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from Aladin


작년에 이어 알라딘에서 선물이 왔다.

작년에도 다이어리가 왔으니 이번에도 다이어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 맞았다.

지난번에는 피너츠 다이어리를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무민 다이어리가 왔다.






무민 다이어리와 피너츠 일력이 함께 왔다.

무엇보다 겹치지 않아서 마음에 쏙 들었다!

그 이유는 아래에 ▼





매해 시작되기 전, 다이어리 장만하는 게 참 설레고 재미있다.

다이어리 하나로는 스케쥴 정리하기 힘들어 네 다섯개 정도를 쓰곤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많다.





물론 알라딘에서 선물이 오기 전, 이미 알라딘에서 다이어리를 데리고 왔다는 말씀-!

많이 누그러뜨리긴 했지만 완벽주의적인 성격의 잔재로 모든 것을 세트로 맞춰 사용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이 있다.

다이어리 선택할 당시, 무민 다이어리는 선택지가 많아 분명 세트로 사용하긴 힘들겠구나 싶어 고민하던 중에 휴대용 다이어리는 구비하지 않았으니 앙리 마티스 시리즈 미니 다이어리 두 개를 데려왔는데 이후 추가로 책을 구매하면서 그나마 잘 사용할 무민 초록 다이어리로 선택했었다.





겹치지 않아 다행이었다.

딱 가지고 싶었던 디자인 두개를 하나의책장에 데려올 수 있었다.

무민 다이어리 완성




앙리 마티스 다이어리 완성





작년에도 알라딘에서만 굿즈를 100개 이상 데려왔었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알라딘의 시그니처가 피너츠, 무민, 앙리 마티스, 앤, 앨리스 등 너무 캐릭터화 된 듯한 느낌 아닌 느낌이라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굿즈의 다양성이 조금은 희미해졌다고나 할까.

요새 온라인 서점 굿즈들 보면 예전과는 달리 데려오고 싶은 욕구가 없다. (나만 그런가봉가;)






2022년에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

h a k   y u ,   A a d i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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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2022-01-03 0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제가 알라딘 굿즈를 선택하지 않을 때의 이유가 그런 느낌인 거 같아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랑 앤이랑 셜록이 같은 라인처럼 느껴지고 무민이랑 찰리브라운이랑 도라에몽이 같은 라인처럼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요. 모든 서로 다른 테마가 일관된 캐릭터? 그림체?… 로 연결되는 기분이라 그게 일관성을 주기도 하지만 사진이나 단색 제품을 주로 고르는 저에게는 알라딘 굿즈가 튀어보일 때도 있더라고요. 물론 알라딘 단색 다이어리 같은 건 저도 자주 씁니다. ㅋㅋㅋ 마티스 다이어리 예쁘네요. ㅎㅎㅎ 저는 지금 월간 따로 위클리 따로 데일리 일기장 따로라 너무 정신없는데 다섯 개나 쓰신다니 엄청나네요.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3-23 23:02   좋아요 2 | URL
저도 깔끔하게, 일관성있게 택하는 타입에 속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단색무늬 위주로만 굿즈들을 택했었거든요.
근데 근래 들어 모든 서점들이 캐릭터화되어가는? 그런 느낌을 더 받는 것 같아요.
물론 책을 구입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굿즈들 선택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였거든요ㅠ
온라인 서점 4곳 모두 애용하지만 특히 알라딘이랑 예스24는 항상 플래티넘일 정도로 가장 애용하는데 요새 굿즈 고를 게 없어서 항상 책만 받고 있어요;ㅎㅎ

쓰는 걸 좋아해서 다이어리 하나에 쓰기에는 항상 자리가 부족해요ㅎ

댓글이 많-이 늦었지만ㅠ
행복한 밤 되세요♥

새파랑 2022-01-03 07: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엄청난 다이어리네요 ^^ 저는 알라딘 선물 아직 포장도 안뜯었어요 ㅋ 다이어리를 잘 쓰질 못해서 ㅜㅜ 그런데 하나님 사진 보니 써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

하나의책장 2022-03-23 23:06   좋아요 1 | URL
유치원 때부터 쓰는 습관이 진득하게 배어있어서 그런지 전 자꾸만 뭔가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이어리에 적기 위해서는 단연 펜이 필요하겠죠...?
사실 저... 연필부터 볼펜, 만년필이 가득해요ㅎ
펜 넣어놓는 큰 통이 여섯... 개나... 된답니다; 하핫^^;
그래서 그런 생각도 했어요! 다이어리, 펜으로 책상과 수납함이 넘치니 차라리 아이패드 하나를 사서 거기에 몽땅 적는 게 훨씬 낫겠다 싶은^^;

바람돌이 2022-01-03 10: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이어리 한개도 잘 못쓰는데 여러 개를 한꺼번에 쓰는 생활은 어떤걸까 잠시 생각했어요. ^^
그나저나 항상 느끼는건데 하나의 책장님 사진 정말 잘 찍으셔요. 감성돋는 사진입니다.

하나의책장 2022-03-23 23:09   좋아요 1 | URL
처음에는 저도 다이어리 하나만 썼었어요!
근데 다이어리 한 권만 쓰기에는 자꾸 자리가 부족하니 포스트잇을 붙이고 메모지를 끼워넣게 되더라고요. 6월달 쓰기도 전에 다이어리 앞부분이 뚱뚱해지더라고요ㅎㅎ
그리하여 다이어리 하나로는 부족한 것 같다싶어 두개로 늘어나고, 세개로 늘어나게 되고...^^;

mini74 2022-01-03 1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트 ㅎㅎ 저희 애가 자취시작하면서 알라딘컵 골라가라니 세트로 갖고가야된다면서 무민만 골라갔어요 ㅎㅎ 얼마나 깨먹을지 다치지만 말아라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책장님 다이어리 사진 넘 예뻐요 ~

2022-03-23 2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이버 2022-01-03 20: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 님 무민 다이어리도 앙리 마티스 다이어리도 예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3-23 23:13   좋아요 2 | URL
1월에 써주신 댓글인데... 답글을 3월에 달게 되다니...
(많이 늦었지만) 파이버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받으세요♥.♥
 


0. HBD


어쩌다보니 올해도 케이크를 못 했다.

왜 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일날 아팠던 것인가!

종일 정신 못 차리다 저녁만 간단히 먹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었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도 많은 축하를 받아 아쉬웠던 마음은 곱게 접을 수 있었다.

이런 날은 더 다짐하게 된다, 내가 더욱 더 잘 챙겨야겠다는 마음을.



셀프 생일선물로 주문한 도스토옙스키 컬렉션!

이렇게 또 셀프 생일선물이라는 명목하에 가뜩이나 자리도 없는 책장 옆에 데려오게 되었다.

평소 택배 아저씨께서 택배는 마당에 두고 가신다.

도스토옙스키 컬렉션이 도착하던 그 날, 마침 화분에 물을 주고 있어서 음료 드리며 택배를 바로 받으려고 하니 택배가 꽤 무거워 계단 하나 올라가지도 못할 거라면서 집앞까지 들어다 주셨다.

정말이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크고 무거워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택배뜯는 순간, 그 실물에 두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되뇌었다. 역시 후회 없는 구매였다.

구매하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테니깐.

한 권, 한 권 골라가며 구겨지지 않게 조심스레 넘겨가며 읽고 있는데 이것은 딱 소장각이다!



디퓨저, 홈스프레이는 물론 향수를 수집할 정도로 향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난 보통 사람들을 '향'으로 기억하곤 하는데 요새는 캔들 워머에 푹 빠졌다.

양키캔들 혹은 캔들워머 세트를 지인들에게 여러 번 선물해봤어도 정작 나는 방에 향수 뿌리는 것을 더 좋아해 사용해보질 않았었는데 쿵 하면 짝 해주는 친구 덕분에 사용해보게 되었다.

그리곤 캔들향에 푹 빠져 미니미니한 양키캔들을 더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Thank you♡



1. Merry Christmas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가족들과 함께 소소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파티 음식 잔뜩 만들어서 깔깔거리며 보냈는데 작년, 올해는 여러모로 조용히 보낸 것 같다.

(코로나이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고☞☜)

요새 저녁은 항상 남동생과 함께 스테이크를 구워먹고 있어서 파티까지는 아니지만, 이브 디너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동생표 스테이크였다.

낮에 외출했던 동생이 케이크를 사오면서 초 잔뜩 꽂아 후- 부는 것으로, 그렇게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2. Winter Food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보다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는 법!

제일 좋아하는 '엄마는 외계인'만 오롯하게 담겨진 파인트♡

지난달부터 입맛이 뚝 떨어져 입이 더 짧아졌다. (이참에 살도 좀 많이 빠졌으면;)

지나가는 말로 '엄마는 외계인'이 먹고 싶다고 하니 동생이 서너 통을 사다주었다.

한 번에 다 먹지 못하는 파인트지만, 그 자리에서 다 먹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 아닌 느낌!



새알심 잔뜩 들어간 엄마표 팥죽은 어쩜 이렇게 달고 맛있는지!

겨울에 먹는 팥죽은 참 달다. 특히 새알심이 많이 들어가야 아쉽지가 않다.

동지를 기점으로 거의 일주일은 팥죽만 먹은 것 같다.

다음 날, 외할머니께 전화가 왔다.

-팥죽은 먹었니? 믿거나 말거나여도 동짓날 팥죽을 먹어 액운이 없단다.

-그럼요, 할무니-이! 엄마가 잔뜩 해줬어요!

특히나 외손녀 사랑 가득한 외할머니는 내가 혹여나 아프지는 않을까 이틀에 한 번씩은 전화하신다.

걱정끼쳐 드리고 싶지 않아 매번 전화할 때면 더 애교있게, 더 활기차게 통화하는데 외할머니의 외손녀 사랑은 친손주들보다 더 진하다는 것을 가슴으로 충분히 느껴 더 잘해드리려고 노력한다.

우리 할무니-이!, 조끼랑 목도리 또 샀는데 얼른 보내드려야겠다...♡



12월이면 특히나 더 자주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스타벅스다.

처음 뭔가를 시작하면 계속 해야 하는 성격인지라, 스타벅스 플래너를 매년 사용해왔으니 올해도 당연히 겟하겠구나 했는데...

백신패스가 없어 카페에 가기가 힘들어지니 올해는 포기해야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내게는 남동생 찬스가 있었다.

일 끝나고 운동 갔다오면서 마실 것을 잔뜩 사오면서 자연스레 프리퀀시가 모이기 시작했다.

너무 느지막하게 완성했던지라 노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틀 전, 갑자기 방으로 들어와 뭔가를 툭 던져 주고 갔다.

-잉? 플래너? 어떻게?

-당근마켓

무심한 것 같아도 은근히 잘 챙겨주는, 츤데레의 정석이다...♡



밥맛 없어도 유일하게 잘 먹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한라봉이다.

하루에 한라봉 두개는 먹는 것 같다.

엄마가 날 임신했을 때, 신 과일은 잘 안 먹었다고 하는데, 가족들 중에서 유독 나만 신 과일 킬러다.

천혜향, 레드향도 맛있게 한 박스 클리어하긴 했지만 한라봉이 더 맛있다.

그나마 한라봉이라도 잘 먹으니 엄마는 며칠 전에 한 박스를 또 사오셨다...♡




3. Gift from Aladin


알라딘에서 선물이 도착했다.

scott님이 말하신 패딩은 아니지만 초록초록한 앤 박스 안에 딱 좋아하는 것들로만 들어가 있었다.

예쁘게 사진 찍었으니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2021년 책결산 월별 포스팅은 매번 쓰다 말아 12개의 포스팅은 결국 버려야 할 포스팅들이 되어버렸는데, 열 두달 모두 합산해보니 올해도 나름 꽉 채워 읽어 조금은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알라딘에서만 굿즈 113개를 받았는데 예스24에서도 이만큼이니 얼마나 많은 책을 샀던 것인가! 그 많은 책을 다 읽었으니 예상은 간다;




Good bye 2021! Welcome 2022!


거의 두 달? 집콕한지 두 달 조금 넘은 것 같다. 11월, 12월은 특히나 올해 중 가장 아픈 달이었다.

오늘은 병원을 예약했는지라, 마지막날인 오늘이 12월 첫 외출이었다.

언제 거리가 이렇게 휘황찬란하게 변한 건지, 지금도 딱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다.

연말이라 그런지 주차한 것마냥 택시도 움직이질 않아 바깥 구경만 열심히 했다.

그나저나 이렇게나 추워졌다니 +.+

마당에 잠깐 잠깐 나갔을 때와는 다른 체감 온도였다. 잠깐이지만 오랜만의 외출이라 여기저기 가고 싶었다.

그나저나 이제 백신패스없으면 마트, 백화점도 못 간다고 한다.

어딜 다녀도 제약이 있으니 아직 1차도 못 맞아 어떻게든 맞아야겠다는 생각에 오늘도 물어봤지만 아직은 맞을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 몇 주 더 지켜보기로 했다.


올해에 꼭 올리고 싶은 포스팅 몇 개가 있었다.

결국 올리지도 못하고 2021년 12월 31일이 되어버렸다. 그 중 몇 개는 아쉬워도 버려야 할 것 같다.

내년에는 컨디션 관리 잘해서 아프지 말고 백신도 얼른 맞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웹소설 연재도 다시 시작하고 특히 하나의책장 관리에도 좀 더 신경써야겠다.

매년, 내 다짐을 무색하게 하는 잔병치레는 이제 굿바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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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2-01-01 00: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새해엔 잔병치레 굿바이하고 바라시는 일 하나하나 이뤄가길 같이 등 밀어드릴게요. 웹소설 쓰신다니, 멋지세요. 츤데레 동생분 있는 거, 아주 부럽습니다. 해피뉴이어~~~^^

하나의책장 2022-01-03 00:22   좋아요 1 | URL
예쁜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책읽기님도 올해 행복 가득한 일만 가득하길 기도할게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2022-01-01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3 0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1-01 0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2022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건강하고 좋은 한 해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1-03 00:24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도 올 한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mini74 2022-01-01 01: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 남동생 참 바람직하고 탐납니다 ㅎㅎ 전 동생이 없어서 항상 동생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동생 낳아달랬다가 집에서 쫓겨날뻔했어요. 오남매거든요 ㅎㅎ 하나의 책장님 예쁜 사진 단아한 글들 항상 잘 읽고있어요. 2022년 복 많이 받으시고 더 행복하시길 *^^*

하나의책장 2022-01-03 00:34   좋아요 1 | URL
정말요? 전 동생들만 있어요ㅠ 전 언니, 오빠가 없거든요ㅠ
여동생, 남동생만 있는데 제가 생각해도 제 동생들이 정말 부러워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처럼, 엄마보다 더(?!) 잘 챙겨주고 있거든요.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편이라 제게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잘 털어놓기도 해요. 항상 엄마같은 언니, 누나라고 하는데, 전 제 동생들이 그렇게 부러워요ㅎ

항상 전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거든요.
지금도 그렇고요!
뭔가 의지할 수 있는 언니, 오빠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ㅠ
그래서 그런건지 사회에 나와서 언니, 오빠들 생겨 그렇게 좋더라고요!
지금까지 친한 언니, 오빠들 자주는 못 만나도 카톡도 간간히 하고 생일도 챙기고 있는데 뭔가 언니, 오빠들한테 살짝 살짝 어리광부리게 되더라고요ㅎ

저희는 삼남매인데 미니님은 오남매셨군요^^
미니님이 막내 맞으시죠? 언니, 오빠들에게 예쁨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부러워요☞☜

예쁜 미니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러블리땡 2022-01-01 03: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프지마세요 ㅜㅜ 2022년에는 건강한 하나의 책장님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1-03 00:37   좋아요 1 | URL
러블리땡님도 건강하고 행복만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요새 날씨 많이 춥죠?
병원에 가보니 감기 환자가 꽤 많더라고요! 코로나때문인지 초기 증상인데도 꽤 많이 오는 것 같았어요.
이런 날일 수록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새파랑 2022-01-01 07: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나님이 찍으신 사진 보면 다 멋지고 다 맛있어 보여요~!! 근데 내가 찍은 사진은 도대체 왜 그런지 ㅡㅡ
22년에는 아프지 않고 건강한 하나님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하나의책장 2022-01-03 00:43   좋아요 1 | URL
앗! 그럴리가요! 아마 조명때문에 조금 더 예쁘게 찍혔나봐요^^
그리고 새파랑님이 예쁜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닐까요♡
한결같이 칭찬만 주시는 새파랑님☞☜

올 한해 예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그레이스 2022-01-01 09: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책장님
사진들이 풍성하네요^^
이 사진처럼 예쁘고 풍성한 2022년이 되시길 바래요

하나의책장 2022-01-03 00:45   좋아요 2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도 따스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오거서 2022-01-02 09: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책장 하나 더 들여야 하실 듯… ㅎㅎㅎ

하나의책장 2022-01-03 00:49   좋아요 1 | URL
정말요ㅠ 지금 제 책장이... 미어터지고 있어요...
선물도 많이 하고 중고서점에도 열심히 팔았었거든요.
재독할 만한 책들만 모아놨는데 더 줄여야 하나봐요ㅎ
지금 제 방 한 벽면이 다 책장이거든요. 심지어 다른 방에도 책장이 두개나 있는데 포화상태예요^^;
책만 잔뜩 보관할 수 있는 다락방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야 하나봐요;

오거서님도 올 한해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Merry Christmas! 연말선물추천! 2022다이어리 오롬다이어리



쓰고 기록하는 것만큼은 아날로그 타입이라 할 수 있겠다.

기록하는 것도 내게는 굉장히 중요하다.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스케쥴러는 필요없다고 하지만 나같은 경우는 다이어리 하나 가지고는 부족하다.

그래서 매년 다이어리 4-5개를 구비한다.

잉? 4-5개씩이나?

물론 의아하겠지만 용도별로 쓰다보니 매년 이 정도는 거뜬히 마지막 장까지 깔끔하게 채우곤 한다.

그래서 매년 의식처럼 받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포함해 오롬, 양지사,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오는 육공 다이어리 등 꽤 많은 브랜드를 사용해봤다 ꔷ̑◡ꔷ̑


내게 오롬 다이어리는 특히 의미가 깊다 ꔷ̑◡ꔷ̑

첫 과외에서, 첫 직장에서 업무스케쥴러로 쓴 다이어리가 바로 오롬 다이어리였기 때문이다!

업무 스케쥴러로 오빗 위클리를 사용했는데, 과외했던 대학생 시절에는 블랙과 버건디를 사용했고 첫 직장에서는 베이지를 사용했었다.

물론 버리지 않고 지금도 창고에 잘 보관하고 있다.

사실 꺼낼까도 했는데 워낙 쌓인 게 많아 이사갈 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창고라고 표현했지만 말그대로 보물창고다.

지금까지 써왔던 스케쥴러, 다이어리는 물론 일기장과 학창시절에 썼던 공책들도 있고 도서 굿즈와 모으고 있는 텀블러, 머그컵 등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은 가득 모여있다.

이사가면 다락방 만들고 싶다...♥




아무튼, 오랜만에 내년 다이어리 중 하나로 오롬 다이어리를 사용하게 되었다.

블랙, 버건디, 베이지 순으로 사용했었는데 이전이 베이지였으니 올해는 세련된 느낌으로 "캔디레드"로 택했다!




고급스러운 상자 안에 담겨있는 오빗위클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HANA 각인까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생일선물 받는 느낌인지라 들고 다니는 핸디다이어리로는 오빗위클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가방 크기가 미니 사이즈는 무리지만 미디움 사이즈에는 쏘옥 잘 들어간다.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아늑한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그래도 케이크 사온 동생 덕분에 분위기는 한껏 낼 수 있었다.

내년 크리스마스는 설레는 느낌 간직하며 더 예쁘게 보내고 싶다.



M e r y   r i m a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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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4 22: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르골이 가장 탐납니다! M e r r y C h r i s t m a s ♥

하나의책장 2021-12-25 23:35   좋아요 1 | URL
작년에 받았던 선물인데 오르골 소리도 예뻐 딱 한달 정도만 꺼내놓고 있어요🤭 𝓜𝓮𝓻𝓻𝔂 𝓒𝓱𝓻𝓲𝓼𝓽𝓶𝓪𝓼 ⛄🎄

새파랑 2021-12-24 23: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롬다이어리 예쁘네요 ^^ 저는 매년 스벅 다이어리를 받아서 쓰는데 두세달은 열심히 쓰고 이후에는 잘 안쓰더라구요 😅
하나님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

하나의책장 2021-12-25 23:39   좋아요 2 | URL
저도 매년 스벅다이어리 겟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백신패스때문에 나가는 게 힘들어서 동생찬스 써서 겨우 데려왔어요😅 새파랑님, 𝓜𝓮𝓻𝓻𝔂 𝓒𝓱𝓻𝓲𝓼𝓽𝓶𝓪𝓼 ⛄🎄

mini74 2021-12-25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사진 속 소품들도 너무 예뻐요. 메리크리스마스~ 하나의 책장님 *^^*

하나의책장 2021-12-25 23:40   좋아요 2 | URL
헤헷 감사합니다❤ 미니님도, 𝓜𝓮𝓻𝓻𝔂 𝓒𝓱𝓻𝓲𝓼𝓽𝓶𝓪𝓼 ⛄🎄
 
부를 위한 기회, 에너지 전환과 모빌리티 투자
장문수.강동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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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이다.

트럼프 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이후, 조 바이든이 취임하면서 곧장 기후정상회의를 이끌며 탄소배출국에 탄소 중립을 촉구하였다.

세계는 다른 변화를 맞닥뜨리고 있으며 다가올 기후변화는 재앙이지만 에너지 전환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득 궁금해졌다, 에너지 전환은 물론 앞으로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그렇게 난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의 속도와 방향성, 전략 변화를 알기 위해 책을 집어들었다.


저자, 장문수는 2009년부터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을 전망하고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를 예측하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를 거쳐 현재 현대차그룹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에서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이후 〈한경비즈니스〉, 〈매경이코노미〉 등 주요 언론사로부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 국내외 자동차 및 배터리, IT 등 유관 기업의 전략과 정책 결정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유관 기관과 방송, 인터넷 매체를 통한 강연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자, 강동진은 2008년 푸르덴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항공·해운 등 운송업종, 조선업종, 유틸리티업종, 정유·화학업종까지 여러 산업을 분석해왔고, 현재는 현대차증권에서 에너지·화학·2차전지산업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매경이코노미〉 등 주요 언론사에서 운수창고업종, 유틸리티업종, 정유·화학업종 등 세 개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상호관계 속에서 변화해가는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누구보다 깊이 있게 분석해 각종 방송 및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수소경제, 배터리 산업 트렌드, 태양광 산업 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한발 앞선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Ⅰ 모빌리티, 신경제로 나아가다


산업의 변화와 성장은 시장 참여자와 해당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가 항상 관심을 가지는 중요한 주제다.

자동차 사업은 2014년 이후 구조적인 저성장을 거치며 오랜 기간 참여자와 투자자가 변화와 성장을 갈망하게끔 했다.

테슬라가 자동차 업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사건은 구경제(내연기관)에서 신경제(전기차)로의 가치 이동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현재 모빌리티 산업에는 CASE로의 전환이 요구되며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전동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를 겪으며 높아진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정부 정책뿐 아니라 소비자 요구의 변화를 끌어내며 모빌리티 산업의 전략 방향을 바꾸고 있다.


시장 참여자와 투자자는 해당 산업의 추세에 주목하게 된다.

2020년 7월 자동차 업체 시가 총액 1위가 도요타에서 테슬라로 바뀌게 되며 많은 이들이 주목하게 되는데, 이는 자동차 혹은 내연기관차의 수요 정체와 업체 간 경쟁 심화, 순수전기차의 높은 수요 증가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이 투자자들이 자동차 산업의 시장 가치를 구경제에서 신경제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성장 이면에서 자동차 산업의 수요 방향성과 산업 패러다임은 'CASE'로 향하게 되는데, 'CASE'란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서비스(shared-serviced), 전동화(electrified)를 줄여 만든 조어이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부터 강력해진 환경 규제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시장 트렌드 변화를 가속시켰는데, 각국 경제 성장 전략인 그린 뉴딜로 시장의 '판'이 달라지게 된다.


이후 자동차 시장은 2015년 9월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이후 변화하기 시작한다.

배터리 전기차(BEV), 수소연료전지차(FCEV), 하이브리드차(HEV)는 5위권 내를 유지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업계가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구동 방식을 숙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머징 시장에 대한 관심은 낮아졌어도 연결성, 디지털화, 이동 서비스, 자율주행과 같은 자동차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졌다.

각국의 매장된 자원에 따라 해당국가가 선호하는 파워 트레인, 즉 자동차 동력 장치에 관한 기술이 좌우되는데, 이처럼 수요 정체라는 한계와 내연기관 기술의 배신은 자동차 산업을 박리다매를 위한 제조기반에서 차량 기반의 모빌리티로 확장시키게끔 만든다.

결국 제품 생산과 수요라는 관계에서 벗어나 제품을 활용하는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의 기회를 파악하고 구체화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음을 의미한다.



Ⅱ 모빌리티 혁명의 다른 이름, 에너지 전환


최근 진행되는 에너지 전환되는 전기·가스·석유 등 다양한 에너지가 2차 에너지인 전기, 그중에서도 '청정에너지원이 만든 전기'로 단일화되는 양상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화석연료 관련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들에는 큰 위기가 될 것이다. 반대로 전기 및 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은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이다.

모빌리티 혁명은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45%가 소비되는 자동차의 연료가 변화하는 것으로 에너지 전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에너지 산업의 주역인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배터리, 수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빌리티 혁명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에너지는 빠질 수 없다.

에너지와 자동차는 결국 연결되기 때문이다.

석유 시대는 어둠을 밝히기 위해 등유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18세기 이후 등화용 연료로서는 최고인 고래기름을 사용했으며 그 외에 동식물에서 기름을 추출하거나 석탄을 건류해 얻은 석탄유 등을 사용했다.

허나 질적인 면에서 좋지는 않았는데, 이후 1859년 에드윈 드레이크에 의해 세상은 달라지게 된다.

바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일 크리크에서 석유 굴착에 성공한 것이었다.

원유에서 분리해낸 등유는 등화용으로 품질이 우수했다. 무엇보다 고래기름보다 저렴했다.

곧장 등유는 전세계로 보급되었고 대대적인 석유 생산과 정제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석유의 시대가 이 때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허나 골치 아픈 문제가 하나 있었다.

원유에서 등유를 분리한 뒤 남은 잉여를 용제와 난로 연료로 사용하고 그마저도 쓸모없으면 태우긴 했으나 폭발성을 지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이기에) 결국 이 문제도 해결하게 된다.

1885년 독일, 고틀리프 다임러가 휘발유로 작동하는 내연기관을 완성해낸 것이다.

휘발유가 지닌 폭발성에 주목해 얻어낸 결과로 가장 볼품없는 물질이었던 휘발유가 원유에서 중요한 제품으로 급부상한 계기가 된다.

이로써, 휘발유는 자동차 산업 성장에 크게 일조하게 된다.

그리고 루돌프 디젤이 중질유의 분사작용에 의한 디젤엔진 특허를 신청하면서 디젤 수요 또한 매우 증가하게 된다.

이후,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고 모델T를 저렴하게 대량생산하면서 자동차의 시대가 시작된다.


에너지 시장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위치는 절대적이다.

전세계에서 소비하고 있는 1차 에너지 33%가 석유이며 전체 석유에서 자동차용으로 쓰는 비중 또한 45%에 달한다.

즉, 자동차 연료가 변화한다는 것은 에너지 산업에서 석유 위치가 크게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석유뿐만 아니라 석탄 같은 화석연료나 천연가스도 탈타소와 전기화라는 흐름에 놓이게 될 가능성도 크다.

결국, 모빌리티 혁명과 에너지 산업의 변화는 연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Ⅲ 차세대 에너지 스토리지, 모빌리티에 주목하라


재생 에너지가 지배할 미래 에너지 사업은 화석연료가 주류인 현재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재생 에너지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많은 건물이 에너지 소비만 맡던 제한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생산까지 담당하는 에너지 프로슈머로 거듭날 것이다. 이미 태양광 발전은 그리디 패리티를 달성하고 있으며, 작금의 화석연료 가격 급등에 따른 전기 요금 상승으로 변화는 더욱 가속될 것이다. 그 중심에 태양광과 배터리가 있다. 특히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는 완전환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인 자동차 산업은 규제에 대응하고자 친환경차 시루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국면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스토리지를 가장 잘 다루는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 충전을 통해 모빌리티는 에너지 플랫폼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산업으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모빌리티와 에너지가 연계된 생태계에서 애그리게이터의 역할이 중요해지며 전력 시스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최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차 모빌리티 업체는 생태계 전환 국면에서 에너지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모빌리티 산업은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맞아 가장 효과적으로 에너지 저장 장치를 보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를 통제·관리함에 따라 전력 거래 플랫폼에 관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기대되고 있다. 이른바 '혁신 기업'은 확장되는 새로운 산업에서 생태계를 구성하고 이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이 기대하는 신경제로의 가치 이동은 이들의 사업 모델을 지지하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은 시장 참여자의 에너지언 변화 요구로 대체 구동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응용·확장해 에너지 전환에 적합한 신규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자동차 산업은 재생 에너지 기반 체제로 변화함에 따라 대체 구동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구동 기술을 응용, 확장해 패러다임 변화에 적합한 신규 사업으로 진출하고자 준비중인데, 이 시점에 등장한 혁신 기업이 새로운 산업에서 자신만의 생테계를 구성하고 이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2010년 초, 자동차 업계는 주요 선진 시장의 경기 회복과 함께 신흥 시장의 자동차 보급 대중화인 모터라이제이션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이루어냈고 늘어난 생산량만큼 규모의 경제가 커지면서 기업 비용 구조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이익 또한 크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성숙기가 도래하면서 2013년을 지나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수요 둔화로 경쟁 환경이 변화하며 추가적인 이익 성장이 어려워졌다.

그리하여 각 업체는 점유율 확보를 위해 더욱 경쟁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업체의 경우,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4년 이상 소요되기에 점유율 확보를 위해 쓸 수 있는 전략이 드물 수밖에 없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가격, 즉 인센티브인데, 인센티브의 증가는 곧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게 되었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전, 환경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자동차 시장에는 수요 감소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수요 트렌드 변화, 공급 경쟁 강화, 정부 규제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에서 신규 사업 투자와 기술 개발을 무리하게 진행한 것이 큰 이유이기도 했다.

다수 업체는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기업 가치가 정체되었는데, 난세에도 영웅은 있었으니 바로 '테슬라'였다.

혁신 기업인 테슬라는 자동차 업계에서 제조·판매를 넘어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였다. 즉, 새로운 전략과 가능성이 기업 가치의 상승을 가져다 준 것이다.

혁신 기업들을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을 내재화하거나 협력 관계를 조성하며 사업 모델을 구체적으로 전개하였고 부족한 자금 조달을 위해 단기적 성과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신뢰 관계를 강화하였다.

이는 기존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던 업체와는 완전히 다른 전략적 태도라 할 수 있겠다.





12월이 되면 한 해의 흐름을 정리하고 내년을 예측하는 책들 위주로 보곤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부를 위한 기회, 에너지 전환과 모빌리티 투자』이다.

책 혹은 뉴스를 접하는 것이 전부인지라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깊게 알지는 못하지만 대략 흐름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선택했다. 깊게 파헤치고 싶어서.


강력해진 환경 규제 및 에너지 자원 고갈 등의 이유로 자동차 산업이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짐작하고는 있었을 것이다.

허나 이 때 흐름을 잘못 타면 한순간에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음을 현 시점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것 같다.

대표적인 혁신 기업으로 앞서 언급했던 테슬라! 기술주 하락으로 인해 버블 붕괴 의견부터 주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는 의견까지 다양해 시장에서는 테슬라라는 기업 가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일론 머스크는 2025년 테슬라 예상 시가총액을 7천억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테슬라를 포함해 폭스바겐 등 자동차 산업의 주요 이슈인 저성장, 경쟁 심화, 정부의 탈탄소화 정책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이익이 가능한 모델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전기차 산업은 재생 에너지 발전단가 하락이라는 기술 발전과 전력망 안에 새롭게 구축된 생태계라는 사업 모델과 만날 때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결국 사업 영역 확대를 가능하게 할 전기차 플랫폼 확장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덧붙여, 품질·가격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는 것이 신규 사업자들의 진입 장벽이 되겠지만 지속 가능한 이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 진출은 여러모로 이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모빌리티 산업이라니! 분명 관심사 밖이면 쳐다보지도 않을 책이지만 앞으로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경영·경제서는 꾸준히 읽으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피가 되고 살이 되며, '부'를 원한다면 경제 흐름 정도는 당연하게 읽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덧붙여, 질문 하나 하고 싶다. '주식하고 계시나요?

즉, 주식이든 부동산 투자든 모든 투자를 하기에 앞서 (본인의) 나라와 전 세계의 경제 흐름 정도는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만 제대로 쥘 수 있다.

이 책 또한 그 흐름을 읽게 해주는 지표 중 하나이며, 모빌리티 산업에 관한 이야기만 전문적으로 풀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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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 불가능한 꿈을 실현한 29명의 여성 수학자 이야기 내 멋대로 읽고 십대 6
전혜진 지음, 다드래기 그림, 이기정 감수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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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고대 그리스부터 21세기 한국까지, 역사 속에 자신만의 무늬를 새긴 여성 수학자들을 만나다.

여성 수학자만을 다룬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던가?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수학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여성 수학자 29명을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전혜진은 소설가로 대학에서 수학과 기계공학,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2007년, 평범한 동사무소 직원들이 귀신을 잡거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내용의 소설 『월하의 동사무소』를 발표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추리와 스릴러, 사극, SF 등에 관심을 보이며 만화/웹툰 스토리 작업과 소설 집필 양쪽으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Ⅰ 피타고라스 학파를 이끈 여성 수학자 | 테아노


폭도들에 의해 불타고 있는 아카데미, 그 안에서 피카고라스의 제자들이 뛰어나오지만 폭도들의 칼에 찔려 하나둘씩 쓰러졌다.

그 날 밤, 서른여덟 명의 제자들이 살해되었다.

제자들은 자신들을 희생하여 스승을 살리려 노력했지만 피카고라스 역시 메타폰티온으로 도망치던 중에 살해되었다.

이 폭도들의 무리는 크로톤 시민들이었다.

그 무렵, 피카고라스 제자인 한 장군이 크로톤을 침공해 온 시바리스의 군대를 막아내고 시바리스를 공격해 점령했었는데 크로톤 사람들은 그 장군이 전쟁에서 얻은 노획품 전부를 피타고라스 학파에 갖다 바쳤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당연히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크로톤의 유력한 정치인인 킬론이 소문을 퍼뜨려 반란을 일으키게 한 것이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피타고라스 학파의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해 이에 앙심을 품고 복수를 한 것이었다.

그 사건으로 인해 피타고라스 학파도 끝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아내인 테아노는 다행히 살아남았고 딸 다모에게 말했다.

"폭력이 사람의 목숨을 앗을 수는 있어도 우리의 학문까지 빼앗아 갈 수는 없다. 비록 네 아버지와 다른 제자들은 죽었지만, 피타고라스 학파의 연구까지 잊히게 할 수는 없어. 다행히 살아남은 우리가, 기록할 수 있는 것들을 기록해야 할 것이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제게 아버지의 연구 기록들을 맡기셨어요. 설령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저는 이 연구 기록들을 지켜내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장하구나, 다모. 우리가 학교를 재건하고 죽은 제자들의 연구를 복원해야 한다. 그것만이 떠난 이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야."


사실 나도 테아노에 대해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알게 된 것은 처음이었다.

즉, 테아노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테아노가 크로톤 출신인 브론티누스의 딸이라는 말도 있고 크레타 출신인 피토낙스의 딸이라는 말도 있다.

그 부분은 명확하진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이다.

테아노는 피타고라스의 아내이자 제자였고 당대 저명한 여성 철학자였으며 역경을 딛고 피타고라스 학파와 그의 연구 결과를 지켜낸 사람이었다.

그 사건 이후, 살해당한 제자들이 남긴 기록들을 정리하며 연구하였고 학교 또한 재건하였다.

그러자 뿔뿔이 흩어졌던 제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여성 제자들 또한 모이기 시작했다.

피타고라스 학파에서 천대받던 여성 제자들은 역경을 딛고 되돌아와 연구를 계속했다.

"학문과 철학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에요. 그 점을 세상 여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테아노가 쓴 글들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이 바로 '피타고라스 편지'이다.

'피타고라스 편지'란, 테아노와 그 딸들 그리고 다른 여성 철학자들이 주고받은 편지로 아이를 키우는 방법, 남편을 대하는 법, 하인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피타고라스 학파에서 가장 유명한 우주론자이기도 했던 테아노, 그녀가 했던 황금비 연구가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우주론과 정수론, 세계의 기원 그리고 황금비에 대한 논문을 썼다고도 전해진다.



Ⅱ 가난한 이들의 교육에 힘쓴 최초의 여성 수학 교수 | 마리아 아녜시


18세기 중반, 교황 베네딕토는 미적분으로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미적분은 당시 나온 첨단 수학이었는데 교황은 이를 쉽게 설명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첨단 학문은 커다란 관심 아래에 있었지만 이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는 사람들도 드물었을뿐더러 이를 쉽게 설명하는 사람 또한 드물었다.

17세기가 되어 여러 수학자들에 의해서 미적분의 개념들이 증명되었고 뉴턴, 라이프니츠 등의 수학자들이 이를 발전시켰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베네딕토 14세와 주교가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베네딕토 14세가 입을 열었다.

"천재라고 하니 생각이 나네만, 내가 예전에 볼로냐의 대주교를 지냈을 때 어떤 아가씨를 만난 적이 있었네."

"어떤 아가씨였습니까?"

"마리아 가에타나 아녜시."


밀라노의 대부호 피에트로 아녜시는 무역에 힘을 기울여 큰돈을 번 사업가였다. 그는 문예와 학문을 굉장히 사랑했었는데 세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스무 명이 넘는 자식들의 교육에 큰 관심을 쏟았었다.

그의 딸들 중 첫째 딸 마리아 가에타나 아녜시와 셋째 딸 마리아 테레사 아녜시-피노티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마리아 아녜시는 아버지와 관심과 지원으로 이탈리어는 물론 프랑스어,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능숙하게 구사했고 철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수학과 뉴턴 역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 집안은 학문을 사랑하는 귀족 가문이지만, 그렇게 명문가는 아니다. 오히려 비단 무역에 성공한 이후로 돈을 밝히는 졸부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 이제는 집안의 명예를 생각해 사교계에서 이름을 드높일 때야."

피에트로 아녜시는 딸들의 재능 통해 집안의 수준을 높이고 싶어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여, 마리아는 열한 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초청한 뛰어난 학자들을 상대로 일곱 개 언어로 학술 토론을 주고받았다.

중간중간 쉬어갈 때는 동생 마리아 테레사가 뛰어난 솜씨로 하프시코드를 연주했다.

사실 마리아는 수녀가 되고 싶었다. 화려한 사교계, 세속의 즐거움은 누리고 싶어하지 않았다.

"네가 수녀가 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나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선을 더 베풀겠다. 장담하건대 청빈을 약속하는 수녀보다는 대부호 아녜시의 딸로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거란다."

딸의 마음을 알아차린 아버지는 간청할 수밖에 없었고 마리아는 결국 수녀의 꿈을 포기하게 되었다.

마리아는 세속의 쾌락보다는 뉴턴 역학과 미적분학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했으며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이탈리아 청년들을 위한 미적분한」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된다.

교황 베네딕토 14세는 이 책을 읽고선 찬사를 보내게 된다.

베네딕토 14세는 교서를 내려 마리아 아녜시를 볼로냐 대학 교수로 임명하게 된다.

교수라 해도 여성이 남성 제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수업할 순 없었지만 볼로냐 대학 교수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진 않았어도 45년간 교수로 재직하게 된다.

그렇게 마리아 아녜시는 청년과 여성을 위한 교육에 힘을 기울였고 미적분을 모두가 알 수 있게끔 정리하여 최초 여성 수학 교수로서 이름을 남기게 된다.



Ⅲ 한국 최초의 여성 수학 박사 | 홍임식


경기공립고등여학교의 수학교사 홍임식, 그녀는 집에 돌아와 가방에서 두꺼운 책 하나를 펼쳤다.

두꺼운 책 안에는 그녀의 은사인 우노 토시오 교수님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해방 전까지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의 수학 교수를 지낸 수학자인 우노 토시오, 홍임식은 조선이 독립하기 전까지 그녀의 조교로 일하며 수학을 공부하게 된다.

해방 이후, 우노 교수가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한국과 일본의 국교가 단절되게 되자 홍임식의 운명 또한 흔들리게 된다.

당시 친일파를 척결하자는 목소리가 모여진 상황이었다.

[……자네가 모교인 경기고등여학교에서 수학 교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네. 하지만 난세를 살아가는 학자로서 다른 말 못 할 고생도 많았을 테지. 결심이 선다면 일본으로 오게. 자네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돕고 싶네.]

결국, 홍임식은 눈물을 흘리며 결심하게 된다. 일본으로 밀항하겠다고!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홍임식, 당시 일제강점기였기에 학자 양성에 기반을 둔 학부가 설립되지 못해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순 없었다.

본격적인 고등 수학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지만 신입생 홍임식은 장차 수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순종 황제의 칙령에 따라 설립된 한성고등여학교에서 시작한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는 이과 분야에 뛰어난 졸업생들이 많이 배출되었었다.

한국인 여성 의사 총 111명 중 최소 14명이 이 학교 출신이었고 우리나라 최초로 개업한 여성 의사인 허영숙 또한 이 학교 출신이었다.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본에 가야한다고 생각했던 홍임식은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나라여자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그러나 그 학교는 학사 학위가 나오지 않아 학사 자격을 얻기 위해 히로시마 문리과대학에 편입해 1943년 마침내 히로시마 문리과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게 된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와 우노 토시오 교수의 조교가 된 것이었다.


해방 이후, 일본인 교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으니 그 자리를 한국인으로 채워야 했었다.

최윤식, 김지정, 이재곤 그리고 홍임식 등이 참석해 한국 최초의 수학자 회의가 열렸다.

허나 미 군정청에서 독단적으로 국립서울대설립안을 내놓게 되었고 이에 교수와 지식인들은 반발하게 된다.

이 때, 홍임식은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는데 일본으로 돌아간 우노 교수의 연락을 어렵게 받게 된 것이었다.

당시 미적분 번역을 출판사에서 제안했지만 홍임식은 끝내 거절하고 일본으로 가게 된다.

국교가 끊어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결국 일본으로 가게 된 홍임식은 도쿄대 대학원 수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1959년 9월 도쿄대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한국인 최초의 여성 수학 박사가 된다.





여성 수학자만을 다룬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던가?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을 통해 고대 그리스부터 21세기 한국까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여성 수학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대표적인 인물 세 명만 꼽아 짤막하게 소개해보았지만 29명의 여성 수학자들이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사실 이외에도 주옥같은 인물들이 많았다.

책을 펼치기 전까지 한 명이라도 모르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간의 독서가 헛되진 않았었다.

아! 영화 「Hidden Figures」에 나온 나사의 최초 흑인여성 엔지니어였던 메리 젝슨 또한 29명에 포함된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누구 하나 편하게 진행되는 법이 없었다.

모든 길에는 험난한 고난과 역경이 줄지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지금은 그나마 인식의 변화로 인해 여자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긴 하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여자에게는 남자에 비해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었다. 아예 배제시킨 경우가 더 많았었다.

하지만 그들은 절대 굴하는 법 없이 이겨냈으며 수학이란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나니,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결국 핑계에 불과할 뿐 그 어떤 결과를 맞게 된다 할지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적어도 후회하지는 않을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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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땡 2021-12-20 0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성 수학자를 다룬 책은 처음 보는것 같아요 재밌을것 같아요 😃😍

하나의책장 2021-12-25 19:06   좋아요 0 | URL
저도 여성 수학자만을 다룬 책은 처음이었던지라 너무 재미있게 읽었었어요^^

scott 2021-12-24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가족 모두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_/)
⠀(。ˆ꒳ˆ)⠀
ଫ/⌒づ🎁

하나의책장 2021-12-25 19:08   좋아요 1 | URL
언제나 빠른 scott님 ♥.♥
Merry Christmas^^!

Jeremy 2021-12-26 08: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성 수학자만을 다룬 책이라니 너무 궁금합니다.
저도 수학 좋아해서 이과쪽으로 쭉 공부했는데
과연 누가 이 책에 언급되어있을지
검색들어갑니다.

하나의책장 2022-01-03 00:53   좋아요 0 | URL
오오 정말요? 저는 딱 뼛속부터 문과인지라;
수학 잘하시는 분들 보면 항상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전 정말 교과서 통째로 외워서 시험봤었거든요^^

여성 수학자들만을 다룬 책은 저도 처음 읽어봤는데 꽤 재미있더라고요!
내용도 가벼워서 후루룩 읽으실 거예요><

Jeremy,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