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좀 만질 줄 안다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 번쯤은 꼭 연주하는 곡들이 있으니, 바로 피아니스트 '이루마'님이 작곡한 곡들이다.

올해에는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에서 23주간 1위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무려 70주 이상을 차트에 노미네이트되었다고 한다.

명실상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인 이루마님!

작년에 한정판 LP는 가지질 못했으나, 올해 한정판 악보집은 놓치지 않고 책장에 데려올 수 있었다.




사실 나도 몰랐던 사실인데 그동안 원작자인 이루마님의 의도대로 담긴 정품 악보집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악보집 중 다수는 원작자가 직접 편곡하지 않은 악보들로 구성되어 있어 원작자의 동의 없이 원작자의 의도와 다르게 변형되어 악보로 판매되어 왔다고 한다.

이로 인해 원작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원곡의 의미나 감성이 다소 다르게 전달 되는 경우에 속했는데, 드디어 데뷔 20주년을 맞아 이루마님이 직접 준비한 정품 악보집이라고 하니 굉장히 뜻깊을 수밖에 없다.



▣ 이루마가 직접 선곡, 제작, 검수한 유일한 정품 악보집 <이루마 더 베스트>

무단으로 편곡된 악보집과는 다른, 원곡의 감성을 가장 정확하게 담아낸 유일한 정품 악보집이다.

수록된 17곡 모두 이루마님이 직접 선곡, 제작, 검수하였다고 한다.

추가로 악보뿐만 아니라 이루마의 공연 실황과 일상을 담은 사진도 함께 실려있다.


▣ 스테디 명곡부터 레어한 신곡까지

발매 후 현재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루마의 스테디 명곡부터 악보로 쉽게 만나볼 수 없던 최신 곡들까지 실려있다.

쭉 보고있으면, 이루마님이 걸어온 20년간의 음악 행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정판 <이루마 더 베스트 오리지널>

한정판답게 고급스러운 양장본 커버로 이루어져 있다.

원본 악보임을 증명하는 원작자의 서명이 인쇄되어 소장가치가 있는 한정판 오리지널 악보라 할 수 있겠다.




연습 노트 세트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연습노트 1권 &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각인 연필 2자루]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연습노트는 연습체크표, 줄노트, 오선지로 구성되어 있다.




리무버블 스티커 4종

끈적임이 적어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탈부착 가능하며, 가방뿐만 아니라 노트, 노트북 등 꾸미는 용도라고 하는데 당연히 스티커도 잘 보관하려고 한다.




이루마의 손악보로 더욱 특별해진 메일팩 에코백 세트

친환경 인증 펄프 원단 100%로 만들어진 에코백, 이것 또한 사용하기엔 아까워 소장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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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9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루마 에코백이 🖐탐납니다 ㅎㅎ

이번 월드 피아노 대회때
이루마 줌으로 피아노 치는 영상에서 연주 멋졌습니다

스티커 보다 뱃지로 주쥥 ,,,,
하나님 한정판 이루마 악보집!
마르고 닳도록 연주 하실 것 같습니다.
♥(ˆ⌣ˆԅ)

하나의책장 2021-10-05 01:38   좋아요 0 | URL
헤헷 벌써 연주 쭉- 해봤지요^^

앗! scott님과 통했어요!!
저도 정말 아쉬웠던 게 스티커보다 뱃지나 북마크로 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여성 2인 가구 생활 - 비혼 여성 둘이 같이 살고 무사히 할머니 되기 프로젝트
토끼.핫도그 지음 / 텍스트칼로리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읽어보지 못한 색다른 소재를 삼은 책을 볼 때면 꼭 한 번쯤은 읽어보게 된다.

이 책 또한 그 중 하나이다.

과거와는 달리, 생각의 관점이 달라져 그간 고수해온 순서 혹은 방법을 따르진 않는다.

부모님 세대만 해도 20대 중, 후반에 접어들어 결혼을 했고 대부분 여성들은 30대가 넘어가면 조금 늦었다는 인식이 잡혀있었다. 허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결혼은 모르겠고 돈 많이 벌어 행복한 노년을 즐기고 싶은 저자의 이야기가 지금 세대에게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온다.


저자, 토끼는 어디 가서 일 못한다는 소리는 절대 안 듣는 야무진 20대 직장인이다.

핫도그와 함께 시작한 재테크 스터디를 통해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는 돈 모으는 재미에 푹 빠졌다.

브런치와 주식 앱 ‘오르락’에 재테크 일기를 꾸준히 쓰고 있다. 재테크는 이제 나의 삶에서 가장 짜릿하고 즐거운 일이 되었다.

저자, 핫도그는 자취 경력 1n년 차의 프로 자취러로서 30대 직장인이다.

홀로 라이프를 즐기던 중 문득 친구와 함께 사는 일을 꿈꾸게 되었다.

꿈은 현실이 되어 마음 맞는 친구인 토끼와 2년째 같이 살고 있다.

이제는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여성 공동체라는 새로운 꿈을 구상 중이다.




결혼하지 않고 친구랑 살기로 했습니다

'오늘'만을 위해 살았던 두 여성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토끼와 핫도그다.
지금의 젊은 날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았지만 지금은 훗날 편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성, 체력 그리고 돈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28살, 그녀는 처음으로 비혼을 선언했다.
친구 무리 중에서 먼저 결혼하는 친구를 위해 축의금을 같이 맞추기로 한 것인데, 비정규직이었던 그녀는 꽤 많은 액수로 느꼈던지라 친구들에게 축의금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친구는 어차피 결혼할 때 그대로 돌려받으니 축의금은 품앗이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홀로 라이프 계획'을 세우게 된다.
당시 비혼이란 개념이 널리 통용되지 않았던터라, '생일파티 겸 축의금 회수식'이라 명명하고선 8년 후에 생일 파티를 열겠다고 선언하게 된다.
올해 초, 드디어 비혼식을 하는 것이냐고 친구들이 물어왔는데 코로나때문에 불가능하니 그대로 8년 뒤를 기약하자고 답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결혼과 거리가 멀었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문득 환경 또한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예컨대, 나는 결혼을 빠르게 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 여동생의 경우는 결혼도 빨리 하고 아기도 빨리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다.
(만나고 있는 사람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사람이라면 때 놓치지 말고 가라고 했으니, 아마 여동생이 먼저 결혼할 것 같다.)
이것도 사실 이유가 있다면 동생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나는 엄마의 시집살이를 직, 간접적으로 체험했기에 빠르게 가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
결혼하기 전에는 몰랐지만, 결혼하고나니 시어머니, 시누이들의 시집살이가 시작되었는데 어린 내가 봐도 엄마는 너무 힘들었었다.
힘들어하는 엄마의 모습을 온전히 지켜본 것은 나 하나뿐이었고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또한 나 하나뿐이었다.
그리고 엄마가 직장을 다니게 되니 그 타겟이 이상하게 내가 되었는데, 엄마가 없을 때는 내가 엄마이기에 여동생에게 그런 부담은 하나도 짊어지지 않게 했었다.
작건, 크건 시시콜콜한 스트레스도 나 혼자서 떠안았었으니 결혼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저자는 그렇게 비혼을 다짐했고 깊게 생각말고 계획부터 빠르게 세웠다.
혼자는 미약하지만 둘은 창대하리라!
바로, 미래를 도모할 동거인을 급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일부 여성들은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살고 싶다!'라는 생각도 간혹 했겠지만 딱 생각 내지 상상에만 그쳤을 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사례들이 드물 뿐더러, 틀에 박힌 생각과 관습 때문에 어른들(부모님들)은 '결혼'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MZ세대 여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마음이 맞는다면 결혼할 순 있겠지만 굳이 나이가 찼다고 해서 무작정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MZ세대의 여성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표현했지만, 생각해보면 이미 이전부터 여성들은 그렇게 생각해왔을 것이다.
단지,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말을 못 꺼냈을 뿐.
고된 시집살이와 부부갈등 등의 원인으로 못 살겠다를 수십 번, 수백 번 외쳐도 '이혼'이라는 낙인이 남들 눈에 좋아보이지 않아도 꾸역꾸역 참고 사는 게 과거의 여성들이었으니깐.
그만큼 인식과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황혼이혼', '졸혼'이 아니겠는가.

곁에 있는 친구들, 언니들을 보니 딱 절반 정도는 결혼을 했고 나머지는 아직 미혼인 상태다.
난 비혼주의자는 아니나, 내가 눈으로 직접 봐왔던 것들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 결혼이라는 것이 마냥 행복하게 다가오는 단어는 아닌 것 같다.
결혼은 현실이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집안일은 '여자의 것'이라는 틀에 박힌 관습때문에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집안일은 여자의 몫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요즘은 남성들의 시각 또한 많이 바뀌었다고 하나 사실 이것은 인식이 개선되었음에 대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냥, 사람에 따라 다르다.

비혼을 택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물론, 능력만 된다면 혼자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마음 맞는 친구와 산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 책을 읽을 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러고보니 어떤 방송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한 방송사에서 시골할머니들의 일상을 잠깐 보여준 적이 있었다.
세분이 동네 이웃이셨는데, 남편과 사별하고 자녀들은 타지로 나가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이 같이 살게 된 경우였었다.
물론 상황이 똑같은 것은 아니나, 세 분이서 재미있게 사시는 것을 보고선 저렇게 사는 것도 괜찮겠구나를 느꼈었었다.

에세이이긴 하나, 중간은 투자와 재테크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어 경제 분야가 녹아있는 에세이라 할 수 있겠다.
혼자 살 계획이라면 혹은 마음과 맞는 사람과 살 계획이라면 굉장히 유용할 수밖에 없다.
소수는 이걸 보면서 탐탁치않아 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색안경을 벗고 바라보면 이 또한 굉장히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준비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우리의 목표는 확실하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무사히 할머니가 되는 것.
그러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첫째로 돈이고 둘째로 체력과 건강이며 셋째로는 든든한 공동체다.
결혼은 모르겠고 돈을 많이 벌면서 소중한 인생을 즐기다가 누구에게 손 벌리지 않고도 노년을 잘 살아가고 싶다.
가장 나답게 살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된다. _저자 토끼&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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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우리는 함께 자란다』 | 최희숙

여섯 살 다문화 아동 진수와 한국어 교사로 일하고 있는 최희숙 작가의 감동적인 만남이 담긴 에세이다.

선생님이 아이에게 배우는 사랑, 함께 성장하는 일화들이 담겨 있다.





『여성 2인 가구 생활』 | 토끼, 핫도그

결혼 대신 지속 가능한 여성 공동체를 선택한 우리.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연간 400여 권의 책을 읽고, 월 200만 원을 벌면서 월 500만 원을 모으고, 여자에게 딱 좋은 운동인 복싱을 하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차곡차곡 돈과 지성,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열린 시대'이기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도 속박되지 않고 마음이 맞는 친구와의 생활, 이런 사례가 담긴 책을 본 적이 없었기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펼쳐보았다.



『할 말은 합니다』 | 희렌최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언어 습관

무례하게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다.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넘어가거나 묵묵하게 삼켰지만 도리어 그게 억울한 상황을 만들 때도 있다.

희렌최식의 ‘호신의 언어 기술’이 담겨있는 이 책을 펼쳐보면 스킬 +1이 업 되어 있음을 절로 느끼게 될 것이다.



『유럽에 서 봄 스위스』 | 수정

전작을 재미있게 읽기도 했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 힐링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나의 제주도 한달살기가 미뤄져 아쉬운 마음을 꾹 꾹 눌러담아 읽었는데 아, 읽는 내내 여행하는 기분이다.




『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 스벤 뵐펠

독일에서 선구적으로 노화 연구를 개척해온 스벤 뵐펠, 중년의 건강관리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늙지 않는 7가지 공식’(마음가짐, 식사, 운동, 수면, 호흡, 이완과 휴식, 사회관계)을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엄마께 추천하기 전에 읽어본 책이지만, 제목이 50이라고 한정되어 지어졌을 뿐 누구나 읽어도 무관하다.

자신의 분야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윤여정 배우님도, 밀라논나님을 보면 하루라도 빨리 (여러 방면에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 중년을 앞둔 혹은 중년에 접어든 분들에게 추천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방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고, 다락방 하나라도 크게 내서 책방으로 꾸며놓고 싶다.

꾸준히 책을 처분하기도 하고 책선물도 많이 하는 편인데, 책장에 빈틈없이 꾸역꾸역 넣는 책들과 들어갈 자리가 없어 책탑으로 쭉 쌓아져 올린 책들을 보고있자면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왜 책만큼은 미니멀 라이프가 안 되는 것인가.

나중에 북카페라도 차려야 하나보다ꔷ̑◡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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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9-26 20: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책장 이란 이름으로 북카페 좋은데요 ㅎㅎ 책들 디자인이 참 예뻐요. 저도 그런 고민 속에 번뇌하며 또 주섬주섬 고르고 있어요 ㅎㅎ 즐거운 저녁보내세요 ~~

하나의책장 2021-10-19 22:50   좋아요 3 | URL
‘언젠가‘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서 북카페 이름은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mini님이 지어주신대로 ‘하나의책장‘ 생각해봐야 할까봐요^^

청아 2021-09-26 20: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미니멀 추구하는데 책은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하나의 책장‘ 북카페 이름 저도 강추합니다🖐ㅋㅋㅋ

하나의책장 2021-10-19 22:51   좋아요 3 | URL
그죠그죠? 전 책만큼은... 미니멀이 너무 안 되서 큰일이에요ㅠ
제 방은 이미 벽 한쪽이 다 책장인데 다른 방에도 큰 책장이 두개나 더 있거든요;
나중에 책들 다 모아서 북카페라도 해야 할까봐요ㅎㅎ

새파랑 2021-09-26 20:5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북카페 ㅋㅋ 책은 절대 미니멀리즘 적용 예외입니다 ^^

하나의책장 2021-10-19 22:51   좋아요 4 | URL
앗, 그런가요? ><
뭔가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 느낌입니다^^

scott 2021-09-26 21: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책방 여시면
일꾼 요기! 🖐 ^^

붕붕툐툐 2021-09-27 21:54   좋아요 5 | URL
일꾼의 조수도 요기~✋

하나의책장 2021-10-19 22:52   좋아요 4 | URL
오오! scott님과 툐툐님이 일일알바라도 해주신다면 ‘언젠가‘이긴 하지만 ‘꼭‘이라는 마인드도 담아둬야 할 것 같아요^^
 
할 말은 합니다 -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언어 습관
희렌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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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보지 않아도 될 인연은 끊어내면 끝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에 의해 마주해야 할 인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람 또한 골라서 만나면 좋겠지만 과연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겠는가.

친구 혹은 지인의 경우는 인연을 끊어낼 순 있지만 가족, 친족 혹은 직장 동료들은 그럴 수 없으니, 이에 대비해 우리는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할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하다.


저자, 희렌최는 물음표가 가득한 세상을 살며 느낌표를 고민하는 사람이다.

라디오 PD,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1위, 누적 조회 수 2100만 뷰, 4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희렌최널>을 운영하며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경인방송 ifm의 라디오 PD로 입사했다. 타인의 말을 듣고 편집하며 연출하는 라디오 PD를 하는 중 DJ의 갑작스러운 공백으로 얼떨결에 진행자의 삶을 살게 되었다. 매일 오전 9시 라디오 생방송으로 스스로 녹음한 목소리를 듣고 편집하는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치면서 말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이후 카카오M에서 멜론 라디오 스타 DJ를 연출하며 100팀이 넘는 아이돌, 가수, 진행자들의 말을 듣고 편집하며 그들의 인상적인 표현이나 화법에 안테나를 세웠다. 시행착오를 겪고 조금씩 노하우가 쌓이면서 말의 덕을 보는 일이 많아졌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의 디테일은 일, 관계,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말 때문에 쓰러지고, 말 덕분에 일어섰던 사회생활의 값진 경험을 첫 책 《할 말은 합니다》에 아낌없이 담았다.




Ⅰ 그 때 그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 때 그 말을 했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해본 경험이 있는가?

우리는 살면서 별의 별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즉, 살면서 내가 마주하는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호의있고 매너있지는 않다.

그 중 유독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보지 않아도 될 인연은 끊어내면 끝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에 의해 마주해야 할 인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람 또한 골라서 만나면 좋겠지만 과연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겠는가.

친구 혹은 지인의 경우는 인연을 끊어낼 순 있지만 가족, 친족 혹은 직장 동료들은 그럴 수 없으니, 이에 대비해 우리는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할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하다.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할 수 있는 스킬, 그 스킬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튜브 채널 하나가 있다.

바로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 노하우를 전파하는 「희렌최널」이라는 유튜브 채널이다.

「희렌최널」 https://www.youtube.com/c/Hirenze

우연히 알고리즘에 의해 몇 번 보게 되었고 지금도 꾸준히 보고 있는데, 드디어 책 한 권으로 딱 묶여졌다는 소식에 얼른 펼쳐보게 되었다.



Ⅱ 선 넘는 너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호신의 언어다.

해결되지 못한 울분이 무력감으로 변해

나를 좀먹지 않도록 호신의 언어 기술을 익혀보자.


유독 그런 사람이 있다, 많은 사람 앞에서 한 사람을 겨냥해 농담을 던지지만 한편으로는 은근히 비하하는.

아무리 우스갯소리 혹은 가벼운 농담이 될 수 있다해도 정작 그런 말을 받게 된다면 두고두고 생각날 정도로 깊은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정작 상처 준 사람은 이런 반응일 것이다.

"아니, 그걸 아직까지 마음에 담고 있었어?"


예로서, 앞서 말했던 경우를 직장 상사에게 당했다고 쳐보자.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혹은 마찰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 "네." 하면서 넘어가지만 그 상처는 계속 마음에 쌓이게 된다.

즉, 그 말이 날카롭던, 무디던 간에 무조건 벽만 세우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은 답안이 아닌 것이다.

본인을 방어한답시고 미성숙한 방어 기제를 택했다가는 오히려 상처만 더 쌓일 뿐인데, 이 때 우리는 적당히 받아주면서 끊어내는 대답의 기술이 필요해진다.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우리나라는 특히나 손윗사람에게 무슨 말만 하면 말대답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자신의 성향에 맞춰 상황별, 대상별 대화의 기술을 미리 익히는 것이 좋다.

물음표는 최고의 방패막이 될 수 있다. 이를 응용한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째, 무례한 말에는 질문으로 응수한다.

둘째, 모호한 말을 들었을 땐 진의를 묻는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면 적극적인 물음표 사용법이 필요하다.

첫째, 백 트래킹 질문으로 되돌려주기.

둘째, 리프레이밍으로 질문 던지기.

리프레이밍은 무례한 상황에서 나를 강력하게 수비해내는 기술이다.

부정적인 말에 담긴 어폐를 찾아 관점을 바꾸는 것인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봉준호 감독님의 인터뷰이다.

오스카에서 4관왕을 차지한 후, 뉴욕 <벌처>의 기자가 물었다.

기: "지난 20년 동안 한국 영화가 큰 영향력을 발휘했음에도 오스카상 후보에는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봉: "조금 이상하긴 해도 별일은 아닌 것 같다. 오스카는 국제 영화 축제가 아니지 않나. 지역 축제일 뿐이다.

세계의 중심이라 생각했던 미국 언론들은 꽤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자신들의 영화제를 지역 축제로 축소해버린 봉준호 감독의 리프레이밍에 놀란 것이다.

리프레이밍을 여러 상황에서 잘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해 분위기를 좋게 풀어가는 데도 효과적이다.



Ⅲ 나를 위한 최소한의 말


내가 하는 말이 곧 내가 된다.

습관적으로 자책의 말을 하고

스스로에게 비난을 쏟아부었다면

이젠 자존감을 높이고 누구보다 나에게 먼저

다정하고 친절한 말을 건네보자.


습관은 정신을 지배하며, 우리에게 가장 크게 베어있는 습관 중 하나가 바로 '말'이다.

그래서 대부분 상대방과 대화를 해보면 상대방의 내면을 유추해볼 수 있다.

즉, 말은 또 하나의 얼굴인 것이다.

상대방에게 처음 보이는 얼굴, 인상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는다.

얼굴로 보는 인상을 처음으로 마주했다면, 그 즉시 바로 내면을 볼 수 있는 것이 말이다.


비트켄슈타인이 말했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고.

타인에겐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면서, 정작 본인에게는 나 자신을 한정짓고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있다.

누구나 단 한 번 이상의 경험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더라도 타인에게 하듯 나에게 하는 말과 생각을 꼭 순화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사실 앞서 말한 유형에 속하지 않더라도 긍정적인 상황으로 대처하는 연습은 누구에게나 필요한데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배움'과 '성장'의 단어를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타인과의 대화에서도 이 방법을 적용한다면 결과적으로 자존감 또한 높일 수 있다.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을 꼽을 때, 우선순위에 드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이다.

오늘도 한 명 이상의 누군가와 마주했고 내일도 한 명 이상의 누군가와 마주해야 하며, 앞으로는 수 십명, 수 백명의 사람을 마주해야 한다.

순간순간 다 좋을 순 없다. 즐거울 때도 있고 도움받을 때도 있는 반면에 상처받는 경우도 많다.

그 때마다 현명하게 방어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배워야 할 스킬이다.

아르바이트를 대학교 때부터 시작하긴 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했었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좋은 관계를 맺기도 했지만 상처받은 적도 꽤 많았다.

아무리 호의적이어도 아닌 사람은 아닌 것인데,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켜야만 했다.

그래서 딱 스무 살이 되자마자 인간관계, 대화기술 등의 주제가 담긴 자기계발서를 엄청나게 읽었던 것이다.

지금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동시에 똑부러지게 의견을 어필할 수 있을 정도로 어느정도 스킬은 된다고 자부한다.

사람이 당황하거나 화나는 상황에 닥칠 때면, 감정에 억눌려 어버버거리는 경우도 있는데 쌓고 쌓인 스킬 덕분인지 오히려 나는 말을 더 잘하는 쪽에 속한다.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누구나 아는 말이 담긴 자기계발서가 아닌 '나' 자신에게 분명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가 담긴 자기계발서를 골라 읽었으면 좋겠다.

말 그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테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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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근 한 달 동안, 몸도 마음도 아팠다.

머리 깨지는 소리가 절로 들리는 일들이 생겨 거의 삼주 동안 마음 고생을 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싶어 하루 두 세시간 겨우 잠들곤 했다.

결과적으로 해결하긴 했지만 참, 이럴 때면 나도 모르게 실소가 터진다.

초년에 고생하는 팔자라고 하더니 정말 그 말이 맞는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매번 이럴 때면 '이 또한, 잘 지나가리라!'를 마음 속으로 되뇌이며 어떻게든 버티고 버텨본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사라지지 않기 위해, 그 마음이 더 단단해지기 위해 매번 되뇌인다.




1.

힘들었던 추석 연휴가 이렇게 끝이 났다.

대부분 명절(설날, 추석) 연휴를 먹고 놀고 쉬는 개념으로 인식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맞다.

허나 그 기간만큼은 엄마나 내게 있어서 제일 힘들고 바빴다.

그래도 작년부터는 명절날 음식 할 일이 사라져 얼마나 편해졌는지 모른다.

부모님 직업 특성상, 명절날도 연휴없이 바쁘기에 나 또한 하루 종일 도와드리고 있다.

그렇게 일을 끝내고 자정이 지나서야 집에 와 잠이 들면 두 세시간 잠깐 눈을 붙이는데, 새벽 네 시쯤 피곤함을 무릎쓰고 일어나 엄마랑 둘이서 본격적으로 명절 음식들을 했다. 불과 제작년까지만 해도 이 루틴이었다.

(친가쪽 식구들은 아빠 빼곤 다 딸들인지라) 며느리는 엄마 혼자라서 모든 음식을 다 해야만 했다.

(살짝 토로해보자면) 엄마의 시집살이는 참 엄청났다.

심지어 엄마가 본격적으로 바깥일을 시작하니 그 시집살이의 불똥이 내게 튀었다는 말도 안 되는, 아이러니한 일들도 많이 일어났었다.

작년부터는 우리 식구 먹을 음식들만 딱 하고 나니 엄마와 내가 그간 얼마나 많은 음식을 했었는지 짐짓 짐작해볼 수 있었다.

매년 오는 명절이긴 해도 일 년에 두번 밖에 없으니 내 가족들 먹인다는 마음으로 엄마와 함께 뭐 하나라도 더 하려고 했었는데, 그간의 일들을 겪고나니 '아무리 가족이라도 착하면 이용당하는구나, 착하면 나만 바보되는구나.'싶어 이제는 마음을 다잡았다.

일 년에 두어 번 오는 명절이 그닥 반갑지 않았고 지금도 그 마음이 남아있긴 하다.

언제쯤 반가워질지는, 잘 모르겠다.




2.

그래도, 추석 다음 날은 매우 뜻깊은 날이다.

바로 사랑하는 엄마의 생일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케이크는 꼭 내가 샀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미역국은 꼭 내가 끓였다.

엄마는 엄마(외할머니)의 손맛을 꼬옥 닮아 음식도 잘하고 손이 매우 크다.

나 또한 엄마와 외할머니를 꼬옥 닮았는지 손이 "매우" 크고 음식도 잘하는 편에 속하긴 한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의 생일상은 내가 차리고 있다.

밑반찬도, 재어놓은 고기도 잔뜩 있으니 미역국 끓이기만은 아쉬워 구색 맞추기 위해 전만 빠르게 했다.

(사실 올해는 전을 아예 안 만들 생각이었으나, 생일상에 조금이라도 놓고 싶어 빠르게 몇 가지만 샤샤샥 만들었다.)

엄마에게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 생각한 것은 'BAG'이었다.

이렇게 올해 부모님과 동생들의 생일은 끝이 났다.


엄마가 본격적으로 직장에 다니던 그 시기부터 지금까지 집안일은 내 몫이다.

(학교에 다닐 때도, 직장에 다닐 때도 엄마와 분담하며 집안일을 했는데 엄마가 아빠와 함께 일하는 시기부터는 온전히 내 몫이긴 하다.)

가까운 사람들은 매번 물어본다. 참 신기하다고. 어떻게 그 많은 집안일까지 다 할 수 있냐고.

굳이 꼽아보자면 세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엄마의 힘듦을 덜어주고 싶어서였다.

어린 눈의 내가 봐도 참 그랬었다.

엄마와 고모부가 생일이 같은데, 대식구가 모여도 온전히 음식하고 일하는 사람이 엄마 한 사람뿐이라는 것을.

고모부 생일상까지 차리는 것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 이상한데, 엄마 본인의 생일상도 직접 차리는 게 이상했다, 싫었다.

어린 초등학생이었던 내가 아무리 고사리 손을 보탠다해도 별 도움이 되질 못해 그 때부터 항상 다짐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크면 엄마 생일상은 무조건 내가 차려드릴 거라고.

엄마의 결혼 생활을 보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보고 느낀 바가 많으니, 어릴 때 이미 나는 '애어른'이 되어있었다.

동생들처럼 투정 부리는 것도 몰랐고 남들 다 한 번쯤은 온다는 사춘기도 겪지 않았다.

투정을 안 부리고 싶어서 안 부리는 것도 아니었고 사춘기도 분명히 왔을텐데 아마 억누르고 삼켰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엄마에게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었고 동생들에게는 바쁜 엄마를 대신하여 부모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동생들이 내는 투정과 푸념은 엄마를 대신해 내가 다 들어주고 엄마가 토로하는 힘듦 또한 귀 기울여 다 들어주었다.

외할머니가 항상 해주시는 말씀이 있다.

첫째는 하늘이 내는 거라고.

가까이 있다면 많이 챙겨줄텐데, 그래도 엄마는 네가 있어서 든든하겠다고.

항상 고맙다고 말해주시는 외할머니의 위로와 따뜻한 말들로 따뜻함을 얻고 있으니,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




3.

연휴 끝나자마자 간 곳은 바로 병원이었다.

약 지어오는 김에 교수님께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도 물어봤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리는 판국인데, 백신을 맞아야 그나마 코로나에 걸려도 덜 아프다는 뉴스가 즐비하니 정말 맞아야 하나 싶어서였다.

지난 번 의사선생님과는 의견이 다를까 싶어 물어봤지만 교수님 또한 지금은 맞지 말라고 하셨다.

컨디션이 좋을 때 맞아도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이 백신인데 지금 몸상태로는 무리인지라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

다만, 당분간은 최소한의 외출 그리고 최대한 나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니, 그래야 할 것 같다.

부득이하게 몸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꼭 백신을 맞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한다.

알다시피, 나타나는 부작용이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기에 그 부작용을 떠안는 것도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부모님의 경우, 1차때는 하루 이틀 아프시긴 했지만 2차 때는 아무렇지 않으셨다. 남동생도 열만 살짝 날 뿐 아무렇지 않긴 했다.

허나 여동생은 1차 때는 3주 간을 아팠었다. 두통과 어지러움, 잦은 설사로 출근도 못 했을 정도였으니깐.

독감에 대비하여 독감주사 맞듯이, 백신 또한 코로나에 대비하여 맞는 것이 맞지만 무작정 맞기보다는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꼭 좋다고 말해주셨다.


주변 사람들이 코로나 판정을 받았다던가 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가슴이 철렁거린다.

오늘만 해도 확진자 수가 엄청나던데, 언제쯤 가라앉을련지.

짙은 가을이 올 때쯤, 요양차(?) 제주도에서 한 달 정도 묵기 위해 숙소부터 포함해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아무래도 때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 또 계획이 미뤄지고 말았다.

코로나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딱 터지기 한 달 전, 그 때 제주도에 갔던 일주일이 참 행복했는데.

코로나가 참 밉다, 미워.




4.

쓰고 싶은 것도, 기록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노트북 앞에 진득히 앉아있을 시간도 없었다.

거의 한 달 남짓 (처음으로!) 일기를 못 쓰고 밀렸으니 느긋함이 없는 한 달이었음이 분명했다.

남은 자격증 시험이 하나가 더 있어서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야 숨 쉴 틈이 생겼으니 열심히 업로드해야겠다.

이렇게 텀이 생겨버리니 휑- 해진다.





버라이어티했던, 한 달의 기록을 이렇게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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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9-25 0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참 착한 따님이세요. 어머님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하나의 책장님덕에 행복하시겠어요.
앞으로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

하나의책장 2021-10-19 22:53   좋아요 0 | URL
따뜻하고 예쁜 말씀, 감사합니다^^

scott 2021-09-25 00: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세상의 모든 딸 들중 하나님의 어머님의 딸 하나님은
정말 예쁜 딸,
마음과 정성이 담긴 음식
애어른 속 깊은 딸!

하나님 아프지 마삼 333

제주도 가을 정말 좋지만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ㅠ.ㅠ

하나의책장 2021-10-19 22:56   좋아요 1 | URL
전 아직 백신도 못 맞아서 가는 게 더더욱 늦어질 것 같아요ㅠ
날씨도 확- 추워지는 바람에 또 차일피일 미뤄지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딱 터지기 한 달 전에 제주도로 여행간 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어요, 그 때는.
코로나가 있는 한, 제게 여행운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ㅠ

새파랑 2021-09-25 09: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계속 아프셨군요 ㅜㅜ 제주도에서 좋은 풍경도 많이 보시고 요양 잘하시길 바랍니다 😊

하나의책장 2021-10-19 22:57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ㅠㅠ
제주도에서의 한 달 생활은 결국 미뤄졌어요ㅠㅠ
코로나가 현존하는 한, 제게 여행운은 없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제가 백신도 안 맞아서 다들 말리는 바람에 결국 기약없이 미뤄졌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