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 슬기로운 인생 후반을 위한 7가지 공식
스벤 뵐펠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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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같은 또래의 A와 B가 있다. 둘다 영락없이 친구라는 느낌은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A가 B보다 덜 늙어 보이게 된다.

무슨 차이일까? 바로, 노화의 차이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노화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 것일까?

해답은 바로 총 일곱 가지의 공식을 담은 『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에 있다.


저자, 스벤 뵐펠은 독일 브레멘의 야콥스 대학 경영학 교수로, 사회 경제 분야와 연계해 선구적으로 노화 연구를 개척해온 학자다.

1999년 아우크스부르크 대학에서 경제학, 사회학, 경영학 석사학위를, 2003년 스위스 세인트갈렌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시작해, 2008년까지 옥스퍼드 대학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2009년과 2012년에 독일 유력 언론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지에서 선정한 40세 미만 학자 탑(Top)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경영 및 건강과 노화에 관련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Ⅰ 아프다고 다 똑같은 건 아니다


의료적으로 질병을 진단받았어도 심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 반면에 어떤 병도 진단받지 않았음에도 몸이 굉장히 안 좋은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개인적인 차이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소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니 굉장히 흥미로운 사실이라 할 수 있겠다.

노화와 건강은 꽤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50대가 되면 질병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세포분열에서 오류가 끼어들어 새로운 세포로 전달되는 것도 그 원인 중 하나인데, 노화를 촉진하는 주된 메커니즘은 바로 우리가 동반 현상으로 여기는 만성염증이다.

똑같은 나이의 A와 B가 있다. 둘다 또래라는 비슷한 느낌이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A가 B보다 덜 늙어 보이게 되는데 무슨 차이일까?

바로, 노화의 차이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노화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 것일까?

해답은 바로 총 일곱 가지의 공식을 담은 『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에 있다.



Ⅱ 건강은 머릿속에서 생겨난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마음가짐이다.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지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며 젊음의 공식에서 가장 특별한 역할을 한다.

긍정적 강화 효과를 토대로 우리의 정신을 건강 쪽으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것에 집중하고 가진 것과 누릴 수 있는 것-건강한 것, 가족이 있는 것, 취미가 있는 것, 몸을 누일 집이 있는 것,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등-에 의식적으로 감사하면 행복감이 일어난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긴장이 이완되어 심신이 편안해진다. 그럴 때 신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전달물질이 감정에 긍정저으로 작용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며, 심신의 회복력과 저항력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첫 번째 공식인 마음가짐에 이어 두 번째 공식인 식사, 세 번째 공식인 운동, 네 번째 공식인 수면, 다섯 번째 공식인 호흡이 있다.

여섯 번째 공식은 이완과 휴식이다.

어른이나 아이나 달고 사는 것이 있다면 바로 스트레스다.

경쟁 사회 속에서 스트레스가 도를 넘어 탈진 상태에 이르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소위 '번아웃'에 시달리는 사람들 말이다.

그런 이들에게는 꼭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즉, 재충전의 시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뜻이다.

일상과 긴장의 분주함에 대해 의식적으로 이완과 휴식이라는 반대 극을 놓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곧장 심신이 안정 상태에 접어들 것이고, 효과를 느끼자마자 이완과 휴식에 더 많은 시간을 내려는 마음이 불끈불끈 솟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공식은 바로 사회관계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은 예부터 전해내려 오는 것이었다.

심리학에서도 누누히 강조하듯이, 공동체에 편입되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 또한 나 자신의 삶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한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이기에 선뜻 추천할 수 없겠지만) 운동과 관련된 모임을 특히 추천하고 싶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끔 중년을 대상으로 한 책들의 리뷰를 올리곤 하는데 물론 내가 읽기에는 당연히 이르다.

읽는 이유는 바로 엄마때문이다. 엄마께서 나처럼 아무 책이나 다 읽는 편이 아니다.

제대로 된 정보가 담겨져 있거나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들 위주로만 읽다보니 아무 책이나 권하게 되면 안 읽는 경우도 있기에 엄마께 추천드릴 만한 책은 내가 먼저 읽어보고 괜찮으면 추천해드리고 있다.


일곱 가지의 공식이 담긴 내용을 쭉 읽다보니 꼭 50대에만 국한된 내용은 아니다.

언젠가 50대를 맞이할 모두가 읽어도 좋을, 알고 있으면 유익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 담겨있으니 멋지게 나이듦의 법칙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무엇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어른들에게 권해드려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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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19 1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해피 추석~


∧,,,∧
( ̳• · • ̳)
/ づ🌖

하나의책장 2021-09-22 23:52   좋아요 1 | URL
scott님!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추석인사가 늦었지만ㅠ 이번 한 주 행복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항상 챙겨주셔서 감동이에요🥰😭💖
 
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 왜 사는지 모르겠는 나를 위한 철학 수업
박연숙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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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인간에게는 삶과 죽음이 부여된다. 즉, 살면서 누군가의 죽음을 한 번 이상은 맞을 수밖에 없단 뜻이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은 '나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안겨준다.

결국은 마주하게 될 죽음, 우리는 죽음에 관하여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저자, 박연숙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논문 〈존 듀이의 경험 미학과 예술 교호작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숭실대학교 베어드학부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글쓰기와 독서토론을 강의하고 있다.

당연한 것에 대해 당연하지 않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불편한 것에 대해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대화하기를 좋아한다.




Ⅰ 죽음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를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24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렇게 수치상으로 볼 때, 우리의 감정선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 본인과는 무관하기에, 그 수가 많아도 말이다.

반면에 내게 소중한 사람의 죽음은 '나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안겨준다.

즉, 죽음이 숫자로 전달될 때는 단순한 지표에 불과하지만 한 개인의 죽음으로 전달되면 아픔과 고통을 안겨주는, 감정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죽음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를까?


인간에게는 삶과 죽음이 부여된다. 즉, 살면서 누군가의 죽음을 한 번 이상은 맞을 수밖에 없단 뜻이다.

누구에게나 낯설 수밖에 없는 죽음, 죽음과 관련하여 두 가지 사실이 있다.

바로 무엇으로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과 죽음은 이 세상과의 이별이라는 것이다.

독일의 실존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죽음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에 대해 두 가지를 말한다.

하나는 살고 죽는 것에 얽매이며 시간과 공간 안에서 이러저러하게 존재하다가 끝나는 허망한 종말로서의 죽음,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이기를 선택하고 결단하는 계기로서의 죽음이라는 것이다.

즉,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삶이 변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잘 알고 지내던 누군가가 죽었을 때, 슬퍼하고 애도하며 그 사람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명복을 기원하지만 그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일상이 어긋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오히려 살아있음에 안도하며 언젠가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애써 외면하게 되는데, 이러한 태도로 사는 존재를 '현존재'라고 칼 야스퍼스는 말한다.

현존재는 현 상황에서 최대한 자신을 이롭게 하고 안전하게 살고자 노력하며 자신을 세계의 중심이라 생각하기에 죽음을 미리 생각하진 않는다.

이렇게 현존재와는 달리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하고 외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사람의 죽음으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살기로 변화하는 태도이다.

그는 이런 변화를 가져오는 죽음을 우리가 접하는 상황들과 구분지어 '한계상황'이라 일컫으며, 인간이 아무리 애써도 극복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고통, 죄책감, 죽음 등이 이에 해당된다.


죽음의 무게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허나 내게 닥친 (누군가의) 죽음의 무게를 어떻게 내 삶에서 변화를 줄지는 당연히 본인의 선택에 달린 것이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 곧 '끝'을 의미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여정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다.


우리가 실존으로 살아가는 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죽으로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존의 방식으로 사는 사람은 소중한 사람이 죽더라도 죽음을 초월하여 늘 현재형으로 사랑하고 끊임없는 자기발견으로 새롭게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Ⅱ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어도 살아야 할까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음날의 기대'때문이다.

그것이 작던, 크던 간에 무언가에 대한 기대라도 있기 때문에 하루를 보낸다.

대개 삶의 의미가 사라지고 무력하다는 사람들의 일부는 같은 맥락으로 '기대'가 없어져서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된다.

물론 기대가 없어도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 또한 주관적인 심리상태이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예컨대, 대학 입시를 앞두고 우수한 학생들이 떨어진 기대치에 압박감을 느껴 목숨을 끊는 경우를 보면 삶의 의미가 무의미하다고 느낀 것이 얼마나 주관적인지 알 수 있다.

허나 대부분 일말의 기대라도 품고 있기에, 그렇게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게 아닐까 싶다.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며 이것은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특징이다.

그 근거로 오늘도 우리는 인문서와 자기계발서를 읽거나 영상매체를 접하거나 멘토를 만나는 등 끊임없이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살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높은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상실감'이다.

이것 또한 삶의 의미와 연관지어 설명할 수 있겠다.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해야 하는 경쟁사회 속에서 삶의 의미 또한 기대치가 계속 높아지니, 만족감과 성취감보다는 부족함만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인간이 찾는 의미라는 것은 단순히 인정받고 싶은 삶을 살고 싶어하는 욕구를 추구하는 차원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무의미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단순히 불행할 뿐만 아니라 삶에 적응하기 힘들다.'라고 아이슈타인이 말했듯이, 의미의 충족은 생존과 깊은 연관을 갖는 인간만의 '생존 가치'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삶의 시련을 마냥 불안하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불가피하다면 삶의 시련 또한 우리의 운명이니 시련은 자신만의 과제라 여기면 되는 것이다.

물론 그 시련으로 인해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그 시련이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할 지 기대한다면 나 자신의 개별성과 독자성과 유일성을 분명히 확신받게 될 것이다.


이쯤에서 책 한 권을 추천하고 싶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어본 적이 있는가?

(확인해보니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이미 절판되었고 작년에 개정판이 나온 듯하다.)

이 책을 원서로 조금 읽다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서점가서 구입해 바로 읽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두번이나 재독했을 정도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직접 체험한 수기로,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을 잘 보여준다.

삶의 의미를 되뇌여볼 수 있는 책으로, 인간이 자신보다 보살피거나 사랑해야 할 어떤 사람, 어떤 대상을 지향하여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잘 드러나 있다.



Ⅲ 죽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하여


죽음을 최대한 늦춘다고 행복해질까?

의료기술의 발달로 지금은 평균 수명 80세를 넘겼으니 앞으로는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싶다.

냉동인간, 복제인간과 같은 말도 모두 '수명'과 연관되어 있다.

영화 「아일랜드」를 보면, 아이를 직접 낳지 못하거나 장기가 망가졌을 때를 대비해 복제인간을 만들어놓고선 대신 아이를 낳게 하고 복제인간의 장기를 고스란히 갖고 오게 되는 장면들이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충분히 일어날 수는 있는 일이다.

냉동인간 또한 같은 맥락이다.

자세하게 보진 못했지만, 한 프로그램에서 냉동인간과 관련된 주제로 스페셜 방송을 했었다.

대부분 지병으로 인해 세상과의 이별을 앞두고 있었지만, 훗날 발달된 의학기술로 인해 치료되기를 희망하는 가족들의 결정으로 냉동되었다.

이 또한 의견들이 극명하게 갈리는데 선뜻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사실 모두가 죽음에 대해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여기서 우리는 죽음에 대한 태도에 대해 돌아봐야 하는데 19세기 후반, 20세기 초에 죽음에 대한 태도가 급변하기 시작했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죽음도 언젠가는 마주해야 하지만 그 시기가 닥치면 무작정 회피하고 금기시하기까지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죽음의 장소가 가정이 아닌 병원으로 바뀌었다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죽음을 맞이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병원에서 전문 의료인의 관리를 받다가 병원 혹은 요양시설로 옮겨져 최대한 생명을 연장하려는 의료진의 시도를 견뎌내다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게 오늘이다.

임종의 순간을 가족 모두가 함께하기 어려워지고 삶의 대부분을 지내왔던 공간에서 분리된 채 홀로 죽음을 맞이하다보니 자연스레 슬픔, 쓸쓸함, 외로움으로 끝을 맺는 것을 아니 결국은 회피하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사회 분위기이다.

대부분이 죽음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않으며, 무엇보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거나 백일이나 돌을 앞둔 아기가 있거나 아픈 사람의 경우는 장례식을 가면 부정탄다는 관습이 어느새 생겨났다.

지금은 금기시하고 회피하는 것을 넘어 무관심하기까지 하다.

이러한 이유로 죽음은 결국 우리의 일상으로부터 격리된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삶은 부여받았듯이 죽음 또한 회피할 순 없다.

자연스레 늙어가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끝이 아닌 인생의 피날레이며 궁극의 완결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된다면 결국 우리는 죽음을 앞둔 그 순간까지도 삶의 태도가 바뀌지 않을까 싶다.




꼭 죽음을 낯설게 바라볼 필요는 없다.

삶은 유한하기에 언젠가 마주할 수밖에 없는 것이 죽음이다.

지금 살아가고 있기에, 죽음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

내가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누군가의 죽음을 마주했을 때 분명 슬픔과 고통이 느껴지는 감정에 휩싸일 것이다.

물론 그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그 대상이 아무리 소중한 존재여도 나의 주관적인 감정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척도 또한 다를 것이다.


나는 아직 (누군가의) 죽음을 가까이 보진 못했을 뿐더러 아직 장례식에도 가 본 적이 없다.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외할아버지께서 일찍이 돌아가셨지만 장례를 치른 곳이 강원도라 할머니집에 맡겨졌었고 그 이후 먼 친척들의 부고 소식이 들릴 때면 아빠 혼자 지방으로 내려가 갔다오셨기에 장례식에 참석할 일이 없었다.

생각은 하고 있다.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분명 맞이하겠지.

난 워낙 감성적인지라 평소 드라마나 영화 심지어 만화영화에서 슬픈 장면만 봐도 눈물 한 바가지 흘리는 타입이다.

그래서 가끔은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들을 때면 그 때 내가 잘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긴 했었다.

외할아버지께서 내 꿈에 딱 한 번 나오셨었는데 그 때 엄마에게 꿈얘기를 꺼내면서 물었다.

"엄마,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엄청 슬펐지?"

"슬펐지. 근데 그 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어." (*외할아버지께서는 폐암 환자셨다.)

"(아빠가 돌아가신건데)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어?"

"슬프지. 그리고 문득 생각날 때도 있긴하지. 그런데 그 때뿐이지."

"아, 정말?"

"슬픔에 빠졌다고해서 모든 게 끝은 아니니깐. 일도 해야 하고 너희들 키워야 하니 마냥 슬픔에 빠질 여유가 어디있어.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오래 아프셨잖아. 이제 안 아픈 곳으로 가신 거야. 그게 중요한거야"

그 때, 그 이야기를 듣고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외할머니께서 그리고 엄마가 내게 해주는 말들 중 하나가 있는데 바로 '흐르는 대로'이다.

이 말 또한 인생에 고스란히 적용된다.

흘러가는 대로,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도 좋다.

죽음 또한 결국 주관의 차이인데,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자연스레 늙어가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끝이 아닌 인생의 피날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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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9-04 0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죽음을 다루기에는 너무 예쁘고 또 죽음을 다루기에 너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죽음을 대하는 것이 다르다고 하신 것에 참 동의합니다. 많은 일들이 아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예상대로인지 아닌지에 따라 같은 일도 달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중에 죽음은 모두에게 다가올 것이고 그 크기도 그 무엇보다 커서 더 많은 사유와 각각의 대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책장 2021-10-19 23:00   좋아요 0 | URL
초딩님의 사진 칭찬, 매번 감사해요^^
그죠! 사람마다 죽음을 대하는 게 참 다른 것 같아요.
물론 죽음이라는 것이 마냥 무섭고 두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피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니, ‘흐르는 대로‘ 흘러가게 두는 것도 나름의 지혜인 것 같아요!

scott 2021-09-04 01: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영화 보고 안 우는 저!🖐 하나님 주말 화창한 날씨 처럼 활짝 웃는 시간 보내세요 ^ㅅ^

하나의책장 2021-10-19 23:01   좋아요 0 | URL
앗, 정말요? 너무 부러워요, scott님!
전 드라마, 영화보고선 안 우는 분들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ㅠ
전 왜 그렇게 우는 건지ㅠㅋㅋ

2021-09-04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19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 은퇴를 모르는 장수 의사의 45가지 건강 습관
다나카 요시오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보면서도 눈을 의심했다.
의사 경력 79년차, 올해 나이 104세! 아직도 오전에 환자들을 매일 보신다고 하니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에세이를 읽고나면 즐거움, 보람 등의 삶의 키워드가 자연스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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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01 0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아흔 넘으신 의사분에게 고딩 시절 내내 진찰을 받았는데 어지간히 아프지 않고서는 약! 약을 처방 안해 주셨어요. 밥만 잘먹으면 된다공 ㅋㅋㅋ 의사 가운을 입으셔서 인지 아흔 살로 안보였습니다. 백년은 무리지만 하루 하루 건강하게 사는것 만큼 큰 행운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9월 건강하게 @

하나의책장 2021-09-04 01:48   좋아요 1 | URL
오오 명의셨나봐요!ㅎ
제가 내과는 두 군데를 다니는데, 한 군데는 제가 유치원때부터 또다른 한 군데는 중학교때부터 다녔거든요. 처음 봤을 때, 두분 모두 어느 정도 나이있긴 했지만 제 눈에는 마냥 젊어보이셨는데 이제는 희끗희끗한 나이드신 모습을 보면 세월이 실감나요. 정말로 의사가운 입으셔서 그런지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로는 안 보이더라고요ㅎ
(의사가운이 혹시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인가🤔)
아무래도 제 상황과 몸 컨디션을 어렸을 때부터 봐주셔서, 어디 아프다하면 잘 알아주시니 대학병원다니면서도 꾸준히 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 눈에는 마냥 어려보이나봐요😅
장수는 바라지도 않고, 매사 건강한 게 최고인 것 같아요👍
scott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0.

어쩌다보니 3주가 훅- 지나가버렸다.

잔병치레하느라 고생했는데 보름이란 시간이 단숨에 사라지니 '내 아까운 시간 돌리도!'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없어 휴대폰과 노트북을 자연스레 멀리 하며 지냈다.

이렇게 긴 텀을 가진 후 메일이라도 열면 폭탄맞은 것 마냥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그 중에서 간혹 출판사에서 연락이 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마무리짓지 못한 웹소설이 마음에 걸린다.

(하아, 내가 가진 무거운 짐 중 하나이다;)

요새는 눈 한 번 깜빡이면 금새 저녁이 되어버리는 매직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아쉬움과 허탈함이 절로 느껴지긴 하지만 후회까진 느끼고 싶지 않아 내 선에서 최대한 부지런떨며 지내게 된다.




1.

백신은, 잠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맞기 전에 상의해봤는데, 부작용이라는 것이 물론 소수에게만 크게 반응하긴 하지만 그 소수가 정작 내가 될 수도 있다며 괜히 무리하지 말자는 의견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마침 지금 프리랜서라 외출할 일도 없으니 일단은 병원 다니면서 지켜보다가 컨디션이 회복되면 그 때 결정하기로 했다.

아직도 확진자 수가 천 명대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들을 듣게 되니 당분간은 몸 사리는 게 나을 것 같아 싶어 거의 외출을 안 하게 된다.

생각해보니, 보름 동안 외출한 적이 없다.

그나마 조그맣긴 해도 유일한 안전지대인 마당이 있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낮에 한 두번은 마당으로 나가 화분도 만지작거리고 왔다갔다하면서 햇빛도 쐬고 바람도 맞고 있다.


그 보름 만에 외출한 날이 어제였다.

물론 목적지는 병원이긴 했으나 언제 또 나올까 싶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테이크아웃하고 드문 곳으로 산책도 하고 왔다.

분명 보름 전만 해도 한여름이었는데 오늘 나와보니 벌써 가을이 성큼 온 듯했다.

여름빼곤 봄, 겨울 다 좋지만 그 중에서 가을이 참 좋다.

뮤트한 분위기를 마음껏 낼 수 있는 것이 가을인지라, 원피스에 코트만 걸쳐도 가을 특유의 분위기를 흠뻑 만끽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사계절 중 가장 짧은 계절이지만 그만큼 가을을 좋아해 간절기 코트가 꽤 많은 편인데, 이러다 작년처럼 트렌치코트도 마음껏 입지 못할까 벌써부터 아쉽다.




2.

노트북 앞에 앉아있지를 못해 리뷰를 못 쓰긴 했어도 지금 써야 할 리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 정도로 꾸준히 책을 읽긴 읽었다.

두 사진이 바로 이번 7월, 8월 책탑이다.

사실 2020년도 월별 책결산도 임시 포스팅에 저장만 해놓고 정작 업로드를 하지 못해 미뤄졌는데 컨디션 좋을 때 이번 상반기 책결산까지 싹 업로드하리!라고 마음으로 되뇌여본다.




3.

12월생인 나를 제외하곤 우리 가족들 생일은 7-9월에 모여 있어 그 달은 항상 텅-장이 될 수밖에 없다.

마스크 꼭 꼭 눌러쓰고 오랜만에 백화점으로 출동해 향수와 화장품을 골라 여동생에게 선물했다.

아빠에겐 뭘 선물할까 고민하다 여동생이 아빠에게 양복 한 벌을 선물해드려서 나는 이번에 지갑을 선물해드렸다.

남동생은 용돈을 원해 돈으로 주긴했는데 괜스레 아쉬운 마음에 시계 하나를 선물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엄마의 생일! 엄마에게는 가방을 선물할지, 옷을 선물할지 고민중이다.


이 시기에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

가족들의 생일을 맞이할 때면 일년의 절반이 훌쩍 지나갔음을 의미해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나 싶기도 하고 지나간 일년의 절반을 되돌아보게 된다.




4.

평소 작은 출판사에 관심이 많은 편인지라 좋은 책들이 나오면 꼭 구매하곤 한다.

덧붙여, 펀딩에도 관심이 많아 도서는 물론 여러 분야의 펀딩에 자주 참여하는데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지만) 며칠 전, 따끈따끈하게 받은 도서가 있다.

바로 이루마 한정판 오리지널 패키지다!

초등학교 때, 다녔던 피아노 학원에서 받은 피아노 교재 외에 난생 처음 서점에서 구매했던 악보집이 바로 이루마 악보집이었다.

악보는 쉽지만, 그 속에 감정을 고스란히 넣어 연주해야 하기에 어려우면서도 좋았었다.

뚝딱 뚝딱 만들어내는 음악을 보며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천재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었다.

엄청난 노력도 있겠지만, 그래도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이들을 보면 항상 부러움과 대단함이 절로 느껴진다.




5.

책과 관련된 소식부터 책리뷰, 영화리뷰, 드라마리뷰 그리고 일상 포스팅까지 올릴 게 잔뜩이다.

미드, 중드 리뷰도 쓰다 만 것도 많은데 언제 다 올려야 할 지;

TMI긴 하지만, 영화뿐만 아니라 미드와 중드도 잘 챙겨보긴 하는데 거의 한 번에 다 몰아서 보는 편이라 사실 꽤 많이 보는 편이긴 하다. (거의 덕질하는 수준으로;)

일드는 물론이고 태국드라마까지 잘 보는 편인데 요새는 또 중드에 빠져버렸다.




벌써 8월이 끝이라는 게 믿겨지질 않는다.

아니, 분명 엊그제 7월이었던 것 같은데 언제 8월이 끝나 9월이 되어버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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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31 22: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앱소설 작가셨군요? ㅋ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네요 🙄 몸이 안좋으셨던것 같은데 금방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벌써가을! 착탑에 돈키호테 벽돌책이 눈에 들어오네요. 업로드 기대하겠습니다😆

하나의책장 2021-09-04 01:30   좋아요 1 | URL
네ㅎ 다시 연재 시작하면 살짜쿵 말씀드릴게요👉👈 벌써 가을이에요! 오늘 날씨, 너무 좋아서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더라고요ㅎㅎ 벌써 추석이 다가오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scott 2021-08-31 22: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백신 보류 하신다는 말씀에 저도 갈등이 ㅎㅎ(전 생일 바로 전날에 맞기로 예약한 상태)

건강이 최고인데 보름 만에 외출 하실때 청명한 하늘을 가로질러 피어있는 해바라기 사진!
하나님 분명 가을에는 멋진 트렌치 코트 입으시고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8월 중반부터 비가 자주 내리지만 가을 계절중에 가장 좋죠!(제 생일달이여서 더욱!!)
포스팅 차근 차근 천천히 올려주세요.
가족들 선물까지 따스하게 챙기시는 하나님
9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꽃다발 놓고 갑니다

  🌷🌸🌷🌸
    🌸🌷🌸🌷🌸
   Λ🌷🌸🌷🌸🌷
   ( ˘ ᵕ ˘🌷🌸🌷
   ヽ つ\  /
    UU / 🎀

하나의책장 2021-09-04 01:37   좋아요 1 | URL
앗, 이렇게 예쁜 핑크핑크한 꽃다발이라니💖
생일 전날로 예약하신 거예요? 언제 맞으셔요? scott님 생일은 언제인가요? 궁금해요😳

전 맞아야 할지 엄청 고민했어요. 상의해봤는데 쌤은 차라리 조금 더 있다 맞으라고 하더라고요. 크고 작은 부작용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모른데다 그 부작용이 누구에게 나타날지, 나타나더라도 본인 스스로 피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말에 결국 잠시 보류하기로 했어요. 제 동생이 정말 건강한 편인데 일도 못 나갈 정도로 2주나 아팠거든요ㅠ
 
투자의 신세계 - 국내 최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의 확장 전략
김영익 외 지음 / 리치캠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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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위험한 미래』, 『주식의 시대, 투자의 자세』,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7대 이슈로 보는 돈의 역사 2』 …….

경제서적을 즐겨본다면 아마 이 중에서 한 권 이상은 알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나열한 책들은 이미 다 읽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경제서적인데, 이 저서를 쓴 저자들이 한데 모여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면 어떨까?

아마 최고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책이라면, 일단 펼쳐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저자, 김영익은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로 5년 연속 주요 언론사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저자, 김한진은 KTB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으로 언론사에서 주관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시상에서 경제 분석과 자산 배분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저자, 홍춘욱은 고려대학교 경제학 석사, 명지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 조선일보와 에프앤가이드가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선정되었었다.

저자, 염승환은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개인 투자자들과 소통하기 시작했고 유튜브 채널에도 고정 출연하며 '염블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Ⅰ 주식 시장의 역사


지난 100년 동안 주식 시장의 역사를 돌아보면 제 2차 세계 대전이 거대한 분기점이었다는 특징을 알 수 있다.

참고로 1940년 이전, 세계 금융 시장의 구조에 대해 이해한다면 화폐 시스템의 변화가 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이유를 알게 된다.

제 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는 주식보다 채권의 수익률이 우월했는데 이후 곧 반전된다.

왜 그 시기가 거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었을까?

금 본위 제도가 무력화되고 자유롭게 금리가 조정되는 세상이 열렸기 때문이다.

금 본위제는 금에 화폐의 가치를 고정시키는 것이기에 각국 화폐 교환 비율도 고정된다.

그런데 기축 통화 국가인 영국과 미국 사이의 정책 공조가 무너지면서 금리가 조정되는 세상이 열리게 된다.


Q. 우리가 주식 시장의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주식 시장이 오르고 혹은 내리는 이유는 매번 다르지만, 사람들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어떤 주식 혹은 어떤 코인을 사서 누가 부자가 되었다더라는 이야기는 매우 사람의 마음을 끕니다. 주식 시장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또 시작되었구나."라고 반응할 것이고, 자신의 투자 철학을 가다듬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 이런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었음을 잘 모르는 이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에 현혹되고, 자신도 다른 이의 성공을 모방하기 위해 별 다른 연구와 노력 없이 덜컥 저녁 술자리에서 들은 (혹은 단톡방에서 흘려보내듯 들은) 자산을 매입하려 들지도 모를 일입니다. 물론 이런 거래가 꼭 손실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성공 확률은 예상보다 낮을 수 있음을 알아두면 좋겠죠.


Ⅱ 글로벌 경제와 부의 대전환


세계 경제가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장벽을 넘어서야 하는데, 첫번째는 각 경제 주체의 높은 부채이고 두번째는 자산 가격 거품이다.

현재 경제상황을 말하자면, 부채는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증가 속도가 빠르며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1-2년 이내 글로벌 경제에 유례없는 위기가 닥칠지도 모를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도 정부 부채가 크게 늘었다. 기업 부채가 다시 외환 위기 전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이는 가계와 정부가 부실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부채가 급증하고 주식 시장에 부분적으로 거품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해소될 수 있을까?

애매모호한 정답이 아닌 답은 정해져 있다. 바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달려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플레이션 진원지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공급 측면에서도 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시장 금리도 오를 것이라 앞서 예측했는데 이제껏 똑같은 방향으로 흘러왔듯이 한국 물가 상승률과 금리도 미국과 같은 방향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에서는 세 가지 요인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저금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바이블과 같은 책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주식 시장의 역사를 시작으로 주식 시장과 관련된 경제 전망, 투자 원칙과 자세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까지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어 실질적인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참고로, 중간중간 우리가 궁금할 법한 질문들과 답변들도 포함되어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보내는 메일들을 다 삭제하진 않고 꼭 훑어보곤 한다.

거기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을 추려 읽곤 하는데, 이 책 또한 알라딘 메일에 포함되어 있어서 읽게 되었다.

경제 서적을 즐겨 읽는 나로서는 굉장히 공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소액으로 주식을 하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근래 잠수 아닌 잠수를 탔는데, 써야 할 리뷰들은 잠시 접어둔 채 시간만 보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쉰 건 아닌데 지금 내게는 약간의 리프레시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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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리치캠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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