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1
김호경 지음, 정형수.정지연 극본 / 21세기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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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비록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너희들의 머리가 큰지 작은지 알아보려 하니 익선관을 써보아라" …… "이것이 어찌 보통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이겠습니까?"

"풍신수길이란 자는 눈빛에 광채가 깃든 것이 담략과 지략을 갖춘 듯 보였습니다. 더욱이 전국을 통일한 직후라 자신감과 야심으로 가득 차 금방이라도 조선으로 쳐들어올 듯하였사옵니다. 신은 필시 병화의 징조가 올 것이라 느꼈사옵니다."

"그렇지 않사옵니다! 왜군이 쉬이 올 것 같지 않사옵고, 온다 해도 걱정할 것이 못 되옵니다. 게다가 쥐와 같은 풍신수길의 눈에 광채라니요? 풍신수길의 행동거지는 과장되고 허세에 가득 차 있었사옵니다."

"나는 도성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다! 조선 팔도를 구하기 위해 잠시 도성을 떠나 전력을 재정비하겠다는데 어찌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인가! 그대들은 허망하고 이상적인 논리로 과인에게 도성을 수성하라 하지만, 전쟁은 왕이 잡히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걸, 다시 반격할 기회도 사라진다는 걸, 정녕 모른단 말인가! 비변사에서는 당장 파천 준비를 하라!"​

『하나, 책과 마주하다』

요즘 KBS에서 방영하고 있는 『징비록』이 굉장히 핫하다. 나는 아예 TV를 안 봐서 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책으로 접하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의 첫장을 폈던 게 출근길의 지하철이였다. 얼마나 흡입력 높은 책인지 단숨에 읽어버렸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과 국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조선을 표현하고 있다.

읽는 내내 답답하기 그지없고 너무 화가 나서 '욱'하기도 했다.

 

조정의 무능함을 너무나도 여실히 보여주는데 내가 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울 정도였다.

왜구의 침략을 번번히 막을 수 있었지만 그것을 매번 거부한 것은 선조와 일부 신하들이였다.

그렇게 무능한 정권아래에 당한 것은 힘없는 백성들이였다.

왜구의 침략으로 선조가 파천을 결정했을 때, 백성들이 직접 성을 불태웠다고 하니 조정이 얼마나 썩어빠졌는지 짐짓 짐작케한다.

얼마나 백성들이 왕을, 조정을 믿지 못했으면 성을 직접 불태웠을까!

 

왕이 '바른'생각으로 유도되지 못하면 그것을 바로잡아줘야 하는 것이 신하인데 그 중 일부 신하는 정말 답이 없다.

조선이 속국이라고 홍보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지킬 의지조차 보이지 않은 정철, 김성일, 이일등은 쫓아내버리고 싶은 신하들이였다.

그들은 명나라가 조선을 지켜줄 것이라 굳게 믿고, 어떻게든 자국의 힘으로 해결해보려는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백성들은 안중에 없는, 그저 자기 목숨이 중하기 때문에 고민도 없이 바로 파천을 결정하는 선조! 어떻게 그런 무능한 그가 왕이 된걸까?

"너희들의 머리가 큰지 작은지 알아보려 하니 익선관을 써보아라"라는 물음에
제일 어렸던 하성군이 "이것이 어찌 보통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이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말 한마디로 하성군이 선조가 된 것이다.​

 

왜군이 조선을 침범하고 불과 보름 만에 임금은 백성을 버렸고, 궁은 불에 타버렸다.


왜병들은 무혈입성이 너무 기뻐 북과 징을 연달아 치며 흥인문을 지났다.
조선군은 말할 것도 없고 백성까지 한 명도 보이지 않는 도성은 공동묘지와 진배없었다.
천천히 말을 달려 종로 거리를 지나 종묘를 거쳐 경복궁에 이를 때까지 돌멩이라도 던져보는 필부지용의 백성조차 없었다.

나의 분노가 극에 달함과 동시에 멍하게 만들었던 대목이다. 그렇다. 왜군들은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점령했다.

 

징비록1은 이야기의 끝을 담고 있지않는다. 그래서 이전에 읽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 왕을 말하다』를 생각해보았다.

지난번 포스팅을 보니 내가 선조에 대해 얼마나 화가 나있는지 알 수 있다.

『조선 왕을 말하다』 리뷰→ http://blog.naver.com/shn2213/22020087595

비록 조선의 왕들 중 소수만 보았지만 가장 무능하고 무지한 왕을 꼽자면 선조와 인조인 것 같다.
나라를 버리고 자신의 옥체보존을 위해 도망갔던 왕, 선조.

백성을 버리고, 나라를 버린 왕을 왕이라 칭하기도 부끄럽다. 선조 또한 인조처럼 무능한 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물론 그는 검소한 생활을 하였고 초기에 수많은 인재들을 등용했다. 하지만 임진왜란 발발 이후 그의 행보는 그 자신을 무능한 왕으로 전락시켜 버렸다.

선조가 전쟁 이전 일본을 갔다 온 조선통신사였던 김성일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황윤길의 의견을 받아들여 확실하게 전쟁대비를 했다면,

전쟁발발 당시 도망치지 않고 어떻게든 막아내려고 했다면, 전쟁이후 수습처리에 확실히 힘을 썼다면, 조정의 기강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세를

펼쳤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 같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지은 책으로서, 임진왜란 이후 그가 직접 지은 참회서이다.
류성룡은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참회하는 마음으로 징비록을 써내려갔다.
과거의 사람들만이 대상이 아니다. 지금의 사람들도 징비록을 보며 무언가를 느꼈으면 한다.
 
무능한 정부아래 당하는 것은 백성들이였다.
2015년, 지금의 정부는 어떤 모습일까? '메르스'라는 질병으로 인해 말그대로 흉흉함, 그 자체이다.
가면 갈수록 여실하게 보여지는 정부의 무능함에 너무 화가 난다.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지, 그저 좋은 옷을 입고 떵떵거리게 하려고 생긴 것이 아니다.
이들이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요즘 대한민국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의구심만 계속해서 든다.

매일 챙겨보는 CNN, BBC, NY times, TIMES 등을 볼 때마다 너무 부끄럽다. 국제적 망신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1차 감염자에서 못 막았다면 2차 감염자에서 어떻게든 막았어야 했는데 3차 감염자라니!

외국의 단호하고 절대적인 대처가 부러울 뿐이다. 외국은 나라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열심인데 우리나라는 국민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그제부터 지하철에 사람이 확 줄었다. 콩나물시루같았던 출근길이였는데 지하철은 물론이고 버스에도 사람이 없다.

심지어 병원도 사람이 없다. 아파도 꾹 참고 병원에 가지를 않는단다.

진작에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을 공개하고, 접촉했던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격리하고, 그들의 치료에 주력했다면,

'메르스'라는 질병에 안이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면 이런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정작 뭉쳐야할 때인데, 분열의 조짐 좀 없었으면 좋겠다.

서울시장의 기자회견으로 보건복지부가 불편한 태도를 보였는데, 솔직히 여태까지 보건복지부의 태도를 보면 불신감만 커져서 믿지를 못하겠다.

이미 여기까지 와버렸다. 더 이상의 감염자없이, 무사히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랄뿐이다.

 

징비: 지난 잘못을 경계하여 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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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 - 선택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
배리 슈워츠 지음, 김고명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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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 선택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어떤 경험을 평가할 때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비교 행위 중 하나 이상을 수행한다.


1. 그 경험을 사전에 희망했던 것과 비교한다.

2. 그 경험을 사전에 기대했던 것과 비교한다.

3. 그 경험을 최근에 했던 경험과 비교한다.

4. 그 경험을 다른 사람의 경험과 비교한다.

 

"과거에는 아름다움이 소수수에게만 주어진 선물,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아름다움이 성취의 대상이고, 반대로 매력 없는 외모는 불행일 뿐만 아니라 실패이기까지 하다."

 

의사결정을 잘하려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게 된다.


1. 목표를 파악한다.

2. 각 목표의 중요성을 평가한다.

3. 선택안을 나열한다.

4. 각 선택안이 목표에 얼마나 부합할지 평가한다.
5. 가장 좋은 선택안을 고른다.
6. 이후에 선택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목표들을 수정하고, 중요성과 전망에 대한 평가 방법을 수정한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미래'의 어떤 경험을 통해 느끼게 될 기분을 예측하는 것과 '과거'에 그 경험을 하는 동안 느꼈던 기분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모두 그 경험을 하는 '현재'에 실제로 느끼는 기분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데도 우리의 선택을 지배하는 쪽은 과거에 대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예측이다.​

 

최근에 한 선택들을 돌아보는 연습을 하면 관련 비용을 더 잘 알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정말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


1. 중요하지 않은 결정 사항을 놓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버린다.

2. 그렇게 확보된 시간을 이용해 인생에서 결정이 중요시되는 영역에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따져본다.

3. 그리고 만일 그런 영역에서 주어진 선택안들이 모두 자신의 필요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직접 더 나은 선택안을 만드는 것을

    고려해본다.

 

무엇이 적당히 좋은 것인지 알려면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아야 한다. ……


1. 살면서 언제 적당히 좋은 것을 마음 편히 선택하는지 생각해 보자.

2. 그럴 때 어떤 식으로 선택을 하는지 자세히 따져보자.

3. 그 전략을 더 많은 방면에 적용하자.

 

우리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후회를 완화할 수 있다.


1. 극대화자가 아닌 적당한 만족자의 기준을 받아들인다.

2. 결정하기 전에 고려하는 선택안의 개수를 줄인다.

3. 자신이 한 결정에서 나쁜 점에 대한 실망감에 매몰되지 않고 좋은 점에 대해 감사하는 연습을 한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수많은 선택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우리는 결정장애를 일으키곤 한다.

수많은 선택사항에서 딱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선택의 폭이 방대하게 넓어진 탓에 오늘날의 사회는 매우 부유해지고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행복도는 점점 떨어지는 반비례 현상이 나타난다.

행복도가 점점 떨어지게 되면서 우울증이 증가했고 이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2000년의 우울증 유병률이 1900년의 10배 정도 된다고 하니 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더군다나 우울증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다. 우울증을 앓고있는 본인을 비롯하여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많은 선택사항이 왜 우리를 졸라매는 것일까?

 

이 책은 왜 선택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왜 결정장애가 오는지를 풀이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예로써, 교육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과거 전통적인 가치관·지식이 매우 획일화되어있고 근시안적이다. 정말 얽매여있음 그 자체이다.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가치관과 지혜가 동일하지 않으면 당연시하게 배제해 버리곤 한다.

하지만 오늘날은 시야가 넓어지니 너그러이 폭넓게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관심 분야든지 자유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직접선택의 자유가 있지만 평생의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가는 감수해야 한다.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신중을 기하여 최고를 선택하려고 한다.

최고만 추구하고 수용하는 이를 '극대화자'라고 하는데 이들은 가능한 최고의 것을 구입하거나 선택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럼 최고의 것을 구입하거나 선택했다는 확신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일이 모든 선택안을 확인해보는 수 밖에 없다.

 

극대화의 대안은 '적당한 만족'이다.
적당한 만족이란 적당히 좋은 것에 만족하고 혹시 더 좋은 것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염려를 하지 않는 것이다.
적당한 만족자에게는 기준이 있다. 그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찾으면 탐색을 중단한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다. 기준이 상대적인 쪽은 극대화자, 기준이 절대적인 쪽은 적당한 만족자다.
이론적으로 보자면 '최고'는 이상적인 것으로서 남들이 무엇을 갖고 있냐와 하등 상관이 없지만
현실에서는 무엇이 최고인지 판단하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남들과 비교하게 된다.
'적당히 좋은'것은 세상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다.
판단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타인의 기준이나 업적과는 상관이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해서 점심메뉴에 대한 책인가 싶었다! 하핫

점심메뉴도 못 고를만큼 결정장애가 있는, 선택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들에게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알려주는 책이였다.

 

물론 절대적인 극대화자는 없지만, 우리 모두가 극대화자나 다름없다.

그럼 우리는 이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적당한 만족자가 되는 것이다.

그것만이 선택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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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 삼국지 리더십 1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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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 속내를 감추고 은밀히 지배한다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보통 이름은 아이에 대한 부모나 어른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유비의 이름은 비이니다. 비의 뜻은 무엇일까요?

첫째, 근신하며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 둘째, ……'완전하다, 모두 갖추고 있다'는 뜻이 있습니다.

게다가 유비의 자는 더 특별하고 무게감도 있습니다. 유비의 자는 현덕입니다.

스승의 진정한 가치는 지식의 전수보다 삶의 방식과 이생에 대한 태도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있다.

시련이 크면 성취도 크고, 시련이 작으면 성취도 작은 법이다. 시련이 없으면 성취도 없다.

보검은 숫돌에 갈아야 날카로워지고 일등은 이등의 추격으로 더 뛰어난 기록을 남긴다.

성장하는 사람에게 '시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스승이며 훌륭한 친구다.

연속된 실패가 자신감과 심리적인 능력을 잃게 한다. 실패가 주는 가장 큰 시련은 한두 번 목표를 실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반복해서 목표를 실현하지 못해 이후 자신을 잃고 방치하는 것이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얼굴은 마음에서 만들어낸 것이며, 호칭은 예의에서 나오는 것으로 마음상태를 나타냅니다.


고개를 숙여야 할 때와 적극 나서야 할 때를 능히 구분해 행동하는 전략을 능굴능신이라고 합니다. 유비는 이에 능했습니다.

유비처럼 자신을 굽혀 유연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심각한 좌절을 겪은 후 냉정을 유지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유비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타격을 받은 후 신속하게 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큰일을 하는 사람은 다음 세 가지 조건을 구비해야 합니다.

첫째, 적막함을 잘 견뎌야 합니다. 둘째, 괴로움을 잘 참아야 합니다. 셋째, 억울함을 잘 견뎌야 합니다.

이 세 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부족하면 큰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엄격한 교육 관리방식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온화한 교육 관리방식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효과를 확연히 드러낸다.

단순하고 거친 교육은 극단적으로 연약하거나 극단적으로 반항적인 사람을 만든다.


일을 물질과 제도 측면에서 하는 것은 리더의 기술이고 일을 마음의 측면에서 하는 것은 리더의 예술이다.

작은 일을 하는 것은 기술에 달려 있지만 큰일은 예술에 달려 있다.

보통 사람을 관리할 때는 기술에 의존해야 하지만 위대한 영웅을 관리할 때는 예술이 있어야 한다.


리더는 이미지로 말해야 한다. 이미지가 호소력이고 흡인력이다. 태도가 정책의 가부를 결정한다.


소유효과를 극복해야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낮은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많은 리더가 널리 언로를 개방하지 않고 정확한 의견을 듣지 못하는 까닭은

바로 소유효과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쇼유효과란 자신이 어떤 대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대상에 애착이 생겨 객관적인 가치 이상을 부여하는 심리현상을

말합니다.


좋지 않은 현상 혹은 좋지 않은 행위가 만연한다면 반드시 제도부터 손을 보아야 문제를 근본부터 해결할 수 있다. 좋은 관리는 반드시 제도부터 구축해야 한다. 사람이 적을 때는 감정을 중시해야 하지만 많으면 제도에 의지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은 과거의 성공을 부정하고, 과거의 성공에 목매지 않은 사람이다.

발전하고자 한다면 끊임없이 시기와 형세를 잘 살피고, 절대로 과거의 성공방식 혹은 다른 사람의 성공방식을 무조건적으로 복제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유비, 그의 이름인 '비'에 뜻도 남다르다.

보통 이름은 아이에 대한 부모나 어른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유비의 이름은 비이니다. 비의 뜻은 무엇일까요?

첫째, 근신하며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 둘째, ……'완전하다, 모두 갖추고 있다'는 뜻이 있습니다.

게다가 유비의 자는 더 특별하고 무게감도 있습니다. 유비의 자는 현덕입니다.

근신하며 준비한다, 완전하게 모든 것을 갖추었다. 그게 유비였다. 유비는 성품이 깊고, 굽힐 때 굽힐 줄 아는 자였다.

유년시절부터 생각이 남다른 아이였던 유비였다.

뽕나무아래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은 깃털로 장식된 덮개가 있는 마차를 타고 다닐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고 한다.

즉, '장래에 반드시 이 나무처럼 위풍넘치는 차양이 달린 호화로운 마차를 탈 것이다'라는 뜻이다.

농촌에서 사는 아이가 한 말이라고 하기에는 범상치않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꿈을 품었던 그 아이는 황제가 된다.

꿈이 컸기에, 그것을 이루려고 한 유비의 노력도 있었지만 유비를 그런 인물로 성장하게끔 도와준 것은 어머니와 스승이였다.

그의 어머니는 아침, 저녁에 행상에서 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나갔는데 그 때마다 어린 유비를 데리고다녔다.

어린 유비에게 스승을 붙이지 않고 직접 세상의 이치와 처신의 도리를 일깨우게끔 가르쳤고 가문의 영광과 아버지 대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집안의 문화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유년기와 소년기에 착실한 생활을 보낸 유비, 그의 개성·성품·지혜, 이 모든 것은 어머니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하다는 듯이 선행학습이 필수인 요즘의 어머니들과는 전혀 상반된 행보이다.

내가 고학년때부터 선행학습 열풍이 불었는데 방학이 되면 학원에서는 다음 학기공부를 시작하느라 정말 정신없이 바빴다.

비록 선행학습이 나쁜 것은 아니다. 미리 배우면 다음에 따라가는 것도 쉽고, 남들보다 더 앞서나갈 수 있으니깐.

하지만 그전에 선행학습으로 인해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있지 않나싶다.

후에 내가 결혼을 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물론 부모의 마음은 '똑똑한'이 최고겠지만 나는 '바른'이 우선시되게 키우고싶다.

예외도 있겠지만,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예의없이 무례하게 굴면 어른들이 '요즘 얘들은 예의가 없어!'라는 말이 왜 나오겠는가.

인간에게 1순위로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시절의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하니 전적으로 부모가 옆에서 밑거름을 잘 다져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유년기와 소년기를 그렇게 보낸 유비에게 비로소 어머니는 스승에게 유비를 보낸다.

그의 스승인 노식 또한 남달랐다.

노식의 스승이였던 마융은 앞쪽에서는 강의를, 뒤쪽에서는 여인들이 줄을 지어 노래하고 춤을 췄다고 한다.

한 번쯤은 눈길이 갈 법한데도 노식은 오로지 강의에만 집중했다고 한다.

머묾을 안 뒤에야 자리를 잡고, 자리 잡은 뒤에야 능히 고요할 수 있으며, 고요한 뒤에야 능히 안정이 되며,

안정된 뒤에야 능히 생각할 수 있고, 깊이 생각한 뒤에야 능히 얻을 수 있다.


"풍상은 초목의 본성을 감별하고, 위난은 곧고 어진 절개를 드러낸다고 하는데 노식의 마음을 가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군자의 충의는 촉박한 시기에도 이렇게 할 수 있고 곤궁한 시기에도 이렇게 할 수 있다."

"성격이 강직하고 절개가 있고 사부를 좋아하지 않고 한 말의 술을 능히 마셨다."

"고금의 학문에 두루 통했고, 정밀하게 연구하되 장구의 해석에 얽매이지 않았다." 

이렇듯 부모와 스승이 어떤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한번 더 실감했다.


본디 사나이라면 절대 고개숙이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지만 유비는 상황에 따라 고개숙일줄도 알고 나설줄도 아는 이였다.

정말 심각한 좌절을 겪었다면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어려운 게 사람의 본성인데 유비는 유연한 태도를 취할 줄도 알았다.

또한 태도를 낮게 취하고 의견을 받아들일 줄 아는 이였으니, 매우 현명한 사람이였음을 짐작케한다.


부끄럽지만 나는 아직까지 삼국지를 읽지 못했다. (꼭 나중에 구입해서 읽어보리라 다짐해본다)

중국역사의 흐름은 알고있지만 유비란 인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나였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유비란 인물이 얼마나 능굴능신의 귀재였는지 알게끔 해주었다.

적극적으로 나설 줄 알고, 물러설 줄도 아는, 언제나 낮은 태도로 보고 들을 줄 아는 유비.

상황에 따른 전략, 그의 성품과 인성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

능굴능신: 고개를 숙여야 할 때와 적극 나서야 할 때를 능히 구분해 행동하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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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서 미안해 - 걱정 많고 겁 많은 유부녀의 3개월간의 유럽 가출기
권남연 글.사진 / 꿈꾸는발자국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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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혼자 가서 미안해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언덕 위에 위치한 탓에 주변 전망도 끝내줬다.

대부분이 펴이로 이루어진 아테네 시가지는 저 멀리 바다와 산을 배경으로 하얀 지들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전망이 무척이나 시원스러워서 나는 좀처럼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렇게 하염없이 전망을 바라보다가 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날 뻔도 했다.

갑자기 신랑 생각이 난 것이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늘 함께 하고 싶은 반쪽을 멀리 두고 자진해서 혼자가 된 나를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 이드라는 참 자연스러웠다. …… 그도 그럴 것이 이드라는 차가 다니지 않는 섬이다. …… 그래서 산토리니에선 관광 상품으로 활용되는 나귀도

이곳에선 현지인에게 더욱 사랑받는 듯했다. …… 그들은 저마다 등에 봉지나 상자 같은 것을 지고 가만히 서서 주인을 기다린다.

성격도 어찌나 순한지 낯선 내가 다가가 쓰다듬어도 순진한 눈망울로 얌전히 몸을 맡겼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오래된 집들도 매력적이다. 특히 집집마다 튀어나온 발코니가 무척이나 이색적이다.

몰타를 여행하다 보면 이러한 발코니들에게 시선이 안 가려야 안 갈 수가 없다.


삐걱대는 나무문을 열면 아다한 정원이 보이고 그 너머로 두브로브니크의 오렌지색 지붕들이 서로 다른 높낮이로 겹겹이 펼쳐졌다.

아침이면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오후가 되면 교회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던…….


얼음이 가득 들어간 시럽 없는 아메리카노가 그렇게 먹고 싶었다. …… "에스프레소 한 잔이랑 생수 작은 것 하나, 그리고 미안한데 얼음도 주실 수

있나요?" …… 기다란 물잔에 에스프레소를 붓고 생수와 얼음을 채우니 꽤 그럴 듯한 모습이 완성되었다. …… 쌉싸래한 커피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며

순식간에 개운해졌다. 커피 한 잔의 행복. 광고에서 들어봄직한 이 말이 절실하게 와 닿은 순간이었다.

 

스웨덴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키가 훤칠하고 준수한 외모를 자랑했다. 헤어스타일도 깔끔하고, 옷도 꽤 잘 입었다.

결혼을 한 유부나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실 난 총각들보다 유부남들에게 더욱 시선이 갔다.

스톡홀름의 유부남들은 하나같이 가정적인 모습이었다. 번화한 시내든, 한적한 주택가든, 그들은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였다.

 

"내가 살아보니 젊음만큼 좋은 게 없어요. 마음껏 여행하고, 마음껏 인생을 즐기도록 해요."
할머니가 인자한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어쩐지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또 한 명의 할머니가 생각났다. 한국에 계신, 나의 시할머니 말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남편과 강아지와 오붓하게 살고 있었는데 시어머니도 아닌 시할머니와 같이 살게 된 작가는 꿈에도 생각지못한 시집살이를 하게 되었고 몸도, 마음도

아프게되자 3개월의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일종의 작가에게는 도피여행이였지만 책의 마지막장을 덮게되면 이것은 도피여행이 아닌 작가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일종의 휴식여행이였던 것 같다.


내가 비록 결혼하진 않았지만 '시집살이'에 대한 마음고생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아직 인생의 반 이상을 산 것도 아니고, 30년을 산 것도 아니지만 요즘은 지치고 힘들기만하다.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그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고 몸도 자꾸만 아픈 게 아닐까싶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여행길이 너무나도 부러웠고, 같이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어서 그런지 나의 유럽여행에 대한 로망 또한 높아진 것 같다.

중간중간 작가가 여행한 곳이 담겨있는데 보기만해도 가슴이 뻥 하고 뚫린다.

 

 

그리스 산토리니하면 라라라라-라라라라-하는 배경음과 함께 포카리스웨트가 떠오른다.

꽃할배들의 여행지로도 더 유명해진 그리스 산토리니는 이런 곳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언덕과 계단이 무수하게 많은 모디카는 크게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뉜다고 한다.

사진으로 봐도 모디카는 엄청난 웅장함과 위용을 뽐낸다. 옛스러움이 마구 묻어나는 곳인 것 같다.


혼자 여행한다는 것은 즐거움도 있지만 막상 두려움도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여자 혼자여행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조심은 하되, 일생에 한번쯤은 꼭 해볼 만한 게 '혼자 여행'인 것 같다.


나의 해외여행 경험은 아쉽게도 단 한번뿐이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던 나는 고등학교때 미국에 계신 고모집에 몇달 가게되었다.

그 때의 경험은 아직도 잊을 수 없이 생생하기만하다.

어렸을 때, 국내여행으로 비행기 몇 번 타봤다고 하지만 기억은 전혀 나질않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제주도로 수학여행간 게 전부이니 해외로 비행기에 몸 실은 건 처음이였다.
그날 따라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비행기가 계속 지연되고, 또 지연되고 경유하는 과정에서 짐이 나오질 않아 헤매고 또 헤매기를 반복했다.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무사히 도착을 했는데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몇달간의 미국생활의 설레임이 공존하는 순간이었다.
비록 추운 겨울에 갔지만 새롭게 가는 곳마다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나의 기억 속 공간에 담기 바빴다.

국내에서의 짤막한 여행들도 설레고 설레기만 하는데, 해외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더 설레이던지!


그래서인지 이렇게 여자 혼자여행하는 분들을 보면 존경의 눈길이 간다.

분명 그들에게 설레임도 있지만 막상 두려움이 있을테였고, 여행의 결정은 용기가 따르기 마련이니깐!


이러저러한 이유로 매번 여행가기를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기필코 가리라 마음먹는다

 

 작가가 여행 중 만나게 된 한 할머니가 들려준 말은 괜스레 곱씹게 된다.
"내가 살아보니 젊음만큼 좋은 게 없어요. 마음껏 여행하고, 마음껏 인생을 즐기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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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잡화점 잡화점 시리즈
오기노 마사요 외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 파리의 잡화점

 

 

 

 

바쁜 일상에 지치다보면 여행이 너무나도 고픈데 요즘이 딱 그렇다!

그래서인지 여행을 갈 수 없을때면 나는 여행관련책을 많-이 읽곤한다.

특히, 내 책장에 꽂혀있는 해외여행도서를 보면 유럽책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나의 워너비도시인 '파리'를 빼놓을 수 없다.

 

【행복을 찾아 부티크로】

 

일상에 필요한 생활잡화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물건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들

여자를 꾸며주는 것들

아이들을 위한 물건들


【주위에 넘쳐나는 예쁜 물건들】

 

에펠탑과 같은 파리의 유명명소도 좋지만 파리의 골목골목있는 잡화점들 구경가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Vous Avez trouve votre bonheur?

"당신의 행복은 찾으셨습니까?"

이 말은 프랑스 가게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로, '찾고 있는 물건'을 '행복'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정말이지 들을수록 멋진 말이다! 찾고 있는 물건을 행복이라고 표현하다니

 

내가 파리에 가면 가고싶은 곳 중 한 곳이 벼룩시장이다.

알록달록한 개성넘치는 많은 그릇들을 구경하는 것이야말로 벼룩시장의 묘미가 아닐까?

마트구경도, 시장구경도 좋아하는 나에게는 벼룩시장이야말로 천국이 아닐까싶다.

조그맣고 예쁜 골동품들이 가득한 벼룩시장 구경!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

나무 서랍 안에 놓아둔 앤티크 레이스와 리본, 오래된 그림엽서와 스탬프, 바닥에 놓인 장난감과 그림책, 잡동사니 상자…!

 

책 중간에 꽂아진 라이프캠페인 엽서!

지난번 뷰티히스토리북을 받았을 때도 있었던 엽서이다.

생명소중을 알리기 위해 페이퍼북과 라이프가 함께한 캠페인이다.

 

페이퍼북과 함께하는 라이프(LIFE)캠페인 포스팅 ↓

http://blog.naver.com/shn2213/220330947696

 

파리하면 '맛있는 것'을 빼놓을 수가 없다.

바삭바삭하고 갓 구운 바케트, 달달한 마카롱부터 초콜렛, 거기다 맛보면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홍차들까지!

 

버터맛말고도 초콜렛, 오렌지맛 등 다양한 맛의 캐러멜!

가게에 들어선 순간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할 것 같다.

 

진한 산딸기색의 타르트와 구운 과자들을 보니 차와 함께 곁들여 마시고 싶어진다.

여기 상점은 정말 꼭 가보고 싶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데다 맛과 아름다움이 정말 최고라고 한다. 맷돌로 간 밀가루를 써서 만든 바케트도 냠냠 해보고 싶다.

 

스트레스 받을 때, 이렇게 찐하고 달콤한 초콜렛 하나를 입에 넣으면 행복함이 온몸을 감싸돌고 있을 것 같다.

 

어린 소녀든 나이 지긋한 할머니든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알고 있으며,

어떤 때라도 패션에 소홀하지 않는 게 진짜 파리지엔느의 모습입니다.

그런 그녀들을 본받아 '여자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로즈라는 이름이 붙여진 소녀 펜던트가 눈을 사로잡는다.

단순한 원피스가 5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

로즈인형 말고도 다양하고 귀여운 모티브의 액세서리들 또한 많이 있다고한다.

 

「프랑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은 물건들」

귀여운 아기판다모자를 쓰고 있는 아기를 보면 나같아도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 같다.

특히, 나의 눈을 사로잡은 앤티크브로치는 패션포인트로 딱일 것 같다.

프랑스에서 잼하면 본마망이 떠올랐는데 펠베르 씨의 망고잼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한다.

신선한 과일을 사용해서 만든 잼은 과일의 풍미가 입 안을 감싼다고 한다.

 

「파리의 프리마켓 '비드 그루니에'에 가보자!」

프리마켓을 가기 전 인터넷 정보사이트의 달력을 확인하고 정보지를 구입하는 게 좋다고 한다.

 

인터넷 정보사이트

http://brocabrac.fr/index.php?dept=75

http://vide-greniers.org/agendaDepartement.php?departement=75

 

정말 갖고 싶은 것은 옛날 그림책과 옛날 우표이다.

한동안 우표에 빠져 우표까페에 가입해서 회원들과 서로서로 우표를 주고받곤 했었다.

엽서와 우표가 지금 한 상자정도 있는데 많-이, 더 많-이 모으고싶다.

 

Vous avez trouve votre bonheur?

당신의 행복은 찾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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