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붉은 밀실의 방-금단의 왕 게임 密室(へや禁断王様-, 1999

감독 야마노우치 다이스케

출연 키타센주 히로시나가모리 쉬나마키모토 치유키 등

등급 : 18+

작성 : 2020.02.12.

  

안 본 눈 삽니다.”

-즉흥 감상-

  

  영화는 키스를 열정적으로 하는 두 여인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붉은 조명 아래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네 사람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각각의 사연으로 1천만 엔의 상금을 받기 위한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처음에는 가볍게 시작되었던 게임이회차가 계속될수록 케첩파티로 변해버리고 마는데…….

  

  아니이 작품은 또 어떻게 만나본 거냐구요영어 자체자막이라서 그렇지 ‘red room 1999’이라는 키워드로 구글에서 1시간 8분짜리 영상을 찾을 수 있는데요내용자체가 복잡하지 않으니기초 일본어와 기초 영어만 알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장담해봅니다사실 내용 자체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말이지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생각보다 고어틱한 작품이었습니다거기에 영화는 영화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해도상당히 불쾌한 상황이 이어졌는데요아무리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해도상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게임에 목숨을 거는 이들의 심리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입니다.

  

  ‘왕 게임이 그렇게 위험한 거냐구요일단 왕 게임이란 왕이 된 사람이 나머지 번호를 뽑은 사람들에게 명령을 시키는 게임을 말합니다그리고 이것과 관련된 사건 사고도 심심찮게 접해볼 수 있는데요게임의 본질을 무시하고 욕망의 통로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장난과 농담은 함께 즐거워야 하지만그것이 대상에게 괴로움이 된다면 폭력이 되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요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왕 게임은 괜찮을지 몰라도 그것이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다면그건 위험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싫으면 안하면 되는 거 아니냐구요이번 작품에서의 왕 게임은 엄청난 상금이 걸려 있어서 쉽게 포기하지 못합니다위에서 언급했지만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서도 왕 게임에 연관 된 사건 사고가 있는데요아무튼과연 피해자가 싫다고 안했을까요합의 하에 한 거니까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구요미성년자니까 법적 처벌 따위는 신경 쓸 문제가 아니라구요으흠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하지만 가해자이지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분들은밤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복면을 뒤집어쓴 정의의 사자가 사랑의 몽둥이를 들고 다닐지도 모르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이거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이냐구요? ‘신 붉은 밀실의 방-부서진 인형들 密室へや) れた人形たち, 2000’조금 쉬었다가 만나보려 합니다아무리 영화는 영화일 뿐!’을 외치는 입장이라고 해도이번 작품은 생각보다 피곤했는데요다른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정말 영화에서와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냐구요글쎄요분명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지만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안 들키면 장땡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지요어찌되었건제가 살아가는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영어제목으로 ‘Red Room’이라는 영화도 보이는데과연 미국판으로 리메이크 된 것일지 궁금해집니다.

 

TEXT No. 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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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화이트 - 기묘한 그림동화
모로호시 다이지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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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스노우화이트-기묘한 그림동화 スノウホワイト グリムのような物語, 2006

지음 모로호시 다이지로

옮김 김동욱

펴냄 미우(대원씨아이)

작성 : 2020.01.10.

  

이렇게 불친절한 작가를 보았나!”

-즉흥 감상-


  어떤 성과 원탁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엄마가 집을 나가버려 심심함에 어쩔 줄 모르는 아기 염소 옷을 입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인 [일곱 마리 새끼 염소]로 시작의 장을 열리는데요계속해서 초대장을 받고 찾아간 집에서 경험한 기묘한 사건 [기묘한 초대], 아내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놓아준 넙치에게 하소연을 하는 남편 [어부와 그 아내의 이야기], 외딴 곳의 수도원에서 아리따운 시체를 가져온 영주 [스노우화이트], 작은 회사를 차린 세 사람이 어느 날 서로의 역할을 바꿔 보는 이야기 [생쥐와 참새와 소시지], 침대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모시며 높은 탐 꼭대기에 살고 있던 여인에게 찾아온 남자 [라푼젤], 무장한 닭 커플이 여행 중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습격하는 어떤 집 코르베즈 나리], 암탉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의 확인을 위해 열리는 재판 [누가 암탉을 죽였나], 장화 신은 고양이에 대한 약간 다른 이야기 [카라바 후작], 개울 한 복판에서 발견된 시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한 취조 [밀짚과 숯과 누에콩], 인간의 아기를 대신에 한 가정에 들어가 살게 된 난쟁이가 마주한 인류의 마지막 [뒤바뀐 아이 이야기], 옛날 옛날 어느 동네에 살았다는 만화가의 기묘한 하루 [황금열쇠]와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본편이 끝나고 부록으로 함께하고 있던 원작 해설 및 자작 주해(註解)’라는 부분을 보면본편의 내용이 어떤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하지만 모르고 있던 이야기는 그렇다 치더라도알고 있던 이야기마저 심하게 뒤틀려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원작의 내용을 확인하고도 어떻게 하면 저런 상상이 가능한지 의문이었다는 점에서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물론 재미없었다는 건 아니니 오해를 하지 마시구요크핫핫핫핫!!

  

  책은 재미있었냐구요먼저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기묘한 이야기 諸星大二郞 ナンセンスギャグ漫畵集., 2010’와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진귀한 이야기 諸星大二郞 ナンセンスギャグ漫畵集., 2010’를 만나지 않았다면정말 답답한 기분으로 만났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적응이 된 탓인지 나름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합니다.

  

  열 두 개의 이야기 중 가장 마음에 든 걸 하나 뽑아달라구요개인적으로는 [라픈젤]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다른 이야기들보다 아름다운 결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정확히 어떤 내용이었다고 적어버리면 감상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물론다른 이야기들도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나름의 재미는 있다고 적어보는군요.

  

  원작 전체가 그림 형제 동화로 구성되어 있냐구요그렇기는 한데 [카라바 후작]만큼은 샤를 페로의 버전을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물론 그 이야기도 그림 형제 동화에 있다고는 하는데으흠이번 기회를 통해 같은 이야기라도 다양한 버전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그 차이를 세심한 관심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해 녹이려는 작가의 노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 형제 동화를 따로 읽어본 적이 있냐구요제대로 맛본 적은 없습니다그저 어린 시절에 들었던 옛날이야기로만 기억하고 있는데요읽어볼까 싶어 확인해보니 다양한 버전으로 국내에 소개 되었는데그중에서 어떤 버전으로 읽으면 좋을지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다들 설 연휴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TEXT No. 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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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쿠키 - 2017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 마음 잇는 아이 6
조영서 지음, 애슝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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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소리 쿠키, 2019

지음 조영서

그림 애슝

펴냄 마음이음

작성 : 2019.01.09.

  

오소리야 나는 다양한 맛과 모양의 쿠키를 좋아해!”

-즉흥 감상-

  

  분홍빛 배경 안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동물이 그려진 표시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엄마의 품을 떠나 혼자 살게 된 오소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어떻게 살면 좋을지 막막하던 중 낡고 오래된 통나무집을 발견해 수리를 하고, ‘뭐든지 다 고쳐 드립니다.’라는 간판을 달아보는데…….

  

  무슨 동화책에 숨겨진 반전이라도 있는 것 같은 말줄임표냐구요저에게는 반전으로 보였습니다그리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위해 고뇌하는 주인공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인데요주인공아처음에는 오소리인지 몰라봐서 미안했어.

  

  오소리가 출가 후 집을 수리하고 쿠키를 굽는 이야기가 말이 되냐구요으흠뭐 어떻습니까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인생의 여행길에 오른 주인공이귀엽고 맛있으며 다른 이를 배려한 쿠키를 굽는 재능에 눈을 떴다는데응원과 격려가 따라가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절대로 제가 쿠키를 좋아해서 오소리를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처음에는 낡은 집을 수리하고 오븐도 고치는 등 다양한 걸 고치면서 오소리는 고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집니다하지만 뭐든지 다 고쳐 드립니다.’라는 간판을 단 다음부터 들어오는 일거리는자신이 고칠 수 없는 것들이었는데요쓸쓸함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쿠키를 구웠고그동안 자신에게 화가 난 이웃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쿠키를 맛보입니다그리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쿠키를 먹지 않으려는 이웃을 위해 연구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는데요그런 오소리의 쿠키를저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에 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평소에 즐기는 것과는 달리 글밥도 적고 그림이 예쁘며 아이들이나 볼만한 그런 책일지 몰라도차분히 맛볼 수 있는 책도 좋아하는 편입니다특히 취업과 함께 독립해 자취중인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보고 싶어지는데요외로움의 계절인 겨울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생각이 피어오르는 요즘함께 마음의 쿠키를 구워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물론 현실세계에서는 나름의 맛있는 걸 드시면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오소리 쿠키라고 하기에 오소리 고기가 들어간 쿠키인가 싶었다구요괜찮습니다그럴 수도 있지요사실 저도 처음에는 제목만 듣고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요표지에 이어 내용을 읽어보니 오소리가 구운 쿠키였습니다그리고 내용 중에도 간판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요과연 어떤 이름으로 바뀌었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쿠키를 구워본 적이 있냐구요요즘은 오븐이 없어도 쿠키를 구울 수 있다고는 하지만아직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심지어 직장에서도 요리교실로 쿠키를 몇 번 구웠었지만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보니 결과물만 맛있게 먹어보았을 뿐인데요다음번에 장을 보러가게 되면쿠키믹스로라도 사와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소리야나는 잘 살고 있는 거겠지?

  

  덤오늘부터는 추억의 명작인 드래곤 라자 Dragon Raja, 1998’를 읽어보려 합니다.

 

TEXT No. 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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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크리스 에반스아나 디 아르마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1.09.

  

사람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

-즉흥 감상-

  

  영화는 낙엽 위로 피어오르는 안개를 가르며 신나게 질주하는 개 두 마리의 모습은 살짝아침 식사를 준비한 가정부가 집주인의 시체를 발견하는군요일주일 후이번에는 집주인의 간병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자살처럼 보이는 사건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니 경찰이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유언장 발표를 중심으로상황은 점점 이상하게 돌아갈 뿐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예고편과 함께 ‘Knives Out’라는 제목을 보고 있으니칼로 만든 장식물이 보이기에 그걸 뽑아든 사람들이 서로 죽이려고 하는 내용인가 싶었습니다하지만 그렇게 진행되지 않기에 사전에서 찾아보니 ‘The knives are out’이 나오고, ‘아주 험악한 분위기다양자가 서로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고 하는데요과연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내용이라는 게 무슨 말이냐구요간추림에도 언급한 유언장 발표에 대해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내용을 상상하시나요유언장의 내용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이 불러일으킨 광기아니면 유언장의 내용을 조작하기 위한 고도의 심리게임그것도 아니라면 유언장을 통해 얻은 절대 권력으로 집안을 뒤집는 이야기그밖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실 듯 한데아마 예상한 내용과 거의 비슷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적어보는데요여기서 정답을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개인적으로는 예상 그대로 진행되는 기분에 살짝 지루했지만결말에서 나름의 반전이 준비되어 있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다른 분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으나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를 보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인 가가형사 시리즈를 떠올리고 있었는데요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장면은 물론배경에 녹아들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사설탐정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신경 쓰고 있지 않은 동안 원작에 해당하는 소설이 나왔나 싶었지만그건 또 아니었는데요아무튼거짓말을 안 할 것 같은 인물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보았습니다.

  

  이거 탐정물이었냐구요탐정이 나오고모든 사건의 진실을 찾아내기는 하지만그가 주인공은 아니었습니다솔직히 유명한 배우에게 왜 그런 이상한 연기를 시켰는지가 더 의문이었는데요현재 제임스 본드를 열연중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나온다기에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추리물일줄 알았는데진지하게 개그를 하고 있는 모습이 충격이었다고 적어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한번은 볼만하다고 받아들였습니다전반적으로는 고전 추리극을 보는 기분이었지만시공간적 배경이 현대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는데요조마조마한 줄타기 같은 기분에서 이어지는 지루함에 허를 찌르는 결말까지제법 괜찮았습니다그러니 궁금한 분은 영화관에서 내려가기 전에 대형 스크린으로 한번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어디 막대한 유산을 가족도 아닌 저에게 물려주실 분 있으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크핫핫핫핫!!

  

  덤드디어 소설 해리 포터 Harry Potter 시리즈를 7부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8부는 꼭 안 읽어봐도 괜찮은 거죠?


TEXT No. 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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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사대전 人蛇大战 Calamity of Snakes, 1982

감독 : Chi Chang

출연 : Yun-Peng Hsiang, Yuen Kao, Ping Ou Wei 

등급 : R

작성 : 2020.01.02.

  

과거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즉흥 감상-

  

  영화는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그려내는 뱀의 실루엣은 살짝뱀의 습격을 당하는 악몽에서 깨어나는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한편 공사현장에 도착한 사장이 현장 담당자에게 일정을 앞당기라고 지시를 내리는데요기초공사를 하던 중 뱀이 엄청나게 나오자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그리고 계속해서 공사기간동안 뱀이 나와 사람을 해치자그들은 뱀 전문가를 초빙해 상황을 해결하려 하지만…….

  

  이거 얼마 전에 감상문을 쓰지 않았냐구요그건 호러타임즈 상영회에서 만난 한국판이고이번에는 홍콩판입니다당장 인터넷에 있는 건 제목이 ‘Calamity Of Snakes’이고자체자막으로 일본어가 보이며언어는 영어로 되어 있는 걸 발견 했는데요정식 수출판은 또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이미 한국판으로 봤다면서 왜 홍콩판을 다시 보고 감상문을 쓰는 거냐구요처음에는 둘 다 같은 내용인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상영회 당시 전반적으로는 비슷하지만몇몇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는 언급을 듣고 호기심에 만나보았는데요뚜껑을 열어보니 몇 가지 설정 변화로 다른 작품처럼 느껴지는 마법(?)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한국판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는데힌트라도 살짝 주면 안되겠냐구요으흠알겠습니다한국판은 홍콩에서 한국으로 도망치듯 비행기로 날아온 커플의 과거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반면홍콩판은 악몽을 꾸는 여인으로 시작합니다그리고 악몽을 꾸는 사람도뱀 전문가의 첫 등장 또한 달랐습니다또한 주인공 남녀의 상황과 관계도 달랐는데요전반적인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자세한 비교는 질문자분의 영화 탐색 능력에 행운을 빌어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이미 다 아는 내용을 이번에는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듣고 있으니영어공부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그리고 편집방식에 따라 다른 영화처럼 느껴지는 기분이 신선했는데요모임에 나가지 못했으면 그냥 어쩌다 소문만 들었을 작품을이렇게 실제로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쾌감까지 느껴버렸습니다크핫핫핫핫!!

  

  진정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한자제목인 人蛇大战을 번역하면 사람과 뱀의 싸움이 되겠습니다그리고 영어제목인 ‘Calamity of Snakes’을 번역하면 뱀의 재앙이 되겠는데요비록 중간에 뱀과 사람이 격투기(?)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내용으로 보면 뱀의 재앙이 더 맞아 보이긴 합니다.

  

  한국판과 홍콩판 중 더 마음에 드는 건 어떤 거냐구요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기에 뭐가 더 좋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대신 하나의 작품을 국가별로 관점을 다르게 해서 만들어진 영화가 있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예로 들면 다양한 국적의 인물들이 나오되상영되는 국가에 따라 주인공을 다르게 하자는 의견입니다그리고 그것을 드래곤볼 모으듯 하나로 모으면제작진으로부터 선물도 받아보고 말이지요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다음 상영회 때는 또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TEXT No. 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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