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영화를 찍으려 했는지, 그 생각의 궤적과 진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질문하며 영화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가는 성실한 창작자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만날 수 있다.

편집자님이 직접 추천해주신 책이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저자의 책을 계속 찾아보게 되었다.








『책도둑』 | 마커스 주삭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며 당시 독일을 배경으로 전쟁의 비극과 공포 속에서도 말(言)과 책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었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필치,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이야기로 그려냈다.










『오만과 편견 (리커버 특별판)』 | 제인 오스틴

(워낙 유명한 책이니 줄거리는 생략해도 될 것 같다.)

영화로, 영국 드라마로, 책으로 몇 번을 보고 읽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리커버 특별판도 놓칠 수 없어 곧장 책장으로 데려왔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 김원익

그리스, 북유럽, 수메르, 이집트 등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던 여러 문화권의 신화를 세계의 신들부터 신화와 예술, 일상의 신화에 이르기까지 일곱 가지 특별한 주제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1일 1페이지, 시리즈는 조금씩 깨부수고 있다.











요즘 컨디션 최악이라 책도 잘 보질 못했다.

써놓은 서평을 몇 번 그대로 올리다가 도저히 그냥은 못 올리겠어서 놔두고 있다.

(내가 봐도 대충 쓴 게 너무 티가 난다는 게;)

그래도 오늘은 생일 덕분에 친구들, 지인들이랑 잔뜩 연락하니 그나마 활기가 든다.

특히 정-말 오랜만에 연락하는 몇몇 친구들이랑 이런 저런 수다 떠니 얼마나 좋은지!

요새 코로나가 너무 심해 선뜻 만나기도 조심스럽고.

참, 코로나는 언제쯤 잠잠해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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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2021-12-05 00: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 컨디션 잘 회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하나의책장 2021-12-07 21: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요새 코로나 무서워서 거의 집콕이에요ㅎ
굿밤되세요, 라파엘님^^

mini74 2021-12-05 00: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책장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친구들이 그리운 날들이에요 ~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 안녕히 주무세요.

하나의책장 2021-12-07 21:45   좋아요 1 | URL
미니님^^
시간 없어도 달에 한 번씩은 꼭 모여서 수다떨고 놀았는데 코로나 터지고서부턴 다들 조심조심하느라 거의 반년에 한 번씩 겨우 만나는 것 같아요;
올해도 거의 다 갔는데 거의 한 두번씩 밖에 못 봤더라고요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니님도 행복한 밤 되세요^^

새파랑 2021-12-05 1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오만과 편견 너무 좋아요 ^^ 리커버판 저는 책은 못사고 노트만 모았어요 ㅋ

하나의책장 2021-12-07 21:46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하핫; 저 사실 노트만 모았다가 결국 어쩌다보니 책도 모으게 되었다지요;
세트 안 사겠다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책만큼은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ㅎㅎ

thkang1001 2021-12-05 1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하나의책장 2021-12-07 21:4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제법 바람이 부는 저녁이네요, 굿밤되세요^^

scott 2021-12-05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생일 축하 합니다!
행복한 12월 가족과 사랑가득 행복 가득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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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ヾ( *・ω・) °・ ꕥꕥꕥꕥꕥꕥꕥ 𝐇𝐚𝐩𝐩𝐲 𝐁𝐢𝐫𝐭𝐡𝐝𝐚𝐲 🍰🎉💜
  し( つ つ━✩* .+°
(/しーJ    ღღღღ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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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책장 2021-12-07 21:48   좋아요 2 | URL
후- 하고 불면 되는거죠? scott님? ♥
이렇게 예쁜 케이크까지! 감사합니다^^
scott님한테 예쁜 이모티콘 다 모여있을 것 같은>.<
 
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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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의 생각을 체득하라.


저자, 켈리 최는 현재 유럽 11개국 1200개 매장, 연매출 5400억 원이라는 고속 성장을 이룬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KellyDeli)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성공한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지만, 첫 사업의 실패로 10억 원의 빚더미에 앉아 후배와 만난 자리에서 ‘저 커피값은 누가 내는 거지?’를 고민했을 만큼 힘겨운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무일푼으로 인생 제2막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2년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와 공부는 다 했다. 그렇게 치열하게 사업 공부에 매진하며 세운 회사, 켈리델리는 매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그는 언제나 ‘행복’을 일 순위로 삼고 이를 기업문화에도 적용하여 자신과 가족뿐 아니라 직원, 가맹점주, 파트너사, 고객, 나아가 전 인류까지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실천법의 하나로 저술과 강연,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비밀들을 널리 전하며 많은 이의 ‘인생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덕분에 삶이 바뀌었다’는 메시지들을 동력 삼아 오늘도 최대한 많은 이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싹튼 부의 씨앗


열여섯, 어린 나이의 그녀에게 한성실업은 일터이자 집이였다.

중학교를 갓 졸업한 소녀들은 내일부터 '공순이'로 불리울 것이다.

좁은 복도에는 열 여개의 방이 있었고 방에는 3층 철제 침상 열 두개가 빼곡히 놓여져 있었다.

홀로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생활하려니 엄마 생각이 간절했고 눈물이 절로 났다.

그리곤 어린 마음에 낯선 곳에 저를 놓이게 한 부모님에 대한 원망 또한 토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보다 어릴 때 서울로 상경해 고생한 언니, 오빠를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알고보니 언니와 오빠는 그녀를 찾고 있었다.

답십리 장미극장 근처 와이셔츠 공장에 있다는 말만 듣고 쉬는 날마다 온 동네를 이 잡듯이 뒤졌다고 한다.

그렇게 언니, 오빠를 끌어안고 엉엉 우니 무뚝뚝한 오빠 눈가에도 눈물이 차올랐다.

"뭐 필요한 거 없니?"

"언니, 나 이불하고 베개랑 세숫대야 좀 사 줘."

이불도 없이 추웠을 동생의 모습이 선했는지 언니는 눈물을 터뜨렸고 그 날 밤, 서울에 온 지 한 달만에 이불을 덮고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다.

아침 8시에 시작해서 오후 5시에 끝나는 공장일, 한 시간 일찍 일어나서 씻어야 아침밥을 먹을 수 있으니 얼마 안 되는 수도꼭지에 수백 명이 달려드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한성실업은 마냥 노동만을 강요하진 않아서 오후 6시에는 학교에 갈 수 있었다.


어느 겨울이었다.

5시 30분, 학교로 태울 버스들이 줄지어 있었고 일찍 버스에 올라탄 저자는 차창에 서린 김을 닦고 줄지어 달려오는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그녀와 가장 친한 영숙이는 밥을 먹지 못했는지 백설기빵과 우유를 손에 들고 뛰어오고 있었다.

밥을 먹는 것보다 학교에 가는 걸 더 좋아했던 영숙이, 앞자리에 앉아 있던 그녀에게 눈인사를 하고 뒤쪽 자리로 간 영숙이.

그 날, 어린 영숙이는 버스에서 내리지 못했다.

버스가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백설기빵을 먹다 기도가 막힌 것이었는데 당시 처치방법을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응급처치도 받지 못하고 결국 죽은 것이다.

아빠 또래였던 40대 중년의 담임선생님도 꺼이꺼이 우셨을 정도로 모두가 그녀의 죽음에 애통해했다.

영숙이가 죽은 뒤, 깊은 잠에 들지 못했던 저자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눈앞이 캄캄해졌지만 그녀의 죽음 이후 마음을 더 단단하게 고쳐매게 된다.


지쳤다가도 그 친구들을 생각하면 에너지가 다시 샘솟는다. 나는 그녀의 몫까지 살아야 하니까.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나는 마치 내가 한성실업에 다니던 친구들의 대표라도 된 듯 잘 살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의 죽음으로 깨달은 내 삶의 소중한 씨앗이니까!


'우리 모두 비록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내가 꼭 해낼게.

우리도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다는 걸

세상에 반드시 보여줄게.'



저자는 생각의 뿌리가 부를 창조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의 내면, 저 밑바닥에 깔려 있는 진짜 핵심가치를 찾는 게 중요하며 여섯 가지 원칙에 맞춰 실현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여섯 가지 원칙: 가능성을 예단하지 마라, 명확한 목표여야 한다, 측정이 가능해야 한다, 무조건 원대해야 한다, 실현 가능해야 한다, 데드라인을 정해야 한다]

그리곤 결단력 있게 추진해야 비로소 웰씽킹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 상상도 못할 고생을 겪고 지금의 자리에 도달한 저자이기에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았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보며 느낀 것은 생각이든, 습관이든 뭐든 간에 결국은 다 하나로 이어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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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사람 - 민서의 행복 에세이
김민서 지음 / 히읏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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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나를 애정해주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

그들 덕분에 잘 견뎌내고 또 웃을 수 있었다.

그리고 누구보다 내가 애정하는 사람은 사실 나 자신이었다.


저자, 민서는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음악과 연기 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다. 싫어하는 것이 참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만큼 좋아하는 것도 많았다는 것을 천천히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강아지와 커피, 잔잔한 노래, 애니메이션 그리고 모든 계절을 좋아한다.



> 목차

1장. 해주고 싶은 말

이대로의 행복

행복하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야경

가수가 된 이유

사랑노래

나를 먼저 사랑할 것

그런 밤

그래서 좋았어

내가 오래 알아왔던 너는

그래도 괜찮겠다고 생각해

태도

A에게

눈물 면역

필름 카메라

해주고 싶은 말


2장. 존재만으로 고마운 사람

오늘의 혼잣말

이렇게 작아도 외로운데

자꾸만 너로 보인다

존재만으로 고마운 사람

그럴 걸 그랬다

언니

우리의 계절

생일

명품가방

명품가방 2

서울 오랜만

솔직함과 무례함 사이

당신은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3장. 목련이 폈더라

길고양이

목련이 폈더라

가족사진

슈퍼스타 K

싸운 날

눈이 건조해서 그래

울음 포인트가 같은 사람

일기

Love Yourself

완벽한 이방인

긍정의 에너지

구원

레슨

사람

늦어도 좋다는 것

걸어볼까



행복하자


젊음 역시 마찬가지겠지.

당연해서 몰랐던 젊은 순간들이 많겠지.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나한테 남은 여름이 백 번도 안 된다는 말.

정말 그렇잖아. 많이 놀랐어.

별안간에 여름이 조금 더 소중해졌어.

그건 아마 겨울에도 그 언제라도 마찬가지일 거야.


행복하자.

여름에는 여름의 방법으로

겨울에는 겨울의 방법으로 말이야.



나를 먼저 사랑할 것


이 큰 세상 속에서 나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나뿐일 것이고 그 비밀스러운 공간은 나 스스로만이 채울 수 있을 테니까. 나를 더 사랑하고 나를 더 아껴주고 채워줘야겠다. 그렇게 내가 나를 사랑해줘야, 결국 나도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테니까.



존재만으로 고마운 사람


존재만으로 고마운 사람이었던 거다, 나는.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먼 미래에도. 내가 엄마 아빠의 자식으로 살아 숨쉬는 동안에는 늘 존재만으로 고마운 사람인 거다. 어떤 상황이 어떤 사람이 언젠가 나를 힘들게 하고 고달프게 할지라도 나는 누군가에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읽다보면 공감되고, 읽고나면 문득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인생에서 힘들거나 슬픈 순간에 옆에 있어주는 것은 결국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이자 나를 애정해주는 사람들이다.

가족, 친구, 지인, 선생님, 나를 애정해주는 사람들이자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이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나 또한 그랬다.

나보단 남에게 중심을 맞춰주는 삶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결국은 내가 행복해야 남 또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는 사실을 항상 상기한다.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읽다보면 금세 읽을 정도로 마음 편하게 하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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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무난하게 살지 마라 - 인생의 기반을 만드는 시기에 습득해야 할 삶과 일에 대한 태도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박지운 옮김 / 길위의책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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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20대에 습득해야 할 삶과 일에 대한 태도

① 일 :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② 인간관계 : 홀로 당당해져야 한다.

③ 배움 : 인생의 기초를 다지는 공부를 해야 한다.

④ 습관 : 오늘 하루가 10년을 책임진다.

⑤ 사고방식 : 무난하게 살지마라.


10대든, 20대든, 30대든, 매번 그 시기에 자조적인 물음을 던지기도 한다.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생각한 것 이상으로 20대를 더 깊이있게, 더 윤택하게 보내고 싶다면 그 답이 담긴 책이 바로 여기 있다.


저자, 나가마쓰 시게히사는 일본 청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기업가이자 강연가이다.

20대에 노점상을 시작해 하루 25만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10년 만에 일본 굴지의 외식, 강연, 출판, 인력 컨설팅 분야에서 손꼽히는 사업가가 되었다.




Ⅰ 20대의 일


사회에 나가게 되면, 다양한 세대와 마주하게 된다.

이 때, 사람들과의 대면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억지로 보조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 물론 서툴러도 괜찮다.

중심은 잡되, 조금은 튀어보여도 괜찮다는 것이다.


지금은 궁금한 게 있으면 곧장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메모 또한 휴대기기로 저장할 수 있는 시대이다.

이러한 편리함 때문에 우리는 '사고력'을 잃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생각해보자. 가족들 혹은 친한 친구들의 휴대폰 번호를 기억하고 있는가?

아마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휴대폰 켜서 곧장 전화연결만 하면 되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굳이 외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사고력을 상실한 상태를 '사고 정지'라 하는데, 평소 생각하는 습관을 연습하지 않으면 흘러넘치는 말 등에 쉽게 좌지우지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그것을 그대로 따라해도 우리는 그 사람이 될 수 없다.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비결을 이렇게 만든다고 하니 꼭 참고하여 자신만의 성공 비결을 꼭 만드는 것이 좋다.

① 가만히 앉아서 배우지 않는다

② 열정을 쉽게 꺼뜨리지 않는다

③ 무엇을 하든 '성실'이 기본이다


자기 힘으로 무언가를 손에 넣었을 때의 만족감은 매우 크다.

즉, 스스로 행동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20대 때는 몇 번을 실패해도 괜찮으니 많이 부딪혀 보는 것도 좋은 나이이다.

어떤 결과에 부딪혀도 남탓으로 돌리지 말고 좋은 의미에서 '남은 남, 나는 나'라는 마인드를 지니고 있으며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하고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다시 일어나서 걸을 수 있는, 자기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20대에 다져놓는 것이 좋다.



Ⅱ 20대의 배움


사회에 나와 이런저런 사람들과도 부딪혀보고 이런저런 상황에도 맞닥드리는 게 태반이다.

새롭게 재미있는 나날을 겪으며 이제 내가 20대가, 성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도 있지만 때로는 절망하고 좌절하는 순간 또한 함께한다.

어떻게 하면 좌절하지 않고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좌절을 딛고 일어서느냐가 중요하다.

당신의 좌절은 특별하지 않다. 좌절을 극복하는 태도야말로 당신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20대, 대부분 첫 직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나의 적성과 맞는 직장이냐 아니냐는 둘째치고 직장상사, 동료들을 잘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클 것이다.

중요한 것은, 훌륭한 상사나 미숙한 상사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상사에게 정신까지 지배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 년, 아니 반년만 겪어봐도 직장 상사의 그릇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옳은 말이 아닌데 직장 상사 말대로 해야할 때, 납득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하나하나 따지기도 그렇고 크게 반론하고 싶지 않다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일하는 것이 좋다.

눈치껏 일하는 것 또한 나의 정신건강을 챙기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나와야 할 법한 20대의 배움은 무엇일까?

바로 독서이다.

좋아하는 책을 몇 번이고 읽다보면 그것만으로도 주변 사람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으니 독서는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남는 것이 독서라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특정 전문지식이 없는 나도 독서를 통해 지금까지도 많은 지혜와 지식을 얻고 있을 뿐더러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절대 책을 놓지 않는다.



Ⅲ 20대의 습관


어떤 20대가 사랑받을까?

① 말로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② 만나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본다

③ 어떻게 성장할까 기대하는 마음을 줘라


주변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 다섯 가지 유형

①주변에 수동적이거나 계산적인 사람들만 있는 유형

② 주변 사람들이 자주 바뀌는 유형

③ 상대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유형

④ 과거의 영광이나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유형

⑤ 갑자기 솔깃한 이야기를 꺼내는 유형





스무 살이 되고나서 이런 책을 빠르게 접하지 못했던 게 참 아쉬울 때가 있다.

그래서일까. 내 동생들에게, (과외를) 가르쳤던 학생들에게 항상 책 구절을 보내주고 책선물을 해줬었다.

이 책 또한 20대에 습득해야 할 삶과 일에 대한 태도에 대해 담고 있는데 저자가 일본인인만큼 조금은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 인간관계, 배움, 습관, 사고방식, 다섯가지 테마로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져 있으니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20대여, 좀 더 자유롭게, 좀 더 욕심부리며 살아라!'이다.

얼마든지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20대에 자신의 한계를 정해 놓고 미래를 축소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미래를 크게 그릴수록 인생의 범위가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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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 인문학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라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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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든 우리에게 던져지는 질문이 있다.

"인간다움이 무엇일까?"

"우리는 인공지능과 별개 다를 바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책을 통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한번 찾아보자!


저자, 한지우는 고려대학교에서 인문교육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콘텐츠기획제작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 스타트업을 창업한 뒤 교육분야 선도기업 멀티캠퍼스에서 근무하며 기술혁신 시대의 인문학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 뒤, 더 많은 사람이 인문학과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문학 교육에 전념해왔다.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들이 하나같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있었음에 주목하여 이들의 성공 비결을 교육콘텐츠로만들고 있다. 결혼 후 딸이 태어난 뒤 ‘이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게 될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게 됐다. 현재는 주로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이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Ⅰ 팬데믹이 불러온 패러다임의 변화


인류는 매년 조금씩 경제적으로 부유해지고 있고

사람들의 수명도 연장되고 있으며 과거보다 더 안전하고

민주적인 세상을 살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현시대가 어둠의 시대로 가는 전환점에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인류 사회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한 세계적인 칼럼니스트는 세상이 B.C. 와 A.C.로 나뉜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달라진 세상을 새로운 기준의 의미로 '뉴노멀'이라 지칭했다.

즉, 기존 과점들이 달라짐을 의미한다.

삶의 방식 뿐만 아니라 사고구조 또한 변하고 있어 이전에는 문제삼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 시작했고 특히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글로벌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삶은 지속되고 인류의 역사는 진행됩니다. 하지만 그 삶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고했듯이 이전과는 다른 각도와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기술 혁신의 흐름을 읽고 지속 가능이라는 가치를 잘 이해한다면 우리에게 포스트 코로나는 우울하고 암담하기만한 미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Ⅱ 르네상스 소사이어티


코로나 이전에 더 큰 전염병이 휩쓸었던 적이 있었다. 바로 페스트다.

14세기 중반, 페스트가 유럽 전역을 삼키면서 인구 약 1/3이 사망했는데 그로 인해 사회 시스템 가동은 멈춰지고 사회질서 또한 무너지게 되었다.

당시 사랑하는 가족들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본 살아남은 자들은 묘지에 모여 신들린 듯 춤을 추었다고 전해지는데 그 춤이 예술로 승화된 것이 바로 '죽음의 무도'이다.

춤을 통해 죽은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은 페스트를 통해 삶의 허무함을 느끼고 신 중심의 세계관을 벗어나 사람 중심의 가치관으로 생각을 전환하게 된다.


신에서 인간 중심으로의 사고방식의 변화는 개개인의 자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됩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과감하게 진출하고 자기를 표현하고 정치에 동참하려는 시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우리가 기어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수많은 예술가도 이때 등장합니다.


페스트로 인해 인구가 급감하면서 자연스레 노동력도 부족해졌는데 이를 기계로 대체하려는 강한 동기가 생겨나게 되었고 무역이 팽창하게 되면서 부수적 사업이 생겨나 보험이나 은행업 또한 활성화되게 된다.

또한 페스트라는 격변을 통해 유럽은 사람 중심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고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인문주의로 복귀하자는 도덕적 개혁 운동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게 된다.

이를 통해 인문주의가 유럽의 창조적 문화를 이끌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때, 개인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분위기는 이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폭발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르네상스는 위대한 개인이 모여 이룬 거대한 문화이다.

르네상스의 인간 존중 이념은 이렇게 문화와 예술에서 확립되고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갔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화려하게 꽃피운 인본주의 사상은 오늘날 인권의 발원지가 됩니다.


앞서 페스트와 르네상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는데, 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또한 그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 입 모아 말하고 있다.

전세계를 휩쓴 팬데믹으로 인해 혼란기를 거친 후 뉴 르네상스를 맞이한다는 의미인데, 인공지능과 디지털에 기반을 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되는 사회를 예측하고 있다.

과학기술 만능주의와 물질중심주의는 약화되고 인간의 행복, 생명 가치가 중심이 되는 변혁의 시점이 온다는 것이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미래 사회의 성격을 크게 세 가지로 정의하고 있는데, 바로 기술발전에 따른 위험성이 커지는 리스크 소사이어티, 지속 가능한 그린 소사이어티, 꿈과 이야기를 파는 드림 소사이어티이다.



Ⅲ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법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미래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는 '권력'이나 '돈', '힘'이 아닌 '즐거움'과 '행복함', '의미', '유대' 등입니다. 그래서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감동을 주는 일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20세기에 자행된 테러의 근본 원인을 '문화'에서 찾았다면 21세기에 들어서는 세계화로 인해 보편적 단일 문명이 형성되자 전쟁은 물리적 충돌이 아닌 문화적 경쟁으로 바뀌게 된다.

미래의 전쟁은 총, 칼이 아닌 아이디어, 가치관으로 승부하는 '콘텐츠 전쟁'이 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이 각광받게 되는데, 경제전문가들은 미래사회에 가장 유망한 회사로 주저없이 '디즈니'를 꼽는다고 한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도 OTT 플랫폼을 만들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아는가?

남녀노소 상관없이 디즈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넷플릭스처럼 자리만 잘 잡는다면 분명 우위를 선점할 수도 있을 거라는 예측이 돌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도래할수록 가장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인문쟁이다.

인문학적 소양이야말로 기술시대에 남들과 다른 진정한 차이를 만들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문학적 가치와 지식이 경영활동에서 혁신을 이끌고 사회문제를 해결할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인문쟁이는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인물들은 인문학적 소양, 기술적 소양을 균형있게 가진 이들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창의적이고 인문학적 소양은 자신의 의지 없이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쉽게 터득되지도 않습니다. 오직 꾸준한 성찰과 독서와 토론을 통해 길러집니다. 그러기에 한 명의 인문쟁이를 열 명의 기술쟁이가 당해내지 못하는 겁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든 우리에게 인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접근하게끔 쓰여진 책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게 순간, 우리에게는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길이 열릴 기회가 분명 주어질 것이다.

기술력이야말로 자신에게 무기가 될 수 있으며 여기에 인문학적 소양까지 덧대진다면 이는 곧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라 저자는 강조한다.


처음에는 책이 마냥 쉽게 읽혀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청소년 대상의 책이었다.

너무 깊이 있게 다룬 부분이 없어 읽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는데다 진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으니 고등학생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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