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8

 

 

 

설렘의 기간이 지속되면 때론 무덤덤해지는 것 같다.

 

이것도 챙겨야 할 것 같고

저것도 챙겨야 할 것 같고

이 모든 것이 다 내 마음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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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문화에 뜬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판타지물의 근간이 되는,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리뷰 보기

https://blog.naver.com/shn2213/221642925458

 

 

 

네이버 책문화에 『들어줄게요,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에 이어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리뷰가 노출되었다.
벌써 세번째 네이버 책문화판 노출이라니!
학창시절에 독후감 관련 대회가 있으면 항상 상을 받곤 했다.
뭐랄까, 정성껏 쓴 책리뷰가 인정받은 느낌이 들어서 네이버 책문화판 노출은 학창시절에 받았던 상 받은 기분을 들게 한다.


추석 연휴동안 쉴 틈 없이 일해야 하는데 갑자기 아픈 바람에 링거까지 맞고 왔다.
가뜩이나 종일 내리는 비로 온몸이 더 아픈 느낌인데 링거 맞고 오는 길에 네이버책문화에 뜬 리뷰를 보니 아픔이 살짝 덜어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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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대답도 없었지만 한밤중 옥탑방의 불빛만은 환하게 대답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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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햇님이 밤에는 백열등이 그녀의 옥탑방을 환히 비춰준다.

어둠이 싫었다. 잡아먹히지는 않지만 잡아먹힐 것만 같은 두려움이 옥죄어와서.

이또한 그들이 그녀에게 행한 아픔이었다.

그녀는 언제쯤 이 어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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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소파에서 일어나 머리를 감고, 예전에 모라이스와 만났던 캘리포니아의 낙농장으로 차를 몰고 갔다. 그렇게 나는 스스로 섬이 되는 대신, 섬을 찾아가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조레스 방식은 이렇죠. ‘오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내일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오늘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한두 해 전 테르세이라 섬에 있는 프랭크네 집을 고치던 남자들이 일을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밧줄 투우를 보겠다며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프랭크가 외쳤다. "이봐요! 돈 주는 사람은 나라고. 돈 주는 사람이 중요합니까, 투우가 중요합니까?" 그들은 "당연히 투우죠"라고 대답하고 집을 나섰다.

"열 번째 섬이 어떤 장소나 특정 무리인 줄 알았던 거요?" 알베르투가 놀리듯 내게 물었다. "열 번째 섬은 마음속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라오. 모든 게 떨어져 나간 뒤에도 남아 있는 것이죠. 두 세상을 오가며 산 우리 같은 사람들은 열 번째 섬을 조금 더 잘 이해한 다오. 어디에 살든 우리는 우리 섬을 떠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소."

그러나 이런 모든 일을 겪는 내내 나는 비밀을 하나 간직하고 있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대를 잘못 골라 쓸데없이 쏟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나면 결국 내 옆에 ‘상남자 작가’가 있으리란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둘 다 책 읽기를 매우 좋아했고 둘 다 어린 시절에 아픔을 겪은 적이 있어서 서로의 상처를 이해했다. 게다가 그는 검정 티셔츠가 잘 어울렸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감사하는 마음은 이미 내 안에 있는 것 같았다. 하늘, 바다, 연보랏빛으로 물든 큼지막한 꽃 뭉치가 여기저기 매달린 수국 덤불, 갓 구운 빵, 와인, 친구들, 또 포르투갈 사람들은 밤 9시가 되도록 저녁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에 나는 감사했다. 어쩌면 나는 감사로 가득한 행복 속에서 기분 좋게 허우적거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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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죠
당신과 함께 했던 그 순간 너무도 좋았는데
전해진 말 몇 마디에 쌓이고 쌓인 오해에
나는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죠
돌아선 나를 붙잡으려는 당신도
차마 발길 떨어지지 않는 나도
보고싶지만 볼 수 없어 슬퍼하고 눈물흘렸죠
우리의 마음이 서로에게 닿기엔 부족했죠
사랑한다고 내밀었던 손 끝까지 붙잡지 못해 미안했어요
미안했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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