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지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승무원. 이 일은 내 호기심을 충분히 해결해줄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나는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면접관 앞에 서는 순간 사시나무처럼 떨던 내가 있었다. 필수적으로 영어 울렁증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첫 면접에는 실패했지만 이를 통해 중요한 점을 배웠다.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전쟁을 치르게 될지 모르지만, 그 시간만큼 단단해질 거라 믿었다. 아니, 오기가 생겼다.

처음부터 뭐든 완벽하게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하루빨리 발전하고 싶었다. 완벽해지고 싶었다. 손님의 입장이 되어 객관적으로 나를 분석해 보았다. 손님들과 전혀 교감하지 않았던 것을 깨달았다.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마치 외운 스크립트를 테스트 받듯이 빨리 끝내려고만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주역이었던 나승연 대변인은 이렇게 얘기한다. 교감이 없는 일방적인 프레젠테이션은 짝이 없는 장갑과 같다고.

당신도 혹시 시련을 겪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그 시련을 통해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꿈을 이루는 장면을 마음속에 생생하게 그려보자. 마음의 그림 속에서 면접관의 목소리를 듣고 나의 제스처를 실제처럼 보면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강한 떨림은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당신을 행복하게 버틸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영포자였던 내가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되었을까? 가장 먼저 한 일은 Output 늘리기였다. 즉, 내가 할 줄 아는 영어를 입 밖으로 꺼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영어로 말하기에 한계를 느꼈다.
말을 잘 하려면 말할 재료가 충분히 있어야 하는데, 내게는 그 재료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말할 밑천을 만들기 위해서 Input을 늘리는 것도 필요했다. 다시 말해서 Input이 Output이 되고 Output은 또 다른 Input을 필요로 하는 셈이다. Input을 늘릴 수 있었던 방법을 3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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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인생이라는 코스에는 정해진 목적지가 없고, 내가 갈 길을 정하면 되는 거야. 무언가를 내려놓는 것 또한 하나의 선택이니까 결코 틀린 게 아닌 거지.
정말 맞는 건지 아닌지는 꼭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게 아니야. 내가 자신을 돌보면서 그 옳고 그름을 내리는 과정가운데 정답은 있어. 거기서 결론을 내렸으면 이제 또 새글은 길이 열리겠지. 그 코스를 다시 즐겁게 걸어가면 되는 것뿐이야.

 

안 되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도 힘들어.
일이 안 풀릴 거라는 생각을 껴안고
자신을 억지로 끌고 가는 건 의미 없을지도 몰라.
남들의 기대치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내려놓을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경우의 수를 이것저것 따져봤어.
확실한 결론은 어느 쪽이든 간에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는 거야.

무척이나 애썼고, 그것만으로 충분하잖아.
이 사실 하나만으로 자신을 믿어도 된다고 생각해.

 

누가 보는 것도 아닌지만, 때로는 이렇게 아무렇게 써도 되나 신경 쓰이기도 해. 하지만 꼭 알맹이가 가득해야 의미 있는 건 아닌 것 같아. 온전히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니까. 내 마음이, 그리고 주변이 고요할 때 내면에서 빛나는 것들이 있어. 그 원석을 찾기 위해 매일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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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디톡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내 마음속에 찌꺼기 같은 감정들이 가득할 때
그 감정들에 집중하고 되새기고 원인을 찾기보다는
내 마음에 좋은 일들을 많이많이 하는 거야.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산책을 하고
대화를 하고, 웃고, 울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찌꺼기 같은 감정들이 빠져나가고
내 마음이 씻은 듯 가벼워질 테니까.

어쩌면 애정은, 기대하던 모습과는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몰라.
일단 애정을 갖고 그 대상 자체를 좋아하게 되면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기대는 큰 의미가 없더라고.
미운 점도 예뻐 보이는 게 사랑이잖아.
그러니까 미용실에 다녀온 내 머리가
기대와는 다르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말아줘.
비숑 같고, 좋잖아 왜.

사실은 인생이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당연히 나쁜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는 거겠지만.
그래도 나쁜 일이 있을 때
거기에만 빠져들지 않고 앞을 내다보게 해주는 거잖아.
그래서 액땜은 생각보다 괜찮은 미신인 것 같아.
나쁜 일이 벌어질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한번 중얼거려 보자.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기려고 이러냐악!

마음의 상처도 그렇지 않을까? 한번 아픈 일을 겪은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다시 그 상처가 덧나서 아파하곤 해.
언제쯤 이 감정이 끝나는 걸까, 결국 영원히 고통받는 것
은 아닐까, 괴로워하고 절망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지.
그렇지만 몸의 상처가 아무는 것처럼, 마음의 상처도 사실
아주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는지도 몰라.

난 네가 좋으면서 싫어.
뭐든 함께하고 싶고, 웃는 얼굴이 너무 멋지고
늘 내 편인 것 같고,
너와 손을 잡고 걷는 것도 행복해서 정말정말 좋은데
약속시간에 또 늦고, 무심하게 상처가 되는 말을 툭 내뱉고
사소한 일에도 섭섭해지는 내 마음을 몰라주니까
너무너무 미워 죽겠어.

그래서 나는 너에 대한 감정을 ‘좋싫음’이라고 할 거야.
나는 너를 가장 좋아하면서, 동시에 너를 가장 미워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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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손힘찬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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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말 한마디, 『프로도,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

 

 

 

 


 

『하나, 책과 마주하다』

 

프로도가 내게 건네는 한 구절, 한 구절 곱씹으며 큰 위안을 받았다.

 

아르테에서 나오는 카카오 시리즈는 두 권씩 소장중이다.

한 권은 (틈만 나면 읽고 또 읽으니) 바래져도 상관없는 읽는 용도, 또 다른 한 권은 소장용이다.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는 벌써 몇 번이나 읽었고 이번에 『프로도,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를 읽을 때 『네오,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해』도 함께 읽었다. (『네오,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해』 리뷰도 곧바로 올릴 예정이다.)

아직 (몸도, 마음도) 회복하지 못해서 힘든 건 사실이다.

예전에는 몸과 마음에 멍 하나 들어도 여느때처럼 그저 꿀꺽 삼키고 아무 일 없는 듯이 다음 날 해야 할 일을 했었다.

근데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하고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만 하다보니 많이 병들었나 보다.

병원에서 『프로도,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를 읽으며 한 구절, 한 구절 곱씹으며 큰 위안을 받았다.

꼭 나한테 건네는 말 같았다. 특히 몇몇 구절은 읽고 또 읽었다.

안 되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도 힘들어.
일이 안 풀릴 거라는 생각을 껴안고
자신을 억지로 끌고 가는 건 의미 없을지도 몰라.
남들의 기대치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내려놓을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경우의 수를 이것저것 따져봤어.
확실한 결론은 어느 쪽이든 간에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는 거야.

무척이나 애썼고, 그것만으로 충분하잖아.
이 사실 하나만으로 자신을 믿어도 된다고 생각해.


누가 보는 것도 아닌지만, 때로는 이렇게 아무렇게 써도 되나 신경 쓰이기도 해. 하지만 꼭 알맹이가 가득해야 의미 있는 건 아닌 것 같아. 온전히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니까. 내 마음이, 그리고 주변이 고요할 때 내면에서 빛나는 것들이 있어. 그 원석을 찾기 위해 매일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해.

 

어쩌면 올 한 해가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는지도 모른다. 이미 지치기도 지쳤고 아프기도 많이 아팠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을 꾸역꾸역 억지로라도 했으니 결국은 탈이 난 것 같다.

탁 트여진 공간이 내게 주는 위안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바다가 있는 곳을 특히 많이 다녔는데 가장 좋았던 곳은 역시 제주도였다.

그 순간만큼은 넓고 푸르른 바다와 높은 하늘,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 그리고 깨끗한 공기까지 더할 나위없이 완벽했었으니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친구들도 지인들도 잘 만나지 않았는데 요 며칠 그런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참지마.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돼. 제발 참지마."

마음껏 우는 것도 그리고 털어 놓는 것도 혼자서 삭힐 줄만 알았지 제대로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실은 오늘 생일인지도 몰랐었다. 축하한다는 카톡에 그제야 알았다.

훌훌 털어내고 내년에는 다시 내가 해야 할 일을 아무렇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거기 지금 나처럼 열심히 달리는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어.

한 번쯤은 쉼표를 찍고 자신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지금 내가 뭘 잊고 있는지, 정말 중요한 게 뭔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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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신을 돌보면서 그 옳고 그름을 내리는 과정가운데 정답은 있어. 거기서 결론을 내렸으면 이제 또 새글은 길이 열리겠지. 그 코스를 다시 즐겁게 걸어가면 되는 것뿐이야.

안 되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도 힘들어.
일이 안 풀릴 거라는 생각을 껴안고
자신을 억지로 끌고 가는 건 의미 없을지도 몰라.
남들의 기대치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내려놓을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경우의 수를 이것저것 따져봤어.
확실한 결론은 어느 쪽이든 간에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는 거야.

무척이나 애썼고, 그것만으로 충분하잖아.
이 사실 하나만으로 자신을 믿어도 된다고 생각해.

온전히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니까.
내 마음이, 그리고 주변이 고요할 때 내면에서 빛나는 것들이 있어.
그 원석을 찾기 위해 매일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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