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씨 이야기

저자 슈테판 슬루페츠키

문학동네

2001-09-08

원제 : Herr Novak und die Mausfrau

소설 > 오스트리아소설

세계문학 > 오스트리아문학




그는 사랑을 꿈꿨지만, 그 꿈 속에서도 늘 혼자였다.




■ 책 속 밑줄


끔찍한 월요일이었다.

노박 씨는 콘트라베이스를 켜지 않았다.

카페에도 가지 않았다.

책을 읽지도 않았고 먹지도 않았고 편지도 쓰지 않았다.

노박 씨는 앓고 있었다. 상사병…… 주체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것이다.


"내가 바보였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찾아 헤매느라 발에 물집까지 생겼으니. 제정신이 아니었어. 마음만 빼앗긴 게 아니라 건강까지 빼앗긴 거야."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녀는 연필을 내려놓고 탁자 위로 스케치북을 건네주었다.

"잘 그리시네요. 정말 멋진걸요."

릴라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둘은 오랫동안 카페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랑 고백, 그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나고 당신은 당신이에요. 함께 있어 즐거우면 그뿐이에요. 그렇지 않다면…… 그걸로 끝인 거구요."

집으로 오는 길에 버스에 치이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었다.

너무나 혼란스러운 나머지 생각에 잠겨 길을 걷다가 도로 한가운데에 그대로 서버렸던 것이다.


그는 이제 예전의 크기로 돌아왔다.

그는 발을 쾅쾅 구르며 떠나갈 듯 외쳤다.

"나는 나야! 그리고 네 말대로 넌 바로 너지! 넌 소중한 내 마음을 받을 자격이 없어!"


다시 겨울이 왔다. 겨울과 함께 눈도 내렸다.



■ 끌림의 이유


『노박 씨 이야기』는 짧고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그 여운은 의외로 깊습니다.

한 생쥐가 품은 사랑과 좌절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우리 내면의 외로움을 들여다보게 하죠.

노박 씨는 사랑을 통해 상대와 하나가 되고 싶어 했지만 결국 중요한 깨달음에 이릅니다.

사랑은 닮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품고 함께 걷는 일이라는 것을요.

그의 혼란과 성장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겪는 내면의 통과의례 같기도 합니다.



■ 간밤의 단상


사랑은 종종 외로움에서 시작됩니다.

텅 빈 마음 한가운데 누군가가 들어와 주길 바라며 우리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죠.


『노박 씨 이야기』는 그 손끝에서 마주치는 차가운 현실을 아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상대를 사랑한다는 건 결국 그 사람의 온전한 존재를 받아들이는 일인데 노박 씨는 그걸 조금 늦게 알게 됩니다.


"나는 당신이 되고 싶어요."

간혹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종종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노박 씨가 내뱉었던 이 말은 어쩌면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사랑의 본능을 상징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랑은 동일함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노박 씨는 결국 상처받고 나서야 자신만의 크기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랑은 상대를 닮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자리를 인정하고 함께 걷는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노박 씨가 자기 자신을 다시 찾는 그 장면이 어쩐지 눈부시게 느껴졌습니다.

사랑이란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니까요.



■ 건넴의 대상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

짧지만 여운 깊은 이야기로 마음을 채우고 싶은 분

감정의 결을 글로 느끼고 싶은 분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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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인의 대표작 「진달래꽃」,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

오늘은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을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해설 및 주제 분석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단순한 이별의 노래를 넘어서 사랑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을 지키는 감정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입니다.

시의 화자는 '나 보기가 역겨워'라는 말로 떠나는 이의 마음을 담담히 받아들입니다.

원망도 매달림도 없이 그의 길을 꽃으로 수놓으며 보내는 이별의 의식, 이것은 단순한 순종이 아니라 가장 깊은 애정이 끝에서 선택한 절제의 방식입니다.

눈물조차 흘리지 않겠다는 마지막 연의 다짐은 자신의 사랑을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고요한 의지이자 한국 서정시 특유의 절묘한 미학이자 품격이라 할 수 있죠.


김소월은 이 시를 통해 조용한 시 속에 가장 격렬한 감정을 숨겨놓는 법을 보여줍니다.



■ 하나의 감상


어릴 적 처음 이 시를 배웠을 땐 그저 아름답지만 옛스러운 시 정도로만 여겼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누군가를 정말 사랑했던 기억을 지나온 후에 다시 이 시를 읽게 되니 전혀 다른 결이 느껴졌습니다.


진달래꽃을 따다 가는 길목에 조용히 뿌려주는 마음, 떠나는 사람을 붙잡지 않겠다는 고요한 다짐.

그 속엔 붙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 보내주는 사랑의 태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별의 순간, 그 사람을 탓하지 않고 그저 마음속에서 길을 만들어주듯 보내주는 일.

그건 아마도, 가장 깊은 사랑이 선택하는 방식이 아닐까요.




이 시를 읽으며 떠오른 얼굴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 이름을 오늘 조용히 불러보세요.

혹시 그 누군가를 아직 마음속에 담고 있다면 이 시가 당신을 위로할지도 모릅니다.


다음엔 이해인 시인의 「민들레의 영토」를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당신의 마음에 조용한 여운이 남길 바라는 시집,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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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야

저자 찰스 M. 슐츠

알에이치코리아(RHK)

2019-07-25

원제 : Life According to Linus

에세이 > 외국에세이




피너츠 친구들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가 하루를 살게 합니다.




■ 책 속 밑줄


찰리 브라운 "나 오늘 좀 우울해."

라이너스 "그럴 땐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고!"



찰리 브라운이 그러는데, 형제자매들은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배워야 된대.

그러면 성숙한 어른들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대.

그리고 어른들도 사이좋게 지내려면 국가들이 지내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What's this?

A dish of ice cream.

I brought it to you in order that your stay here on earth might be more pleasant.

Well, thank you... You're a good brother.

Happiness is a compliment from your sister!


담요 너는 거니, 라이너스?

아니, 그동안 나한테 해준 게 고마워서 한 달에 한 번 햇볕에 쬐어주는 거야.



라이너스, 앞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본 적 있어?

그걸 말이라고… 늘 하는 걸.

넌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고 싶어?

못 말리게 행복하게!



"꼭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오늘의 나를 칭찬해주자."



■ 끌림의 이유


부드럽고 엉뚱한 말투 속에서 삶의 진실을 건네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라이너스는 언제나 담요를 품에 안고 있는 소년이지만 말 한마디, 표정 하나로 때로는 가장 어른스럽고 지혜로운 말을 건넵니다.

그래서인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도 피너츠 친구들 덕분에 특별한 하루가 됩니다.

감정이 무너지는 날도, 의미 없는 듯 흘러가는 하루도 그 자체로 괜찮다고 말해주는데 꼭 스스로에게 건네는 작은 포옹 같았습니다.

말투는 단순하지만 속 깊은 말을 통해 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말없이 안아주는 라이너스.

그 다정함이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문장이 아닐까요?



■  간밤의 단상


책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행복이라는 게 꼭 거창한 일은 아니야."


밥을 잘 먹었고 잠깐의 햇살을 누렸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마음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행복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자꾸만 무언가를 이루어야만 의미 있는 삶이라 느껴져 마음을 붙잡고 있었는데, 라이너스가 중요한 사실을 건네주었습니다.

"행복해지기에도 하루는 너무 짧아. 그러니까 그냥 지금, 웃어보자."


라이너스와 친구들의 엉뚱한 유머 속 슬쩍 건네는 공감과 위로 속에서 제 자신을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의 하루가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따뜻함이기를 바랍니다♥



■ 건넴의 대상


귀엽고 따뜻한 감성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분

행복의 기준을 높여놓은 자신을 내려놓고 싶은 분

'지금 그대로 괜찮아!'라는 말이 필요한 분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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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필독서 시리즈 24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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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정보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저자 여르미

센시오

2024-10-14

인문학 > 책읽기

인문학 > 교양 인문학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책 소개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다시 꺼내 읽을 수 있는 생각의 나침반같은 책입니다.

동양과 서양, 철학과 문학, 역사와 인간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고전들을 삶의 맥락 속에서 연결지어 해석해줍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무조건 읽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이 시기에 이 책이라면 충분히 삶을 바꾸는 힘이 있을 것이라고 명확하게 권합니다.



■ 문장으로 건네는 사유


『행복의 정복』에서 러셀이 말하는 근원적인 행복은 인간과 사물에 대한 따뜻한 관심에서 온다. 이는 사랑의 일종이다. 행복을 가져오는 사랑은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기 좋아하고, 개개인의 특성 속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랑이다. 만나는 사람들을 지배하려거나 이들에게 열광적인 찬사를 받아내려고 하는 대신 그들의 관심과 기쁨의 폭을 넓혀주려고 하는 사랑이다.



자신을 극복하는 것, 운명과 외부 상황에 굴하지 않는 것, 자신을 온전히 믿고 살아가는 것이 자기 신뢰다. 결국 우리는 자신을 믿지 못하기에 늘 불안하고 불행한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기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



한국 사회는 우리를 속인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우울증은 이러한 긍정성 과잉에 시달리는 사회의 질병으로,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인간을 잘 보여준다. 자기 착취는 자유롭다는 느낌을 동반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착취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 시간 제한도 없다.



삶의 내면을 가장 충실하게 들여다보았던 사람. 그가 전하는 지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희망의 메시지로 남는다. 삶의 나락으로 추락한다고 해도 웃을 수 있는 자유, 우리에게 이런 몽테뉴는 '체념과 물러섬의 대가'가 아니라 '자유의 전도사'이자 '영혼의 치유자'이다.



시대가 변했다. 그리고 세상엔 다양한 고전이 있다. 한 가지 사상만 편애할 것이 아니라 각각 취할 부분만 취하고 버릴 부분은 버리는 게 현명하다. 모든 내용을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읽을 필요도 없고 기억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그렇게 가볍게 『논어』를 읽다 보면, 언젠가는 공자가 위대한 성인이 아니라 입담 좋은 동네 할아버지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마흔은 배움을 마치는 시기가 아니라, 다시 사유의 문을 여는 시간이다.



■ 책 속 메시지


고전을 읽는 일이 결국 삶의 본질을 잊지 않는 연습이라며 강조하는데, 단순히 더 많이 읽기보단 더 깊게 읽을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인문학의 본질을 우리의 삶 속으로 투영시키고 있으며 동양 고전에서는 조화와 절제를, 서양 고전에서는 비판적 사유와 자유의 가치를 되새겨 주고 있습니다.



■ 하나의 감상


문득 지금까지 읽었던 고전들을 얼마나 제 삶에 투영시켜 봤었는지 생각해보게 해준 인문서였습니다.

단순한 독서 목록이 아닙니다.

삶이 조금씩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누군가에게 지금 이 순간 필요한 책 한권을 소개해주는 조언과도 같습니다.


한 권 한 권의 고전 속에서 나를 닮은 인물이나 상황을 찾을 수 있었고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제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차오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전 자체에 막막함을 느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시점이 가장 적절한 시작점이라는 것을 책은 조용히 속삭여줍니다.



■ 건넴의 대상


고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느끼는 분

삶의 전환점을 맞아 책과 사유를 다시 시작하려는 분

인문학 독서를 통해 삶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 싶은 중장년층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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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나도 내가 참 좋은걸

저자 찰스 M. 슐츠

알에이치코리아(RHK)

2019-05-30

원제 : The Philosophy of Snoopy

에세이 > 그림에세이

에세이 > 외국에세이




피너츠 친구들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가 하루를 살게 합니다.




■ 책 속 밑줄


뭔가를 결정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그래서 난…

비글 보드에 물어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아!



이게 나의 '첫 번째 봄날'이라는 춤이야…

우아한 동작 하나하나가 새로운 계절이 주는 기쁨에 대한 찬사지…



It snowed last night...

Now, I can't see a thing suddenly I'm shut off from the world and all its problems.

Let's hear it for the snow!!


또 자네.

왜 그렇게 많이 쉬는지 모르겠어.

내일이 엄청난 날일 걸 대비해서 푹 쉬어두는 거야…

내일이 그런 날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 날이라면, 난 이미 준비돼 있는 거지!



If you think about something at three o'clock in the morning and then again at noon the next day, you get different answers.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주 바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일 수도 있어.



■ 끌림의 이유


스누피의 이야기는 나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는 만화입니다.

조금 모자라도 실패해도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니 누군가에게는 친구처럼, 누군가에게는 멘토처럼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저자 찰스 M. 슐츠의 진심 어린 철학이 녹아 있습니다.

어린이 만화 같지만, 어른이 될수록 더 필요한 문장들이 작고 느린 마음을 조용히 안아줍니다.



■ 간밤의 단상


완벽하지 않은 날들이 자꾸 쌓여갈수록 스스로를 다그치기 쉽습니다.

좀 더 잘했어야 했었다고 제 자신을 몰아붙이게 되는데, 결국 작아지는 것은 제 마음이었습니다.

자책하며 힘들어하던 그 순간, 스누피가 제게 속삭여주었습니다.

"그래도 너, 꽤 괜찮아."


지치고 불안할 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스누피는 이따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고 설령 하루가 실수투성이여도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너도, 지금 모습 그대로도 괜찮아."

짧은 한 컷 속에 담긴 스누피의 일상,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유머와 위트는 때로는 가볍게 웃게 해주었고 때로는 조용한 위로를 안겨 주었습니다.

그렇게 스누피와 친구들이 건네는 속 깊은 이야기 속에서 제 자신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자꾸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 애쓰는 마음이 있다면 오늘은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짧은 문장이 오늘 당신의 하루를 조금 더 가볍게 만들어줄지도 모릅니다.

"나도, 나를 좋아해. 꽤 많이."



■ 건넴의 대상


스스로를 다그치고 있는 분

마음이 지치고, 위로받고 싶은 분

일상의 유머와 여유를 찾고 싶은 분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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