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 미분부터 이해하면 수학공부가 즐거워진다
장지웅 지음,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미분을 이해하면 고등 수학의 큰 줄기를 잡을 수 있다!"

즉, 미분의 이해를 통해 수학 수업 내용의 연결고리가 명확해져 재미가 생기며, 자신감 역시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그렇다면 독자들은 궁금증이 솟구칠 수밖에 없다. 얼마나 쉽게 미분을 다루었는지!


저자, 장지웅은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 역설적이게도 고등학교 수학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미적분식으로 가득한 대학 전공수업에서 가장 기본은 고등학교에서 배운 미적분의 주요개념이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수학을 바라보는 이와 같은 관점의 변화가 『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책을 오래전부터 기획하게 된 배경이다




『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은 고등학교 수학의 꽃으로 불리는 미적분 중 특히 미분에 초점을 두어 집필했다.

미분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가장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미분개미'라는 가상의 도구를 활용하여 이야기한다.

최대한 재미있게,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미분공부의 70% 정도를 소화할 수 있게, 수포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목차를 구성하였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에게 학교 공부와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수포자, 문과를 택한 학생들의 절반 이상은 아마 수학과 자신이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 또한 딱 문과에 적합한 학생이었다.

국어, 영어와 같은 언어과목을 포함해 사회, 국사, 세계사 등을 좋아했다.

수학은 마음과는 달리 친근하지 못한 과목인지라 재미 좀 붙이려 해도 이상하게 정이 안 갔다.

오죽했으면 수학은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갔겠는가.

교과서에 나온 문제들을 통째로 외우기라도 했으니, 다행히 평타는 칠 수 있었던 게 수학이었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미분을 이해하면 고등 수학의 큰 줄기를 잡을 수 있다!"

즉, 미분의 이해를 통해 수학 수업 내용의 연결고리가 명확해져 재미가 생기며, 자신감 역시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영학과에 들어가면서 세무, 회계를 공부할 때 계산식이 필요하긴 했지만, 대부분 공학용계산기를 이용해 계산하기 때문에 이과를 택했던 학생들처럼 깊게 배워본 적은 없다.

수학에 정이 안 갔던 것은 사실이나 마음 한 켠에는 수학을 놓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수학자들을 보면 멋있음은 물론 존경심까지 들었으니깐.


영화 【Hidden Figures】를 보면 그런 대목이 있다.

KATHERIN : And not theoretically. Math is always dependable.

HARRISON : For you it is.


KATHERINE : Euler's Method.​

PAUL : That's ancient.

KATHERINE : Yes. But it works. It works numerically.


극중 캐서린이 분필로 척척척 계산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동경했다.

오일러의 방법을 이해하려면 미분부터 개념을 잡고 가야 하는데, 나는 미분, 적분의 개념 자체도 배워본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 하는 공부만 끝나면 수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 책 한 권 덕분에 미분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되어 매우 뜻깊었다.



미분에 들어가기에 앞서 미술 감상과 미분과의 공통점을 읽으면서 수월하게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아! 근의 공식은 자연스레 알고 있어야 한다.

사실, 수학을 놓은 지가 오래되어 아예 기초적인 것도 모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근의 공식은 알고 있어서 아예 수학을 놓지는 않았구나 싶었다.


이 책은 말그대로 개념잡기용이기에 수포자나 미분, 적분을 아직 배우지 않는 이들이나 전체적으로 개념을 한 번 잡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는 아예 배운 적이 없어서 그런지 책 읽듯이 읽어 이해가 빨랐다.

오랜만에 수학 기호 휘날리며 기초 문제도 몇 문제 풀었는데 역시나 뭐든 '초반'은 항상 재미있다.

어려워지면 머리부터 싸매게 되지만 항상 초반에 보게 되는 문제들은 술술 풀리니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난 이 책을 두어 번 정도 더 보고선 제대로 개념을 이해해보려고 한다.

전에도 그랬지만, 수학이란 학문이 내게 굉장히 신비한 학문임을 다시금 느꼈던 시간이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07-10 2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미분책이라니 ㅎㅎ전 이과였지만 미분 공식만 봐도 머리가 아프네요 ㅜㅜ 옛생각이 나게 하는 책이여서 읽어보고 싶어요😊

하나의책장 2021-07-15 23:54   좋아요 1 | URL
우와, 새파랑님 이과셨어요? 제가 수학은 약해서 그런지 수학다루는 분들 보면 멋지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thkang1001 2021-07-11 05: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분뿐만 아니라 적분도 있습니다. 저도 그 책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의책장 2021-07-15 23:55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전 미분, 적분 차근차근, 배워보려고요☺ 굿밤되세요🌠
 


지금까지 알라딘에서 결제한 금액, ₩0000000


일상글에 붙이려다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따로 떼서 포스팅해본다.

알라딘이건, 예스24건 매년 나만의 독서 기록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비슷비슷한 내용인데다 한두번 포스팅하려고 한 게 임시저장글로 묵혀지니 굳이 올릴 필요성을 느끼질 못해 따로 소장만 하고 있는데, 이번에 쭉 보다 흠칫했던 대목이 있었다.

바로 지금까지 알라딘에서 결제한 금액이다. (동생이 보면 안 되기에 금액은 비공개로..!)

예스24에서 결제한 금액이 이보다 좀 더 많던데, 두 기록들을 보며 든 생각은 이랬다.

'난 책에, 정말 진심이었구나.

고등학교 때까지 교보문고 오프라인으로만 이용하다 대학생이 되면서 예스24 그리고 알라딘을 차례대로 이용하게 되었는데, 왜 매년 플래티넘 회원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알 것 같다.

알바비, 월급을 책에 쏟아부었었나보다. 하핫...!

E-BOOK으로 몇 번 갈아타보고자 했는데, '아날로그'적인 것을 워낙 사랑하는지라 종이책이 더 좋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고 나서, 그전보다는 책 구매가 줄고 중고서점을 더 애용하게 되었는데, 아닌가;

(다독하고 애독하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도서정가제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현재까지의 독서 패턴을 유지하면 100세까지 더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은, 9042권


또 하나의 기록은 특이해서 올려본다.

한 주동안, 주말에 몰아 읽을 때도 있어 최소 5권에서 10권은 꾸준히 읽곤 하는데 리뷰를 다 올리진 못한다.

사실, 첫 감상문은 글쓰기 노트에 1차적으로 먼저 남겨놓고 2차적으로 블로그에 책리뷰를 남기기 때문에 매번 여건이 되질 못하면 넘어간다.

글쓰기 노트에 감상문은 남겼기에, SNS상에서는 책결산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올리지 못한 리뷰들은 재독하면서 차근차근 올리곤 한다.

문득 대조해보고 싶어 지금 글쓰기 노트와 블로그에 남겨진 서평들을 견주어 보았는데, 블로그에는 거의 40% 정도만 올리고 있었다.

(임시저장글에 쌓인 페이지만 해도 5페이지가 훌쩍 넘어가있으니; 절반도 업로드하지 못한 난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아무튼, 급 TMI가 난무했는데 매년 최소 250에서 300여 권의 독서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 책을 손에 놓지 않는다면 100세까지 9,042권은 더 읽을 수 있다는데, 100세까지는 아니더라도 7-80살, 그 전에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알라딘 서재에는 다독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 내가 따라가려면 멀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신기해서 올려본다:)




임시저장글에 묵히게 될까 급하게 살을 붙여 업로드해본다.

책탑 찍은 것도 한 주, 한 주 밀리면서 못 올리게 되었는데 찬찬히 올려봐야겠다.

문득 글쓰기 노트와 포스팅을 비교하다 비공개로 돌린 일상글부터 책리뷰까지 쭉 살펴봤는데, 그 때는 어떻게 1일 1포스팅을 했었던 것인가!

대학교 다닐 때, 전공과목 공부에, 과제에, 자격증 준비에, 알바까지 쉴 틈 없이 바빴는데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 1일 1글을 포스팅했었으니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

아프고서부턴 노트북에 죽치고 앉아있지를 못하는 게 원인인 것 같기도 하다; 결론은 건강인 것인가.


가을쯤, 리프레시를 위해, 요양차(?) 여행가려고 했는데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장마도 세차게 온다는데 모든 것이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초딩 2021-07-08 0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헛 어마 어마 하네요!!!

하나의책장 2021-07-16 00:07   좋아요 0 | URL
저도 금액보고 쪼끔 놀랐습니다아😳

초딩 2021-07-08 0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전한 하루 되세요~

하나의책장 2021-07-16 00:08   좋아요 1 | URL
초딩님, 굿밤되세요❣

scott 2021-07-08 0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거슨 하나님의 책 병풍! 하나님 건강 잘 챙기세요 아프지 마삼 ㅠ.ㅠ

하나의책장 2021-07-16 00:09   좋아요 2 | URL
네넷!ㅎㅎ 요새 코로나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더위도 장난이 아닌데 scott님도 꼭 건강 챙기세요💖

2021-07-08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나의책장 2021-07-16 00:13   좋아요 2 | URL
저도 금액보고 쫌 놀랐어요😳 알라딘이랑 YES** 금액이 둘다 비슷해서요.. YES**가 더 높긴하지만😱 느꼈던 건, 제가 책에는 진심이었나봐요.. 아, 교보**! scott님은 교보에서 구입하시나요? 교보가 혜택이 더 좋은가봐요😳 우와, 근데 교보에서 어떤 선물을 scott님께 줄 지 너무 궁금해요😍

새파랑 2021-07-08 09: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금액이 어마어마 하네요~! 책의 하나님인듯~!! 책탑 사진 확대해서 구경해야 겠어요😊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면 좋겠네요~!

하나의책장 2021-07-16 00:15   좋아요 2 | URL
저도 금액보고 놀랐다는 후문이...😳 YES**도 이 정도, 이상을 찍었었거든요ㅎㅎ 새파랑님도 폭염 그리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 카톡 두 줄이 가슴을 일렁였다.


물론, 내가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도 감사하지만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야말로

매우 감사한 일이다.


슬플 때나, 지칠 때나, 우울할 때나

그리고 기쁠 때나, 행복할 때나

그 어떤 상황에 맞닥뜨려도

연락만 하면 언제든 달려가줄 수 있다.

난 그런 사람이다.

언제든 내 사람들에게만큼은

진심을 다하니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새벽녘, 카톡이 왔다.

정말, 카톡 두 줄이 가슴을 일렁였다.

걱정되고 불안해 곧장 연락했다.

그리곤 빠르게 하루를 잡고 종일 함께 했다.


힘들면 힘들다고 내색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저 괜찮다는 말이 입에 베었으니

우리는, 참 똑같다.

그래서 그 마음을 잘 알기에 더 어루만져주고 싶었다.


종일 함께 했지만

"힘내!"라는 소리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 말 한마디가 과연 도움이 되겠는가.

그저 눈을 맞추며 그간의 일들을 다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네게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진심을 담아 예쁘게 꾹 꾹 눌러쓴 편지 몇 장과

예전부터 준비했던 선물을 분홍빛 박스에 담아 건넸다.

그 분홍빛 박스에 가득 담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이

네게 꼭 "리프레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번에는, 취향에 맞춰 티세트와 함께 선물했던 에세이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니

다음에도 선물해줄 에세이 분야를 더 깊게 파봐야겠다.


빠르게, 또 시간내어 보자는 약속과 함께 헤어졌고

잠시 몸을 돌려 가는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한아름 들고 간 선물이 무거울까 걱정되었는데

낮에 만났을 때보단 살짝은 가벼워진 어깨를 보니 마음이 놓였다.


언제든, 나는 들어줄 수 있어.

알지? 나 묵직한 거.

그리고 난 앞으로도 네게 힐링이 되는 그런 친구이자

너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네 편이라는 걸 꼭 기억해.


다음 달에는 봐야 할 전시회들이 많으니 그동안은 또 열심히 달려보자.

다음 달, 전시회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1-07-07 07: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선물도 멋지고 카톡 두줄도 멋지네요 ^^ 상대방을 응원하고 말을 들어주는 것 만큼 힘이되는건 없는거 같아요~!

하나의책장 2021-07-16 00:34   좋아요 3 | URL
맞아요!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말 한마디가 엄청난 힘을 줄 수 있으니깐요❣ 힐링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데, 상대방에게 제 진심이 잘 전달되어 꼭 힘내길 바랄 뿐이에요😊

그레이스 2021-07-07 07: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타이밍을 안 놓치시고 지금 당장 필요한 사람에게 달려가는 하나의 책장님! 멋진 분이세요.
항상 타이밍이 문제더라구요.
미뤄두면 안되는 것. 이런 상황 아닌가 합니다.
중요한 내용을 상기하고 갑니다.♡

하나의책장 2021-07-16 00:37   좋아요 3 | URL
내색하지 않으려 하지만 에둘러서 힘들다고 말하는 걸 보니, 결국 그 말이 SOS처럼 느껴졌거든요😭 누구나 한 번, 그 이상을 겪으며 살겠지만 저 또한 사람들에게 크게 상처받은 적이 몇 번 있어서 그 때부터 제 사람들에게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scott 2021-07-07 1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의 소중한 정성
SNS시대에 이런 아날로그적인 따스함
하나님은 분명 천사 ॢ(❛ᴗ❛✿)ॢ

하나의책장 2021-07-16 00:37   좋아요 3 | URL
앗, 그렇게 말해주시는 scott님이 천사 아니신가요😍💖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적이 많으면 성공할 수 없다!

‘나라면 어떨까?‘와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라는 두 개의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에서 벗어나 공감으로 향할 수 있다.

약자는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는 강자만이 할 수 있다. _마하트마 간디

언어적 공격을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잠시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만 제대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사소한 일인가?
2. 지속적인 일인가?
3. 이 일의 전후 상황은 어떻게 되는가?
4. 그 행동은 의도적인가, 무의식적인가?
5. 변화 가능성이 있는가?
6. 단기적 승리가 장기적 손실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개정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하나, 책과 마주하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적이 많으면 성공할 수 없다!


저자, 샘 혼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전문업체 인트리그 에이전시 대표로, 내셔널지오그래픽, 포춘, 인텔 등 수백 개 기업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해왔고 각종 강연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해왔다.



> 목차

한국어판 서문 어떻게 논쟁을 피하고 갈등을 협력으로 바꿀 수 있을까

프롤로그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은 대화법이 다르다


1부 우아하게 이기는 법

Scene 01 버럭 하는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기

Scene 02 “대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

Scene 03 내가 옳은데도 협상해야 하는 이유

Scene 04 누군가 교묘하게 당신을 조종하려 든다면?

Scene 05 힘에 맞서지 말고 그것을 이용하라

Scene 06 그 순간 꿀꺽 말을 먹어버려라

Scene 07 상대의 긴 침묵에 흔들리지 마라

Scene 08 인간의 뇌는 부정형을 모른다

Scene 09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때 해야 할 말

Scene 10 잘못이 아닌 해결책에 집중하라

Scene 11 승자 없는 논쟁에서 벗어나는 기술

Scene 12 우선 막다른 길에서 빠져나와라


2부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Scene 13 대화를 말싸움으로 바꾸는 망치, ‘하지만’

Scene 14 대화를 논쟁으로 빠지지 않게 하는 ‘그리고’

Scene 15 사후약방문은 분노를 일으킨다

Scene 16 남의 잘못을 지적할 때 해서는 안 되는 말

Scene 17 명령을 부탁으로 바꿔주는 한마디 말

Scene 18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판단하도록 만들어라

Scene 19 찰싹 따귀를 때리는 듯한 말

Scene 20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

Scene 21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라는 말을 버려라

Scene 22 긍정적인 표현이 인생을 바꾼다

Scene 23 극단적인 표현은 질문으로 되돌려주어라

Scene 24 모든 것은 당신의 해석에 달려 있다


3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

Scene 25 지금이 괜찮은 시점인지 먼저 판단하라

Scene 26 최후통첩을 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여섯 가지

Scene 27 당신과 상대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법

Scene 28 관계를 망치지 않고 부탁을 거절하는 기술

Scene 29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따르라

Scene 30 요령 있게 말을 끊는 기술

Scene 31 마음 상하지 않게 대화를 거절하는 법

Scene 32 생산적인 회의 진행의 기술

Scene 33 단숨에 자신감을 되찾는 비결

Scene 34 당신이 원하는 상황을 그려보라

Scene 35 두려움을 다스리는 것이 먼저다

Scene 36 설득의 다섯 가지 원칙

Scene 37 상대의 거절을 뒤집는 3R 전략

Scene 38 어떤 언어적 공격이든 이겨낼 수 있다

Scene 39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부 사람을 얻는 대화법

Scene 40 사람들은 당신의 귀를 원한다

Scene 41 리더십은 잘 듣는 것이다

Scene 42 놀림을 피할 수 없다면 한패가 되어라

Scene 43 무례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Scene 44 유머가 우리를 구원한다

Scene 45 필요한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Scene 46 “그 말이 옳습니다”라는 마법의 표현

Scene 47 최소한 상대의 분노를 인정해주어라

Scene 48 합리적인 규칙이 중요하다

Scene 49 말싸움을 말려야 할 때 필요한 것

Scene 50 닫힌 마음이 가장 끔찍한 감옥이다

Scene 51 딱지를 떼고 기회를 주어라

Scene 52 대안을 주고 고르게 하라

Scene 53 긍정적인 기를 내보내기로 결정하라

Scene 54 일이 안 풀릴 때 스스로에게 건네야 할 말

Scene 55 실패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라

Scene 56 당신이 옳다는 마음을 넘어서라


에필로그 확실한 성공 비결은 한 번 더 시도하는 데 있다




우아하게 이기는 법


소위 말빨이 센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은 말로 하는 싸움에선 지지 않을 것이다.

(이 때, 말발이 세다고 함은 단순히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흥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닥치면 말문이 막혀 소리지르는 것으로만 해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반면에 나는 그 상황에서도 신기하게 말빨이 더 세진다.

이 때, 큰 목소리를 유지하되 하이톤으로 말하면 안 되고 무거운 톤을 유지하며 쉴 틈 없이 논리적으로 맞받아쳐야 한다.

물론, 말싸움을 할 일은 극히 드물지만 사회에 나오면서 몇 번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그 때마다 이렇게 대처하였고 대부분은 차분하게 대화로 푸는 법이다.

이렇게 말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 것 같은데 실제로 나의 대화법과 흡사한 점들이 많아 굉장히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에 불공정하거나 불편한 상황이 본인에게 닥쳤다면 그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민감한 상황이라면 분명 버럭하는 마음이 앞선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버럭 하는 마음을 빠르게 가라앉혀야 한다.

언어적 공격을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잠시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만 제대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선택지는 두 개다. 당신은 생각 없이 반응해 불편한 마음을 곧이곧대로 전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잠깐 상대의 입장을 헤아린 뒤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도 있다.

또한, 그 상황이 민감하다 할지라도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 상황일 수도 있다.

오히려 본인이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 상황이 커질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라면 어떨까?'와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라는 두 개의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에서 벗어나 공감으로 향할 수 있다.


약자는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는 강자만이 할 수 있다. _마하트마 간디



영화관 매점에서 팝콘을 사기 위해 줄을 섰다. 갑작 몰린 사람들에 의해 종업원 두 명이서 쩔쩔매고 있는데 영화는 곧 상영 시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분명한 것은, 해야 할 말과 행동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이 있다.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은 참지 못하고 화를 낸다거나 비난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자기 관점으로만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왜일까? 그 답은 해야 할 말과 행동에 있다.

해야 할 말과 행동은 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공감하며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며 용서하고 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정한 미소를 짓는 것이다.

그들도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 나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인데 그들을 붙잡으며 짜증내고 화를 내면 결과적으로 더 지체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예시를 꼭 들었던 이유는 바로 뉴스에 나온 한 사건 때문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점주가 마스크 착용을 권했지만 오히려 발광, 발광을 한 쓰레기 같은 인간 때문이다.

밖에서 샌 바가지가 안에서도 샌다고 얼마나 이기심으로 똘똘 뭉치며 살아왔는지, 이러한 이기심을 가진 사람들은 남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공격적 혹은 방어적 전투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말'이다. 즉, 말은 무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말이 있다. 말은 줄에 걸린 빨래처럼 마음의 바람에 펄럭인다.

말다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별 것 아닌 걸로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싸움을 보면 희한하게 끝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왜일까? 이들의 말다툼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바로, 말 끝에 '하지만'을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은 파괴적인 어조를 담고 있어 대화를 말싸움으로 바꾸는 망치인 셈인데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신에 '그리고'라는 건설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는 앞서 말했던 내용을 덧붙이는 아름다운 단어로 말에 굳건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


최후통첩을 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여섯 가지가 있다.

옛말에 그런 말도 있다. 참을 인, 세 번만 외쳐도 살인을 면한다고.

생각하기도 싫은 사람과 부딪히거나 상황에 맞닥드렸을 때, 여섯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싫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현명할지, 아니면 위험할지 판단해보는 것이 좋다.

여섯 가지 기준은 바로 이렇다.

1. 사소한 일인가?

2. 지속적인 일인가?

3. 이 일의 전후 상황은 어떻게 되는가?

4. 그 행동은 의도적인가, 무의식적인가?

5. 변화 가능성이 있는가?

6. 단기적 승리가 장기적 손실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여섯가지 기준을 재다 보면 분명 답이 나올 것이다.




앞서, 목차를 생략하지 않고 포함시켰는데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답이 목차에 그대로 실려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 꼭 목차를 차근차근 훑어보고 내용으로 들어가길 권한다.


누군가와 알고 지내게 되면, 문득 대화를 나누다 그런 말을 한다.

"네 옆에는 말도 잘 통하고 좋은 사람들만 가득한 것 같아. 좋겠다."

이 말을 들은 게 한 두번이 아니고 여러번인데, 물론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기적인 사람들도 많이 붙었었다.

20살이 되고 사회에 나오면서, 이런 저런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게 되었는데 분명 좋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 사람들도 한 두명이 아니었다.

특히나,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부터 시작해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며 인간관계에 대해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나에게 있어서 완벽하게 '해'가 되는 사람들만 쳐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완벽하게 '해'가 되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면서까지 힘들게 한 사람들까지도 쳐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해서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 때, 교수님께도 자문을 받고 여러 차례 상담도 많이 받았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까지도 끊어내는 것이 맞다는 게 결론이었다.

완벽하게 '해'가 되는 사람들을 끊어내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까지는 끌어안고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때 들었던 말이 있다.

네 인생에서, 네 삶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너' 아니겠니?

이 말을 시작으로 교수님들이 오랜 세월동안 겪은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생각의 관점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단순해 보일지 몰라도 살짝만 안으로 파고들어도 매우 복잡하여 풀리지 않는 실과도 같다.

풀리지 않는 실이기에 정확한 정답을 내려줄 수 없는 것 또한 사람과의 관계이다.

본인에게 '실'이 되는 사람들은 끊어내거나 불가피하게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 적당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득'이 되는 사람들 또한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덧붙여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과 행동을 더더욱 조심해야 하며 신경쓸 줄 알아야 한다.

관계 유지에 필요한 대화법이나 행동은 살아오면서 부딪힌 인연들에 의해 스스로 터득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인연들 혹은 지금의 인연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꼭 관련 책이라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몸이 아프다보니, 꾸미는 게 더뎌져 네이버 엑스퍼트 활동을 현재 못하고 있는데 몸이 회복되는대로 바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독서, 심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 분야 상담받으며 공부 중에 있는데, 단순히 글쓰기, 독서, 서평 등 '책'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외에도 '책'을 통해 '마음'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독서+심리 프로그램 또한 구상하고 있다.

과외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인 짐을 떨쳐내지 못하고 안고만 있어 학생들에게 귀를 기울여주고 책을 선물해주기도 했는데 이를 좀 더 고안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한다.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다. 우울하다는 것과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은 의미 자체가 다르다.

우울증에 걸렸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우울증은 아니지만 우울한 마음이 드는 것은 마음 속 고민들을 계속 쌓아놓기 때문에 그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잘 다듬어 구성해보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그 때 블로그에 소식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