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
박연미 지음, 정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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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

 

 

 

 

『하나, 책과 마주하다』

​앞으로 4일 후인 12월 10일은 세계인권의 날이다. 전에 TV에서 인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나서 나 또한 이 날을 기억하게 되었다.

인권은 인간의 기본 권리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권리말이다.

하지만 이 인권조차 누릴 수 없는 나라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북한이다. 우리나라와 가깝고도 먼 나라인 북한에서는 인권이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

저자인 박연미는 탈북여대생이다.

​저자는 어린 나이였던 열세 살에 탈북하여 한국에 정착하며 살게되었는데 용기를 내어 평범한 대학생이였던 그녀가 인권운동가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호소했다.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작은 움직임마저도 억압되어 있는 북한인들의 이야기를 읽고있으니 말문이 턱턱 막혔다.​

그렇게 그녀가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알리니 가만있을 북한이 아니였다. 공식적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며 그녀를 코너로 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꿋꿋하게 견디며 알리고 있다.

부끄럽지만 나는 솔직히 북한이 한 나라로 생각하지 않았다.

영토만 하나일 뿐이지, 사상과 제도도 다를 뿐더러 각각의 이름을 쓰고있고 지도자 또한 다르지 않는가!​

이러한 생각으로 북한을 한 나라로 생각하지 않는 이들도 분명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줘야 한다.​ 그들은 정말 사람같지 않은 대접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고있다.

sbs에서 하는 희망tv같은 프로그램을 보며 저 멀리 아프리카같은 나라를 위해 많은 이들이 성금을 하고 도와주기 위해 관심을 갖는데

정작 한 나라였던, 북한에게는 너무 관심이 없는 게 아닌가싶다. 물론 정치적·사회적인 면에서 보면 괘씸한 면도 없지않아 등 돌리고 싶지만

북한 주민들만을 생각하면 전혀 그렇지않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한민족이 아닌가!​

저자 또한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북한에서 나왔다. 다른 것도 아니다. 그저 따뜻한 밥 한 그릇만이 너무나도 간절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도망쳤다. 중국으로 그렇게 도망쳤어도 되려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그 시간부터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2년은 그녀에게 있어서

지옥이였던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 왔어도 탈북자라는 꼬리표때문에 많은 차별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견디고 견뎠다.

물론, 내 주변 지인들 중 탈북자도 없고 탈북자를 만나본 적도 없다. 하지만 어떤 선입견과 편견때문에 그들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차별받고 있다고한다.​

그저 우리가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걸어준다면 그들은 살아있음을 느끼지 않을까?

우리가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일단 그들의 이야기를 아는 것만으로도, 듣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않을까싶다.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 그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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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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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퍼 리'작가님!"이라고 으뜸지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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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 이쯤에서 내 청춘도
김대연 지음 / 황금시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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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다: 이쯤에서 내 청춘도

 

 

 

 

『책에서 마주친 한 줄』

 

공부를 조금 더 해볼까 싶어서 / 서울의 한 대학원에 문의 전화를 했다.

"대학원에 입학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다짜고짜 물었더니 / 다짜고짜 답을 주었다.

"영어 할 줄 아세요? 영어 점수는 기본으로 있어야 해요."

기본?

왜?

나는 그 말에 자신 있게 대답했다.

"제가 영어를 잘하면 / 미국에 있는 학교에 전화했겠죠. / 왜 서울에 있는 학교에 전화했겠어요?"

실화다.

 

두드리는 자에게 / 문은 열린다.

폐기되기 전에 / 두드려! / 패기!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지침서

대학다닌다고 지침

알바한다고 지침

취업준비한다고 지침

회사다닌다고 지침

야근한다고 지침

학자금갚는다고 지침

결혼준비한다고 지침

    ·

    ·

    ·

    휴

 

별로 그래서 "이별"로

특별한

유가 있나?

로라서

그런 거지.

 

진상규명_누가 더 진상인가

밝 혀 질 수 록 드 러 나 는

불 편 한 진 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예전같으면 어떤 것에든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게 청춘이라 했는데 이제는 청춘이란 말은 너무나도 슬픈 단어가 되어버리지 않았나싶다.

지금의 청춘은 3포 세대도 아닌, 꿈과 희망까지 포기해야 하는 7포 세대에까지 이르러 버렸으니 말이다.

​현실을 비꼬집으면서도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승화시킨, 무엇보다 이해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물론, 현실의 높고도 높은 장애물들로 인해 극복하는게 정말 힘들지만, 결국 우리가 잊어서도, 절대 포기해서도 안 될 것은 바로​ 꿈이다.

혼자서 속앓이하는 타입인 나도 가끔씩은 내 고민들을 마음껏 털어놓고싶다.

이런 점이 힘들고, 저런 점이 힘들고, 어떤 것이 나에게 부족한 것 같고, 어떤 것이 나를 지금 괴롭히고 있는 지에 대한 모든 것을 말이다.

나를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들이 모든 고민을 안고살지만… 청춘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 생각하고 화이팅했으면 좋겠다.

그래. 나도 정말 화이팅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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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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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지만 정감있는 오베할아버지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게 한 책이였어요.
오베할아버지의 매력에 빙그레 웃음지었지만 마지막엔 눈물이 계속해서 뚝 뚝 떨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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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여행 -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
이화자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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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긴 어게인 여행: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나는 외로워지기 위해 여행을 한다. 나를 아는 이 아무도 없고 나 자신말고는 대화 상대가 없는 곳으로의 여행.

현대 문명을 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페이스북이니 카카오톡이니 소셜 사회 속에 묻혀 살지만, 가끔 그조차 거리를 두고 싶을 때 선택하는 것이 여행이다.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진짜 실패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데 있는 건 아닐까.

그런 발견을 하고 싶어 하는 이에게 네팔은 아마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가능하면 하루 1~2시간 정도 고요히 나를 지켜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내 안의 아름다움을 더 잘 찾아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파리의 아름다움이 슬프게 빛나고, 로마의 영광이 과거의 것이 되었으며, 맨해튼의 차가움이 여행자를 외롭게만 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바람 일렁이는

푸른 바다가 있는 곳이다. 작은 케이블카가 별을 향해 오르는 곳이며, 빛나는 금빛 태양이 따스하게 비춰주는 곳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여행이란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 치유해주고, 여유를 주곤한다.

문득 지치고 힘든 게 극에 달할 때면, 꼭 생각나는 것이 바로 여행이다.​ 그렇게 삶의 고비에서 매순간 저자를 일으켜 준 것 또한 여행이었다.

저자의 여행은 조금 더 특별하다. 누구나 잘 알고있는 뉴욕, 런던, 파리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택하였다.

그렇게 저자의 여행은 시작되었고, 그 특별한 여행지인 12곳을 추천해주고있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접한 그 특별한 여행지인 12곳은 참 신비롭고 매우 여유로웠다.

여유로고 한적하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 나의 20년은 내가 생각해도 지루하고 따분하기 그지없다.​

물론 '학생이니깐'이라는 타이틀이 붙긴하지만, 여태까지 나에게 일탈이란 게 존재하지 않았다.

일탈이라고 해봐야 고등학교 야자시간에 친구와 함께 끝나는 시간 딱 3-40분 남겨놓고 몰래 간 것이 나에게 있어서 큰 일탈이었다.

그래서 나와 내 친구에게 있어서 그 때 그 일은 만날 때마다 킥킥거리며 계속 얘기하게 되는​ 중요한 추억이 되었다.

정말 가끔씩, 그리고 짧지만 나에게 있어서 여행이란 마치 소중한 일탈과도 같다.

여기서의 일탈은 나쁜 뜻이 아닌, 여유로움과 무언가를 잊을 수 있는 그런 의미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난 대개 누구나 아는 그런 여행지를 선호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작가가 추천해주는 여행지는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지만 여유로움을 흠뻑

느낄 수는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그리고 나에게 정신적·육체적으로 힐링을 주기 위해 선택하는 여행.

정말 조용하게, 오롯이 나만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

일만 잘 풀린다면 작가가 추천해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의 옐로나이프로​ 떠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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