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와 라라의 초콜릿 데이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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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의 초콜릿 데이』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이래서 동화책을 끊을 수가 없다

동화책이지만 보고만있어도 달콤함에 기분이 좋아진다.

중간중간 초콜릿을 어떻게 만드는지 깨알같은 팁들이 나와있다.


지난번에 읽었던 「루루와 라라의 화려한 쿠키」에 이어 이번에는 「루루와 라라의 초콜릿 데이」이다.

 

『루루와 라라의 화려한 쿠키』 → http://blog.naver.com/shn2213/220483734754


루루와 라라의 가게에 흰토끼 자매인 밀리와 알리가 찾아왔다.

밀리와 티피는 어렸을 때 네잎클로버를 주고받은 사이인데 루루와 라라는 숲속에서 초콜릿 데이를 지내기로 한다.

그렇게 달콤달콤한 초콜릿을 만들었는데 알리가 아픈 바람에 밀리는 결국 나가지 못하게된다.

그런데 루루와 라라의 가게에 한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티피였다!

그렇게 밀리와 티피는 알콩달콩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내일은 바로 3월 14일, 화이트데이

달콤한 초콜릿과 사탕, 당신은 준비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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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 2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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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거림에 푹 빠질듯한 매력이 있는, 『루미너리스 2』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숙 용승은 돈을 받는 것을 잊는다. 리디아 웰스는 발작을 일으키고, 우리는 죽은 자의 세계로부터 답을 얻는다.

 

오베르 개스코인은 굉장히 즐거워한다. 코웰 데블린은 의무를 포기하고, 안나 웨더렐은 착각을 한다.

 

"그러지 말아요. 아, 제발요. 그러지 말아주시겠어요? 수많은 사람이 여기서 왔다갔다하는 건 견딜 수가 없어요. 이런 시간에는 말이죠.

분명히 누군가가 '산타클로스 대신 앨버트로스'라든지 '세 번에 한 번은 멈춘다네'같은 시구를 지으려고 할 거고, 그러면 남은 여행 내내

다들 그런 짓만 할 겁니다. 모두가 시를 지으려고 하고, 다들 어떤 구절이 어디에 들어가나 말다툼을 하고, 제각기 나서서 자기가 기억하는

얘기를 떠들려고 할 거예요. 그냥 우리끼리만 즐기죠. 새벽은 대단히 은밀한 시간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고독한 시간이죠. 다들 자정에 대해서 그렇게 말을 하지만, 저는 자정은 굉장히 사교적인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모두들 어둠 속에서 함께 잠을 자죠."

 

 

 

『하나, 책과 마주하다』

 

처음에는 루미너리스 2권의 두께에 놀랐고, 두번째는 몰입도 있는 이야기 전개에 놀랐다.

아마 루미너리스를 다 읽은 분들은 이런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신비로우면서도 몰입감있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책 속에서 나오는 12명의 남자들은 각각 천체의 관계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기한게 12명의 남자들이 각각 대표하는 별자리의 특성들이 그들의 성격에 제대로 녹아있다.

(여기서 작가의 똑똑함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에 따라 이 생애 태어나… 그리고 생을 마감한다.

요즘 내가 느끼는 고민 중 한 가지가 바로 이것이다.

정말 열과 성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허무함이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 마음이 나를 이렇게나 힘들게 만들고있다. 뭔가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고싶은 건 과연 욕심인걸까?

12명의 남자들도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기위해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 아닐까싶다.

 

(다음 포스팅은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와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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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 1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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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거림에 푹 빠질듯한 매력이 있는, 『루미너리스 1』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닐슨은 셰퍼드가 떠나고 한참 동안 혼자 사무실에 앉아서 머릿속으로 교도소장의 제안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가슴속에서 의심의 기운이 사라지지 않았다. 자신이 뭔가 연결 고리를 놓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오래된 조끼의 시계 주머니에 들어 있던 매듭을 묶어놓은 손수건을 발견했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그 매듭으로 뭘 기억하려고 했던 건지,

어떤 용건, 어떤 임무였는지 전혀 생각이 안 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물론입니다. 하지만 과거 이야기는 하지 말죠. 그보다는 현재와 미래, 우리 앞에 펼쳐진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십시다.

이 호텔을 어떻게 바꿀 생각인지 이야기해주시죠."

 

"물론 이름부터 바꿀 거예요. 더이상 '여행자(Wayfarer)'가 아니라 '여행자의 운수(Wayfarer's Fortune)'라고 말이죠."

 

 

 

『하나, 책과 마주하다』

 

처음에는 루미너리스 2권의 두께에 놀랐고, 두번째는 몰입도 있는 이야기 전개에 놀랐다.

아마 루미너리스를 다 읽은 분들은 이런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신비로우면서도 몰입감있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책 속에서 나오는 12명의 남자들은 각각 천체의 관계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기한게 12명의 남자들이 각각 대표하는 별자리의 특성들이 그들의 성격에 제대로 녹아있다.

(여기서 작가의 똑똑함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에 따라 이 생애 태어나… 그리고 생을 마감한다.

요즘 내가 느끼는 고민 중 한 가지가 바로 이것이다.

정말 열과 성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허무함이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 마음이 나를 이렇게나 힘들게 만들고있다. 뭔가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고싶은 건 과연 욕심인걸까?

12명의 남자들도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기위해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 아닐까싶다.

 

(다음 포스팅은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와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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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기술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지음, 성귀수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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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많은 것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침묵, 『침묵의 기술』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일곱 번째 원칙

 

중요하게 할 말이 있을수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할 말을 먼저 혼잣말로 중얼거려본 다음,

그 말을 입 밖에 낸 것을

혹시라도

후회할 가능성은 없는지 짚어가며

다시 한 번 되뇌어보아야 한다.

 

침묵을 지킴으로써

차라리 무지한 사람으로 취급받든,

격양된 상태로 입을 열어

화가 나거나 정신 나간 사람으로 몰리든,

결국 정신을 가다듬고 혀를 단속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얘기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말은 정말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있다.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슬프게 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절망에 빠뜨릴 수도 있는 두 가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게 바로 말이다.

또한 가지고 있는 힘이 너무 다양하다. 때로는 내뱉어지는 말의 힘이 약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정말 강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언행에 항상 신중을 기해야한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침묵이 오히려 값질 데가 있는데 그 침묵으로 인해 내가 얻어지는 게 많을 수도 있다.

언행이라는 게 나의 이미지를 판단하는 큰 척도가 되기때문이다.

어른들이 가끔씩 그런 말을 하실 때가 있다. 말 많은 사람들 중에서 잘 된 사람 없다고.

 

책을 읽다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나는 침묵에 대해서 이렇게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알고는 있었다. 침묵이 가져다주는 힘을.

그래서 나는 말수가 많은(?!) 편에 속하지만 침묵한다. 어떤 상황에 대해 판단이 서지않을 때는 정말 신중하게 침묵한다.

 

침묵의 여덟가지 종류-신중한 침묵, 교활한 침묵, 아부형 침묵, 조롱형 침묵, 감각적인 침묵, 아둔한 침묵, 동조의 침묵, 무시의 침묵-

담아냈던 구절이 가장 인상깊어 함께 올려본다.

하나

 

신중한 침묵은

 

소탈한 정신과 올곧은 마음,

입을 열거나 닫아야 할 상황을 중시하는

적성의 소유자에게 어울린다.

 

 

교활한 침묵은

 

편협한 정신의 소유자,

의심이 많고 툭하면 남을 도발하거나

앙심을 품기 쉬운 사람이 즐겨 활용한다.

 

 

성격이 유들유들 만만하고, 타협이 능사한 사람은

아부형 침묵을 취하기 쉽다.

 

 

매사를 장난처럼 즐기길 좋아하는 사람은

조롱형 침묵에서 즐거움을 맛보기 일쑤다.

 

다섯

 

감각적인 침묵은

 

사람의 얼굴 표정에 생생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실제적인 결과로 이어져야만 완성되는 침묵이다.

이때 감정의 생생함을 희석시키는

군더더기 말잔치보다는

감각적인 침묵 속에서 기쁨, 사랑, 분노, 희망이

훨씬 더 잘 표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섯

 

아둔한 침묵이

 

어떤 유형의 인간에게 적절한지를 판단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바로 빈약하면서 어리석은 정신의 소유자이다.

 

일곱

 

이와 반대로 동조의 침묵은,

 

공감할 가치가 있는 것에 대한

확실한 판단력과 분별력을 전제로 한다.

 

여덟

 

무시의 침묵은

 

자존심과 오만함을 전제로 하며,

상대를 일고의 주목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하기에

가능한 침묵이다.

예리한 판단력의 소유자에게서도 이따금

이러한 침묵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그가 침묵함으로써 무시하는 상대가

실은 중요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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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우체국 - 황경신의 한뼘이야기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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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의 이야기를 담은, 『초콜릿 우체국』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코끼리야, 기억해. 이 세상에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면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 우린 지금 막 그중 한 가지를 해낸 거야."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야. 살아서 무엇을 볼 수 있느냐, 그곳에 있을 수 있느냐가 문제인 거지. 그게 정말 슬픈 거라고."

-필립 K. 딕, 「시간 여행자를 위한 작은 배려」중에서

 

"그런데 엄만 왜 지금은 날지 못해요?"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란다, 얘야.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 나는 법을 잊는단다."

"왜요?"

"어른들은 더 이상 쾌활하지도 않고 순수하지도 매정하지도 않으니까. 오직 쾌활하고 순수하고 매정한 사람만이 날 수 있단다."

-제임스 매튜 배리, 『피터 팬』중에서

 

"너는 고독 속에서 부드러운 마음으로 에고이스트처럼 나는 사랑할 수 있어?"

-알베르 카뮈, 「정의의 사람들」중에서

 

천천히 세상의 마지막 날이 저물고 있었다. 조용히 녹아내리고 있는 얼음산 위에서 수천 개의 방울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지금 죽지 않으면 자연의 일부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그래도 아직은 자연이 남아 있으니까.'

자연은 마지막으로 가녀린 숨을 내쉬고, 나를 끌어안으며 호흡을 멈추었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의 이야기가 담아있는 따뜻한 책이다.

출근길 지옥철 안에서 읽기란 쉽지않았지만 그래도 손에서 뗄 수 없는 그런 책이였다.

몇몇 이야기들과 인상깊었던 구절들이 계속 맴맴 돈다.

 

그 중에서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곰스크로 가는 기차'였다.

짤막하게 소개하자면 이제 막 결혼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곰스크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남자는 곰스크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온 재산을 탈탈 털어 곰스크로 가는 기차표를 끊은 남자와 여자. 그들은 기차를 놓쳤고 결국 조그마한 마을에 머물게된다.

그리고 다시 곰스크로 가기위해, 곰스크로 가기위해 돈을 모은다. 그렇게 한 푼, 두 푼 모으는 그들.

결국 곰스크로 가는 기차표를 구입했을 때, 남자는 그렇게 가고싶어했지만 여자가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결국 그 마을에 계속 머물게된다.

 

"그리고 소설은 남자의 독백으로 끝나. 나는 아직도 곰스크로 가는 표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

 

"그 이야기에서, 남자와 여자의 입장은 늘 바뀌는 거라고 생각해. 때로는 남자가, 때로는 여자가 서로의 발목을 잡기도 하고, 곰스크로 가자고 끌어당기기도 하고, 또는 가족이, 친구가, 사회가, 절망과 희망을 던져주기도 하겠지. 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별로 없어. 다만 오래전에 읽었던 그 소설이 내 마음속 어딘가에 가라앉다 있다가 가끔 선명하게 떠오른다는 거지. 마치 아무런 위험도 없어 보이는 사화산이 갑자기 폭발하듯이. 그럴 때면 난 불에 덴 듯이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곰스크, 라고 말하게 돼."

 

그 남자는 그럼 결국 불행했을까? 행복했을까? 분명 곰스크에 대한 동경은 아직도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행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움과 동경심이 남았다는 말이 더 적합할 것 같다.

 

봄은 따뜻하고, 여름은 덥고, 가을은 쌀쌀하고, 겨울은 춥다.

따뜻하고, 더운, 쌀쌀하고, 추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초콜릿 우체국

 

소녀가 말했다.

"왜 별다른 운명을 가진 사람만 훌륭하다고들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건 그들만이 외로움을 견딜 줄 알기 때문이지.

그들은 그저 묵묵히 외로움을 견뎌낼 줄 알거든.

하버드는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말을 삼켰다.

-로버트 F.영, 「별들이 부른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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