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이 5년 후 나에게: Q&A a day 빨강머리앤 Q&A a day
더모던 편집부 엮음 / 더모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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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하고 기억하고 추억하고, 『빨강 머리 앤이 5년 후 나에게 : Q & A a day』

 

 

 

 

 

『하나, 책과 마주하다』

 

2020년 1월을 맞이한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2월에 들어섰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
그만큼 스스로가 체감하는 인생 속도가 너무 빨라 하루 하루가 소중할 따름이다.
언젠가는 큰 서재를 혹은 북카페를 만드는 것이 꿈이여서 책 한 권, 한 권 소중히 관리하며 보관중이다.
소장하는 책들 중 시리즈별로 소장하는 게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5년 후 나에게』인 Q & A 시리즈이다.
오늘 소개할 책은 『빨강 머리 앤이 5년 후 나에게: Q & A a day』이다.
빨강 머리 앤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같은 느낌이다.
유치원 때, 엄마께서 사주신 애니메이션 전집에서  『빨강 머리 앤』을 처음 읽게 되었고 초등학교 때는 어린이용으로 나온 『빨강 머리 앤』을 읽었다.
대학교 때 원서로도 읽으며 이전에 읽었던 기억을 되살려 보기도 했고 이후 한글판, 영문판으로도 여러번 읽기도 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여태껏 읽은 『빨강 머리 앤』 책을 모두 소장중인데 맨 밑에 위치해 있거나 중간 틈새에 껴 있어서 도저히 모든 책을 꺼낼 수 없었다.
최근에 읽었던 책들이 그나마 중간에 껴 있어서 겨우 꺼내 쪼르륵 모아놓고 찍었지만 다 모아놓고 못 찍어서 아쉽긴 하다.
동화책, 어린이용책, 원서 그리고 인디고에서 나온 『빨강 머리 앤』과 『에이번리의 앤』과 『빨강 머리 스페셜 에디션이 있는데 언젠가 하게 될 책정리 때 꼭 모아놓고 찍어봐야겠다.
솔직히 북리스트를 보고 놀랐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빨강 머리 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기에.
더 놀라운 건 더모던에서 출간한 『빨강 머리 앤』 책이 전부 책장에 있을 줄이야. (내가 이렇게까지 이 캐릭터를 좋아했었나 싶었다.)

『빨강 머리 앤이 5년 후 나에게: Q & A a day』는 특별한 게 있다면 페이지마다 사랑스러운 앤이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총 365개의 매일매일 던지는 질문이 한글과 영문으로 쓰여 있어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글로 옮겨 적으면 된다.
Q & A 다이어리를 모르는 이들이 있을지도 몰라 간단히 설명하자면, 대개 3년, 5년, 10년 주기로 나오고 있는데 5년 다이어리같은 경우는 같은 질문의 대답을 5년동안 기록하는 것이다.
즉, 5년 동안 5개의 대답을 기록하는 것이니 매년 나의 감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혹은 나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감정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글에 담아낼 수록 더 좋다.
2월 5일의 질문은 이렇다.
Where do you feel most comfortable?
네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는 어디야?
지금 나 스스로가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가 어딘지 곰곰히 생각해보며 써내려가면 된다.
누구에게는 집이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학교 혹은 도서관이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無일 수도 있겠지.

설 연휴가 끝나고 1월 말부터 쓰기 시작하는 바람에 1월 초, 중순의 비어진 칸들은 지난 주말에 써내려 갔다.
난 오래전부터 Q & A 다이어리를 썼었는데, 그 때 그 때 느끼는 감정들이 달라 에디션별로 다 쓰고 있다.
그 중 오랫동안 쓰던 Q & A 다이어리가 있는데 작년이 내게는 너무 힘이 들어 다이어리 상자에 넣어 버렸었다.
올해는 모든 아픔을 치유해보고자 새롭게 쓰려고 하는데 그 시작을 앤과 함께 할 것 같다.
양갈래를 예쁘게 땋은 사랑스러운 앤이 던지는 질문을 하나하나 작성해 5년을 채워가며, 나 자신이 얼마나 단단하게 성장하는지를 지켜봐야겠다.
힘들고, 아프고, 눈물 나는 모든 순간들도 지나고보면, 우리 삶에 있어서 행복하지만( 혹은 슬프지만) 반짝거리는 순간이기에 기록으로 남기고 회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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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 -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정은길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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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

 



 

『하나, 책과 마주하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말'도 마찬가지다.

첫마디 떼기가 어려울 뿐, 첫마디를 떼고 나면 이후의 말은 부담감도, 긴장감도 덜해진다.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에서는 일상에서, 모임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등 모든 상황에서 필요해지는 '말'에 관한 수업이라 할 수 있겠다.

총 4단계로, 1단계에서는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긴다라는 주제로 자신감 회복 연습, 불안과 긴장을 다루는 연습 등을 다루며 2단계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라는 주제로 말할 때 필요한 강조점 활용, 묘사나 비유를 자연스럽게 하는 방법, 스토리텔링의 마력, 프레젠테이션의 모든 것 등을 다룬다. 3단계에서는 어떤 상황이든 누구를 만나든 자신 있게 대화한다라는 주제로 즉흥 스피치 연습, 토론, 협상 그리고 제안을 잘하는 세 가지 방법, 요약 스피티 연습, 침묵의 힘 등을 다루며 마지막으로 4단계는 마무리가 약하면 지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목소리나 말투를 얼버무리지 않는 연습, 방향성 잃지 않는 그리고 간결하게 마무리 하는 법,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말하기 연습 등을 다룬다.


우리는 '말'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즉, 말하는 것은 우리의 숙명인 것이다.

누군가는 일상에서, 모임에서 나아가 학교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하는 대화 혹은 발표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누군가는 긴장감에 휩싸이고 불안해한다.

팀프로젝트를 하게 될 때, '발표는 하나가 하면 되겠다. 잘하잖아.'라는 말을 자연스레 들었다.

그러나 나도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싫지만 마음을 억지로 억누르며 발표하려고 자처하는 것은 이또한 나름의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두려움, 불안함을 넘어 무섭기까지 해서 발표하고 싶지 않다고 넌지시 의견을 표출했지만 막무가내로 발표자로 선정되었었다.

그 때부터 나름의 연습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미 발표자로 내가 정해졌고 병원에 실려가지 않는 이상 무조건 해야 하기 때문에 떨지만 말고 또박또박 제대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기계발서 중 '말하기' 혹은 '발표'에 관련된 ​책들을 서너 권이나 읽으며 나름의 용기를 키우고 연습을 했던 것이다.

어린 시절 나의 성장환경이 트여있던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활발해 보여도 솔직히 말하자면 내적으로는 굉장히 소심하다.

표현하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는 말에 잘 상처받아 남몰래 많이 운다.

그런 내가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것은 가히 진실이 아니다. 모임에서 말하는 것도 그렇고.

두서없이 길어졌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놔둔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노력하고 연습해야 비로소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사소한 것들까지 잘 캐치하여 정리된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에서 당신도 말하기에 용기가 생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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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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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 『해빗 HABIT』

 

 

 

 

 

『하나, 책과 마주하다』

 

살면서 한번 이상은 꼭 듣는 말이 있다면 바로 습관의 중요성과 관련된 말일 것이다.

작은 돌 하나를 강물에 던지면 크게 일렁이듯이 사소한 습관 하나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 또한 일상의 작은 조건들을 의도적으로 조작한다면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살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교 우위를 점하게 되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 때, 갈림길에서 제대로 선택하지 않는다면 다시금 출발선으로 되돌아가야 하는데 저자는 이 때 우리가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목표와 동기에만 집착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집착은 벗어던져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다.

 

그렇게 저자는 '습관설계법칙'을 제시하게 된다.

첫번째 단계는 자신을 중심으로 늘 동일하게 유지되는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두번째 단계는 좋은 습관을 방해하는 마찰력을 줄이고, 세번째 단계는 행동을 자동으로 유발하는 자신만의 신호를 찾아내고, 네번째 단계는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행동 그 자체가 보상이 되도록 설계하고, 마지막 다섯번째 단계는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이 모든 것을 반복하라는 것이다.

좋은 습관의 법칙은 '나'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돌아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은 습관이라는 뿌리로 잘 내려야 잘 큰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수년간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불굴의 정신력으로 좋은 습관을 형성하지도 않았고 무언가를 자제하거나 인내할 상황도 만들지 않았으며 이 때 자제력 대신 습관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그릿」의 저자 또한 이런 말을 한다. 재능과 노력을 뛰어넘는 유일한 무기가 '그릿'이라 굳게 믿었는데 '해빗'만이 그릿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고.

 

습관, 나는 습관의 중요성과 동시에 습관의 무서움 또한 알고 있다.

어렸을 때 '이렇게 이렇게 하라!', '그렇게 그렇게 하라!'라고 말한 대로 이행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 생각하여 그렇게 살아왔고 이는 습관이 되어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고 있다.

지금까지 행동하고 실천하는 습관들 중 좋은 습관들도 분명 있지만 (나쁜 습관은 아니지만) 내 자신에게 좋지 않은, 피로만 주는 습관들도 분명 있다.

저자의 습관 설계 법칙에 대해 찬찬히 읽어보고 이해하며 습관에 대한 이견들을 듣다보니 내 습관들에도 약간의 수정은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특히 크게 와닿았던 말은 '습관은 목표에 집착하지 않는다'이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데 동기와 목표는 중요하다. 적절한 보상은 좋은 습관이 우리 삶에 형성되도록 우리를 이끌어준다.

하지만 무언가를 반복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영역에 놓여 있다. …… 핵심 요소가 보상이 아닌 '상황'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습관은 우리의 마음을 빠르게 장악하는데 의식적 자아가 이미 신호를 받아 '행동'을 향해 전력질주 한다는 것이다.

즉, 습관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은밀하고 빠르게 장악된다는 것이다. (중략)

 

이번에 재독한 책 중에 「넛지」, 「그릿」, 「오리지널스」가 있는데 각 책을 쓴 저자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재능과 노력을 뛰어넘는 무기가 될 수 있으며,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충동과 욕망에 굴복해 삶을 낭비해보았다면 다시금 일으켜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해빗이라고.

 

자신이 곧 살아 있는 습관 덩어리가 되리라고 깨달을 수 있다면, 아직 덜 완성된 상태일 때 자신의 행동에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_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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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글 인간 - 일과 삶, 직장 생활을 업그레이드하는 성장의 기술
김민지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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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과 삶, 직장 생활을 업그레이드하는 성장의 기술 , 『업글 인간』

 

 



 

『하나, 책과 마주하다』

장인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오지 않았으면 하는 요일이 '월요일'이고 빨리 왔으면 하는 요일이 '금요일'이라는 것을.

직장 생활이라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직장에서 배치된 업무 때문에 힘들 수도 있고 혹은 직장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때문에 힘들 수도 있고.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한데 모여있는 조직체의 하나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다.

그런 직장인들의 애환을 이해하며 저자는 말한다.

"회사를 '젊음을 바치고 돈을 받는곳'이라고 정의하는 순간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월급 외엔 없게 될 거야."

"회사를 '원하는 삶을 향해 탐구하는 공간'이라고 정의하면 일을 대할 때, 사람을 대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아져."

그래서 그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술을 책 한 권에 담아 전하고 있다.

직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성장력을 높일 수 있는, 적을 만들지 않는,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그리고 승리할 수 있는 업글 인간이 되기 위한 기술을 말이다.

모든 챕터 속 내용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1장에 특히 주목했다.

팀 프로젝트 때문에 팀장들과 담당했던 주임들이 대표실에 갔는데 대표가 한 마디를 던진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야. 장난이 아니란 말이야.'

그렇다. 물론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여기서 저자는 회사에서 버티고 싶은 힘을 기르기 위해선 차라리 학교라 생각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향후 독립을 준비하는 자립 준비 학교이자 인생의 마지막 학교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서 물 흐르듯 삶을 흘려보내면, 나중에는 삶이 원하지 않던 곳으로 흘러가 버릴 수 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어차피 해야 하는 게임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좋아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게임을 해야 아쉬움이 적지 않을까?

앞서 1장에 주목했다고 말했는데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새로운 나를 만나는 카테고라이징, 자기 발견 노트"

인생,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 자신을 점점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누구든지 해보지 않았던 일이나 경험에 있어서는 익숙치 않는데 이 때 저자는 자기 발견 노트를 통해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을 기록해보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한다.

짧아도 괜찮으니 회사에 대한 부분에서 일과 사람에 대한 카테고리를 나누어 기록해 보라고 조언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했던 이유가 나 또한 사회 생활을 하면서 좀 더 잘하고 싶어 자기 발견 노트대로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적어놨기 때문이다. 이건 꽤 도움이 되었기에 '자기 발견 노트'의 서식을 참고하여 제대로 활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책을 읽고나니 딱 드는 생각이 있는데 바로 멘토와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 든다.

직장에서, 사회에서 더 나아가 그 분야에서 잘하고 싶거나 혹은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

즉, 누구나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직장은 돈을 버는 공간이지만 그 생각을 뛰어넘으면 그 전과는 다르게 덜 스트레스 받을 거라 생각한다.

직장인의 80% 이상이 우울감을 느낀다고 하니 스트레스 받으며 돈을 벌고 있다는 뜻 아니겠는가.

업글 인간의 7가지 기술을 잘 터득하여 ​나 자신을 유일무이하게 만들고(Unique), 잠재력을 깨우고(Potential), 멘탈을 관리하고(Growth), 인간관계를 수월하게 해 주고(Relationship), 재능을 펼치며(Ability), 목적 있는 삶을 살게 하고(Direction), 나 자신을 앎으로(Explore) 한층 더 성장하게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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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을 용기 - 인생의 전환점에 가져야 할 한 가지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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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전환점에 가져야 할 한 가지 , 『벌거벗을 용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내 마음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기에 요즘은 모두가 나를 위해 살겠노라고 다짐한다.

욜로부터 휘게와 같은 단어들이 등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어느순간 내 자신이 인생의 전환점에 서있다고 느껴진다면, 그 때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 할까?

저자는 인생의 전환점에 서있다고 생각된다면 꼭 준비할 게 있다고 말한다.

과연 무엇일까? 그 답은 바로 『벌거벗을 용기』 속에 있다.

 

책은 성찰, 관계, 자산, 업, 건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 이 다섯가지 요소를 이전과 다르게 실천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성한 꽃잎이 활짝 열린 장미는 보기만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꽃잎이 한 장, 한 장씩 떨어지는데 무성하게 피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볼품이 없어진다.

인생 또한 마찬가지이다. 점점 벗겨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무슨 방송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두 중년배우의 대화였다.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을까. 근데 이제 우리 늙은이들은 어디 설 데도 없을 것 같아. 냄새난다고 싫어할 것 같아."

"에휴, 나이들면 어쩔 수 없는거지. 우리가 받아들여야지."

"그래도 마음은 썩 안 좋더라고."

저자는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서면 전반전에 활약했던 그 모습 그대로로 살 수는 없기에, 예전만 못하기에 이를 인정하고 오히려 벌거벗은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끼며 벌거벗은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 인생은 꽃과 같아. 꽃이 마냥 피어 있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소. 하지만 나중에는 오그라들어서 시들어.

_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나는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우연히 인간극장 방영 당시 본방으로 챙겨보았고 따로 다운받아서 챙겨봤을 정도로 굉장히 애정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였다.

이후 영화로 개봉된다는 소식에 극장에서는 못 봤지만 나중에 따로 보았는데 얼마나 울었는지 두 눈이 퉁퉁 부었을 정도였다.

TV에서 나오는 곶감이 맛있겠다고 하자 할아버지는 그 순간 방에서 뿅 하고 사라지셨다. 바로 곶감을 구하러 나가신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 백 마디보다 작은 행동 하나가 배려고 사랑이다.

인간극장에서 PD가 결혼생활이 오래되셨네요라고 하니 할아버지가 곧바로 그런 말을 하신다. 너무 짧다고.

저자는 배우자는 나의 소중한 보물이기에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식들이 취업 혹은 결혼으로 인해 나가면 남는 사람은 배우자 밖에 없기에.

 

내가 읽기에는 이른 감도 있지만 언젠가는 다가올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 읽어보았다.

스무 살이 딱 되자마자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을 볼 때면 내 인생의 후반전도 마냥 멀게 느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벌거벗을 용기』 인생의 후반전을 앞둔 이들만이 대상은 아니기에 인생의 전반전을 달리고 있는 이들 또한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선 바로 부모님께 드렸다. 꼭,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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