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공식 까칠이가 될 듯 하다만..

..세상의 권력이 좀 더 교묘해지고 자본의 압력은 더 강해지는데 부드러울 수 만은 없다.

나의 까칠함은 나의 감수성이 만들어 낸 것이지 나의 이성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황석영의 <바리데기>라는 책이 나왔다.아직 볼까 말까 고민중이다.다른 책들이 너무 밀려있기도 한데 또 올해는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아서 보고 싶기도 하고...뭐 그렇다.

알라딘 첫 페이지에 <바리데기>가 올라와있다.그 중 이런 말이 있었다.

'희망을 버리면 살아 있어도 죽은 거나 다름없지.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서도 남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한다. 어떤 지독한 일을 겪을지라도 타인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

대답하라...질문은 세가지이며 또 한가지이다.

당신은 희망을 버리고 죽어 있는 자는 아닌지?

스스로를 구원하기를 원하는지,그리고 남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지?

타인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린것은 아닌지?

나는 질문한다.물론 나에게 한다.그리고 당신들도 대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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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7-1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아뇨.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감히 희망을 버리겠습니까.
2. 내가 구원해야 하는 게 나일까요? 난 이미 나르시즘의 화신인데? 그렇다고 제가 다른 인간을 구원할까요? 내가 그렇게 잘났을까요? 그러니 나보고 세상을 구원하라고도 하지 말아요. 인간만의 세상이 그렇게 구원해야 할 가치가 있어보이지도 않습니다. 부디 다시 질문을 던져주세요. 구원이란 말은 너무 버겁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말하는 구원이 나와 다른 생명을 위해 흘릴 줄 아는 눈물이라면 부끄럽지만 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3. 답은 1번과 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시죠?

마늘빵 2007-07-1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관심만 갖고 살 생각은 안했는데 저 질문을 보고 읽고파졌습니다.

nada 2007-07-11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까칠이가 좋아요. 단, 이유 있는 까칠함. 감수성이 아니라 이성이 만들어낸 까칠함이란 게 그런 맥락이겠죠. 때로는 세상이 너무 말랑하고 안이해 보여서 이유 있는 까칠함조차 자기검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거 같아요. 갠적으로 계속 까칠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물론 그로 인한 인성변화, 사회적 관계의 애로사항은 책임지지 않습니다=3=3)

2007-07-11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팀전 2007-07-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댓글을 쓰라고 하는게 아닌데 ^^

nada 2007-07-12 15:16   좋아요 0 | URL
ㅎㅎ 기껏 댓글 단 사람 무안하게스리.
질문하신 건 아는데요. 답할 능력 안 되는 사람은 딴 소리 좀 하면 안 되는 겁니껴? ㅋ

비로그인 2007-07-11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글제목 쭈욱 보다가 '대답하라'고 하셔서 (호호호호) 대답하러 왔어요.
1. 전 예전엔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희망이 없었는데요, 이젠 생겼어요. 음, 희망이라도 있어야 의욕도 있으니까요. 시니컬하게 비판만 한다고 (근데 그렇게 꼬집는 책들은 결론들이 좀 비행동적이더군요) 뭐가 되는 것도 아니니까. 비판을 위한 비판은 버려야 하니까요.
2. 전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센치하고 피곤하면 까칠한 너구리가 되버려서, 하지만 누군가, 사람이든 동물이든, 지구이든 생명이 있는 그 어떤 것을 위해선 울 수 있어요. 그리고 소망해요, 아픔이 없기를...
3. 아직도 (모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부분부정)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회의, 희망, 반성 이딴거를 하니까 아름다운 게 아닐까 싶어요.

드팀전 2007-07-12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3번 하실 필요없는데..괜히 죄송하네..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보자는 이야기였답니다.호명하는건 아니라니까요 ㅎㅎ

드팀전 2007-07-12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도 웃음보다 눈물이 먼저 나오는 스타일 아니세요?? 바람구두 = ㅜㅜ>^^ ㅎㅎㅎ...
제일 멋진 건 눈물을 주먹으로 쓱 닦으며 웃는 것..
 





 

 

 

 

책 읽기도 싫고....

 

 

 

 

 

 

 

돌잔치도 지난 주에 했고...1년동안 잘 자라줘서 눈물나게 고맙다..















돌잔치는 서울에서 생일 며칠 전에 했습니다...가족끼리

그리고 생일날 저녁에는 예찬이가 세상에 나왔던 조산원에 떡을 싸서 갔습니다.예찬이와 딱 1년 터울이 생긴 예쁜 아기가 1년전 예찬이처럼 자고 있었습니다.

조산원 원장님이 .."아침이 아빠가 사준 <아침>이라는 CD를 들으면서 이 아이가 태어났어요.." 예찬이의 태명이 '아침'이었고 산후조리 후 나오면서 기념으로 <아침>이라는 CD를 선물했었습니다.잊고 있었는데.... 조산원 원장님이 아이 낳으며 그 CD를 틀때마다 우리 예찬이를 기억해 줄 듯 해서 기분이 좋더군요...'

....이 CD는 예전에 여기서 태어난 아기 아빠가...아기 태명이 아침이어서 CD도 아침으로 샀다나...그 집 엄마도 나이가 좀 있었는데 잘 나았어요.그 아기도 잘 크고 있구요...힘내요 엄마도 잘 할 수 있어' (그냥 상상이지만 기분좋다.)


 와이프는 맛사지 받으러 가고...

아이랑 오페라DVD를 봤다.원래 잘 안보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관심을 갖네.알록달록

<마술피리>여서 그런가..

그러나 이도 역시 10여분...

징징거려서 캐리어로 업었더니 이내 잠든다.

엄마 올 때까지 자라..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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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7-07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이름이 '아가'가 아니고 예찬이었군요^^;; 돌이 지났겠거니 생각만 했었는데^^ 많이 컸네요. 두번째 보는 사진 같은데..^^ 건강하게 보여서 좋은데요^^

드팀전 2007-07-09 09:16   좋아요 0 | URL
아가가 이름인지 아셨다구요.^^ 썰렁한 농담을...
저희집에서는 예뽕이라고도 부릅니다.^^

프레이야 2007-07-07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찬이 첫돌 축하합니다!! 그저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큼 고마운 게 없지요.
역시 자상한 아빠 드팀전님, 예찬이 웃음에 님 얼굴이 들어있어요.^^

드팀전 2007-07-09 09:20   좋아요 0 | URL
자상하려고는 하는데...ㅜㅜ 짜증낼때도 많아서 혼나고..그래요.

2007-07-08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팀전 2007-07-09 09:22   좋아요 0 | URL
네..고맙습니다.님도 춥파춥스 하나 드세요.제가 나중에 계산해드릴께요.^^

비로그인 2007-07-08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찬이가 건강하게 크길 저도 기원합니다.. 축하드려요.. 돌 건강하게 아기가 맞이해서요..

드팀전 2007-07-09 09:23   좋아요 0 | URL
넵....예찬이가 나중에 수경님 대문사진에 나오는 여자처럼 예쁜여자랑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될까?? 일단 좋지뭐!!

달팽이 2007-07-0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이가 참 예쁘게 자랐군요.
보면 볼수록 당신의 얼굴을 빼다박았군요.ㅎㅎ

드팀전 2007-07-09 09:24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저보다 101배 정도 낫게 생겼다니까요..곧 방학이시겠네요,좋겠다.

조선인 2007-07-09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차근차근 돌 이야기가 들려오겠군요. 먼저 예찬이 돌을 축하해요. 다음 차례는 해람이겠죠? ㅎㅎ

드팀전 2007-07-09 09:26   좋아요 0 | URL
올해 태어난 아이들이 좀 있지요...다 예찬이 친구들...모여서 놀면 무지하게 예쁘겠네요.친한 집이 저희 아이보다 3달 빨라서 함께 놀러간적 있는데 두 녀석 노는게 참 예쁘더군요.서로 얼굴 한번씩 만지고 딴짓.

마노아 2007-07-08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찬이 돌 축하해요~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게 최고죠. 우리 둘째 조카는 사람이 업어주거나 안지 않으면 안 자요ㅡ.ㅡ;;;;열감기 앓고 있는 중인데, 앓으면서 더 심해졌어요. 쿨럭..;;;

드팀전 2007-07-09 09:27   좋아요 0 | URL
저희 아기는 젖을 빨거나 아님 청소기를 돌려주면 잘 자요....졸려서 깜빡깜빡하고 있을때 청소리를 위잉 하고 돌리면 곧..스르륵

mong 2007-07-08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찬이 얼굴이 뽀사시 해졌네요~
아토피는 괜찮은거죠? ^^

드팀전 2007-07-09 09:32   좋아요 0 | URL
몽님...좋은 질문입니다.아토피 전혀 안괜찮습니다.사진은 아토피 좀 줄어들었을때 찍은 것들 중에서 고른겁니다.
어제 아토피 진짜 죽음이었다구요...얼굴이 얼룩덜룩 하고 팔은 긁어서 피나고..(그래서 양팔에 붕대하고 있어요.긁지 말라구..ㅜㅜ) 얼마나 불쌍한데...가려우니까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자구 깨서 막 비벼요ㅜㅜ

아토피..진짜 원망 원망

느티나무 2007-07-08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올 때까지 자라, 제발!! (대박입니다.) 최근 알라딘에서 읽은 글 중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멘트^^ 축하드려요~!

드팀전 2007-07-09 09:33   좋아요 0 | URL
^^ 아기 아빠라서..그말에 공감하시다니..^^ 언제 시간나면 아이랑 사모님이랑 같이 한번 뵈요..
 

구조가 내게 주는 슬럼프다.

아..이 강아지들과 결별하고 싶다.

어제는 우리팀장이 이런 말을 한다.소심하게

"하도 말이 안먹히니까..그냥 하는 말인데요.제가 사실 여러분들의 인사에서 50%정도는 영향력이 있거든요.원래는 위에서 하는건데 전부 파악하기 힘드니까 저에게 권한을 주셨어요.그냥 알고 계시라구요"

아...나 뭐라고 이야기해야하나.

도대체 저걸 협박이라고 하는 팀장의 소심함이 안스러웠다.

"저기요...제가요...그런거 날 때부터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었구요.이 회사 들어와서도 단 한번도 인사고과 같은 걸 생각해본적도 없거든요...인사고과 10년동안 내리 니 맘대로 주셔도 눈 하나 깜박 안하거든요..."

라고 목구멍까지 말이 나왔는데..안했다.내가 저렇게 말하면 말한 사람 완존 병신되니까...또한 주위의 동료들이 그냥 가만히 있어라라고 눈짓을 주었기 때문에... 저걸 협박이라고 하다니..ㅜㅜ ...소심한 여인네같으니라구.정말 그녀에겐 인문,사회학이 필요하다..내가 생각하건데 그녀는 세상에 태어나서 단 한번도 주류적 삶의 가치에 대해 부정해본 적이 없어 보인다.항상 힘있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틀에서 기생하고 보신하며 사는 것이 삶의 지혜로 믿고 있다.당연히 지금도 경영진의 논리를 꼬박 꼬박 우리에게 전달하기 급급하다.

왜? 세상이 그러니까..

근데요...저요...드팀전이라구요.

그런 강아지 껌 씹고 가글하는 소리는 들판에 가서 하시라구요.웃기셔 ^^

이건 작은 에피소드다...

요즘은 정말 회사 그만 두고 싶다.이건 비전이 없다.물에 빠져들어가는게 보인다.그런데 탈출계획을 세워야되는데 오히려 회사는 이상한 주장으로 사람들을 독려해서 빠지는 배에 물을 붓고 있다.내가 여기서 뭘하든 이건 배 안에 물붓는게 된다.물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도 없다.그냥 하는 것도 돈 든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마당이다.주말에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그런데 회사에서는 주말에 가급적 일하지 않았으면 한다.휴일 수당 줘야하니까...그런데 일이 그렇냐구요..하다보면 토요일도 일이 생기고 일요일도 생기고 하는데...저질 경영학만 알아가지고 생산비와 인건비 줄이는것만 목표로 삼고 있다.단기적으로 어느 정도 효과야 있겠지..그러나 임계선을 넘으면 노동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결국 악순환 사이클을 그린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이미 그 단계에 진입했다.그런데 노조도 회사내의 간부도 문제를 알면서도 아무도 대들지 못한다.

왜? 그게 세상의 분위기고 경영자의 방침이니까..

결국 경영자의 방침에 따라 물로 가라앉게 되면 피해는 누가 볼 지 안봐도 뻔하다.임기채우고 나가면 되는 사람들과 같은가...더 암울한건 다음 권력자 예비후보로 대기하고 있는 자들 역시 같은 부류다.결국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향후 10년간 지금보다 나아질게 단 하나도 없어보인다.너무 비관적인 것 같지만 ..그렇다.

요즘은 회사를 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이 어려운 시기에 다른 기술도 별로 없고 ...막막하다.

항상 첫 걸음을 잘 떼야되는데...거기서 판단 미스를 해버렸다.

장마는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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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7-04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뚱. 이사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싱크대 청소가 안 끝났어요. 이나저나... 에휴...

2007-07-04 2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07-07-0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 전부터 화장실에다가 책을 두고서는 조금씩 읽는 게 있는데(아, 이건 드팀전님 전매는 아니라구요!) CEO 영어를 읽어라! 뭐, 이런 책입니다. 영어도 조금 읽어 보고, 잔인하기 그지없는 미국 사장놈들의 자본주의에 물든 머릿속도 살펴보고 그러는 거죠.
근데, 솔직히 비인간적이긴 하지만, 그넘들의 경영 철학이란 게 근성이 있더라구요. 복지부동에 눈치보는 직원들로는 좋은 팀웍을 발휘하기 힘들텐데...
어디가나 그런 강아지들이 깨갱대고 있어서 한숨만 납니다.

드팀전 2007-07-05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마 끝에 무더위...그렇다니까요. "설상가상" ...

향기로운 2007-07-0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출근은 하신거죠? 내일부터 다시 비가 올거라는데, 그나마 건강이라도 챙기세요^^ 잘 먹고 건강해져서, 잘 이겨내세요^^

비로그인 2007-07-05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제가 요즘 그만두고 싶은데...-.-...
 
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호..사진이 큼직하네요.

테마참여가 뭔지 테스트해보고 있어요.

백승욱 교수의 <자본주의 역사강의>는 세계체계 분석으로 자본주의 역사를 살피고 있는 책입니다.월러스틴과 아라기의 세계체제론으로부터 해서 학문적 모태가되는 브로델과 폴라니의 분석까지 더해집니다.간만에 레포트 쓰듯 정리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강점은 강의투로 씌여진 쉬운 문체,그리고 쉬운 예들,일목요연한 정리.각 분석들이 가진 장단점 상호보완적 측면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월러스틴의 세계체제론을 대학다닐때 잠깐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그 때 이 책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것 같아요.요즘 학생들은 공무원 시험교재 보느라고 바쁘겠지만 ㅜㅜ

자본주의가 문제다...독재가 사라진 자리에 자본이 최대의 적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런데 의외로 자본이 뭐고 자본주의가 뭐지 라고 물어보면 대답을 머뭇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아니면 쌍팔년도에 의식화(?) 교육에서 받았던 수준의 '자본'담론들을 이야기하거나 말이죠.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자본주의의 역사는 과연 얼마나되었을까? 브로델은 13세기 월러스틴은 16세기 마르크스는 16세기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는 19세기... 생각해볼 문제지요.그럼 이 책이 도움이 됩니다.자본주의의 태동부터 역사적 자본주의의 상황을 세계 체제적인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거든요.세계체제론과 (이 책에서는 세계체계론이라고 합니다.) 마르크스와의 상호보완적이고 이질적인 부분들도 재미있습니다.(맑스는 약방의 감초만큼 중요하다는 걸 다시 확인하지요.)

별 여섯개는 주고 싶습니다.드팀전의  강력 추천!!..특히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비전공자들에게 말이지요....

거 앞에...쌍팔년도라고 했잖아요.(이 책 내용은 아님)그게 1988년이 아니라고 하네요.그러니까 저문장은 원래는 틀린 건데 일단 그냥 썻습니다.박대통령시절까지만 해도 촌에서는 단기를 썻거든요.그래서 쌍팔년도는 단기 4288년 서기로 하면 1955년이라고 하네요.^^ 다 아는 이야기라고요.ㅋㅋ...전 88올림픽세대라서 88년인지 알았다니까요.^^ (사실 당신들도 몰랐지 ㅋㅋ)

월러스틴의 주장 중에도 이런게 있어요.근대세계 신화...귀족과 부르주아가 적대적이었다고 랍쇼.부르주아 혁명이 있었다굽쇼...산업혁명이 19세기 영국에서 일어났다굽쇼 ...작은 시장이 점점 모여서 큰시장이 되고 전지구적 시장이 된다굽쇼.. 월러스틴은 아니라는데요.^^  (궁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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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6-26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쌍팔년도는 88년인줄 알았어요. 이렇게나 강력추천이시라니, 보관함에 담아봅니다.

전호인 2007-06-26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념적인 문제가 나오면 내용이 왠지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이 듭니다. 기대 해 보겠습니다.

드팀전 2007-06-2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하이드님은 도쿄에서 뭐하세요...?? ?? 2년전인가 도쿄에 간 적 있는데.신주쿠에 묶었어요..회사에서 가부기초 옆에 있는 호텔을 잡아주었데요.거긴 안갔습니다...^^돈도 없고...그냥 돌아다니니깐 재밌던데 거기서 사는건 그닥 재밌진 않을거 같구...어쨋거나 다른 곳에서 살아보는 건 즐거운 경험일 듯 합니다.나두 한 1-2년 살게 해주면 갈텐데...

호인님>세상사 이념적이 아닌게 어디있나요.사람 사는 일들과 그 관계들,그리고 거기 작용하는 힘들을 사람들의 용어로 써놓은게 이념인셈이지요.다 이념적인건데 이념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게 또 다른 종류의 이념이라니깐요.^^ (이념을 빨리 하니까 이넘이 되네)

비로그인 2007-06-26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기함하게 하는 원문들이 있는데 .. 별등급을 낮추어주심이.. ㅋㅋ

책이 정말 잘쓰여졌나봐요..한번 봐야할것 같은 .. 느낌이 듭니다..

글샘 2007-06-2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읽어 보죠. 별이 여섯 갠지... 별 여섯 개 아니면 책임지슈~

드팀전 2007-06-26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욱...협박하니 좀 소심해지는데요..그럼 별 다섯개 반은 어떨까요..아님 별 다섯 하고 3분의 1...이잉...제 수준에서 좋다는 뜻이에요...ㅜㅜ 완존 소심모드 ^^

바람돌이 2007-06-26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러스틴 읽은게 언제였더라? 기억도 안나네... ㅠ.ㅠ
별 6개? 아니 5개 반? 하여튼 아니기만 하면 각오하세요. ㅎㅎ
 

이상한 책들 하면 대중성이 떨어질테니까..안 이상한 책으로다가..여름이고 장마철인데 책까지 더울필요 있나요 ^^  그리고 인문사회학책들은 비싸서^^  5만원 맞춰봅시다.(계산하기 귀찮아..)

 

1.윌리엄 골딩 <파리대왕>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책

 

 

 

2.니코스 카잔차키스<그리스인조르바>

........대학교 때 좋아했던 책

 

 

 

3.임길택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와이프가 너무 좋아하는 책

 

 

4.더글라스 러미스<경제성장이 안돼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여러분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

 

 

5.첼리스트 카잘스,나의 기쁨과 슬픔

.......음악 좋아하는 이가 좋아하는 책

(그러나 찾는 분이 없는 관계로..)요걸로 바꿉니다.

 <미국의 송어낚시>...요거 기존 소설에 익숙하신 분들은 요거 읽으면 짜증내실 텐데.^^ 그래도 이 책으로 상받았으니..

 

 

 

 

6..녹색연합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

....... 밥 먹기 좋은 책

 (다들 요리를 싫어하시고 패스트푸드를 좋아하시니 이것도 바꾸죠.^^)

 김훈의 <남한산성>

전 아마 앞으로도 안 볼 듯 하지만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책인 듯 합니다.

 

 

저도 다 좋아하는 책들이랍니다.유명한 책들이니까 다 보신분들도 계실테지만 중간 중간 없는게 있다면 신청하삼....

공짜는 없으니까...제게 추천하는 책도 한 권씩 올려주셔야합니다.^^  오늘이 금요일 밤.

월요일 밤에 받으실 분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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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7-06-22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신청하라고요? 그냥 막 신청하면 돼요?
그럼 저는 '경제성장이 안돼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이거 신청할께요

딸기 2007-06-2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팀전님께 뭔가 재미심장한 책을 권해드리고 싶은데, 여태까지 서재 들락거리면서 본 드팀전님 취향은-- 도저히 저로서는 범접하기 힘든, 저하고는 너무나 다른 취향...이신 것 같아서 딱히 권해드리기가 참 힘드네요. 아직 저도 다 못읽은 책이지만 오늘 펼쳐들고 '베껴쓰자'라는 충동이 들었던 요르단 욥코프의 '발칸의 전설'. 맨 앞부분 키보드로 쳐넣고 있는데, 다 베껴치고 나면 그 단편 하나만이라도 맛뵈기로 올릴께요. :)

마늘빵 2007-06-22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나는 그럼 그리스인 조르바. :) 본다본다 하면서 아직도 못 본 책.

마늘빵 2007-06-23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김상봉 교수의 <도덕교육의 파시즘> 추천드리겠습니다. :)
얼마전 네이버 '책'에 제가 소개한 책인데.

느티나무 2007-06-23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받으면 기쁘고 좋겠지만, 제가 아닌 다른 분이 받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벤트까지 하시는 넉넉한 마음만 읽고 갈게요~!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위화의 살아간다는 것,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안 읽으셨으면 보세요.

드팀전 2007-06-2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르기님> 범접하기 힘든 취향이 아니라 제 잡스런 취향이겠지요...^^
아프님>네이버에서 봤어요.그 책은 저도 보고 리뷰를 썻답니다.
느샘>그러니까..경쟁률좀 높이는 차원에서 책을 쓰라니깐요..다 본 책이라면 술이나 한잔 하구요.
청호장 주인님> 청호정인가..청호장그러니까 여관같군요.^^ 환경문학이라고 하니까 환경공부하시는 분이면 관심을 가질만하죠.그러나 책갈피를 꼭 보충설명란에 꽂아놓으세요...주인장께는 안보내드리려고 했어요..마음만 가져가삼.

마늘빵 2007-06-23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시군요. 그렇담 다른 책을. -_-
그렇담 그분의 또다른 관심사의 <학벌사회>를 추천드립니다. :)

mong 2007-06-23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좋은책들 구경하고 보관함에 담는걸로 이벤트에 축하를...^^

글샘 2007-06-23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축하합니다.^^ 저는 임길택 선생 책을 읽고 싶네요^^
왜 공공미술인가. 이거 안 읽어 보셨으면 한번 읽어 보세요. 공공의 문제.
공이 없는 '사적인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구차하면서도 신선합니다.^^

마노아 2007-06-24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표지가 예쁜(민음사 시리즈는 책장 속에서 뽀대가 나요!) 파리대왕!
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 있다 추천할게요. 이미 보셨으면 대략 낭패^^;;;

드팀전 2007-06-25 0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비인기 서재라 경쟁이 낮은 걸!.좋은걸^^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전부 합격될 가능성ㅋㅋ

stella.K 2007-06-2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파리대왕>이요. 사실 오래전에 읽다가 포기한 책이죠. 근데 영화를 보니까 좀 알겠더라구요. 민음사판은 좀 읽을만 하려나? 아, 근데 마노아님이 이미 찜하셨네요...뭐 그러면 할 수 없구요.
그냥 드팀전님 읽을만한 책이라면, <남한산성> 속보이나요? ㅎㅎ
아님, 쑤퉁의 <나, 제왕의 생애>는 어떠하실런지...
경쟁이 낮다고 하셔서 그냥 불 붙여 봅니다.^^

드팀전 2007-06-25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엥..이렇게 열악한 참여율을 보이는 이벤트는 처음인데요.^^ 인간관계 잘 쌓아야지.^^
카잘스랑 요리책이 인기가 없네^^
그렇다면 시국의 흐름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벤트 도서를 전환해서리...
바꾸겠습니다....ㅋㅋㅋ
(좋다 이래도..)

stella.K 2007-06-2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뜨끔 합니다. <남한산성>을 저렇게 올려놓으시다뇨...ㅜ.ㅜ

stella.K 2007-06-25 13:45   좋아요 0 | URL
지금보니<미국의 송어 낚시> 끌리네요. 저도 기존의 소설에 더 익숙하긴 하지만, 이왕이면 드팀전님의 행운이 담긴 책도 좋겠지요.^^
카잘스는 저도 있는지라...

드팀전 2007-06-26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촐한 이벤트 끝...지원하신데로 다 합격!! 미달!! ^^ 아..고민안해도 좋아.
딸기님.아프님.글샘님.마노아님.스텔라님...비밀댓글로 주소를 남겨주세요..ㄳ
전화번호쓰느거 있으니까 번호도..제가 전화안할께요^^

2007-06-26 0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7-06-26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제가 드팀전님 이벤트에 당첨도 돼 보고... 앞으로 드팀전님 이벤트하면 꼭 참여할테니 아주 안 하시겠다는 말은 마십쇼. ㅎㅎ

2007-06-26 1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26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27 0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27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