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부수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행력 수업
에번 카마이클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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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부수기

저자 에번 카마이클

와이즈맵

2025-01-15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망설이지도, 멈추지도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라

- 실행하는 용기가 삶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곤 합니다.

그런데 간혹 계획만 세우고선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이러한 패턴이 잠깐이면 괜찮지만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매일매일 계획만 세우고 실행에 옮기지 않아, 소위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머릿속에서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몸과 마음이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침대 부수기』는 실행의 힘을 다루고 있으며,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즉,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은 완벽함보다는 움직임을, 계획보다는 실천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요.




아침마다 되새기는 7가지 다짐



생각날 때마다 수없이 되뇌는 문장이 하나 있다.


네게서 놀라운 아이디어가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믿어.

네게서 놀라운 아이디어가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믿어.

네게서 놀라운 아이디어가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믿어.


이 문장을 주문처럼 되뇌면 머릿속에 떠오른 놀라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용기가 생긴다. 처음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별로인 것 같다면 눈을 감고 이 주문을 읊어보자.



장담하건대, 두려움 하나 없이 자신감 넘치는 '주인공'의 모습과 마음가짐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하루하루 살아간다면 1년 후 당신의 삶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당신은 무섭고 어렵고 힘든 일에 도전하며 주인공답게 행동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두려워", "어려워", "힘들어". 이 말들은 대담하게 전진할 때가 왔다고 알려주는 신호다. 내가 이 말을 입 밖에 내거나, 문자로 보내거나, 글로 쓰거나, 머릿속으로 생각한다면 두렵고 어렵고 힘든 그 일을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는 이 ‘전진 신호’를 실행력 삼아 행동에 나선다. 왜 이런 신호를 만들었을까? 나는 두렵고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해내는 사람이란 걸 나 자신에게 가르치고 싶어서다. 내가 삶에서 바라는 것들은 모두 공포와 고난, 역경 건너편에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일을 이루는 사람은 '방법'이 아니라 '이유'에 집중한다. '방법'은 실행력을 죽이는 범인이다. 어떤 일을 해낼 방법에 너무 집중하면 시작조차 하지 못한다. 너무 두렵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역시 우리를 주저앉히는 감정이다!

'방법'이 아니라 '이유'에 집중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초점을 맞출 때 기꺼이 하려는 의욕이 생긴다. 그 이유를 위해 미지의 영역에 뛰어들게 된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 대목에서 니체가 한 말이 떠오른다. "살아갈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살든지 견딜 수 있다."



하루의 시작은 곧 우리의 방향을 결정짓습는다.

아침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다짐이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좌우하죠.

만약 변화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바로 내 마음가짐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떠올리고, 그 삶을 향해 한 걸음 내딛겠다고 다짐하는 것!

이 작은 결심이 쌓일 때, 우리는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침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행동



좋은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싶은 긍정 에너지, 의욕과 영감에 가득 차 있는가? 그렇다면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 된다! 2% 차이만 만들 수 있다면 즉시 실행해야 한다. 나는 이 원칙을 '2% 차이 만들기'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100%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싶어 한다. 계획을 세우고 나서야 실행하려고 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실행력을 잃지 않으려면 2% 차이만 만들 수 있어도 바로 행동해야 한다.



당신보다 더 자신감 있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당신도 그 사람을 따라 긍정적으로 변하고 자신감이 생긴다. 종합하자면 다음 3단계 과정을 따라야 한다. 먼저 환경이 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과 사물, 행동에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매긴다. 그러고 나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뺏는 에너지 기생충을 차단하거나 접촉을 줄인다. 다음으로 당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희망을 주는 사람과 사물, 행동으로 공백을 채워 아이디어 실현에 필요한 실행력을 얻는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됩니다.

책에서 말하는 침대에서 벗어난다는 건 단순히 몸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 익숙한 틀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임을 의미합니다.

지금부터 작은 습관 하나라도 바꿔보세요. 지금 걷지 않으면 길은 열리지 않습니다.




잠드는 순간까지 지킬 7가지 습관



새로운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기까지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놀라운 순간이 찾아온다. 애써 생각하거나 기억할 필요도 없이 저절로 그 일을 실행하게 된다. 그만큼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 걸리는 기간은 최소 18일, 평균 66일, 최장 254일이다. 어떻게 하면 그런 수준으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습관으로 만들고픈 일을 단 하루도 거르지 말아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끼길 원한다. 우리가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바라는 하루도 그렇다. 그러니 원대한 이유가 너무 크게 느껴지고 목표를 이룰 수 없어 오늘 하루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이 살아가는 작은 이유를 떠올리자.



누구나 좋은 결과를 바란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성과를 얻지 못하는데도 노력을 거듭하며 그 상황에 만족하라는 뜻이 아니다.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목표고, 결과는 그 과정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산물이라는 뜻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실패를 거듭하고 나서야 성공했다는 사실이다.



오늘 밤 잠들기 전에 이렇게 자문해보자. "오늘 하루 노력한 일이 자랑스러운가?"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합격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다면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지금 당장 무엇이든 자랑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 이것이 '베개 테스트'다. 아무리 힘든 하루를 보냈더라도 긍정적인 평가로 마무리할 방법은 있다. 우리는 언제든 자기 평가를 바꿀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매순간 습관 속에서 살아가며, 그 습관이 곧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침이 중요하듯이 하루의 마무리도 중요합니다.

전 매일 밤 일기를 씁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며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죠.

더 나은 내일을 위한다면, 내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 고민하는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정돈하는 것이 바로 성장이니깐요.




실행형 인간을 위한 7가지 전략



시계를 다른 방에 두는 전략은 자기 자신에게 ‘혼자 힘으로는 아침에 일어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밤에 잠들기도 전에 알람을 이길 수 없다고 결정하는 것이다. 잠자리에서 자신이 나약하다는 사실을 잠재의식에 새기는 건 나로선 하루를 마무리하는 최악의 방법이다. 그러니까 나는 ‘망할 놈의 도리토스’ 전략을 택하겠다. 알람 시계는 바로 옆에 둘 것이다. 알람은 내 곁에서 울릴 테고, 나는 알람을 끈 뒤 곧바로 일어날 것이다. 당신도 내일 이 방법을 시도해보고 성공했을 때 자신감과 자기애, 실행력이 어떻게 폭발하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40% 법칙'에 따르면 사람이 완전히 지쳤다고 느낄 때도 실제로는 가진 힘 중 40%밖에 쓰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몸에는 아직 60%나 되는 힘이 있다. 그러니 하던 일을 계속하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한계를 조금씩 넘어서는 훈련은 자기애와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이 바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빚어내는 길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거쳐 "한 번 더"를 외치는 사람이 된다. 이제 그만하라는 머릿속 명령을 거부하고 다시 고삐를 조이도록 마음가짐을 훈련해야 한다. 당신이 우러러보는 영웅과 당신의 차이는 돈이나 인맥, 지능에 있지 않다. 그 사람들도 처음부터 돈이나 인맥이 엄청나게 많거나 당신보다 훨씬 똑똑한 건 아니었다. 현재의 '나'와 미래에 되고 싶은 '나' 사이의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건 오늘 쉬는 시간을 5분만 미루고 조금 더 해보려는 의지다.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탓할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자신이 뭘 더 잘해야 하는지 물어야 한다. 설령 다른 사람이 잘못한게 '확실'하고, 당신의 판단이 100퍼센트 '옳다' 한들 어쩔 것인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면 기분은 나아지겠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당신이 처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건 이런 순간에 기울이는 노력뿐이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에게 인내심을 발휘하며 외부 환경이 바뀌기만을 기다려선 안 된다!



결국 변화를 만드는 사람은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직접 부딪히고 시도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실행형 인간이 된다는 건 완벽한 사람이 된다는 뜻이 아니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줄 알고, 주저앉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행동을 넘어 습관으로 만들어갈 때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단순하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고 강력합니다.

짧게 지나가면 모를까, 번아웃이 크게 다가오면 별의별 이유를 붙이며 해야 할 일을 조금씩 미루곤 합니다.

아마 습관처럼 계획만 세우고 실행에 옮기지 않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요도가 높은 일도 나중에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이유까지 붙여가며 미루겠죠.

다만, 그렇게 미루는 선택을 하는 순간 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 큰 목표보다는 작은 행동부터!

✔ 일단 시작하자!

✔ 일상 속 작은 선택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바꿔보자!


뼈 때리는 말들을 곱씹으며 지난 날의 저를 얼마나 반성했는지 모릅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며 미루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특히 완벽해야만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시작 조차 못한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라 한동안은 고요함에 몸을 맡기며 사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책을 읽고나면 깊었던 고민이 단순해지는 약간의 마법을 체험하게 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그냥 해봐!'라고 말해주니깐요.

우리는 종종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지만 현실에는 그런 타이밍이 없습니다.

움직이는 지금의 순간이 곧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오늘도 미룰 건가요? 아니면 움직일 건가요?

실행력이 부족하다면, 당신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줄 『침대 부수기』를 꼭 만나보세요!



침대에서 벗어나라. 고민하는 시간에 몸을 움직여라. 그러면 세상은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더 나은 나를 원한다면, 실행이 답이다.

일단 해보면 생각보다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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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최고의 성공을 만드는 새로운 리더십
이인규 외 지음 / 북스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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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저자 이인규, 한지민, 김지혜, 오지민, 이주란

북스고

2025-01-22

자기계발 > 리더십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조직관리





- 리더십의 본질을 탐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성장 가이드

-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한 통찰과 현실적 지침





리더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조직을 이끄는 사람일까요?

진정한 리더란,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내는 존재입니다.

오늘은 막연한 리더십 이론이 아닌, 현실 속에서 진짜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 요소들을 날카롭게 짚어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리더의 WHY : 왜 리더가 되었는가



리더십은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리더가 명령을 내리고 조직을 통제하는 전통적인 리더십 스타일이 중심을 이루었다면, 현재의 리더십은 유연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협력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팀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글로벌화 그리고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리더의 역할과 스타일도 변화하게 된 것이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AI 기술의 발전은 일하는 환경과 방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고, 이 과정에서 '업무 효율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리더의 역할과 방향성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최근 학회와 기업 관리자 대상의 리더십 세미나에서는 공유 리더십, 참여적 리더십과 같은 협력 중심의 리더십 모델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유 리더십은 팀 내에서 특정 개인이 아닌 여러 구성원이 필요에 따라 리더 역할을 공유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반면 참여적 리더십은 리더가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의사 결정 과정에 구성원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끄는 방식을 강조하죠. 이러한 모델들은 권한을 분산하고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여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조직이 유연성과 혁신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곧 구성원을 신뢰하며 조율하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조직 내 협력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뜻과 같습니다.



리더의 역할은 권한과 책임감이 동시에 주어지는, 매우 중요하고도 무거운 역할을 뜻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지요.

"리더는 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될 수 있는 것도, 쉽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리더십은 단순히 승진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을 이끌어 가는 더 큰 책임과 도전을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리더로서 마주하는 과제와 도전에 대해 누군가 정답을 제시해 주는 일은 없습니다. 리더십은 단순한 기술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다듬어지고,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깨닫고 성장해 가는 과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직의 성과와 운영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의사 결정 방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입니다. 과거에는 리더가 중심이 되어 독점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명령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리더의 생각이 구성원의 생각이 되고 그 생각이 구성원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였습니다.



반면 오늘날의 리더십에서는 참여형 의사 결정과 협력적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됩니다. 리더가 모든 결정을 독점하기보다는 구성원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반영하며 결정을 내리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구성원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강화하고,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게 합니다.



리더란 단순히 직함이 아닌, 역할과 책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조직을 이끌고 성과를 내야 하는 리더는 매일 출근하는 슈퍼히어로와 같죠.

하지만 좋은 리더란 혼자 모든 걸 감당하는 존재가 아니라 소통과 결정을 통해 팀을 이끌고 변화 속에서 균형을 잡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왕관을 쓴 리더는 축복일까요? 저주일까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바로 리더십의 첫걸음입니다.



리더의 WHAT : 어떤 리더(팀)의 모습을 원하는가



기업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특히 기업의 리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특히 기업의 리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구성원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리더는 변화에 대한 민감한 인식과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기술 발전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을 이끌어가는 리더십만이 기업을 미래로 이끌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직의 변화는 구성원 개인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변화들이 모여 변화의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그 결과가 조직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변화는 위험 요소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열쇠입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리더의 강력한 변화 관리 능력이 필요합니다. 변화를 놓치지 않고 구성원과 함께 주도하는 리더는 조직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신뢰는 '당신이 잘하면 믿겠다'는 조건부 신뢰가 아닌 직원에 대한 조건 없는 신뢰일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조건이 개입되면 구성원은 신뢰가 아닌 단순한 거래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고 지지하며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뢰는 단순한 친절을 넘어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고 의미 있는 상호 작용으로 구축되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구성원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데 필요한 자원과 기회를 제공할 때, 구성원은 리더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정성은 리더와 구성원 간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신뢰의 견고한 기반이 됩니다.



리더가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업을 강조할수록 팀의 유대감은 강화되며,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여 협력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하게 됩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더 나은 결과를 끌어내는 창의적 활동을 촉진하고, 팀의 효율성을 높이는 변화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리더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리더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에 앞서 질문을 하며 구성원의 생각을 묻는 태도를 실천해야 합니다. 리더가 먼저 자기 생각과 의견을 드러내면 구성원은 자기 생각이 상반되더라도 표현하기보다는 리더의 의견에 끌려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리더는 구성원이 실수했을 때 처벌보다는 지지와 피드백을 제공하여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변화는 필연적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리더십의 핵심은 성과이지만 리더만이 성과를 책임지는 것은 아닙니다.

팀원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 관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는 단순한 관리자 그 이상이기에 신뢰를 쌓고 동기를 부여하며 권한을 위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덧붙여 리더가 모든 걸 직접 할 수는 없습니다.

위임을 통해 팀원들이 성장할 기회를 주고 피드백과 멘토링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리더의 HOW : 어떤 리더로 남길 바라는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이 함께 일하면서 발생하는 갈등은 조직 내에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갈등을 적절히 해결하고 조율하는 능력은 팀의 유대감과 성과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리더가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많은 리더가 갈등을 관리하기보다는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여 갈등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갈등을 방치하거나 억제하려 한다면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기에 상황이 심각해지고 조직의 분위기와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갈등은 단순히 사라지기를 기다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더욱 커지고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리더는 갈등을 예방하는 노력뿐만 아니라 이미 발생한 갈등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리더는 구성원 각자의 역할, 책임 그리고 권한의 범위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구성원에게 공유하면서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신뢰를 형성해야 합니다.



애플의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을 할지를 결정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리더로서 무엇을 해 나갈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하지 않을지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죠. 나의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발휘하여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리더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먼저 집중해야 합니다. 그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은 내가 그동안 만나 온 리더를 떠올리며 'To do'와 'Not to do'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은 조직의 성과는 그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의 리더십 크기에 비례한다는 '뚜껑의 법칙'을 설명하며, 조직원이 아무리 훌륭하고 뛰어나다 하더라도 용기를 닫는 뚜껑이 너무 작으면 병목 현상처럼 막혀 개인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다 발휘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용기가 커지려면 그 뚜껑의 크기도 비례해서 함께 커져야 합니다. 리더십이 뛰어난 리더와 함께 일하면 자기 능력과 역량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더 열정적으로 일하게 됩니다.



'인성이 곧 실력'이라는 말을 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이 인성을 나타내는 데에는 그 사람의 인품도 무시할 수 없죠. 수준이나 등급을 이야기하는 한자 품(品), 누군가가 뱉는 말이 쌓여서 그 사람의 품격이 됩니다. 그래서 리더의 언어가 중요하고 말의 품격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과 10분, 아니 짧게 몇 분만 이야기해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 느껴집니다.



갈등은 조직에서 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갈등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죠.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곧 리더십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를 보면 그 예가 잘 드러납니다.

리더는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쌓고 조직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리더는 조직을 관리하기 전에 스스로를 잘 관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회복탄력성은 필수 요소죠.

자기 인식, 말의 품격, 성장하는 태도가 리더십을 더욱 빛나게 하기에,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한계를 뛰어넘을 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좋은 리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꾸준히 배우고 고민한 뒤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빚어지는 것입니다.

리더십은 곧 관계의 기술입니다.

즉, 조직을 움직이는 힘은 명령이 아니라 신뢰에서 나오며 그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야말로 리더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더 리더』는 리더십의 본질을 파고 들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태도와 방향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실제 사례와 통찰을 통해 다양한 리더십 유형을 분석하고, 각자의 강점과 약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리더십을 단순한 관리 기술이 아닌 성장과 변화의 과정으로 바라본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조직 혹은 사회에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 꼭 한 번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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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 - 개를 키울 자격에 대하여
강형욱 지음 / 혜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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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

저자 강형욱

혜다

2025-01-15

취미 > 반려동물





- 반려견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묻는 책

- 사랑만으로 부족한 반려의 책임과 태도를 깊이 고민하게 하는 책





반려견을 키우시나요? 아니면 반려견을 키우려고 하시나요?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는 반려견을 키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따뜻한 안내서입니다.

개를 키우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책임지는 일임을 책에서는 강조하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선 어떤 점들을 알아야 할까요?





자신이 키우는 개가 위험하다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는 산책과 운동이 필요한데, 자신은 같이 운동할 힘도 그럴 여유도 없으니 너 혼자 놀다 오라면서 그냥 개를 풀어놓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개가 다른 개나 사람을 공격한다면 이후엔 절대로 풀어놓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상식적인 생각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들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놀지 않습니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기질이 약한 개들만 모였다면 서로를 배려하며 놀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시간이 좀 지나면 그중에서도 누가 더 강하고 약한지 금세 드러나게 되고, 결국 조금이라도 더 힘이 센 개가 리더가 되어 자기 맘대로 하겠다고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어린 강아지들끼리만 놀 경우엔 보호자들이 꼭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개가 다른 개를 보면 공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꼭 인사를 시키려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인사를 한다는 말은 참 듣기 좋습니다. 인사를 한다는 걸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우리 중 누구도 내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낯선 이와 인사를 나누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의도가 선하다고 해서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겁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은 마냥 따뜻하고 평온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책에서 나온 여러 사례를 보면, 개를 키운다는 것은 단순한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철저한 대비와 책임이 필요한 일임을 강조합니다.

작은 실수가 반려견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간혹 입마개를 하지 않은 개들에 의해 작은 강아지 혹은 사람이 크게 다치는 일들을 뉴스에서 접하곤 합니다.

그럴 때 보면 주인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안이한 생각과 행동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태도들을 지적하며 반려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를 되짚어줍니다.




반려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좋은 상상만 합니다. 막연히 반려견을 키우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있을 거라고, 사랑만 해 주면 아무 문제 없이 잘 클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개를 키우면 자신 또한 행복해질 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보호자라고 생각한다면, 나 자신보다는 내게 온 반려견을 행복하게 잘 살게 해 주는 것이 진정한 보호자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려견은 어쩔 수 없이 동물입니다. 그들에게 생존은 최우선 과제이기에 때로는 이기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자신이 보호자에게 이쁨을 받으면 그만이지, 저쪽에 혼자 외롭게 누워 있는 다른 반려견까지 신경을 쓰진 않습니다.

……

반려견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를 똑같이 사랑한다면 상황에 맞게 다른 대우를 해줘야 합니다. 또한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규율이 있어야 하고, 보호자 자신부터 그 규율을 잘 지켜야 합니다.



반려견의 배변 실수는 버릇없고 나쁜 습관이라기보다, 뭔가 잘못된 상황에 노출되어 벌어진 사고와 같습니다. 규칙적이지 않고 균형이 깨진 삶을 사는 반려견일수록 아무 데나 배변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는 모든 반려견들이 야외 배변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 하루에 최소 4번은 집 밖으로 나가 소변만이라도 보고 들어오길 바랍니다. 물론 이 소망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장담할 수 있는 건, 이렇게 야외 배변을 하다 보면 반려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 대부분이 없어질 거라는 점입니다.



반려견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여전히 대충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않았으면서 교육된 아이의 모습을 바라고,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면 끝내 방치하고 버리기도 합니다.

금쪽이라는 프로그램처럼 반려견의 행동은 보호자의 태도에서 대부분 비롯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반려견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특히 저자는 일관성을 강조하는데, 보호자가 순간의 감정에 따라 행동하면 개는 혼란을 느끼고 문제 행동이 더욱 심화된다는 것이죠.

즉, 반려견에게 안정감을 주려면 보호자가 먼저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를 키운다는 것은, 단순한 소유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반려견을 키울 생각이라면 올바른 양육 방식이 무엇인지 깊이있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개를 입양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개를 여러 마리 키운다고 해서 개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유기견을 입양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남들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개를 잘 키우려면 당연히 개를 좋아해야 하지만, 결코 마음만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놓인 현실적인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개부터 입양해서 데리고 오는 사람에게 저는 할 수 있다고, 열심히 하면 된다고, 그런 무책임한 말은 절대 해줄 수 없습니다.



반려견은 자신의 보호자를 좋아합니다. 단지 좋아하는 것을 넘어 보호자와 한 몸, 한마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평생 보호자 옆에 살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거라면 뭐든 해 주고 싶어 합니다. 진짜냐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반려견을 보세요. 뭘 하고 있나요? 아마 당신을 보고 있을 겁니다.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시죠? 그때 반려견을 보세요. 뭘 하고 있나요? 아마도 당신을 보고 있을 겁니다. 씻고 옷을 입고 외출할 준비를 할 때는요? 이번에도 당신을 보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반려견은 하루 종일 보호자만 쳐다보고 보호자 생각만 합니다. 반려견은 당신의 발걸음만 따라다니는 게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 또한 하루 종일 따라다닙니다.



반려견은 보호자를 닮습니다. 보호자가 평소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반려견의 생각과 기분 그리고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이 침착하게 행동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세상이라 그런지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도 바쁜 걸음을 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반려견만은 침착하게 행동하길 바랍니다.

반려견 교육에 관심이 많은 보호자 중에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교육 내용을 압축해서 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저는 반려견 교육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설명하면서 어쩌면 지금부터 받는 교육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고 미리 경고를 합니다.



좋은 보호자는 뭐든지 주는 사람이 아니라, 주고 싶은 마음을 잘 참아 내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바로 좋은 보호자가 되는 출발점입니다.



개를 키운다고 해서 모두가 반려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귀여워서, 예뻐서 입양했다면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들의 본능과 습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반려견이 아닌 내 욕심으로 키우고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진정한 반려인의 자세는 무엇일까요?

바로 반려견을 온전히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압박만 하는 훈련법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호자의 무책임한 태도는 더 좋지 않습니다.

반려견을 어떻게 대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가 어떤 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무척 중요합니다.

내가 개를 키워도 되는 사람인지, 그럴 수 있는 상황인지,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는지 등등을 전부 고려해 봐야 하는 겁니다.

사랑만 해 주면 개가 한없이 착해지고 심지어 사람이 될 걸로 착각하는 보호자들도 많습니다.

개는 절대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개는 개로 살아야 행복합니다.

개는 자신을 개로 생각하고 돌봐 주는 보호자를 만나야 잘 살 수 있습니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 옆엔 예뻐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보호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반려견을 잘 키우려면 노력도 하고 정성도 들여야 합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자신의 반려견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개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사랑만 해 주면 개가 한없이 착해지고 심지어 사람이 될 걸로 착각하는 보호자들도 많습니다. 개를 사람처럼 대하면 진짜 사람이 될까요? 아뇨, 그렇게 하면 그 개는 결국 개도 사람도 아닌 이상한 동물이 되고 맙니다. 개는 절대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개는 개로 살아야 행복합니다. 개는 자신을 개로 생각하고 돌봐 주는 보호자를 만나야 잘 살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과정에서 우리는 고민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완벽한 반려인은 없지만, 노력하는 반려인은 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며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끝없는 배움과 고민의 연속과도 같음을 강조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반려견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입니다.





어린 시절, 아빠 친구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어 기르던 개를 계속 기를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저희 외할머니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털이 복실복실해 복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며칠 저희집에서 지내다 방학이 되자마자 외할머니집으로 향했습니다.

보내질 당시에도 성견이었지만, 공기 좋고 물 좋은 시골에서 생활한 복실이는 18년을 더 살다 암에 걸려 죽었습니다.

1년에 두어 번 보는데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반겨주었던 복실이!

갈 때면, 개껌과 소세지를 사들고 갔었는데 짧게 아프다 갔으니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당시 집에서도 키울 수 있었겠지만 부모님도 맞벌이시고 저랑 제 동생들도 학교-학원 생활인지라 집에 홀로 있게 할 순 없었지요.

지금은 잠시 재택 근무를 하고 있지만, 언제 또 나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반려견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키우는 것은 책임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동물농장에서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안 좋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들을 유기하고 있어서요.

그래서 반려견을 키울 때 꼭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반려견 양육서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다루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더 나은 반려인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반려견을 키운다는 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한 생명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일입니다.

사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진짜 사랑은 깊은 이해와 책임에서 온다는 걸 일깨워줍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을 꿈꾼다면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담은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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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진 2025-02-12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려동물은 사랑입니다 ^^

하나의책장 2025-02-12 22:43   좋아요 0 | URL
🐶❤️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신하영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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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저자 신하영

딥앤와이드(Deep&WIde)

2025-01-06

에세이 > 한국에세이





- 견뎌온 순간들이 모여 나를 단단하게 해주는 따뜻한 책

- 흔들리는 순간에도 나를 지키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우리는 살면서 인생의 위기를 여러 번 마주하게 됩니다.

간혹 그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어서기도 하죠.

더군다나 사람마다 감당할 수 있는 기준치가 달라,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이는 결국 극복하지만 어떤 이는 쉽사리 극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버틴다는 것은, 어쩌면 참 힘든 일입니다.


이 책은 삶의 힘겨운 순간을 지나온 저자가 들려주는 위로와 공감의 기록입니다.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그 순간,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나왔고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 무엇인지 단단한 문장으로 우리에게 전합니다.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친구야, 나는 가끔 세상 물정을 모르고 살고 싶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는 게 아니라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토마토를 베어 물고, 어딘가에 누워 하늘을 보고 싶어. 조금 쉰다고 해서 조급함을 느끼거나 해야 할 일을 의무적으로 떠올리기도 싫어. 그냥, 가지고 있는 돈과 내가 가진 시간을 소모하며 적당히 하루를 살아가는 거지. 분명 여백이 가득할 거야. 나를 괴롭히던 강박에서 벗어났으니 말이야.



친구야, 나는 경험을 추앙하려고 해. 경험에는 실패가 없잖아. 조금 지루하지만, 온전히 세상을 음미할 수 있다면 그런 것쯤이야. 알고리즘 따위에 취향을 넘겨주지 않고 직접 선택하며 살아가고 싶어.



나는 우리가 더는 단면적으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 세상은 넓고 마음속에 일말의 순수함이 남아 있으니 말이야. 너무나 빠른 세상에 뒤처지는 것 같다고 한탄하기보단 떠날 수 있음에도 떠나지 못한 내 나약함을 탓하자. 사계절은 다시 돌아오고 우리에게 기회는 다시 올 거야. 그땐 더는 고민하지 않겠다고 나랑 약속해.


우린 아직 뭐든지 할 수 있어.



괜찮지 않은 내가 묻는 안부는 가림막에 불과하다. 이 부정을 절대 전염시키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그러면서도 아등바등 사는 나를 누가 좀 알아봐 주고 다독여줬으면 싶다. 모순에 모순이 더해져 망가진 감정 상태가 무르익으면 내가 경멸스러워 코가 시릴 정도다. 그때 알았다. 예민함의 끝에 도달하면 그냥 눈물이 나오는구나. 너무 나약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구나.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잡념에 빠지다 늦은 새벽에 겨우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 표독스러운 피로를 느끼며 하루를 시작하는 나에게 더 이상의 방도는 없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점심을 먹고 일하다 허공을 응시하면 빨리 감기를 하듯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다 책상에 있는 노트에서 예전에 적어놓은 한 명언을 발견한다.


"예민한 마음은 상처받기 쉬우나,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기도 하다."



멀쩡했던 사람이 꼴 보기 싫어지면 당신은 지친 상태다. 그 사람이 미울 리 없는데 자꾸 날이 서면 당신은 나약해진 상태다. 고요한 곳에서 모든 소음을 차단하고 가볍게 목을 축여라. 편안한 곳에 앉아 부풀어오는 폐를 느끼며 호흡하는 거다. 자연이라면 더 좋다. 인간이 아닌 무해한 것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정화되는 건 시간문제다. 그리고 내가 뱉은 말을 후회하자.


모두가 그대로였다. 당신만 아주 잠시 변했을 뿐.



잃어버린 궤도를 가장 찾기 쉬운 방법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하려고 했던 운동, 옷 정리, 창문 열고 청소기 밀기, 읽고 싶었던 책 프롤로그를 읽거나 재료를 꺼내 요리를 하고 화분에 물을 주는 일 등. 하나라도 나를 위한 일을 하면 우울이 말끔히 사라지고 마음이 평안해진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소하다고 미루지 말길. 그 작은 행동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든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이 시간을 견뎌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문을 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버틴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순간에도 계속해서 살아간다면 결국 그 시간이 우리를 성장시키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작은 씨앗에서 숲이 만들어지듯 다정함도 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글쎄, 또 어떠한 불행을 겪으면 염세주의자로 변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고, 당신에게 안부를 묻고, 양보를 하고, 진심을 다해 위로를 해준 기억이 나를 다시 깨끗이 정화해 줄 것이다.

다정함은 나를 정수하게 하는 가장 좋은 행위이자 구원,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온기를 지켜내고 싶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나.



내 사람과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어렵고, 그들의 인생을 책임져야 할 의무도 없다는 걸 안다. 허나 그들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니 나는 이기적인 것보다 희생적인 사람임이 분명하다. 내가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 건 일부 당신의 몫도 있다. 그러니 무자비한 내 사랑을 고스란히 받아주었으면 한다. 서로의 행복이 내내 이어지는 나날을 고대하는 건 위태로우면서도 참 행복한 일이다.


오늘도 존재함에 감사하며.



사랑받을 사람은 요란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다. 아무런 첨가물도 없는 순수한 음식처럼, 무엇이든 그려낼 수 있는 흰색 도화지처럼 여백이 많아진다면 그 안에서도 충분히 당신이 원하는 사랑을 그려낼 수 있다.



때때로 외롭고 지쳐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누군가의 사랑과 응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삶이 힘들고 버겁다면, 더더욱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저도 천성적으로 남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여러 조언을 받고선 달라지고 있답니다.

몇 주 전, 친구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후 집에 가는 길에 카톡을 주고받다 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 자체가 네게 괜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게 서툴렀다고 하니 곧장 이런 말을 해주더군요.

[친구란 이런 게 아니겠니? 너도 나 힘들면 들어줄 거잖아.]

그 순간,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가 제게 있음에 마음이 뭉클했었습니다.

주변의 사랑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요.

우리는 간혹 아무렇지않게 스스로를 과소평가합니다.

그 누구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존재 자체로도 소중하고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질기고 억세게



돌이켜보면 불행이 행복을 만들었다. 심지어 그 둘을 쌍둥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세상은 우리의 불행에 아무 관심도 없으니 자기 연민에 빠져 혼자 서러워하지 말고 다가온 모든 운명을 끌어안아라. 그것이 체념보다 낫다. 이왕 힘들어할 거 격식 있고 우아하게 불행하는 거다. 그것이 내가 가진 잎을 다 떨어트릴지언정 뿌리만 뽑히지 않으면 된다. 그렇게 버티다 보면 나를 괴롭히던 것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때가 온다. 태풍이 지나가고 찾아온 맑음을 두 눈으로 확인하면 굳었던 몸을 펴고 크게 기지개를 켜라. 불행의 총량이 가득 찼으니 이제 깨끗한 행운이 찾아올 테다.



무엇보다 멈춰있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전하는 당신이 얼마나 멋진가. 사실, 그것만으로 된 거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의 믿음에 대해 용기를 가지면 지금보다 백배 살맛 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빛이 난다.



삶이란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버티고 나아가야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경험은 내면의 강함에 차곡차곡 축적될 것입니다.





치열하게 살아왔던 경험담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저자는 그 시간이 결국 단단한 자신을 만들어주었으며 버티는 것이 삶이라 하지만, 버티는 것이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과정임을 덧붙입니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닌, 오롯이 버텨온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나를 지켜온 건 결국 나 자신이었다."

사실 아무리 힘들고 슬퍼도 그간 버텨내왔던 시간들이 결국 나의 힘이라는 것을 우리는 간혹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때때로 타인의 인정과 위로를 바라지만 결국 나를 일으켜 세우는 건 내 안의 힘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 시간들이 쌓여 결국 지금의 나, 앞으로의 나가 될테니깐요.

살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은 끊임없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럴 때면, 마음속으로 외쳐보세요.

"무너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책을 덮고나니, 그간의 견뎌온 순간들이 일련의 파노라마처럼 지나갔습니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위기들이 다가오겠지만 결국 그 모든 시간들이 쌓여 '나'가 될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보듬으며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용기만 있다면, 분명 그것이 내일을 살게 할 것입니다.


버틴다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저 하루를 견디는 것만으로도 벅차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것과도 같죠.

그때는 몰랐어도 지나고 나면 알게 됩니다.

그 시간들이 곧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라는 것을.


오늘 정말 힘들었다면, 스스로에게 위로하고 격려해주세요.

지금 버티고 있는 그 순간도 분명 의미가 있을 거야.

네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조금씩 나아가면 돼.

나는 네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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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 - 계약, 직장 생활, 결혼과 이혼, 인플루언서 활동까지 나를 지키는 현실밀착 법률
장영인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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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

저자 장영인

북하우스

2025-01-24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생활법률





-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법률 지식과 실전 조언

- 직장, 집, 결혼, 인플루언서 등 상황별 법률 상식 제공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법적 문제와 마주하게 됩니다. 원룸 혹은 전세 계약을 할 때, 결혼이나 이혼을 고민할 때,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법적인 문제가 생길 때면 우리는 불안함을 느끼지만, 정작 법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은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든든한 법률 지침서입니다.

책에서는 직장 생활, 집을 구할 때, 결혼과 이혼, 그리고 인플루언서 활동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대표적인 법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남모르게 상사의 괴롭힘을 받고 있던 A씨는 고민에 빠졌다.

회사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고 싶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만 괴롭히는 탓에 아무도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데다, 상사가 높은 실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동료들과 관계도 워낙 좋아서 아무도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던 중 A씨는 인터넷에서 명찰처럼 생긴 녹음기를 발견하고 구매 버튼을 누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사하거나 이직했을 때 가장 바라는 것을 인간관계로 꼽았습니다.

업무량에 치인다 할지라도 의지할 수 있는 좋은 동료들이 곁에 있다면 버텨낼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깐요. 저는 다행스럽게도 직장 생활할 때마다 다 좋은 분들만 만났었던지라 회사를 나와도 그분들과 지금까지 연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이렇듯 모든 직장에 좋은 분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않죠.

근래 기상캐스터 한 분이 안타깝게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묻힐 뻔 했던 죽음의 원인이 드러나게 되면서 현재 기상캐스터 가해자들과 MBC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보여주던 문자만 봐도 직장 내 괴롭힘이 얼마나 심했을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까요?

직접 상대방과 부딪혀서 대화를 나누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회사에서는 그렇게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위의 예시대로 아무도 모르게 녹음기를 사용해도 되는 것일까요?


비밀 녹음을 처벌하는 근거는 바로 통신비밀보호법입니다.

그런데 통신비밀보호법은 '도청'하는 것을 처벌합니다. 즉 내가 들을 수 있는 대화가 아닌데도 녹음기 등의 장치를 사용해서 다른 사람의 대화를 엿듣는 것을 처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신비밀보호법의 규정에 따르면 남의 대화가 아닌 내가 하는 대화는 상대방에게 말하지 않고 몰래 녹음하더라도 처벌 대상은 아닙니다.



C씨는 여느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오래 다닌 직장인이라 동료들과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할 정도로 가깝다. 하지만 그런 C씨가 동료들에게 절대 비밀로 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퇴근 직후 다른 직장으로 다시 출근한다는 사실이다. 동료 중 아무도 투잡을 하지 않고, 왠지 회사에 투잡 사실이 알려지면 회사 일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여겨져 인사고과를 불리하게 받을 것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C씨는 내심 비밀로 해야 한다는 현실에 억울한 기분도 들었다. C씨가 하는 일은 집 근처 호프집에서 서너 시간 정도 서빙을 하는 것이 전부다. 회사와 동종 업체도 아니고, 근무 시간도 짧다. 얼마 전 결혼한 뒤 경제적인 책임감을 크게 느끼게 되어 젊을 때 많이 일해서 돈을 모으자는 생각으로 하게 된 것인데, 단지 열심히 사는 것인데도 회사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 서럽게 느껴졌다.


최근 쿠팡 등 이커머스 플랫폼은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고객이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홍보해주고 그 홍보를 통해 실제로 매출이 발생하면 거래액의 일부를 수익으로 나누어주는 파트너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파트너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여 부수입을 얻는 사례도 많죠.

이 중 어떤 종류가 되었든 본업이 아닌 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면 그것이 바로 투잡입니다.


실제로 많은 근로자들은 투잡이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회사가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서에 투잡 금지 조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겸직금지 또는 겸업금지 조항이라고 일컫습니다.

그렇다면 겸직금지 조항은 불법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판례가 있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퇴근 이후 시간은 사생활의 범주이기 때문에 그 시간에도 다른 일을 하지 못하도록 전면적·포괄적으로 겸직을 금지하면 이는 근로자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어서 부당하다. 다만 근로자의 겸직 활동이 무제한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기업 질서에 해를 끼친다면 그 범위에서는 제한할 수 있다.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J씨는 살고 있던 집의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걱정이 많다. 최근에 다른 지역으로 취업하게 되어 직장 근처로 이사해야 하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 아닌가. 전셋값이 많이 떨어져 그렇다는 것이다. 불안해진 J씨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방법을 찾고자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했다. 그러던 중 주택에 다른 담보까지 설정되어 있어서 경매에 넘기더라도 받을 돈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앞이 캄캄해졌다.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 직주 근접 등의 이유로 대부분 자취를 하게 됩니다.

이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부동산(전세) 계약입니다.

언제부턴가 사회적 문제가 된 전세 사기!

전세 사기로 인해 전재산을 잃은 젊은 층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 뉴스는 여러 차례 접해보셨을 겁니다.


계약을 할 때, 적어도 상대방의 인적사항(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알아야 하며 다음으로 그가 가진 재산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돈과 관련된 모든 법적 분쟁에서는 후자가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돈 받을 사람이 재판에서 이기기만 하면 모든 일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재판에서 이겼다 해도 실제로 내 주머니에 바로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을 빌린 사람의 통장에 있는 돈이나 그 사람이 가진 부동산 등 재산을 찾아서 강제로 가져오는 절차, 즉 '집행'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내가 아무리 돈을 빌려준 내역이 있고 심지어 재판에서 이겼다고 해도 상대방 이름으로 된 재산이 없거나 그것을 찾지 못하면 영영 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전세 세입자나 임차인은 아주 유리합니다.

위의 두 가지 정보를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부터 모두 확보하기 때문입니다.

개인 간 그 어떤 금전 거래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계약인 셈이죠.


또한 꼭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주 쉽고 간단한데 의외로 확인하지 않는 정보가 있는데, 바로 집주인이 실제로 집주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모든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 정보는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열람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년 결혼을 앞두고 결혼 준비가 한창인 A씨. 그런데 친구인 B씨가 당부하듯이 "혼인신고는 최대한 늦게 해! 알지?"하는 것이 아닌가? 결혼과 혼인신고를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A씨가 놀라면서 "왜 혼인신고를 미뤄야 하느냐?"고 묻자, B씨가 말하길, "연애 중엔 마냥 좋지? 결혼하면 서로 편해지고, 생활 습관 차이도 커서 엄청 싸워. 확 없었던 일로 물러버리고 싶은 날이 얼마나 많은데? 혼인신고만 안 했으면 그냥 헤어지면 되니까 얼마나 편해" 하는 것이 아닌가. 그날 이후 고민이 깊어진 A씨는 변호사를 찾았다.


우리나라 법은 일단 성립된 혼인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아주 강한 편입니다.

결혼식을 올린 뒤에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위장 미혼'이 바람직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결혼을 고려하면서 혼인신고의 무게감을 제대로 알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혼인신고의 효과는 한마디로 '강력한 결합'을 만들어주는 것인데, 이것은 나와 배우자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나의 원가족과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자녀까지 포괄하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가족에게 제공하는 제도적 혜택을 누리는 유일한 방법은 혼인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가족이 되면 재산을 가족 단위로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생계도 보호받기 때문이죠.


혼인신고를 하면 결혼을 무르기 어려우니 살아보고 나서 혼인신고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혼인신고를 하면 서로에게 애써 노력하지 않아 긴장감이 사라진다거나 결혼 전에는 몰랐던 단점들을 발견해도 쉽게 헤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결혼 이력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헤어질 방법으로 혼인신고를 늦추려는 것이죠.

이렇게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국가가 인정하는 가족이 되어 국가의 제도권에 들어갈 때, 실제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알아보는 것이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여러 가지 법적 문제에 대해 마주하게 됩니다.

사실 법이라는 주제는 누구에게나 멀게 느껴질 수 있으나 법이 꼭 복잡하고 어렵진 않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내가 당면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잡이나 계약서, 결혼, 이혼 같은 이슈들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법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습니다.

특히 책에서는 최신 법령을 반영한 핵심 법률 지식을 각 상황에 맞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법을 잘 몰라서 막막했던 순간이 있었나요?

법을 제대로 아는 것은 곧 나를 보호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법률 지식이 주는 확실한 기준을 세운다면 한결 든든한 마음으로 사회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법을 내 편으로 삼고 당당하게 살아야 나의 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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