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추얼은 그런 어둠의 순간, 또는 어둠의 세월에서 우리를 이끌어내는 빛이 될 수 있다. 통과의례는 우리를 변화시킨다. 다른 누구 또는 다른 무엇이 되고자 하는 우리 내면의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욕구가 충족될 수 있게 해준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우리가 진정 어떤 사람인지를 각인시킬 수 있게 해준다.


–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마이클 노턴






■ 하나의 사유


리추얼은 단순히 반복되는 습관이 아닙니다.

삶이 무너지는 듯한 순간, 마음 어딘가에서 길을 잃을 때 리추얼은 그것을 붙드는 작은 닻이 됩니다.

마이클 노턴은 말합니다, 리추얼은 삶의 어둠을 통과하는 하나의 빛이며 우리를 다시 나답게 회복시키는 의식이라고.


가끔 우리는 매일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아 지치곤 합니다.

하지만 눈 떠서 커피를 내리고 책 한 장을 펼치고 저녁 무렵 일기를 쓰는 그 작은 반복들이 우리를 다시 나로 되돌려줍니다.

그건 하루의 형식을 만드는 일이자 삶의 방향을 세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소한 행동들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죠.

"나는 지금 누구로 살아가고 있는가?"


삶은 크고 거창한 계기로만 변하지 않습니다.

매일 나를 붙잡는 리추얼 하나가 어쩌면 우리 삶 전체를 조금씩 바꾸고 있어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도 조그마한 리추얼 하나씩 꼭 만들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문장을 떠올리게 되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 이 글을 조용히 건네주세요.

문장 하나가 누군가의 오늘을 다르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다음 주엔 조금 더 따뜻하고 단단한 한 문장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당신의 일요일에 이 조용한 사유가 잔잔히 머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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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민음사

1999-03-20

원제 :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1774년)

소설 > 독일소설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근대문학




그녀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전부가 아니었다.




■ 책 속 밑줄


훌쩍 떠나온 것이 나는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친구여! 인간의 마음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내가 그렇게도 사랑하고, 헤어지길 섭섭해했던 자네 곁은 떠나와서 이렇게 기쁨을 느끼고 있다니! 그래도 자네는 이런 나를 용서해 주리라 믿어. 그 밖의 사람과 나의 교제 관계는 마치 나 같은 인간의 마음을 괴롭히려고 운명이 일부러 마련해 놓은 것이 아닐까? 하지만 가련한 레오노레만은 정말 안됐어! 그러나 나의 책임을 아니지.



내 마음은 이상할 정도로 명량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다. 그것은 말하자면 내가 요즈음 마음속 가득히 느끼고 있는 감미로운 봄날 아침의 분위기 같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마련된 듯한 이 고장에서 나는 지금 홀로 삶을 즐기고 있다. 친구여, 나는 정말로 행복하다. 내가 조용하고 아늑한 감정에 잠겨 있기 때문에 내 예술은 손해를 보고 있지만 말이야. 나는 지금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내가 훌륭한 화가였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아아, 이런 것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은, 한여름의 고달픈 여행을 마친 다음 차가운 우물물의 상쾌함을 맛본 적이 없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내 마음을 허물어뜨리는 것은, 대자연 속에 숨겨져 있는 그 침식의 힘, 그것이다. 바로 그 힘이 만들어낸 것은 그 사람의 이웃과 그 사람 자신을 파괴하고 만다. 그것을 생각하며, 하늘과 땅과, 그리고 그곳에서 작용하는 온갖 힘에 둘러싸여, 나는 불안스레 비틀거리는 것이다.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은 오직 영원히 집어삼키고, 영원히 되새김질하는 괴물 뿐이다.



언젠가 더운 여름날에 로테와 산책하다가 쉰적이 있었던 버드나무 그늘을 구슬피 내려다보았지만, 지금 그곳 역시 물에 잠겨 버드나무조차 거의 알아볼 수가 없었다. 빌헴름, 그녀의 목장, 그녀의 수렵 별장을 둘러싼 일대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우리의 정자는 지금쯤 격류에 휩쓸려 얼마나 형편없이 되었을까 하고 말이다.



나는 그녀를 두 팔로 껴안고 가슴에다 꼭 품은 채, 사랑을 속삭이는 그녀의 입술에다 한없이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나의 눈은 그녀의 황홀한 눈동자 속에서 떠돌고 있었다. 신이여, 지금도 저 불타는 기쁨을 마음속 깊이 가득한 그리움으로 되살려 생각하고 행복감에 잠긴다면, 과연 나는 벌을 받아야 할 죄를 짓는 것입니까? 로테! 로테, 나는 이제 마지막에 다다른 것 같다! 나의 생각은 혼란스러워지고 벌써 일주일 전부터 사고력을 잃었다. 나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이고, 어딜 가도 기분이 좋지 못하고 그래서 어디에 있어도 아무 상관이 없다.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으니, 떠나버리는 것이 좋을 듯싶다.



나는 그녀가 행복하길 바랐다. 그런데 그 행복 속에 내가 포함되지 않음을 알았을 때, 나는 무너졌다.



사랑은 나를 구원하지 않았다. 다만,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을 뿐.



■ 끌림의 이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단순한 비극적 연애담이 아닙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 한 청년이 사랑 앞에서 무너져 한 인간의 모든 내면이 낱낱이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베르테르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서 사랑의 시작과 혼란, 집착, 자멸로 향하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주인공 베르테르라는 인물을 통해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하기보단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망가뜨릴 수 있는지, 얼마나 외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의 감정은 섬세하고도 폭발적이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끝내 길을 잃게 됩니다.


고등학생 때 읽었을 때와 성인이 되어 다시 읽었을 때 느낌이 달랐습니다.

이는 독자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사랑의 감정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간밤의 단상


누구나 한 번쯤,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누군가를 향해 온 마음을 기울였던 적이 있지 않나요.

베르테르의 사랑은 절박하고 순수하지만 동시에 아프고 무모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비극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펼쳐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존재 전체를 내어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녀의 존재 안에서만 자신이 존재한다고 믿었고 그녀의 부재는 곧 삶의 붕괴를 의미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어요."


그는 그렇게 말했고 그렇게 살아냈으며, 결국 그렇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베르테르는 사랑을 통해 자신을 잃어갑니다.

그의 고통은 단순히 짝사랑의 비극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자기 자신의 존재마저 부정하게 되죠.

어쩌면 베르테르의 진짜 비극은 사랑이 아니라 그 자신을 바라보지 못했다는 데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때때로 우리를 성장시키지, 때로는 우리를 철저히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무너짐 끝에서 우리는 비로소 깨닫게 되죠.

사랑은 완성이 아니라 인정임을.

상대가 아닌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랑임을.


다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마음도 계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계절의 사랑을 하고 계시나요?



■ 건넴의 대상


사랑 앞에서 스스로를 잃어본 적 있는 분

감정의 깊이를 문장으로 마주하고 싶은 분

고전을 통해 감정의 본질을 되짚어보고 싶은 분




이 책을 읽고 떠오른 감정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더 깊고 더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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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나를 마주하고 싶은 분들에게,

오늘은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권합니다.





■ 영화 정보


제목: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감독: 샤론 맥과이어

출연: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장르: 드라마, 멜로 / 로맨스, 코미디

개봉: 2001년

러닝타임: 97분





■ 영화 줄거리


30대 싱글 여성 브리짓 존스는 매년 새해가 되면 결심합니다.

담배를 끊고 체중을 줄이고 멋진 남자를 만나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인생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흔들리고 가족의 기대와 잔소리에 시달리며 그녀는 민망하고 실수 가득한 하루를 반복합니다.

그러던 중 직장 상사 다니엘과의 묘한 썸과 어릴 적부터 알던 변호사 마크와의 엇갈림이 그녀의 감정을 복잡하게 흔들기 시작합니다.

브리짓은 연애, 자존감 그리고 커리어 사이에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살게 될 수 있을까요?



■ 영화가 주는 메시지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우리에게 조용히 속삭입니다.

"불완전해도 괜찮다. 너 자신으로 살아가라."


외모, 다이어트, 커리어 그리고 연애.

어느 하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브리짓은 실수투성이의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삶은 계산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그 우연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게 되는 거죠.


누군가는 말합니다, 사랑은 '완벽한 나'를 만들어야만 얻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 영화는 말합니다.

진짜 사랑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보고 껴안아주는 사람과의 만남이라고.



■ 영화에 책을 더하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타인의 기대에 맞추느라 지친 마음에게 건네는 위로 에세이입니다.

(어쩌다보니 제 글에 자주 추천책에 오르는 책이 되었네요.)

브리짓처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김하나, 황선우


여기 한 지붕 아래 여자 둘 고양이 넷이 와글와글 모여, 결혼도 혈연도 아닌 조립식 가족(DIY FAMILY)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사회의 시선과 기대를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직접 선택해 살아가는 여성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브리짓이 걸어가는 길과 흡사해 추천해봅니다.



■ 하나의 감상


브리짓은 우리 모두의 어설픈 자화상입니다.

"이래도 괜찮을까?"라는 마음 앞에서 그녀는 우스꽝스러울지언정 끝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 모습이 때론 위태로워 보여도 그 안에는 단단한 자기 수용이 있습니다.

웃기고 슬프고 부끄럽지만 그 모든 순간들이 결국 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조각들이죠.


브리짓이 마지막에 우리에게 전하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지금 나 자신을 자꾸 깎아내리고 있는 분들에게 이 영화가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건넴의 대상


완벽하지 않은 나를 자꾸 탓하게 되는 분

위트 있고 따뜻한 에너지가 필요한 분

마음 놓고 웃고 울 수 있는 영화를 찾는 분




이 영화를 보고 마음에 남은 장면이나 생각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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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부신 친구 (리커버 특별판)

저자 엘레나 페란테

한길사

2016-07-07

원제 : L'amica Geniale (2011년)

소설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소설 > 세계의 문학 > 이탈리아문학




나는 그녀를 쓰기 시작했고, 그럼으로써 나 자신을 다시 살아냈다.




■ 책 속 밑줄


오늘 아침 리노의 전화를 받았다. 나는 그가 평소처럼 돈을 빌려 달라고 할 줄 알고 안 된다고 말하려 했다. 하지만 리노가 내게 전화를 한 것은 돈 때문이 아니었다. 리노는 자기 어머니가 사라졌다고 했다.



리노 어머니의 이름은 라파엘라 체롤로다. 하지만 나만 빼고 모두들 그녀를 '리나'라고 불렀다. 나는 그녀를 '라파엘라'라고도 '리나'라고도 부르지 않았다. 지난 60년 동안 내게 그녀는 '릴라'였다. 만약 내가 그녀를 갑작스레 리나나 라파엘라라고 부른다면 그녀는 우리의 우정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릴라와 관련된 물건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에 나 자신도 놀랐다. 릴라는 어쩌면 이 오랜 세월 동안 자신과 관련된 물건을 내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것일까. 사실 그녀와 관련된 물건을 간직하고 싶지 않은 것은 내가 아니었을까.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날 저녁 돈 아킬레의 현관으로 이어지는 어두운 층계를 난간을 따라 한 계단 한 계단씩 올라가기로 결정한 바로 그 순간 릴라와 나의 우정은 시작되었다.



우리 사이엔 언제나 그런 게 있었다. 사랑, 질투, 두려움, 경쟁심… 내가 그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던 모든 감정들이.



우리는 같은 시간을 살았지만,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냈다.



나는 릴라를 읽는 것으로 삶을 이해했다. 나의 가장 어두운 구석은 언제나 그녀와 닮아 있었다.



■ 끌림의 이유


『나의 눈부신 친구』는 나폴리 4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로 두 소녀 릴라와 레누가 유년 시절을 지나 청소년기까지 겪는 복잡하고도 찬란한 여성의 삶을 그려낸 성장 소설입니다.

유년기 특유의 질감, 여성이 가지게 되는 운명, 사회 계급, 지성에 대한 열망 등에 대한 소녀의 내면과 시대의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우정은 질투와 동경이 교차합니다.

또한 릴라와 레누, 이 두 사람은 한 사람의 내면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때로는 레누처럼 조용히 지켜보는 존재로, 때로는 릴라처럼 자기 방식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존재니까요.



■ 간밤의 단상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한동안 마음이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본 듯했습니다.

릴라와 레누는 단순히 캐릭터가 아닙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그리고 독자인 우리에게 기억의 그림자처럼 남습니다.

여성 간의 우정, 경쟁, 질투 그리고 사랑이 생생하게 표현되다 보니 실제 같은 느낌이 들어 때때로 아프고 또 그래서 더 진실했습니다.


"나는 그녀를 쓰기 시작했고, 그럼으로써 나 자신을 다시 살아냈다."

이 문장은, 특히 우리 모두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 일깨워주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 건넴의 대상


여성의 성장 서사를 깊이 느끼고 싶은 분

우정과 자아의 경계에서 질문을 가지고 있는 분

나의 눈부신 친구를 가슴에 품고 있는 분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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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책 DIGEST

5월 넷째 주, 책이라는 거울 앞에서 나를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






■ 이번 주 <간밤에 읽은 책> 돌아보기


월요일 | 『하버드 철학 강의』 –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행복한 인생에도 고통은 존재합니다.

고통을 담담하게 마주할 수 있는 내면을 갖추는 것, 그것이 철학의 시작이자 삶을 사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깨달음을 준 책이 바로 『하버드 철학 강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0011245



화요일 | 『스누피, 나도 내가 참 좋은걸』 – 찰스 M. 슐츠

단순한 만화가 아닌 자존감을 높여주고 위로를 건네주는 아주 귀여운 철학 수업이었습니다.

스누피가 전해준 긍정의 메시지, 꼭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1138455



수요일 | 『라이너스,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야』 – 찰스 M. 슐츠

라이너스와 함께 했던 새벽녘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빠듯하고 벅찰 때 라이너스는 우리에게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속삭입니다.

그 속삭임, 꼭 들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2437237



목요일 | 『노박씨 이야기』 – 슈테판 슬루페츠키

사랑은 닮는 게 아니라 다름을 품는 일이라는 걸 알게 해준,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였습니다.

책 속 문장들이 상상력을 자극해 생각날 때마다 보게 되는 어른 동화책입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3623172



금요일 |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 헤르만 헤세

글이 음악이 되고, 음악이 삶이 되는 시간!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는 헤세의 문장 속에서 삶의 리듬과 사유의 깊이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4809917





































■ 이번 주 <모든도서리뷰> 돌아보기


화요일 |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 여르미

지금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가고 있나요?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은 고전들을 삶에 투영시켜 삶의 성찰과 통찰을 하나씩 꺼내볼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꼭 마흔이 아니어도, 인문학책이 어려운 입문자들은 물론 삶이 조금씩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1838128



목요일 |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 롭 다이얼

불안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불안을 없애지 마세요. 그저 불안한 자신을 데리고 움직이세요!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는 마음보다 몸을 먼저 움직이게 해주는 책으로 불안과 무기력 사이에서 방향을 잃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4259939




















■ 이번 주 <함께읽는시집> 돌아보기


수요일 | 『진달래꽃』 – 김소월

이별을 말없이 보내주는 아름다운 고전시로 사랑의 깊이를 절제된 언어로 담아내었습니다.

다시 읽어도 깊은 감동은 여전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3048404


















이 한 주, 어떤 문장이 당신의 마음에 남았나요?

책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비추고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조심스레 꺼내보게 됩니다.

다음 주도 여러분들과 삶을 붙드는 문장들 사이에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다음 주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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