정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며책으로 편집하는 걸 몇 번이나 시도하고 포기했는지 모르겠는데요이번 책을 만나며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던 것입니다하지만 그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비밀에 부쳐보는군요크핫핫핫핫!!

  

  책은 재미있었냐구요아쉽게도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었습니다한 번이라도 읽어본 책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지은이와 저는 각자 다른 독서 인생을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을 뿐이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절판되었다거나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언급을 보며 도전 욕구(?)가 불타오르기도 했는데요이상하게 구해보기 힘들다고 하면재미여부를 떠나 일단 만나봐야 직성이 풀리니 큰일입니다하지만 당장은 제 옆에 쌓아두고 있는 것들도 많으니정말 심심해지면 지은이가 언급한 책들도 한번 신경 써볼까 하는군요크핫핫핫핫!!

  

  혹시 지은이를 만나본 적 있냐구요없습니다하지만 종종 들르는 동네에 사신다는 걸 알게 되어 깜짝 놀랐는데요어쩌면 스쳐 지나면서는 만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아니면 가까운 도서관에서 종종 작가와의 만남과 같은 행사가 있으니이 책의 지은이도 만나보고 싶다고 건의하면어쩌면 만나 뵙고 싸인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는군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저도 인생을 관통한 책이 있는지 궁금하다구요개인적으로는 한 권의 책보다 작가를 중심으로 관통을 말하곤 합니다그래도 사실은 한 권의 책을 통해 작가를 알게 되는 것이 시작이니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도움을 받은 책으로는 소설 연금술사 Alquimiste, 1988’를 적어보는데요그밖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만나는 작가분들에 대한 것은언젠가 제가 만들지도 모를 책을 통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럼지은이의 다른 책인 나의 비정규 노동담, 2019’은 물론다른 독립출판 도서도 만나보고 싶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책은 어떻게 만들면 되는 건가요?

  

  덤오늘은 중복입니다어제도 분명 맛있는 걸 먹긴 했지만오늘은 뭔가 기력을 보충할만한 걸 먹고 싶군요.



TEXT No. 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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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킬러 하이 Killer High, 2018

감독 젬 가라드

주연 케이시 롤험벌리 곤잘레스아샤 브롬필드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19.07.21.

  

무엇이 중헌지 몰러?”

-즉흥 감상-

  

  영화는 폐허나 다름없는 고등학교 건물로 들어서는 세 명의 청년이 어떤 끔찍한 일을 겪게 되었다는 것도 잠시헌혈을 하고 나오다가 빈혈 증세를 보이는 여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넵니다그리고 오랜 시간 준비한 동창회 파티를 드디어 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흥분하지만그녀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멧돼지를 닮은 괴생명체가 벌이는 케첩파티였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뭔가 좋다가 만 기분이었습니다분명 매력적인 소재를 잔뜩 가져와 놓고 어떻게 조합해야 할지 몰라 일단 이것저것 배치한 기분이었는데요이왕 등급을 청소년관람불가로 할 거면 고어도 좋지만 화끈한 장면도 넣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거기에 사건의 중심에 있는 중요 아이템을 발견하는 모습이나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무엇보다도 제목에서부터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크핫핫핫핫!!

  

  그러고 보니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 ‘Killer High’라는 단어에 숨은 다른 의미가 있나 싶었지만사전에는 따로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그래서 단어를 하나씩 따로 살펴보면 ‘Killer’는 살인자’, ‘High’는 영화의 내용상 고등학교를 의미하는데요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High’를 돼지를 뜻하는 ‘Hog’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건 비밀입니다크핫핫핫핫!!

  

  정말 학교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가면을 쓰면 괴물로 변신할 수 있는 거냐구요아무리 저주받은 물건이라지만신체를 저렇게까지 바꾸는 건 이번 작품만의 설정이라고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이젠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마스크 The Mask, 1994’ 처럼 말이지요아무튼현실적으로는 가면을 뒤집어쓰고 인격과 행동이 변한걸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외형까지 변했다고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혹시 다른 의견 있는 분은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무엇이 중허냐구요시청자를 웃게 만들기 위한 설정이 들어가 있는 것까지는 알겠는데그게 웃기기보다는 짜증을 유발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웠습니다그래서 영화의 장르 표시를 보니 코미디/공포라고 되어 있었는데요이건 웃기지도 않고그렇다고 무섭지도 않았으니으흠감독님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주셨으면 합니다.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궁금하다구요그건 내용 중에 언급됩니다. ‘2008년 졸업생의 10주년 파티라고 했으니, 201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작은 고백을 하나 하자면처음에는 2008년을 배경으로 하는 줄 알았습니다그것도 그럴 것이 졸업생파티에 초대된 은사님이 케첩파티를 보며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언급을 한 다음증거자료로 1928년과 1968년도에 있었던 일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이어졌기 때문인데요덕분에 40년마다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었고, 1968년 다음에는 2008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감상문을 쓰며 졸업 당시의 파티가 아닌 동창회 개념으로 준비된 파티라는 것이 생각난 것인데요으흠도대체 이 작품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혹시 답을 아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제가 발견하지 못한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알려주실 분이 있다면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덤더운 건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데습도가 높은 건 참기 힘들군요나가기 전에 비빔면이나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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