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껍데기가 둥둥 떠있는 것 같다.

그동안 힘들고 아픈 일들은 그저 속으로 꿀꺽 삼키고 아무렇지 않았던 것처럼 평소를 유지했는데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못해 넘쳐흘려버리자

평소를 유지하는 게 힘든 것은 물론이고 '나'가 '나'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얼른 '나'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2019.11.24 P.M 10:45

...잠만 자고 싶은 요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뜻대로 되는 것도

뜻대로 안 되는 것도

우리네의 인생이기에

 

열심히 노력했기에

부지런히 달려왔기에

 

그래도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피아노연주 동영상 ▶ https://blog.naver.com/shn2213/2217070435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9.11.9 - 2019.11.10

 

 

몸과 마음이 힘들어도
다 이겨내고 싶은 마음에
더 열심히, 더 부지런히 움직이며
새벽의 찬 공기를, 한밤중의 찬 공기를 마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9.11.4 - 2019.11.8

 

 

예상치도 못한 일은 몸도, 마음도 금새 지치게 만든다.
……(중략)……
-
중학교 때, 차에 부딪힌 적이 있었다.
끝나고 친구와 함께 집에 가기 위해 학교 내 인도로 걷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뒤에서 차가 덮치는 바람에 슝- 하고 튕겨져 나갔었다.
(그 때는 키도 작고 말라서 멀리 튕겨져 나갔었다.)
학교 안이라 서행은 기본이고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까지 침범했다는 게 말이 안 되지만 운전자가 운전미숙으로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밟았던 것이다.
부아앙- 하는 소리가 내 귓가를 찔렀는데 그게 딱 마지막 기억이었다.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고선 면허를 바로 취득해 지금까지 무사고로 잘 운전하고 다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운전미숙으로 엑셀을 밟았다는 게 참 말이 안 된다.)
튕겨져 나갔을 때 정신을 잃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었다.
그 때 이후로 길을 걸을 때 뒤쪽에서 클랙슨 소리라도 들으면 움찔거리게 되었다.
-
항상 조심하는 게 맞지만, 내가 아무리 조심한다해도 일방적으로 날 수 있는 게 사고이다.
차vs사람이었지만 차vs차로, 교통사고라는 것 자체를 가족이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가족 중 하나라도 다치면 모든 것이 멈춘다.
(사고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사고 소식에 부리나케 달려가 막상 그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마주하니 참 아찔했다.
차가 사람을 대신해서 크게 다쳐준 것 마냥 차는 결국 폐차했지만 크게 난 교통사고에 비해 크게 안 다치고 회복해서 다행이지 그 날 이후로 구급차 사이렌 소리에 노이로제라도 걸린 듯 온 몸이 쭈뼛쭈뼛 서는 것 같다.
-
나 스스로가 조심한다해도 비켜갈 수 없는 게 사고이기 때문에 더 더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도덕경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5
노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하를 취하여 군림하고자 하지만, 그렇게 될 수 없음을 나는 안다.
천하는 신묘한 기물이다.
군림할 수 없고 농단할 수 없다.
군림하면 패망하고, 농단하면 잃게 된다.
성인은 무위하므로 패망하지 않으며, 농단하지 않으므로 잃음이 없다.

자신이 아직 알지 못하는 바가 있음을 아는 것, 이것이 가장 현명하다.
알지 못하면서 모두 아는 체하는 것은 병病이다.
병을 병으로 알아야 병이 되지 않는다.
성인은 병이 없다. 그것은 자기의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러한 까닭에 병이 되지 않는다.

사람이 살아있을 때 그 몸은 유약하고, 죽으면 굳고 강직해진다.
초목도 살아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단단하고 마르게 된다.
그러므로 굳고 강한 것은 죽음에 속하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에 속한다.
그러한 까닭에 군대가 지나치게 강하면 망하게 되고 나무도 강하면 잘려진다.
강대한 것은 언제나 하위인 것이고, 유약한 것은 도리어 상위에 있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