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 시간에서 살아남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 책문화교양 4
김민주 지음 / 카모마일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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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하는 충족 이유가 있고, 신의 예정된 조화에의해 ‘원인과 결과‘를 따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

볼테르는 펜을 무기로 하여 당시 유럽을 휘저었다.
그는 프랑스 혁명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였던 루소만큼 과격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프랑스 전제왕정의 모순을 통렬히 비판하여 체제 동요의 원인 제공자였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로부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그 후 속속 등장했다. ......
‘태양‘ 이라고 불리는 군주와 세 명의 고관(권력, 지식, 사랑)이 다스리는 이 나라에서는, 노예가 없이 모든 주민이 겨우 네시간만 일하며 되고 생산물은 필요에 따라 분배된다. 일부일처가 사유재산을 형성하는 원인이라고 보아 가족제도를 아예 없애고국가가 아이들의 출산을 관장하고 교육을 담당한다.

컬처 코드는 각국의 문화에 기반을 둔 접근 방법이다. 하지만 이제 글로벌화가 폭넓게 진행되면서 기업은 컬처 코드를 넘어서 글로벌 부족의 컬처 코드인 글로벌 코드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클로테르 라파이유의 책 《글로벌 코드》는 많은 정보와 통찰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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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슈테판 슬루페츠키 지음, 조원규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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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정원 잔디밭, 그 가운데 피어 있던 늦가을의 민들레, 어느 날 갑자기 온통 파헤쳐져 있네. 왜 몰랐을까, 게으른 정원사는. 한결같은 모양새의 잔디밭, 그 위에 삐죽 솟은 민들레. 누군가 뽑아버린 걸까? 그 남다름이 못마땅해서? 혹시 신이? 설마 신이! 아니, 어쩌면......
예순여덟 개의 민들레 꽃씨, 낙하산을 타고 영국식 정원 위를 떠돌 때, 들릴 듯 말 듯, 사방에 울려퍼졌지. 예순여덟 번의 수줍은 웃음소리 -쿠르트 슬루페츠키

이제 기나긴 고독의 시간은 지나갔노니. 이제는 오직 사랑 안에서 짝지어 행복하라. 그대의 충실한 짝, 고귀한 피조물, 부엌을 빛내주는 영광, 물맛을 좋게 하는 기적, 이탈리아의 명품, 헨켈 처녀 거북 주전자. 주전자라고 낮춰보지 말지어다. 진품임에 틀림없으니, 아흐 아브라함과 함께, 영원할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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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는 19세기 후반에 자본주의 산업사회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여실히 목격하고 고발하는 자연주의 소설로 명성을 떨쳤다. 이 소설은 세탁공장에서 일하는 주인공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세탁 일을 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솝 본인은 많은 이야기를 말로 남겼는데, 서기 1세기 그리스 철학자인 티아나의 아폴로니우스가 그 이야기들을 문자로 기록했다. 그 후 여러 필사본들이 나오다가 비잔틴제국 콘스탄티노플의 박식한 수도승인 막시무스 플라누데스가 이솝우화 선집을 14세기에 라틴어로 펴냈는데, 이것이 1479년에 인쇄되어 근대 유럽에 널리 퍼졌다.

1793년 프랑스 왕 루이 16세가 콩코드 광장에서 군중에 둘러싸인 채 단두대로 처형당했다. 단두대 위에 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왔을까? 그의 마지막 말은 이랬다는 후문이 있다. ‘아, 나는 루소 때문에 죽는구나.’ 이 짤막한 이야기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루소가 프랑스 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여권 신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영국인이 있었다. 바로 정치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이다. 동인도회사를 오래 다니면서 《논리학 체계》 《정지경제학 원론》책을 썼던 그는 점차 시민의 자유, 특히 여성의 자유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져 《자유론》 《여성의 종속》책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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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5

 

 

 

그 순간, 욕심내기

 

우리는 '가끔씩'도 아닌 '종종' 놓치고 있다, 일상의 소소함을. 나아가 소중함을.

언젠가 혹은 어디에선가 들었던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기에 일순간 듣고선 흘려버리고 만다.

 

그런데 매일매일 직면했던 순간들이 조금씩 아니면 크게 뒤바뀌어 버린다면

무심코 흘려보낸 '그것들'을 하나라도 더 주워담고 싶을 것이다.

 

그 순간이 다가오면 참 후회스러울테지.

그 순간이 다가오면 참 슬플테지.

 

빛이 어둠으로 뒤덮기 전에

그 순간 후회와 슬픔을 덜 느끼기 위해

그것들을 더 아끼고 더 소중하게 여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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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씨 이야기
슈테판 슬루페츠키 지음, 조원규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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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겨울은 참 괜찮은 겨울이었다. 봄을 기다리진 않았다. 그는 나지막이 노래했다.
‘나는 행복해. 왜냐구? 행복하니까.‘
하하하.

그녀는 돌처럼 차갑게 굳은 채 그 자리에 붙박여 있었다. 마침내 그녀가 말을 꺼냈다.

‘나는 나고 당신은 당신이에요. 함께 있어 즐거우면 그뿐이에요. 그렇지 않다면...... 그걸로 끝인 거구요.‘

세상은 생기로 가득차 있었다. 그들을 바라보는 노박씨에게 불현듯 이런 생각이 스쳐갔다. 그래, 모든 건 마음속에 있는 거야. 내 밖에 있는 게 아니라구.

그 최악의 일이란, 노박씨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연주를 하다가 콘트라베이스 너머를 볼 수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날마다 노박씨는 조금씩 작아졌습니다. 크고 강하고 유쾌한 쥐처럼 보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노박씨는 점점 더 작고 약하며 슬프게 변해갔습니다. 처참하게 딱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가 릴라양에게 갈 때 낡은 코트는 그의 뒤에서 땅에 질질 끌렸습니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이제 예전의 크기로 돌아왔다. 그는 발을 쾅쾅 구르며 떠나갈 듯 외쳤다.
"나는 나야! 그리고 네 말대로 넌 바로 너지! 넌 소중한 내 마음을 받을 자격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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