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인생수업 : 니체가 세상에 남긴 66가지 인생지혜 (리커버 에디션)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하이스트

2024-03-22

인문학 > 서양철학 > 독일철학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인생은 해답이 아닌 태도로 살아내는 것이다.




■ 책 속 밑줄


과거 사람과 현대 사람을 비교해 보자. 과거라고 해서 그렇게 멀리 갈 필요도 없다. 50년 전으로만 거슬러 가도 충분하다. 과거 사람들이 더 바쁜 삶을 살았을까? 현대인들이 더 바쁜 삶을 살고 있을까? 대부분 정답을 맞힐 것이다. 현대인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복잡하다. 복잡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엉켜있다. 의식주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이 전부였던 과거와 다르게 현대인의 삶은 그렇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스스로를 치료하고 스스로 회복하기 위한 신념이다. 신념이 없다면 고립된다. 삶을 비교와 의심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다. 신념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다. 고립이 아니라 자립하게 된다. 관계와 평등에 대한 마법 같은 이해가 생긴다. 우정에 대한 확신을 얻고 의심과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운 믿음을 얻고 이중성을 보지 않으며 외적인 것, 가까운 것, 접근 가능한 것, 피상적인 것까지 모두 구분이 가능하다.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질문이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그리고 초월한 내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자신을 벗어나 새로운 자신이 되어야 한다.

'왜 사는가'를 묻기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것이 철학이다.



고통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고통을 어떻게 견디는가는 그 사람의 철학이고 그 사람의 존엄이다.



■ 끌림의 이유


『니체 인생수업』은 니체의 철학을 삶의 언어로 풀어낸 작은 수업이자 내면을 비추는 거울 같은 책입니다.

니체의 문장은 언제나 격렬하고 정직합니다.

그는 현실을 미화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삶에 대해 똑바로 마주하게 합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살아라, 너답게. 누구의 것도 아닌, 너의 방식으로."

그래서인지 읽는 동안 내면의 중심으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간밤의 단상


니체의 철학은 정답을 주지 않습니다.

대신 질문을 건넵니다.

"너는 지금, 너답게 살아가고 있는가?"

이 질문은 잠깐의 사유가 아니라 삶 전체를 가로지르는 물음이었습니다.

『니체 인생수업』을 읽으며 저는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았습니다.

지금의 삶이 얼마나 주체적인지, 얼마나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있는지에 대해서요.


니체는 말합니다.

"오답이어도 좋다. 실수투성이여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그것마저도 긍정할 수 있는 용기다."

이 책은 삶의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태도를 제시합니다.

그 태도가 방향이 되고 결국 살아낼 힘이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 건넴의 대상


니체의 말을 삶의 언어로 다시 만나고 싶은 분

철학이 어려워 보여도 삶에 곁들이고 싶은 

해답보다는 사유, 정답보다는 자기 방식의 질문을 찾고 있는 분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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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저자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21세기북스

2015-04-24

원제 : Mujica (1999년)

사회과학 > 정치학 > 정치인




가장 부유한 사람은 적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 책 속 밑줄


사람들은 그를 대통령이라 부르지만 그는 스스로를 늘 "한 사람의 농부"라고 소개했다.



대통령궁 대신 오래된 농가에서 살고 수십 년 된 폭스바겐을 타고 다니며 월급의 90%를 기부하고도 그는 한 번도 자신을 가난하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우리가 인간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즉 개울물이 불어나 차올랐다가 물이 빠질 때면 약간의 진흙을 남겨놓듯이, 삶을 변화시키는 그런 진흙과 유사한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어떤 궁지에서든 빠져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모색합니다. 삶의 모든 상황이 똑같지요.

더 좋아질 수도 있고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나는 지나간 문제에 대해서는 진실하게 맞닥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존중한다는 것은 최소한 어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명백한 지표가 됩니다. 사람은 어떤 기준에서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여기는 것을 존중합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너무나 단순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거의 언제나 동일한 것들입니다.



■ 끌림의 이유


이 책은 단순히 무히카의 일대기를 요약한 평전이 아닙니다.

그의 가치관, 말, 삶의 방식을 따라가며 우리가 정치라고 부르는 모든 것에 대해 다시 묻게 만드는 책입니다.

그는 혁명가였고 수감자였으며 결국 대통령이 되어 성공의 상징처럼 보였지만 그 어떤 순간에도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지 잊지 않았습니다.

읽고 나면, 정치란 멋진 말이 아니라 어떤 삶을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간밤의 단상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우루과이에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우루과이 사람들은 대통령이라는 호칭 대신 페페 할아버지라고도 부릅니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들어가지 않고 이전에 살던 집에서 계속 살면서 대통령궁을 노숙자들에게 내어주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월급의 90%를 사회단체에 기부하기도 했지요.

이 모든 일이 과연 쉬운 일이었을까요?

무히카 전 대통령이 이렇게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통령으로 사는 데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는데다 대부분의 국민이 이렇게 살고 있고 무엇보다 부를 많이 가져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퇴임 후에도 여전히 '그'는 그대로였으며 뒤를 이은 다음 대통령도 초라한 집무실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정치란 무엇일까요.

무히카는 그 질문에 정답을 말하기보다 자신의 삶 전체로 답을 보여줍니다.

그는 사람들을 위해 싸웠고 감옥에 갇혔고 풀려난 뒤에도 그 어떤 특권도 누리지 않으며 정치를 실천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좋은 대통령이라는 말보다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함께 남습니다.

정치는 결국, 얼마나 단단한 삶을 살아왔는가의 문제라는 것을요.


6월 3일, 오늘은 나라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날입니다.

오늘 같은 날,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인물이자 오래 기억해야 할 책입니다.

국민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인물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 건넴의 대상


대선을 맞아 정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분

권력보다 철학을 가진 정치인을 만나고 싶은 분

삶과 말이 하나였던 인물에게 위로 받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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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무성해지는 것들 _여섯



조금 느리게 피어도 괜찮아



봄이 와도 모든 꽃이 동시에 피지는 않는다.

어떤 꽃은 3월에, 어떤 꽃은 5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봉오리를 연다.


그걸 보고 누가 '느리다'고 말하지 않는다.

각자의 속도대로, 가장 좋은 순간에 피어나는 것.

그건 결코 뒤처진 게 아니다.


나는 자주 나를 남과 비교하며 초조해하곤 했다.

누군가는 벌써 작가가 되었고,

누군가는 무대에 섰고,

누군가는 부러울 만큼 단단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나도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식으로 여기까지 왔다.

한 걸음씩 걷다 보니 언젠가는 봄 햇살 아래 설 날도 오겠지.


조금 느려도 괜찮아.

때가 오면, 나도 환히 피어나리라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천천히, 나의 계절을 기다려본다.




🌸

최종본은 브런치 《조용히 무성해지는 것들》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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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히 무성해지는 것들》 읽으러 가기

http://brunch.co.kr/brunchbook/hanain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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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 책들을 고른 이유는 분명합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조금 달라졌어요."

문장은 짧지만 그 여운은 길죠.

5월은 유난히 삶과 나 자신에 대해 다시 묻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하나의책장이 전하는 매월 마지막 주 독서 트렌드, 2025년 5월, 독자들이 가장 많이 고른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알라딘 &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기준)






1위 | 『결국 국민이 합니다』 – 이재명

"민주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 이재명.

이 책은 정치적 수사보다 시민과 정치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기록의 책입니다.

담담하게 쓰였지만 질문은 분명합니다.

과연 나는 우리가 사는 사회에 충분히 참여하고 있는가?

선택과 책임, 침묵과 행동 사이에서 깊은 울림을 던지는 책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고르고 있습니다.





2위 | 『청춘의 독서』 – 유시민

"왜 지금 읽는가? 무엇을 읽은 것인가?"


이번 달, 정치 에세이만큼 인문서가 주목받았다는 점이 인상 깊은 것 같습니다.

『청춘의 독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다양한 고전을 통해 하나하나 탐색해가는 독서 에세이입니다.

왜 책을 읽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진심 어린 답변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처음 가까이 두려는 이들부터 생각의 기초를 다듬고 싶은 이들에게까지 꾸준히 읽히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생각의 힘은 결국 문장에서부터 온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합니다.





3위 | 『빛과 실』 – 한강

"말해지지 못한 것들의 감정에 귀 기울일 시간."


『채식주의자』 이후, 한강의 문장은 더 깊고 조용하게 존재, 고통, 연대의 결을 파고듭니다.

『빛과 실』은 산문, 단편, 짧은 서사의 교차 속에서 사람, 사회 그리고 삶의 고통을 직면하게 합니다.

지금 이 책이 주는 위로는 어떤 다정한 말보다 깊은 이해와 공감의 침묵에 가까운 듯합니다.





4위 |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김영하의 글은 늘 묻습니다.

우리는 왜 불안한가, 왜 흔들리는가 그리고 그럼에도 왜 계속 나아가려 하는가.

『단 한 번의 삶』은 그 질문들을 작가의 말과 삶을 통해 다시 정리해주는 책입니다.

짧지만 깊은 에세이의 밀도는 독자의 일상과 내면 사이에 한 줄기 빛처럼 스며듭니다.





5위 |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 최강욱, 최강혁

"진짜 보수와 진짜 진보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갈등과 진영의 시대에 이 책은 오히려 말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논쟁을 위한 정치가 아닌 공통 언어를 복원하기 위한 대화를 시도합니다.

보수든 진보든, 진짜 생각 있는 정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책 중 하나입니다.
































하나의 총평 : 생각하는 시민, 말 없는 감정, 단단한 삶.


5월의 독서 트렌드는 '나와 사회'를 잇는 다리였습니다.

이달의 베스트셀러는 단순한 취향이 아닌 지향점이었습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말하고 침묵할 것인가, 어떻게 생각하고 참여할 것인가!

책은 대답 대신 질문을 남깁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천천히 답해나가는 우리가 올해의 독서 여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나의책장 | 2025년 5월 독서 트렌드 리포트

이 시리즈는 매달 독서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소개됩니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책들이 올라올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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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6-0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춘의 독서, 아주 좋은 책이죠. 유시민 님을 다시 보게 만든 책입니다. 제게는...
 




수레바퀴 아래서

저자 헤르만 헤세

민음사

2001-08-10

원제 : Unterm Rad (1906년)

소설 > 독일소설




사람은 모두 성공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살아내야 하는 존재다.




■ 책 속 밑줄


요 제프 기벤라트 씨는 중개업과 대리업을 했다. 다른 마을 사람들에 견주어 볼 때, 그에게는 장점이나 특성이랄 것이 없었다. 여느 사람처럼 그는 넓은 어깨에 건강한 체격을 지니고 있었다. 어지간한 장사 수완을 지닌 그는 황금을 숭배하는 솔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더욱이 그에게는 정원이 딸린 아담한 저택에다 선조들이 대대로 묻힌 가족 묘가 있었다.



그는 집요하게 공부했고, 늘 남보다 앞서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지치고 피곤해도 멈추지 못했고 머릿속에는 언제나 시험, 결과, 경쟁만이 가득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시험에 통과하고 주변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언제나 올바른 학생이 되는 것.

그것이 전부인 삶이라면, 그 안의 '한스 기벤라트'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던 걸까.



왜 그는 가장 감수성이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운 소년 시절에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만 했는가? 왜 그에게서 토끼를 빼앗아버리고, 라틴어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던 동료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는가? 왜 낚시하러 가거나 시내를 거닐어보는 것조차 금지했는가? .. 이제 지칠 대로 지친 나머지 길가에 쓰러진 이 망아지는 아무 쓸모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 끌림의 이유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가 자신의 유년 시절을 투영한 소설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지금 이 시대의 학생, 청년, 어른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스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만 결국 사회가 만든 성공의 틀 아래에서 점점 무너져갑니다.

무언가를 잘 해내는 것과 그 안에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은 결코 같은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은 아주 조용하지만 또렷하게 말해줍니다.



■ 간밤의 단상


책을 읽는 내내, 저도 모르게 학창시절 내내 들었던 '항상 열심히 해야 해', '성적이 전부야', '넌 장녀야'라는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문득 그 많은 노력 속에서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돌보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유독 첫째라는 프레임 안에서 원치 않아도 희생을 강요 받았었는데, 이는 결국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어쩌면 결과보다 인간의 내면을 먼저 바라봐야 한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를 너무 일찍 수레바퀴에 태운다면, 그 안에서 자아를 잃은 채 돌아가는 삶은 결국 무너짐이라는 방향으로 향할 테니까요.


지금 너무 일찍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을 조용히 건네고 싶습니다.

"괜찮아, 네가 무너진 게 아니라 그 수레바퀴가 너무 빨랐던 거야."



■ 건넴의 대상


해야만 하는 삶 속에서 지쳐버린 분

성과보다 존재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고 싶은 분

학업, 경쟁, 직장 사이에서 스스로를 잃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분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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