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책결산 : 377권




매달 책탑 사진을 두 장씩 찍는다.

한 장은 그 달에 읽은 책들 총출동시켜 소장용으로 남기고 또 다른 한 장은 신간 위주로 찍어 업로드용으로 남긴다.

이렇다보니 매달 읽고난 뒤 책탑 사진 찍는 것도 약간의 신경을 써줘야 한다.


즉, 그 달의 마지막 주는 서재정리 하고 책 사진을 남기는 날이다.

주말 내내 서재 정리하느라 혼쭐이 났다.

(이 많은 책들, 다 팔지도 못할테니 난 훗날 꼭 북카페 차려야 한다😳)


아! 서재 정리를 하다 검사지 한 묶음을 발견했다.

대학교 다닐 때, 심리학 쪽으로 관심이 있는데다 여차저차하다 보니 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여러 검사 중 MBTI 검사도 했었는데 지금까지 검사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결과지를 보고나니 기억이 떠올랐다. 아! 나 검사했었지!

최근 검사할 때까지도 INFJ로 나와 나는 지금의 내 성향상 파워 I가 아닐까 싶었는데… 대학교 때 나온 결과는 ENFJ였다.

맞다. 내면의 소심함이 조금은 있어도 나서는 것 좋아하고 만나는 것도 좋아한 나였기에 그 때까지만 해도 딱 E에 가까웠다.

그 후, 여기저기 데이고 다치고 상처받다 보니 나도 모르게 쭈굴쭈굴해졌나 보다.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지난 하반기에는 강의 듣느라 정신없어 좀 빠뜻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골고루 읽은 것 같아 나름 뿌듯하다.

그렇게 지난 한 해 읽은 권수는 377권!

사실 조금, 아니 많이 놀랐다.

언제 이렇게 읽었지 싶었는데 지난 해는 아파서 집에 있는 날이 많아 주말에 서너 권씩 읽었던 게 많이 읽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

올해는, 공부할 게 많아서 이렇게 못 읽을 듯… 싶지만 읽다보면 또 많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1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올리지 않으면 못 올릴 것 같아 급하게 올려본다.

각 달에 읽었던 책들은 리스트로 작성해 놨는데, (내가 뽑은) "2022년 올해의 책 Best 10"과 함께 올릴 예정이다.



매달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

매달 열심히 즐기고 여행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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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3-01-31 17: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책탑 역쉬👍^^

하나의책장 2023-05-09 17:48   좋아요 0 | URL
scott님 책탑 따라가려면 멀었죠❤

그레이스 2023-01-31 2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모아놓으니 마치 책장같네요
멋져요

하나의책장 2023-05-09 17:47   좋아요 1 | URL
맞아요🥰 한 해, 한 해 모아놓고 찍다 보면 또 하나의 책장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꼭꼭 찍어서 남기려고 해요👉👈

북프리쿠키 2023-02-02 15: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지세요!!

하나의책장 2023-05-09 17:4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서재에 자리잡고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The Intern과 Hidden Figures를 틀어놓고 새해를 시작했다.




새해 첫 결정은, 다이어리 !

세부계획 적는 메인 다이어리는 항상 바인더를 활용하고 있어서 이번엔 따로 구입할 필요없이 선물받은 다이어리들을 활용하기로 했다.

용도별로 정한 뒤, 큰 틀만 잡은 새해 계획부터 세웠다.

새해 계획은 미리 세우면 재미 없고 역시 1월 1일날 세우는 게 최고다♪

새로운 일로,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나가는 2023년이 될 테니 열심히 살아보자




새해 첫 정리는, 책정리 !

몇 달간 읽느라 쌓아놓았던 책들을 싹 정리했다.

2022년 책결산을 위해 11월, 12월 책탑 사진도 한 컷 남겨주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정리를 할 때면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게 정리하다가도 책을 펼치기 때문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럴 것을 알기에 미리 따뜻한 밀크티와 함께 달달한 딸기와 쿠키를 담아 자리를 잡았다.

'이 책 재미있었는데!'

'아, 이 책도 재미있었다!'

'엊그제 보던 책같은데, 2월에 읽었던 책이네!'

'이 책은 뒷부분이 재미있었는데 조금만 볼까?'

'왜 이 책은 글쓰기 노트에 기록하지 않았었지?'

이렇다보니 책 정리를 할 때면 반나절이 훌쩍 지나간다.


결산하고 보니 지난 해에 300여 권 넘는 책과 만났었는데 올해도 더 좋은, 더 많은 책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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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3-01-03 18: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백설공주!!!! 넘 예뻐요 *^^*

하나의책장 2023-02-24 21:03   좋아요 1 | URL
몇 년 전에 프랭클린다이어리에서 한정판으로 나왔던 건데 속지만 바꾸면서 비밀 일기장으로 열심히 쓰고 있어요^^
올해는 어떤 다이어리를 메인으로 쓸지 엄청 고민했었는데 결국 프랭클린 플래너로 결정했어요ㅎ
저는 정말 딱 아날로그 체질인가봐요^^
미니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scott 2023-01-03 18: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허쉬 초코 케잌
전 아이스로 먹었습니다😍

하나의책장 2023-02-24 21:04   좋아요 1 | URL
이게 시즌처럼 나왔던 제품이었던 것 같아요!
scott님도 다행히 드셨군요 >.<
역시, 초코는 사랑이죠♥
 


🎁 돌이켜보면, 나의 책장은

올리지 못했을 뿐 매주, 매달, 매년 책탑은 꾸준히 기록중에 있다.

항상 똑같은 구도로 남기는 사진을 곧장 포스팅으로 올렸어야 했는데, 매번 시기를 놓치다보니 못 올린 포스팅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항상 말하지만 나의 임시저장글은 말그대로 보물창고다. 다만, 시기를 놓쳐 못 올리고 버리는 신세가 되어버리지만;)

2022년 책결산은 꼭 1월 1일에 올리자는 마음으로 작성중이다.

내가 뽑은 '올해의 책은 무엇일까'에 대해 포스팅을 쓸까도 고민해봤는데 신간을 꽤 읽긴 해도 오래 전에 출간했거나 재독하는 책들이 반 이상이기에 고민중이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Q. 책은 직접 구매하시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예스24와 알라딘에서 꾸준히 플래티넘 회원을 유지할 정도이니, 충분한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두 온라인 서점 모두 블로그(서재)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예스24에서는 리뷰어클럽에 참여하여 다양한 도서를 만나볼 수 있고 알라딘서점은 작성한 글이 이달의 당선작으로 선정되면 적립금을 지급해주니깐!

특히 알라딘서재는 찐 애서가들이 많아 자신의 견문을 더 넓힐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아무튼, 매년 각 사이트에서 결산기록을 보여줄 때 확인해보면 상위 2%에서 0.1% 사이에 안착하고 있으니 나름 많이 읽는 편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올해도 출판사와 작가님들께서 직접 책 리뷰를 부탁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으나 절반도 채 수락하지 못했었다.

캘린더에 독서계획을 세우고 독서하는 성격인데다 읽고자 하는 책이 겹치면 기간 내에 업로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책은 누구보다 빠르게 읽는 편이지만, 책 리뷰에 진심인 나는 쓰는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인지라 어쩔 수가 없다.

사실 쓰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는 것 같아 (뒤에 가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포스팅 형식을 바꿔볼까도 고려중이다.


열심히 팔고, 열심히 선물하고 있음에도 600권 이상의 책이 서재와 침실에 꽂아져 있다.

(그나마 열심히 팔고 선물했으니 1000권이 넘지 않아, 다행인... 거겠지?)

책상에 자리잡고 노트북을 열다 의자를 살짝 돌려 책장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니 내 인생에 책 없는 삶이란 상상 불가능이다.

내년에는 더 알찬 책들로 채워질 서재를 기대하며 글쓰기 노트 또한 새단장을 시켜야겠다.




🎁 돌이켜보면, 나의 블로그는

정말 오-래전에 시작했었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재미로 시작했고 대학교 때는 대외활동의 일환으로 요긴하게 사용했었다.

그러다 매일같이 기록하는 책 리뷰를 공유해보자는 마음이 들어 한 두권씩 올려보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블로그가 책으로 꽉 꽉 채워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꽤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하다보니 친한 이웃들이 꽤 많았었는데 인스타그램이 등장하고서부턴 한 두분씩 줄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다섯분도 채 안 남았다;

근래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가 생기고서부턴 블로그로 다시 돌아오는 분들도 새로 만든 분들도 많아진 것 같긴 하지만, 오래전부터 소통했던 분들과는 연락이 끊겨 너무 아쉽기만 하다.

예전같으면 이벤트도 쉽게쉽게 열었는데 지금은 막상 누가 참여해줄까 싶어 열지도 못한다.

책, 마구마구 주기 위해 이벤트도 열고 싶은데… 블로그 열심히 키워보자! 노력하자!


오래전부터 개설하기도 했고 책 리뷰를 꾸준하게 올린 덕인지 네이버에서 도서인플루언서가 등장했을 때, 곧장 신청하니 곧장 선정되었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에 이어 네이버 엑스퍼트가 출범했을 때도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아 곧장 선정되었었다.

그래서인지 인스타그램보다 블로그에 더 애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 블로그 새단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것 같다.

정석대로 쓰는데다 쓰다보면 할 말이 많다보니 너무 긴 글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선 너무 지루한 감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SNS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 글은 선호하지 않고 핵심적인 내용만 담은 짤막한 글들만 선호하니 그에 맞춰 바꿔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기존 포스팅 형식을 바꿔볼까 진지하게 생각중이다.




(번외로)

🎁 돌이켜보면, 나의 아픈 손가락은

단연 네이버 엑스퍼트와 네이버 웹소설일 것이다.

일주일에 반 이상을 아프다보니 두 활동 모두 '시간(약속)이 생명'이기에 하고 싶어도 할 엄두가 나질 않는다.

괜스레 했다가 중단하는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못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빨리 건강 회복해서 내년에는 꼭 활동하고 완결내고 싶다.




🎁 돌이켜보면, 나의 일상은

코로나가 잠잠해졌다고 하지만 후유증은 지독하게 앓고 있다.

다니는 병원이 몇 개인 거야...?

며칠 약이 잘 맞지 않는 건지 앉아 있지도 못할 정도로 어지럽고 울렁거리는 탓에 이번 주만 병원을 세 번이나 다녀왔다.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서 공유해보고자 포스팅을 작성중인데, 최대한 빠르게 정리해서 올려보려고 한다!)


그럼에도 한 해를 돌이켜보면 마냥 부족하지는 않았다.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가족들 생일은 물론 기념일은 빠짐없이 챙겼고 만나지 못했던 소중한 사람들과도 만났고 동생과,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왔고 주기적으로 엄마와 데이트도 하였고 기타는 어설프지만 피아노도, 가야금도, 하프도 열심히 연주했고 일도, 공부도 열심히 했고 외국어 공부도 다시 시작했고 꽃도 열심히 만졌고 제철과일도 잘 챙겨먹었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조카도 만났다.

일주일 중 반은 아파도 반은 이렇게 해냈으니 알차지는 않아도 시간을 덧없이 흘려보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제 다녀온 병원의 의사선생님은 나를 중학교 때부터 봐주셨는데 간간히 인생 조언을 건네주신다.

어제는 그런 말을 해주셨다.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내려놓는 법도 배울 줄 알아야 진정한 어른인거야. 사람이 다 잘 할 순 없지. 당연한 말이지만, 마음이 편해야 몸도 편해지니깐."

맞다. 열심히 사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너무 과하면 독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 조언 겸허히 받아들여 내년에는 어느정도 내려놓을 줄도 아는 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며칠 전에 동영상 하나를 보내주셨다.

하이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던 날, 교정에서 눈 내리는 장면과 함께 따스한 목소리로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주셨다.

음성이 귓가로 흘러 들어오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괜스레 눈물이 맺혔었다.

올해 시간이 맞질 않아 뵙질 못했는데 내년 따스한 봄이 오는 그 날 만나기로 했다.


아끼고 사랑해주는 그 마음이 진심으로 와닿으니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일로, 새로운 사람들로 더 많이 채워나가는 2023년이 될 것 같다.


건강하고 평안한, 여유로운 2023년이 되길!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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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2-31 15: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년에는 더 건강해지셔서 원하시는 활동 더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하나의 책장님 *^^* 즐겁고 헹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

하나의책장 2022-12-31 18:31   좋아요 1 | URL
미니님도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읽는나무 2022-12-31 1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이버 블러그 인플루언서 셨군요??
와...몰라뵈었네요ㅋㅋ
알라딘 외엔 다른 쪽 블러그는 들여다 보진 않으니....ㅜㅜ
바쁘시겠네요?
근데 아프셔서 어떡해요?ㅜㅜ
얼른 나으시고, 내년부터는 건강하셔서 왕성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12-31 18:33   좋아요 2 | URL
대학교 때부터 대외활동 일환으로 사용하다 보니 페이스북 외에는 전부 다 활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리뷰 하나 올리려면 시간이 꽤 걸려요ㅎㅎ 병원 열심히 다니고 있으니 금방 나을 거예요! 나무님도 항상 건강 챙기시고요😊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파랑 2022-12-31 16: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3년에는 하나님 건강도 회복하시고 밀린 보물창고 글들도 밖으로 많이 꺼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나의책장 2022-12-31 18:35   좋아요 2 | URL
하나하나, 차근차근 꺼내보겠습니다😚 새파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12-31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31 18: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12-31 1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블로그를 여러개 쓰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인데, 다들 잘하시는 것 같아서 부럽네요.^^

하나의책장님,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이예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12-31 19:05   좋아요 2 | URL
시간 정말 빠르죠ㅎ 올해는 유난히 더 빠르게 흘렀던 것 같아 많이 아쉬워요ㅠ
서니데이님도 2022년 마지막 밤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우 2022-12-31 18: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블로그 세개 돌보고 책도 많이 읽으시고. 멋지십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일들 이루시는 멋진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________^

하나의책장 2022-12-31 19:09   좋아요 1 | URL
과분한 칭찬이세요ㅎ 사실 올리는 텀이 긴 편이라.. 마음처럼 되진 않더라고요ㅠ 내년에는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어요! 호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것 모두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할게요❤️

거리의화가 2022-12-31 21: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내년에는 건강이 제일입니다.
하나님이 올려주신 책 사진들은 핀조명을 쏜 듯 환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꾸준히 읽고 쓰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내년에는 바라는 일 이루어지시길 응원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05-28 2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그 나무』 | 이지하


저자가 대학원에서 여학생으로서 겪었던 부조리한 일들을 담은 책이다.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연극 <그 나무>를 보게 된 저자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심하게 된다.

연극은 대학원 사회의 밀폐되어 있는 공기와 갑질, 성희롱 등 사건사고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저자는 이 연극이 특정 대학을 겨냥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연극이 내용이 알려지자 서로 이 연극이 자기 대학의 이야기라고 주장하게 되었고 공연중단의 기로에서조차 연출가와 작가는 확답을 내리지 않는다.

진실을 알고 싶은 저자는 취재를 멈추지 않았고, 끝내 뜻밖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 지에스더


10대에는 집에서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부모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고 20대에는 그토록 바랐던 특수교사가 되었지만 꽃길은 착각이었고 30대에는 두 아이 독박 육아로 죽을 만큼 힘들었다.

자연스레 내면에 비평가를 키우게 된 저자는 어느 날 깨닫게 된다.

"나를 힘들게 한 건 나였다!"

저자는 깨우침을 얻고 새벽에 홀로 일어나 고전을 필사하고 글을 썼는데, 이 글이 모여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라는 책이 되었다.




40대인 저자의 인생 목표는 바로 이렇다.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하기!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나를 사랑하고 응원하기!

내가 내 편이 되기!

나를 위해 좋은 에너지를 쓰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냉담한 세상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부당함과 모욕과 불안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그리고 나와 타인을 위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 보통의 존재가 내가 아닌 것을 시기하지 않으며 차가운 시선을 견디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살아가기 위하여.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주는 책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천 원을 경영하라』 | 박정부


"다있소"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다이소는 연매출이 3조나 되고 단 한 번도 당기순손실을 낸 적이 없다.

1,000원짜리 상품이 주력인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궁금해지는 것이 바로 창업주의 경영전략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책이 있으니, 바로 『천 원을 경영하라』이다.

마흔다섯 늦깎이 창업자로 시작했지만 아성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되기까지의 그 과정과 다이소의 성공비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 | 윤을


저자는 대중적인 인문교양서를 주로 출간해온 편집자이다.

이렇다보니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억지로 참고 버티는 대신 도망칠 용기를 내는 것.

사실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에 저자는 비겁한 변명을 용감한 명분으로 바꾸어 여러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도망은 상처 많은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가장 쓸모 있는 기술이 되기 때문에.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 송경모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를 위해 공부하고 연구해온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의 생애와 사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통 인문교양서이다.

특히 현대 사회와 경제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생각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조망하고 있다.








『프롭테크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 | 이상용


논란의 중심에 있어도 수요와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는 부동산 시장.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관련 뉴스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트래픽이 집중된다.

프롭테크(Prop-Tech), 이제 부동산 디지털 전환기가 시작됐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보다 넓은 시야와 통찰력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한다.







코로나 후유증을 정통으로 맞은 나는 병원 하나하나씩 다니며 검사중이다.

온전한 몸상태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어째, 약만 계속 추가되는 것 같다.

지금도 잔병치레 중인데 혹여나 감기라도 심하게 걸리면 또 폐렴이라도 올까 싶어 눈사람처럼 꽁꽁 싸매고 다니는 중이다.

(로나, 로나, 코로나, 참 밉다. 후유증만 모아서 포스팅을 하나 써도 될 듯 싶다. 하핫ㅠ)


병원 다녀오는 날이나 요 며칠간 이렇게 아프다보면 1일 1포스팅 하고 싶어도, 마음만 굴뚝같을 뿐이다.

그럼에도 의지의 한국인은 책을 놓지 않는다.

누워있어도 머리 쥐어 싸매고선 인강듣고 공부하고, 책 읽고, 교재보며 공부하고, 책 읽고……를 반복중이다.


(뭔가 두서없이 주절주절거렸지만)

다음주 토요일이 2022년의 마지막 날이니,

얼른 책결산도 하고 서재도 싹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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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4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4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창피하지만, 일단 해봅니다』 | 나카가와 료


맨 앞자리가 두려운 사람부터 모르는 게 있어도 물어보기 망설여지는 사람까지, 부족한 '나' 자신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내적 갈등부터 겪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창피함'이라는 감정이다.

앞서 말했던 내적갈등은 창피함에서 비롯된 것이니, 성장하고자 한다면 창피함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표할 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크게 주저하거나 망설인 적은 없었는데 다수의 눈초리를 받거나 면박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하락한 적이 있었다.

항상 나서서 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망설일 때 먼저 나설 줄은 알았는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주저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었다.

그때, 미국에서 같이 수업 듣던 친구와 선생님이 해주신 말을 듣고 띵 한순간이 있었다.

"처음 배우는 거니깐 모르는 게 당연하지. 물어보는 게 뭐가 어때서? 창피하거나 당황할 필요 없어."

"질문하는 것부터 발표하는 것까지, 일단은 자신감이란다. 너에게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때의 그 경험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매 순간 깨닫고 있다.

저자 또한 창피함이라는 감정을 분석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실천 방안들을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창피한 순간에서 일단 해보려는 선택, 그 실천 방안이 『창피하지만, 일단 해봅니다』에 들어있다.



『죽음이 물었다』 | 아나 아란치스


생명이 끝나기 직전의 사람들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그 증상은 고통 그 자체이다.

그런 이들에게 삶의 끝자락에 나타나는 통증을 완화시켜 존엄성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완화의료라고 한다.

안락사를 시키는 의사와는 엄연히 다르며, 오히려 안락사를 막아준다고 할 수 있다.

『죽음이 물었다』는 브라질의 한 의사가 쓴 완화의료 이야기로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돌보며 느끼고 성찰한 내용들을 담았다.

어떤 환자들을 만났고, 그 환자들에게 치료했던 완화치료는 무엇이며, 무엇보다 죽음이 물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하루 만에 끝내는 NFT 공부』 | 유상희


NFT가 메타버스 세계에서 사용되는 재화로서 더욱 각광받기 시작했고, NFT화된 예술품이 엄청난 가격으로 거래되자 모든 산업에서 NFT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NFT에 대해 아예 모르는 경우, 막상 알아보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될 것이다.

그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줄 책이 있으니, 바로 『하루 만에 끝내는 NFT 공부』이다.

NFT의 개념부터 종류, 제작과 거래까지 모든 것을 담았으니 NFT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 줄 것이다.





『한복 입는 CEO』 | 황이슬


아무도 찾지 않던 작은 한복 브랜드에서 데일리 패션을 주도하는 트렌드 리더가 된 모던 한복의 창시자, 황이슬 대표.

『한복 입는 CEO』는 그녀가 수백 번, 수천 번 도전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철학과 지혜를 담은 책이다.

전주의 이불집 한 켠에서 시작해 밀라노 패션쇼에 오르기까지, 그녀만의 브랜딩 철학과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파워 셀러 시크릿 노트』 | 김회연


누구나 손쉽게 쇼핑몰을 개설하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중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플랫폼이 바로 스마트 스토어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곧 소재로 이어지면 곧장 상품을 등록하여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안목, 전략, 비전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과는 실패로 이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파워 셀러로 자리 잡은 저자, 그녀가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파워 셀러 시크릿 노트』에 담았다.

평소 스마트스토어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볼 책이다.



『고스트 라이터』 | 앨러산드라 토레


32살, 헬레나 로스.

그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부와 명성을 지니고 있는 그녀는 마냥 승승장구할 것 같았지만,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니, 죽기 전엔 쓰려고 미뤄두었던 마지막 소설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완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

지난 4년간, 비밀로 간직해 온 그녀가 쓰고 싶어 하는 그날의 기억은 과연 무엇일까?




잔뜩 써놓은 리뷰는 일곱 개나 되는데, 제때 올리지 못하고 있어 계속 밀리고 있다. 하루에 두개씩 올려야하나;

누군가는 코로나에 아예 걸리지 않았거나 코로나에 걸렸어도 후유증 없이 지내기도 한다는데, 나는 코로나 때도 죽을 뻔 했고 후유증은 왜 지금까지 가시질 않는 건지.

내 몸이 예전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꽤 필요하다는 의사쌤의 말이 정말 맞나보다.

마음은 으쌰으쌰인데, 몸은 으쌰으쌰가 안 되니;

허허,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구나.

올해 계획해 놓은 것 반도 못 이뤄서 아무것도 못 했다는 생각이 감싸안는 것 같은데, 그나마 책이라도 읽었으니 다행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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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2-13 2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코로나 걸리고 난 후 여전히 후유증에 ㅠ.ㅠ

오늘 서울 지금 밤 공기 무서운 돌풍 동반한 강추위가 몰려 오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맛 난거 많이 먹귀 ^^

하나의책장 2022-12-16 23:53   좋아요 0 | URL
코로나 후유증이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어요ㅠ
지난 주에도 채혈은 두번이나..;;

오늘 밤은 뭔가 더 추운 것 같아요!
주말에도 한파라는데 scott님도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따뜻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