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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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의 신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말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나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말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또 다른 기본적인 요소는 올바른 태도다. 처음에는 말하기가 어려운 자리일지라도, 끝까지 말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어떤 일에 관해서는 전문가라는 사실이다. …… 항상 그런 전문성을 존중하라. 당신이 존중하고 있는지 아닌지 사람들은 바로 느낀다.

 

성공 공식의 나머지 하나는, 당신 자신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다.

 

…… 말 잘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8가지 말하기 습관을 지니고 있었다.
1) 익숙한 주제라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2) '폭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상의 다양한 논점과 경험에 대해 생각하고 말한다.
3)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설명한다.
4) 언제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말하려 하지 않는다.
5) 호기심이 많아서 좀 더 알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6)상대에게 공감을 나타내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말할 줄 안다.
7) 유머 감각이 있어 자신에 대한 농담도 꺼려하지 않는다.
8) 말하는 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조부모님이나 나이 드신 분들을 기억하고, 어렸을 때 그들과 함께 보낸 당신의 경험이나 그분들의 말씀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기억해보라.
당신과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그분들이 당신의 대화 레퍼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며 당신의 사고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듣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반면에 말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듣는 것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어떠한가?

 

나같은 경우는 상대방의 말 하나하나에 귀기울여 듣는 타입을 잘하는 편이고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논리정연하게 어느정도는 하는 편인 거 같다.

아나운서가 꿈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집 현관에 걸려있는 거울을 바라보며 아나운서, 기자 흉내를 내며 뭐라고 막 쏼라쏼라했다고 한다.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그랬다고 하니 그걸 바라보는 어른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고들 가끔씩 얘기해준다.

발표시간이 처음에는 거리낌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거리낌보다는 항상 두려움이 엄습했던 것 같다.

내 스스로가 두려움을 가져서 그런거겠지만 처음에는 그렇게 떨다가도 막상 중반부터는 떨림은 커녕 말이 술술 나오기도 한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야한다. 나 또한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성공한 사람은 대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다. 즉, 말 잘하는 사람들이 대개 성공한다.

사회에서 촉망받는 이들을 보면 말을 청산유수처럼 내뱉는 사람들이다. 말을 잘하고 있다는 것은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나도 상대방과 호흡하기 위해 항상 귀기울이고 배려하고 말하기를 습관하는데 이미 8가지 말하기 습관을 지키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익숙한 주제라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2) '폭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상의 다양한 논점과 경험에 대해 생각하고 말한다.
3)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설명한다.
4) 언제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말하려 하지 않는다.
5) 호기심이 많아서 좀 더 알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6)상대에게 공감을 나타내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말할 줄 안다.
7) 유머 감각이 있어 자신에 대한 농담도 꺼려하지 않는다.
8) 말하는 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물론, 다 아는 이야기들이 즐비할 수 있으나 이렇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자신의 말하기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토크쇼의 제왕인 래리 킹에게 말하는 스킬을 전수받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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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책이다 - 시간과 연민, 사랑에 대하여 이동진과 함께 읽는 책들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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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은 책이다

 

 

 

 

 

『책에서 마주친 한 줄』

 

그 시절에는 미처 몰랐지만 난 밤눈을 이용하여 돌아다니면서 빅토르 위고의 말을 증명하고 있었다. "이런 말을 하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빛나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다. 빛나는 세계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세계다. 우리의 육신에 달린 눈은 오직 밤만을 본다." 난 어둠과 숲과 밤의 동물들과 하나가 되었다

 

책을 통해 파악한 구체적인 지식의 몸체는 기억 속에 남지 않는 것 같아도, 그런 지식의 흔적과 그런 지식을 받아들여나가던 지향성 같은 것은 여전히 어딘가에 남고 또 쌓여서 결국 일종의 지혜가 된다고 믿으니까요.

 

각자 내리는 정의나 부여하는 의미가 서로 다를 때, 그 경계선상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같은 것들을 보고 같은 것들을 듣는다해도, 사실 우리는 저마다 다른 세상에서 살기에,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접선을 시도할 수밖에 없는 타인들이고 일종의 섬인지도 모릅니다.

 

무거울수록 그리고 뜨거울수록 더 빨리 땔감은 써버리고 마는 별의 경우에서 보듯, 더 많은 에너지를 태울수록 더 강한 빛이 발산되고, 그에 따라 빛날 수 있는 시간은 더 짧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빛은 결코 행복의 증거가 아닙니다.

 

결국 가장 진부하고 가장 상투적인 표현도 그것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가장 신선하고 가장 효과적인 표현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는 넌더리가 나도록 지겨워진 일도, 닳고 닳은 행동과 뻔한 습관으로만 간신히 이어지고 있는 사랑도, 그 시작은 두근거림이었겠지요.

 

그러니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감사와 사랑의 말이 있다면, 가능한 한 매순간 하고 살아가야 하는 게 아닐까요.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우리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끝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그게 끝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존재니까요.

 

한계선 근처에서 스스로의 연약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도 끝끝내 버텨내려 할 때, 비로소 인간은 숭고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밤의 세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밤의 세계는 단순히 유흥적이 아닌 총총총 하늘을 수놓은 별을 볼 수 있는 그런 밤의 세계이다.

주옥같은 구절들이 많아 가끔씩 생각나면 꺼내볼 수 있는 책, 좋아하는 책과 영화들을 이야기삼아 진행하는 이 에세이는 정말 밤에 보기 좋다.

 

   독일어로 된 심리학 용어 중에 '샤덴프로이데'라는 말이 있습니다. 독일어로 '피해'를 뜻하는 단어와 '기쁨'을 의미하는 단어가 결합된

   이 용어는 번역하자면 남의 불행을 고소하게 여기는 감정을 일컫지요.

어렸을 때, 동화책에서 교훈을 잘 얻어서 그랬는지 남이 잘 풀리지 않기를 바란다거나 남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란 적은 전혀 없었다.

'너가 잘 되지 않기를 바래.'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도 그렇고 속으로 잘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정말 나쁜 것이라 인식되서였던 것 같다.

부메랑처럼 나에게도 돌아올 것이라고 책에서 그렇게 배웠던 것 같다.

더 삭막해지고 자기중심적으로 변질되어가는 세상속에서 이런 마음을 가졌거나 가지고있는 사람들 또한 은근히 많은 것 같다.

샤덴프로이데- 선한 인성을 위해 이런 감정은 소멸되어져야한다.

 

빨간책방을 진행하고 있는 이동진 작가를 언젠가는 홍대에 가서 꼭 보러가리라 다짐했다.

 이동진 작가를 떠올리면 빨간뿔테안경이 떠올랐는데, 이 안경은 작가에게 꽤나 깊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안경을 맞추기 위해 들어간 작가가 빨간뿔테안경을 정함으로서, 그것은 곧 얽매임을 풀어준 열쇠와도 같은 물건이였던 거 같다.

 

오늘은 뭐랄까. 마음이 뒤숭숭하다. 그렇다.

너무 성급할 필요는 없다. 다른이들보다 빨리 빛나고 싶어 안달낼 필요는 없다.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되 후회하지않도록 열심히 걸어나간다면……그럼 될 것이다!

(마음도 뒤숭숭하고 말하고 싶은 것을 다 꺼내지 못해서 그런지 오늘은 느낀점을 마음껏 적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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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3 - 작은 시도로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스몰 빅의 놀라운 힘, 완결편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외 지음, 김은령.김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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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득의 심리학 완결편 : 작은 시도로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스몰 빅’의 놀라운 힘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대중의 의견을 따르는 것은 이웃들의 행보에 발맞추려는 필요성에서 나온 행동인 것만은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욕구에서 비롯된다.
가능한 한 정확한 결정을 내리려는 욕구, 다른 사람들과 연관을 맺고 다른 사람들의 승인을 얻으려는 욕구,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보려는 욕구, 이러한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인간의 세 가지 기본 욕구를 건드리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라면 그 다수가 되는 사람을 '꾸며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겠지만, 우리는 이런 시도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 …… 하지만 여기에 두 가지 대안이 있다. …… 첫 번째는 주어진 상황에서 널리 인정받는 행동을 강조하는 것이다. 행동과학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어떤 상황을 명령적 규범이라 부른다. …… '스몰 빅'은 이러한 명령적 규범을 메시지 전략의 일부로 만들려는 전달자를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

 

'스몰 빅'은 이러한 명령적 규범을 메시지 전략의 일부로 만들려는 전달자를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최소한, 새로운 전술을 시도하고 그 결과가 어떤지 살펴보는 것이 미래의 나에게 필요한 일일 것이다.

 

제안을 할 때는 가능성 있는 미래의 혜택에 집중해 고객의 관심을 끈 다음 회사가 예전에 실행한 성공 사례와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우선 사람들은 종종 비판적 사고와 반론 능력을 잊어버리고 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지닌 커뮤니케이터라면 과정 초반에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제대로 보여주어야 한다. 아울러 상대방이 만나게 될, 당신 조직의 다른 직원들과 관련해 이들의 이력이나 신용도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적절한 준비를 해야 한다.

 

경험을 평가할 때 절정-대미 효과가 만들어내는 영향력을 이해하면 큰 효과로 이어지는 작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 힘, 그 힘의 크기는 얼마나 지대할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설득은 '무엇을'이 아닌 '어떻게' 설득하냐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스몰빅, 작지만 큰 설득력을 이끌어내는 힘! 52가지의 사례들을 통해 스몰빅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체감할 수 있게 해준다.

책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례들을 통해 스몰빅의 힘을 엿보니 쉽게 흡수할 수 있었다.

 

52가지의 사례들이 있지만 정말 그 중에서 흥미로웠던 사례들이 있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내지않아 국세청 공무원들이 골머리를 앓고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스몰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세금을 납부하게끔 하였다. 어떻게 했기에 이들이 자발적으로 세금을 납부했을까?

일일이 모든 이들에게 세금을 납부하라고 강요했을까? 아니면 직접 방문하여 걷으러 다녔을까?

국세청은 아주! 정직하게! 제때 세금을 낸 사람들의 숫자를 고지서에 쓴 것 뿐이였다. 그뿐이였다.

가능하면 정확한 결정을 내리려는 욕구, 타인과 연관을 맺고 승인을 얻으려는 욕구,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의 3가지 기본욕구를

고지서내의 숫자가 건드렸기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였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그저 정직하게 숫자만 기입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영향을 줄지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가능성과 현실, 대개 많은 이들이 현실보다는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왜일까?

현실은 이미 일어났기에, 완벽한 상황이라 추측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현실을 배제시키지는 않는다.

가능성에는 '주의환기'가 있기 때문이다. 주의환기를 통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호감과 매력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나야말로 '가능성'을 필요로 한다. 나보다 쟁쟁한 스펙을 가진 이들에게 밀려날 수는 없으니 이력서에 '가능성'을 부각시켜야 되지않을까!

(아…… 취업)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 단순히 booklover로서 보는 시각이 아닌 bookworm으로서의 시각으로 본 것 같다.

살아가면서 힘든 상황에 맞딱드릴 때, 스몰빅을 이용할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이미 나는 스몰빅을 이용해본 적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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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
한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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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내일은 꼭'이라고 말하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누군가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모래에 적어야 해.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그것을 지워버릴 수 있도록.

그러나 누군가가 우리에게 고마움과 은혜를 베풀었을 땐 우리는 그 사실을 바위에 새겨야 해. 그래야 바람이 불어와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불요파.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뜻이었다. …… 불요기. '포기하지 말라'라는 뜻이었다. …… 불요회. '후회하지 말라'라는 의미였다.

 

데이모스의 법칙

1. 사람들은 하루에 5만~6만 가지 생각을 한다.

그중에서 90퍼센트 이상은 쓸데없는 걱정이다. 또한 쓸데없는 걱정 가운데 90퍼센트 이상은 이미 어제도 했던 걱정이다.

2. 열심히 한 것 같지만 그중 10퍼센트만 제대로 한 일이다.

90퍼센트는 불필요한 걱정에서 비롯된 구태의연한 활동일 뿐이다. 단, 생산직을 비롯한 일부 업종은 제외.

3. 따라서 일상의 10퍼센트만 잘 살려도 최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90퍼센트의 쓸데없는 생각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한다.

4. 대부분의 사람은 엄숙주의자로 비춰지기를 바란다.

고통은 아름다우며 인내가 미덕이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 그런 믿음이 간혹 흔들리면 심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자신을 책망한다.

5. 데이모스는 걱정의 신이다.

데이모스를 섬기는 이는 심각하고 엄숙하며 때로는 폭발직전이다. 걱정의 신 데이모스는 공포의 신, 불화의 신, 싸움의 여신과 늘 함께 다녔다고 전해진다.

 

'친구란, 온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렸을 때에도 거리낌 없이 나를 찾아줄 수 있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코비 박사는 '90대 10의 원칙'을 통해 이렇게 정의한다.

내 인생의 10퍼센트는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들로 결정되고, 나머지 90퍼센트는 내가 그런 사건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세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한 자로 표현하면, 나.

세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두 자로 표현하면, 또 나.

세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세 자로 표현하면, 역시 나.

세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네 자로 표현하면, 그래도 나.

세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다섯 자로 표현하면, 다시 봐도 나.

 

 

 

『하나, 책과 마주하다』

 

앉은 자리에서 정확히 46분만에 읽었다.

마음 속에 새기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아서 함께 공유하고자 다 쓰고 싶었지만 추리고 추려서 가장 인상깊은 몇 구절을 소개해봤다.

 

세상에 아무리 돈이 많다한들 물질적으로 가질 수 없는 게 있다.

가족, 연인, 사랑, 우정, 존경, 행복…… 그리고 친구.

소심하지 않게 보이기 위해 대범한 척 하지만 나는 참 수줍음도 많고 소심한 편이다.

그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대인관계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고, 또 사귀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정말 이 블로그를 통해 소중한 몇몇 인연들을 만들었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정말 오랫동안 연락할 수 있는 인연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나는 친구들에게 '잘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되고싶었고,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책 속 한 구절이 나의 마음을 울렸다. -'친구란, 온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렸을 때에도 거리낌 없이 나를 찾아줄 수 있는 사람.'- 그렇다.

이런 친구야말로 진정한 친구가 아니겠는가! 세상이 나 혹은 친구에게 등돌려도 거리낌없이 친구 혹은 나를 찾아줄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늘 위 그저 구름같이 지나가는 친구가 아닌, 그들에게 비를 피해줄 수 있고 그늘이 되어줄 수 있는 나무같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친구들에게 특별한 날이면 짤막하게나마 마음담은 손편지를 쓰곤 했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위해 써보련다.

그리고 곧 졸업하면 자주 못 보게되는 대학교친구들에게도 써야겠다. (손편지, 싫어하진 않겠지? 히히)

 

길지만 꼭 쓰고 싶었던 데이모스의 법칙!

데이모스의 법칙을 읽고선 고치려고 했지만 다시금 마음먹고 완전히! 고치기로 마음먹었다.

특히 다섯번째! -5. 데이모스는 걱정의 신이다.- 딱히 단점은 없는데 유일한 단점이 걱정병이다. 고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인데 완전히! 고쳐야겠다.

 

계속 고민해온 진로문제. 막상 취업문턱에 다다르니 더 초조해지는 것 같다.

이쪽 분야를 택해야겠다고 마음먹지만 솔직히 마음 한 구석이 정말 딱 비어있는 느낌이다.

너무 비어있고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뭔가 채워지기를 갈망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무엇으로 채워져야 하는지 모르니 더 답답한 것 같다.

오늘 종일 노트에 연필로 사각사각거리며 끄적여봤는데 답이 나오질 않았다.

정말 마음이 허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아직 그 부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몰라 난감하기만 하다. 괜시리 생각에 빠지고 잠도 잘 못 자고-

과연 내 마음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최대한 빨리 알아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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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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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이제 나에게 '계획'이란 게 생겼고,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생긴 것이다. 계획, 목표…… 그런 게 이토록 대단한 것이었나?

시야를 변화시키고 사람의 걸음걸이마저 확 바꿔 버릴 만큼 힘있는 것이었나?

 

줄곧 패배자로 살아오던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전자가 되었다. 그리고 나와는 아무 상관없었던 라스베이거스를 인생의 마지막 도달점으로 삼았다.

생각 속에 어떤 씨앗이 있었기에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목표가 생기자 계획이 만들어지고, 계획을 현실화시키려다 보니 전에 없던 용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기적을 바란다면 발가락부터 움직여 보자.'

 

모두가 스스로 정해 버린 시한부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었다.

나는 새삼 '데드라인'의 가공할 만한 위력에 놀랐다.

 

라스베이거스라는 꿈 덕분에 그때까지 외톨이였던 내게도 비밀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기게 된 것이다.

 

"…… '적의 행군을 막으려면 술과 고기를 베풀어라.' 그게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 것 같아.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인 것 같아.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나겠지.

그래서 오늘 이 만찬을 계기로 다시 나의 오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어."

 

'기꺼이 죽겠다'라는 각오가 없었으면, 나는 지난 1년 중 단 하루도 온전히 살아 내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못 생기고 뚱뚱한데다 직장도 변변치 않고, 심지어 친구도 없는 외톨이인 아마리.​

자신의 처지를 보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아마리는 자살까지 결심하지만 그마저 용기가 없어 엄두조차 못 낸다.

그렇게 절망적인 우울감을 맛보고 있는 그녀에게 TV 속 한 광경이 그녀를 사로잡게 만든다.

바로 '라스베이거스'다.

 

화려하고 활기차고 휘황찬란함이 넘치는 그곳을 바라본 아마리는 그녀 스스로의 시한부를 정하고 라스베이거스를 목표로 삼는다.

물론 처음은 힘들고 망설임이 앞서기만 하지만 그녀는 지금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은가!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무릎쓰고 아틀리에로 가서 누드모델을 하는 아마리를 보며 그녀의 용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자신이 정해놓은 데드라인에 맞춰 고군분투한 결과,

살도 빼고, 예뻐진데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도 사귀었고 용기도 생겼다.

무엇보다 그녀는 라스베이거스로 향할 수 있었고, 많은 돈을 잃었다는 마음과는 달리 가지고 온 돈은 그대로이며 오히려 5달러를 따는 쾌거를 이룬다.

 

안정된 삶, 그 삶이 우리는 옳다고 믿고 지향하고 있는데 새로운 꿈이 있다면 그 삶을 먼저 싹둑 잘라버려야 하는 과감함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 '나 자신'은 어떤 삶을 원하기에 이렇게 살아오고 있는지 생각해보니, 꿈은 분명 많고도 큰데 정작 그 바탕은 '안정감'이 깔려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다. 나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 한 구석에 잡혀있어서 실패확률이 적은 안정된 '것'에 대한 집착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다이어리를 펼치고 나 또한 아마리처럼 시한부를 정해볼까한다.

목표 한가지를 두고 고군분투하는 내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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