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작은 사탄 Little Evil, 2017

감독 일라이 크레이그

출연 에반젤린 릴리아담 스콧클랜시 브라운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19.12.27.

  

운명은 정말 만들어 갈 수 있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천둥 번개와 함께 쏟아지는 비 내리는 어느 날 밤문을 박차고 나온 여인이 땅에 묻힌 남편을 파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시간을 앞으로 돌려 결혼 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이사 오는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새 아빠라는 이름으로 사는 것에 적응하기 무섭게아이 주변에는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었는데…….

  

  ‘작은 사탄을 영어로 고치면 ‘Little Evil’이 되냐구요이건 외국 영화이니질문을 반대로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아무튼틀린 번역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맞게 번역했다고 하기에도 살짝 애매한데요그런 오묘한 경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소문으로는 패러디에 코미디를 버무린 작품이라고 하던데몇 가지 작품을 확인해볼 수 있는지 알려달라구요제가 이렇게 감상문을 쓰며 다양한 작품을 만나오긴 했지만그걸 전부 기억하지는 못합니다아무튼일단 이작품은 영화 오멘 The Omen, 1976’을 바탕으로, ‘폴터가이스트 Poltergeist, 1982’와 샤이닝 The Shining, 1980’을 발견하긴 했습니다그밖에도 문득 떠오르는 다른 작품들이 있었지만명확하게 떠오르지는 않았는데요혹시 이런 막연함에 도움을 주실 분이 있다면 손들어주시기 바라랍니다.

  

  남자주인공의 얼굴이 묘하게 눈에 익은데그 이유를 알려달라구요그의 출연작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작품에서 만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영화는 기억나는데 그가 출연했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개인적으로는 미드 고스티드 Ghosted, 2017~2018’를 통해 각인되어 있긴 한데질문자분은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아담 스콧이라는 연기자를 인식하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주인공도 그렇지만절친으로 나오는 연기자의 이름이 궁금하다구요이름도 그렇지만 성별이 궁금하다구요으흠이름은 브리짓 에버렛이라고 하며여성입니다국내 포털에는 그녀의 출연작에 대한 정보가 거의 보이지 않지만, IMDb에는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처음에는 여성형 유방증이 있는 남자인가 싶었는데몰라봐서 죄송합니다아무튼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절친으로 나와없어서는 안 될 감초 같은 연기를 펼쳤는데요다른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나왔을지 궁금해집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그냥 호기심에 한 번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한 부모 가정에 새 아빠로 들어오며악마가 아닐까 생각되는 아이와 어떻게든 친하게 지내려 노력하는 그런 이야기하지만상황은 그 이상으로 심각했다는 것을 잔잔한 감동과 개그를 적절하게 버무리고 있었는데요혹시나 당황스러움에 감상을 멈춘 작품이라면이번 기회에 재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나름 훈훈한 결말이 준비되어 있었으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설마 설마 하던 아이의 정체가 밝혀지면서이야기가 그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줄로만 알았습니다하지만나름의 반전과 함께 이어지는 이야기가 기대된다는 마음에 적은 즉흥 감상입니다이후 2년 동안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으니으흠혹시나 후속편 제작에 대한 소식을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요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를 정주행중인데으흠재미있군요.


TEXT No. 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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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리 Mary, 2019

감독 마이클 고이

출연 게리 올드만에밀리 모티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12.20.

  

느낌을 따라 길을 걷는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청교도의 시대의식에 의해 마녀로 밝혀진 여인이 바다로 끌려가 어두운 밤에 죽임을 당했네아이들을 빼앗겼기에그녀는 어느 추운 날에당신의 아이를 데려갈 거라네.’라는 작자미상의 18세기 선원들의 노래는 살짝인적 없는 망망대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여인을 통해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지 밝혀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무슨 의미냐구요입버릇처럼 하는 말 중에 길은 느낌을 따라 걸으라가 있습니다이는 어떤 강렬한 느낌을 받는 일이 있을 때면일단 그걸 하고봐야 하는 습관과 함께 하는데요이번 작품에도 그런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이 나오자 반가웠지만그 결과는 참혹했다는 사실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아무리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지만 하필이면 왜 그런 배를 선택한 것인지으흠혹시나 또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면이번 작품을 교훈 삼아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전반적으로는 익숙한 흐름의 이야기였지만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결말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그리고 생존자를 심문하는 이의 자세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요마침표와 함께 미묘한 분위기가 해소되는 맛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가족 구성원의 이름 중 하나인 동시에배의 이름입니다하지만 숨은 의미가 있을까 싶어 사전을 열어봤지만속어로는 호모레즈비언마리화나원주민 여자라고 나올 뿐 영화의 내용과 연관성이 없었는데요. ‘Mary’라는 단어 자체가 여자 이름정도로만 표시되어 있을 뿐이니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다른 멋진 설명이 가능한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별다른 내용이 없는 영화였지만그래도 어딘가 근사한 느낌을 받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구요글쎄요비슷한 소재와 설정을 가진 작품들에 비해 출연진들의 연기가 멋져서아니면 최대한 담백한 영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보여서그것도 아니라면 최근에 만난 작품들이 하나같이 이상하게 느껴져서이유가 어찌되었건 저도 나름 괜찮게 만나보았는데요그럼에도 액션을 뺄 거였으면검붉은 감성이라도 찐득하게 들어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무서워야 할 부분까지도 담백하게 느껴진 건저 뿐이었을까요크핫핫핫핫!!

  

  영화에 나오는 배가 정말로 있는 배냐구요개인적으로는 메리 셀레스트 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하지만이 부분에 대해서는 배경지식이 없는데요혹시 유령선과 관련된 괴담에 박식한 분이 있다면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존자의 말이 진실로 드러나냐구요글쎄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믿을 수 없는 화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먼저 물어보고 싶습니다아마도 영화 조커 Joker, 2019’를 통해 많이 접해보셨을 것인데요생존자의 말을 증명해줄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그 사람이 말하는 것이 그럴 듯하게 들린다면그것은 진실입니까아니면 거짓입니까그런 의문을 가지고 영화를 만나신다면영화가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보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친구 중에 보트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한번 바다로 나가보고 싶어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TEXT No. 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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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Nightmare Cinema (나이트메어 시네마)(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Cinedigm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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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이트메어 시네마 Nightmare Cinema, 2018

감독 알레한드로 브뤼게믹 가리스죠 단테

출연 미키 루크엘리자베스 리저모리스 버나드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12.08.

  

당신의 마음은 어떤 공포를 그려나가고 있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남자친구의 음성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기던 여인이 영화관 앞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배우가 주연이라기에 들어가 보는데요화면 속에는 피칠갑을 한 자신이 숲속을 정신없이 달리고 있었는데…….

  

  이거 짧은 이야기가 여럿 나오는 거로 기억하고 있는데왜 그중에서 첫 번째 이야기만 요약한 거냐구요으흠전체를 요약하자니 조금 애매해서 살짝만 적었는데이미 이 작품을 보신 분이 있으니 조금 더 적어보겠습니다키스를 하던 커플이 영화관에 들어가자 여인이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흉터제거수술을 받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그리고 밤거리를 걷고 있던 성직자가 우연히 불이 켜진 영화관에 들어갔다가 자신과 교회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활극을 감상하며다음으로 한 여인이 영화관에 들어섰더니 이번에는 병원에서의 기이한 이야기가 상영됩니다마지막으로 홀로 거기를 걷고 있던 소년이 영화관에 들어가자심장이식수술을 받은 자신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기이한 경험을 하는 이야기를 감상하게 되는데요각각의 이야기들이 나름의 반전을 품고 있었으나궁금한 분은 직접 만나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습니다공포를 다루는 짧은 이야기들이 두 시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속에서 다섯 편이나 들어있었지만이렇다 할 긴장감은커녕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싶은 기분이 들었는데요분명 흥미로운 소재와 내용을 다루고 있었음에도 감칠맛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하지만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니재미있게 만나본 분이 있다면 어떤 점에서 마음에 들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Nightmare Cinema’을 직역하면 악몽 극장이 되겠습니다그렇듯 이번 작품은 인적 없는 밤거리에 홀로 불이 켜져 있는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들어간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내용의 영화가 상영 중이었는데요개인적으로는 영화관에 입장한 사람들에 대한 사연이 함께 담겨 있었다면조금 더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그것을 감상하는 이들의 과거도현재도미래도그밖에 어떤 것도 아닌하지만 본인이 등장하는 기괴한 내용의 영화로 보입니다이 부분에서 사실 그들이 도착한 장소는 삶과 죽음의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공간으로마음속에 품고 있는 어떤 두려움을 영화라는 모습으로 마주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혹시 다른 의견 있는 분은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일단 생각하고 받아들인 부분을 적긴 했지만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

  

  다섯 개의 이야기 중 그래도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하나만 뽑아달라구요다른 것보다 영화관 자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예전에부족한 글솜씨로 적어보려했던 설정과 비슷한 장소가 나오자 반가웠는데요그동안 막히던 부분에 대해 조금이지만 힌트를 얻은 것 같았습니다하지만 머릿속에 있던 글을 실제로 적을지 말지는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결정해보겠습니다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다음 이야기가 나와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마침표였으니이번 작품의 후속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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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Marebito (마레비토)(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Tartan Video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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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레비토 稀人, Marebito, 2004

감독 시미즈 다카시

출연 츠카모토 신야미야시타 토모미 등

등급 : R

작성 : 2019.12.07.

  

공포 또한 그것을 대하는 사람마다 입장이 다를 것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심하게 흔들리는 기록 영상의 끝에서공포를 추적하는 프리랜서 카메라맨임을 자신을 밝히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지금까지 기록한 것 중 지하철에서 기이한 방식으로 자살한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는데요그 남자가 마주했을 미지의 공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쇠사슬에 묶여 있는 전라의 여인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옵니다하지만 피 말고는 아무것도 먹질 않는 여인과 동거하면서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기 시작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드물 희에 사림 인으로직역하면 드문 사람’, 영화의 내용으로 풀어쓰면 희귀하고기괴하며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데요혹시 제가 파악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멋진 해석이 가능한 분이 있다면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감독의 이름이 익숙한데그 이유를 알려달라구요다른 건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는 주온 呪怨 시리즈의 감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시리즈가 아닌 감독 이어달리기로 작품을 만났다면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났을 것 같은데요질문자분은 어떤 방식으로 만났기에 감독의 이름이 익숙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아무래도 빠져나오기는 애초에 틀려먹었다라는 기분이 들어서인지찝찝함만이 남아버렸는데요개인적으로는 아주 작은 탈출구라도 있거나선입견과 상식이 뒤흔들리는 맛이 있어야 좋아하는 편인데요이번 작품은 그냥 진흙탕에 빠졌지만 허우적거리기도 포기한 기분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니다른 의견이 있는 분은 손들어주셨으면 하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가 ‘SF호러라서 그렇지공포 영화에서도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그렇다 보니 이번 작품에 대한 저의 평가가 좋지 않을 뿐이 작품을 재미있게 즐긴 분 또한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혹시 모르겠습니다제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영화를 맛보는 입맛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지요크핫핫핫핫!!

  

  이 영화는 어떻게 구해본 거냐구요유튜브에 검색해보니 영어 자체자막으로 전체 영상이 있어서 감상했습니다처음에는 이제 이 작품도 소문의 작품이 되고 마는 것인가 싶어 좌절할 뻔했는데요포기하려는 찰나발견해 볼 수 있었습니다그러니 궁금한 분은 오늘 밤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데요기회가 된다면 고화질로도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정말 죽음에 이르는 공포를 탐닉하면다른 차원에 가서 자신만의 여자를 발견할 수 있는 거냐구요으흠어딘가 조금 위험한 느낌이 드는 질문이군요아무튼죽음에 이르는 공포를 탐닉하다가 정말 죽을지도 모르니 이상한 상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영화를 보면서 어디까지가 삶의 영역이고 또한 죽음의 영역인지 헷갈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혹시나 가야코나 토시오가 구석에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기대를 하며 영화를 감상했다는 건 비밀입니다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확인하고 있자니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덤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알 수 없는 이유로 짜증이 폭발했습니다흐음다들 멘탈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TEXT No. 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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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닥터 슬립 Doctor Sleep, 2019

원작 스티븐 킹-소설 닥터 슬립 Doctor Sleep, 2013’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이완 맥그리거레베카 퍼거슨카일리 커란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12.06.

  

샤이닝이 당신과 함께하기를.”

-즉흥 감상-

  

  영화는 오버룩 호텔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악몽에서 깨어나는 아이가첫 번째 봉인의식을 치르는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어서는 폐인이 되는 것도 모자라결국에는 노숙자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이는데요그런 그를 도와주는 사람 덕분에 호스피스로서 안정적인 삶을 찾게 됩니다그러던 어느 날그는 샤이닝을 빼앗아 영생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는 조직과 누구보다도 강한 샤이닝을 가진 소녀를 알게 되고그 둘이 일으키는 마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영화로 만들어진 샤이닝이 두 가지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이 작품은 둘 중 어느 버전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냐구요두 버전의 결정적 차이라면 결말에서 호텔에 어떻게 되었냐로 갈라지는 건 알고 계시겠죠아무튼이번 작품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The Shining, 1980’에서 이어지는 작품입니다그건 그렇고 TV 영화로 만들어진 샤이닝The Shining, 1997’을 알고 있는 당신은스티븐 킹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인가 보군요반갑습니다크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소설 샤이닝 The Shining, 1977’의 정식 후속편이 36년 만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과연 소년 대니가 어떻게 성장했을까 궁금했기 때문인데요스티븐 킹의 세계관에서는 A라는 이야기에서 주인공이었던 인물이, B라는 다른 작품에서는 이상하게 언급되는 경우가 있어왔습니다그러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가이걸 영화로 만들기 참 힘들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벌써 5년 전이었는데요갑작스럽게 접한 영화화 소식도 잠시정신 차리고 보니 개봉했다는 소식에 영화관에서 작품을 만나보았는데요걱정했던 것보다는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특히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대니에게 소리 없는 토닥임을 보내보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영화를 만나셨을지 궁금합니다.

  

  스탠리 큐브릭 버전에 원작과 다른 결말이 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영화는 그것을 어떻게 처리했을지 궁금하다구요생각했던 것보다 자연스럽게 연출 되었습니다오히려 원작과는 다른 결말을 통해 좀 더 편하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었지 않았나 싶었는데요그런 동시에 스탠리 큐브릭 버전에서 버려진 원작의 설정까지 일부 대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앞서 만들어진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기에 가능한 감상이었지 않나 생각하는데요다른 분들의 감상이 궁금해집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성인 대니를 연기한 연기자의 이름을 보고 적은 말장난입니다그게 무슨 말인가 하면 이완 맥그리거라고 하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Star Wars 시리즈에서 오비완 캐노비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인데요다행인 건 처음부터 폐인이나 다른 없는 모습으로 나와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크핫핫핫핫!!

  

  뭔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내용 같다구요혹시 영화 닥터 슬립 Doctor Sleep, Close Your Eyes, 2002’의 감상문을 찾아오신 거라면다른 작품입니다혹시나 같은 내용의 다른 작품인가 싶었지만원작보다 앞서 나온 영화였는데요혹시 그 작품의 내용을 알고 있다면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번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TEXT No. 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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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9-12-06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 샤이닝도 좋았고, 티비판도 좋았어요. 킹이 결말 때문에 영화 안 좋아했죠. 책을 읽으니 이해가 되었는데, 이번 영화는 감독이 큐브릭과 킹 둘다 만족 시켰다고 봐요. 닥터 슬립 소설로도 읽었었는데, 영화는 샤이닝의 엔딩을 따른것 같아요. 그래서 진짜 마무리 된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무한오타 2019-12-07 23:13   좋아요 0 | URL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