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점에서 만난 페이퍼북 ♡

 

 

 

점심때면 가끔 영풍문고를 가곤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서점을 찾았다.

집근처에는 서점이 없고 좀 더 나가야 반디앤루니스나 교보문고를 갈 수 있다.

물론, 내가 직접 보고 사는 것이야말로 제 맛이지만, 교통여건도 그렇고 적립등의 문제로

99%는 온라인으로 구입하고있다.

볼일보러 잠깐 나갔다가 근처에 반디앤루니스가 있어서 곧장 들어갔다.

오랜만에 서점에 있는 온갖 종류의 많은 책들을 보니 기분이 좋다:)

그래서 활동하고 있는 페이퍼북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책들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힐링이 필요한 요즘, 많이 읽기도 하는 여행도서에 눈길이 간다.

눈길 끄는 '느리게 걷기'시리즈는 보기만해도 예쁘다:)

제주, 전주, 통영까지! 느리게 걷기를 시리즈별로 모아보고 싶어졌다.

전주랑 통영도 위시리스트에 적었다가 꼭 읽어봐야겠다.

 

나는 정말 서울밖에 모른다. 거의 동선이 '집-학교' 수준이어서 아무리 국내라고 해도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던 것 같다. 내년부터는 많이 돌아다닐 수 있겠지?

 

제주, 느리게 걷기 → http://blog.naver.com/shn2213/220480607355

【 책 한 권을 다- 찍어서 소개해주고 싶을만큼 잘 알려지거나 혹은 숨겨진 제주의 명소들을 보니 당장이라도 제주도에 가고싶은 마음이다

 

세계 곳곳의 유명명소도 정말 좋지만 나는 골목골목 숨겨진 잡화점들 또한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지도 못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 들 것 같다:)

비록 책으로 읽었지만 파리와 오사카의 잡화점들을 구석구석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감성넘치는 아이템들이 가득한 곳은 구경만해도

 

파리의 잡화점 → http://blog.naver.com/shn2213/220368864437

【내 책장에 꽂혀있는 해외여행도서를 보면 유럽책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나의 워너비도시인 '파리'를 빼놓을 수 없다.】


 

오사카의 잡화점 → http://blog.naver.com/shn2213/220441621156

【일본 여행에 있어서 필수코스인 오사카, 물의 도시이자 상인의 도시라 불리는 오사카에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치는 도시였다.】

 

페이퍼북에 뷰티와 관련된 서적이 빠지면 앙금없는 찐빵같다고나 할까!

페이퍼북과 나를 연결시켜 준 첫 도서인 메이킹 포춘을 보니 정말 반가웠다

 

메이킹 포춘 → http://blog.naver.com/shn2213/220292977621

【깨알같은 뷰티 팁이 들어있는 책 한 권 정도 소장하면서 재미삼아 보고 메이크업에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서점가서 잔-뜩 책도 구경하면서 구입하고, 정말이지 빼곡히 진열된 책들을 보니

절로 힐링이 되었다. 책은 정말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소재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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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모든 것
브래드 스톤 지음, 야나 마키에이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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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모든 것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베조스는 지금 당장 진정한 에브리싱 스토어를 만들 수 없다면, 적어도 주요 품목 한 가지에서라도 전 상품을 다 실어서 그 정수를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절대 다 들여놓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온라인 서점에서는 구비해놓을 수 있어요. 방대한 규모의 상품을

들여놓고 고객이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 진정한 대형매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회사는 우선순위 목록에 45개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에 순서를 정해 처리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에는 150개의 좋은

아이디어가 늘 올라가 있는데다 제프는 매일 새 아이디어를 하나씩 만들어냈죠."

 

이것은 그저 막연한 꿈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것은 그가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였다. 어설라 워너는 이렇게 말한다.

"그가 자신의 미래를 상상할 때는 언제나 부자가 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러지 않고는 그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가 없으니까요."

그가 원하는 것은 정확하게 무엇이었을까? 워너는 1990년대에 그 인터넷 거물에 대해 알아보려고 연락해온 기자들에게 대답했다.

"그가 그렇게 많은 돈을 버는 이유는 우주로 가기 위해서예요."

 

제프 베조스에게 있어서 고객에게 무한히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었다.

 

갈등의 세월 동안 제프 베조스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다. 아마존이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했을 때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인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것인가?

 

 

 

『하나, 책과 마주하다』

​전세계 통틀어 가장 영향력있는 기업을 꼽으라하면 '아마존'이 떠오른다.

보통 국내에서는 책을 사려고하면 대표적인 온라인서점인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를 비롯하여 오프라인서점인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도서를 구입하려고하면 무조건 아마존을 이용하게 된다.

세계최대서점인 아마존은 단순히 도서만 파는 곳이 아닌, 아마존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독서스타일까지 바꿔놓을 정도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철저한 비공개방침으로 인해 아마존이라는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적은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는 꽤나 흥미로웠고 꼭 읽고싶었다.

​아마존이 어떻게 창립되었는지, 어떻게 성장하였는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업이 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된 아마존은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를 포함해 부인, 엔지니어와 함께 꾸려나가게 되었다.

초기 아마존의 목표는 【Everything Store】​였는데 이렇게 소규모로 시작된 아마존이 책을 포함하여 음반, 전자제품, 각종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등의 다양한 제품들로 범주를 넓혀갔으며 지금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모든 분야의 상품을 판매하는 대규모기업이 되었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를 보면​서 경영자로서 정말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확고한 신념과 목표​,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안목, 고객중심의 서비스 등 그가 보여주는 모든 것이 아마존의 성장요인이었다.

스티브 잡스와 마찬가지로 직원들에게 거침없이 말하기로 유명한 제프 베조스!​

아마존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한다.​ 그런데도 모두가 아마존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왜일까? 아마존은 계속해서 창조와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직원들은 스릴감을 느낄 정도로 빠르게 배우고 배운다고 한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회의 때 프레젠테이션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을 하지않고 자신이 발표할 내용을 여섯 페이지의 글로

제출한다고 한다. 이렇게해야 비판적인 사고와 생산적인 사고를 높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렇게 보면​ 가히 그는 천재가 아닌가싶다. 물론, 그에게 천재성도 있긴했지만 그 천재성보다 더 강했던 것은 '투지'였다.

그는 정말 투지강한 인물로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 굽힌 적 없이 계속해서 나아갔다.​

​그 투지가 오늘날 아마존을 이렇게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않았나싶다.

여전히 많은 물건은 계속 발명되고, 여전히 새로운 일이 많이 일어나리라.

인터넷의 위력을 우리는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그저 거대한 미래의 첫날Day 1일 뿐.​

-제프 베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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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04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묻게 되는 질문들 - 사소한 고민부터 밤잠 못 이루는 진지한 고뇌까지
알렉산더 조지 지음, 이현주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 살면서 한번은 묻게 되는 질문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꼭 묻게되는 까다로운 질문들이 있다. 그런 질문들의 답은 왜 단일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이와 같은 질문들은 대개 도덕·윤리와 관련된 질문들이다.

이렇게 까다로운 탓에 이런 답변을 내놓기도 하고, 저런 답변을 내놓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한 것이다. 원초적인 질문에 궁극적인 답변을 내기 위해서는 철학적인 면에서 고려해야 하며,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http://askPhilosophers.org]사이트는 일반인의 질문과 철학자들의 답변식으로 되어있다.

어떤 질문들을 하는지 궁금하여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봤는데 뷰티, 감정, 지식, 생각, 과학, 자살, 전쟁, 시간, 음악, 사랑 등 총 53​가지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질문들이 올라와있었다. ​그 중에서 질문 100가지를 선별하여 묶은 책이 바로 『살면서 한번은 묻게 되는 질문들』이다.

우리는 왜 살아가면서 궁금한 점에 대해 꼭 답변이 주어져야 할까? 아마 세상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지 않았나싶다.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正(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워낙 그릇되거나 잘못된 행동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심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가기준은 항상 올바름과 공정함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모두가 올바를 수는 없는 것이다.

즉,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통해 계속해서​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가장 질문이 어렵고 답변 또한 내기 어려웠던 질문은 첫 장에 나온 이 질문이였다. -왜 인간의 생명은 동물의 생명보다 중요한가요?​-

단순히 중요성으로 따지면 인간의 생명이 더 중요할까? 그렇다면 동물도 인간과 같은 하나의 생명인데 중요하지 않는다는 것일까?

이를 철학적인 면에서 볼 때, 일단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기준을 지각능력이라고 가정해보자.

인간이 소중한 것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면 지각능력이 있는 동물은 인간에게​ 도덕적으로 정당한 자격을 주장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지각능력에서 더 나아가 추론·평가능력·규범체계를 만들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도덕성 자체를 놓고 판단한다면 당연히 인간이 더 가치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이 균등하게 이 가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럼 이 이야기는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어린아이는 보호할 의무가 줄어든다는 소리인데 분명 인권적으로 문제시될 것이다.

즉, 지각 능력만 놓고 이를 중요하다고 인정한다면 불필요한 고통, 아픔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

이렇게 철학적인 면에서 질문을 놓고 볼 때, 답변은 끊임없이 꼬리를 물며 달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최종답변이 있는 끝에 닿지않을까싶다.

물론, 닿으려면 멀었는데 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렇듯 이런 질문들의 답변을 알고싶다면, 알기위해서는 우리 삶에 있어서 철학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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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 - 예술계 하버드,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의 크리에이티브 명강
로드 주드킨스 지음, 이정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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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 예술계 하버드,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의 크리에이티브 명강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창의적 사고방식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다방면에서 우리 삶의 질을 높인다.

창의적 활동은 단순히 불을 켜고 끄는 스위치가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파악하고 그것과 관계를 맺고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창의력은 타고난 능력이라는 생각은 자신감을 갉아먹는다.

많은 사람들이 프로가 되기 위한 기량을 타고나지 못했다고 느끼도록 강요당하기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지 못하는 것이다.

 

당신을 다른 누군가로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고군분투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힘겨운 전투를 절대 멈추어서는 안 된다.

-E.E.커밍스-

 

타인의 견해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 스스로 관심이 있고 영감을 느끼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

 

검소하고 빈약한 사무실이나 작업실은 두뇌를 예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상에 완전히 골몰해서 본질을 파악할 수 있고, 흩어져 있던

힘들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거센 물길을 이룬다. 우리의 마음은 늘 정처 없이 떠돌기 좋아한다.

그러므로 곁길을 제거해서 우리의 마음이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권태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호기심이다. 하지만 호기심을 치료하는 약은 없다.

-도로시 파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창의성, 남들과는 다른 독창성, 이것만이 나의 무기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하는 바는 이렇다.

의외로 많은 이들이 '당신은 창의적입니까?'라고 물으면 '아니오'로 대답하는 이들이 많다. 나도 그 중 하나이다.

근데 참 희한한 건 학교에서 했던 검사지들을 보면 창의성이 높게 나온다는 점이다.

분명 나에게는 창의성이 내제되어 있는데 내 자신이 꺼내지를 못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창의적 사고하면 퍼뜩 떠오르는 인물은 역시 '살바도르 달리'이다.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인물로 그의 직업을 딱 하나로만 말할 순 없다.

화가, 작가, 가구 디자이너, 영화제작자 등등 정말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창의적 사고는 달리를 예로 들었듯이 다방면에서 적용할 수 있으며 모든 이에게 다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나를 비롯하여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옷을 비롯하여 메이크업제품까지 유명한 샤넬, 샤넬의 대표적인 정장인 리틀 블랙 드레스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나 다름없다.

당시 사람들은 다르다는 이유로, 보통 사람들과 같지 않다는 이유로 비웃었지만 샤넬은 결국 성공하였다.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독자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샤넬-

샤넬처럼 행동해야 한다. 고유한 특성을 최대한 이용할 줄 알아야하며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한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전혀 없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항상 지니는 사람이 되자고 항상 다짐하고 다짐한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부정적인 마인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크며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즉, 잠깐의 실패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생산적인 일을 해내려고 하는 이들이 창의적인 사람들인 것이다. 능력이 아닌 태도를 우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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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용이 있다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지음, 김유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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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여기 용이 있다

 

 

 

 

『책에서 마주친 한 줄』

 

그러고 보면 오늘날 물건의 중요성과 물건이 사라지는 경향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성이 증명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잘 잊히는 집도 있다. 그 집들은 절대 과거의 치욕이나 오랜 원한 등을 담지 않는다. 그 집의 계량기는 늘 '0'을 가리키고 그 안에 놓인 기억의 수첩은 열 때마다 첫 페이지가 펼쳐진다. 그곳에서는 매일 삶이 시작되고, 여전히 모든 것이 가능하며, 틀에 박힌 일상이란 하나도 없다. 그렇게 그 집에는 과거도, 우울도 없고, 어쩌다가 그 집에 살았던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그 집에 살았다는 기억도 없다.

 

모든 것이 망가지고 가난하게 된 그는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

그가 죽던 순간마저도 그는 대여섯 개의 거울들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렇게 사람들은 그에게 삶의 마지막 순간을 되돌려주었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여기 용이 있다, 어디에 용이 있다는 것일까? 정말로 용이 존재하는 곳이 있다는 뜻일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내용들이 다 은유적이며 풍자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그냥 스윽 읽어서는 내용을 이해하긴 어렵고 생각하며 읽어야 내용에서 말하고자 하는 속뜻을 끄집어낼 수 있다.

 

【합의】

네 생각이 나게 해주면,

나도 내 생각이 나게 해줄게.

 

【반송】

여섯 개의 국내 주요 우체국들이 조사한 결과, 우편물이 반송되는 가장 많은 이유는 '수취인 불명'과 '알아보기 어려운 글씨로 쓴

주소'였고, 그 다음이 '수취인의 분노'때문이었다. 또한 두려움 때문에 반송되기도 했다.

 

 

【어느 기억상실증 환자의 기억】

 

 

【그리고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

이 이야기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한결같이 아이러니한 내용으로 이루어지며 우리의 삶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억압된 사회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자고 격려해주는 것 같다.

우리는 왜 요즘 사회에 대해 진저리를 낼까? 바라지도, 바랄 것도 없게 된 이 사회는 우울하게 만들고, 힘들게 만들고, 아프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을 왜 우리가 원하는 환상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일까?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왠지 읽고나서 좀 혼란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다시금 책을 펼쳐봐야겠다.

 

 

 


의심하라, 생각하라, 비틀어라, 그리고 뛰어들라. 픽션이야말로 현실의 미궁에서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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