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은 처음 부터 재미없었다.그래도 관심이 간 부분이 있다면 몇 몇 빅매치들이다. 언론이 마치 레너드와 헤글러의 경기를 중계하 듯 어젠다를 빅 매치 중심으로 보도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과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대결은 사실 이런 빅 매치에서도 밀렸다.

정동영/정몽준, 손학규/박진, 노회찬/홍정욱 등등등 ...박빙이 예상되는 경기들에 비해 이건 마치 다윗과 골리앗 경기 같았기 때문이다. 강기갑 의원은 지난 번에도 비례 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또한 각종 전국 현안들로 늘 시위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올 총선의 가장 큰 이변이자..술 밖에 당기지 않는 결과에 정말 꼴찌의 반란이자 9회 말 투아웃에 나온 역전 번트같다.

사천은 옛날에는 삼천포라고 불렸다.'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의 그 '삼천포' 다. 우스개 소리 같지만 드라마 같은데서 그 지명을 사용하면 지역 주민이 항의도 했다고 한다.

'삼천포가 차라리 낫다. '.... ... ... ...

....나는 이번 총선으로 소수 정당에서 더 소수 정당으로 강등(?) 당했다. 그래서 나는 그 소수 정당을 위해 대해 더 적극적인 입장에 나서야만 하는 때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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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4-10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허같은 결과 속에 위로가 되는 결과가 그래도 '몇몇이라도'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제 표는 예상대로 둘다 그야말로 사표가 돼버렸지만요 ㅜㅜ

드팀전 2008-04-10 15:42   좋아요 0 | URL
뽑아야 '생표'는 아니지요.^^ 투표가 당선자 맞추는 객관식 시험문제도 아니니 너무 울지마세요..

전호인 2008-04-10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반란이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필귀정이 더 맞지 않을까요?
정의는 살아있음을 실감나게 해주는 대목이라고나 할까요.

드팀전 2008-04-10 15:44   좋아요 0 | URL
^^ 사필귀정을 믿으시니 보기 좋군요.전 그런류의 신뢰는 별로 없습니다.
옳고 좋은 일이 항상 좋은 보답을 주지는 않기 때문인가 봅니다...

'사필귀정'이라...^^ 다시 생각해봐도.그건...
 

아이가 흘린 음식물을 닦다가 문득 '두려움'이란 생각이 들었다. 바닥에 걸레질을 하며-비하적 발언은 아니다-  결국 나를 이 모양으로 만든 것은 그 '두려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가끔 아버지도 나를 두고 그런 말씀을 하신다. "넌 결정적일 때 운이 좀 없다"

나는 그 말을 대충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뭐 살다 보면 운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는 법이니까..그게 꼭 나에게만 해당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싶었다. 또한 나의 부족함을 '운' 탓으로 돌리는 흔해빠진 통속적 비관주의자로 분류되고 싶지 않기도 해서이다.

바닥 걸레질을 하다가 정말 '결정적인 운'들이 나의 편이 아닐 때가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아진 내가 내면에서 슬금 슬금 기어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더 결정적인 것은 그것이 '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막연히 그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진짜의 모습을 보고 만것이다.식탁 아래에서 말이다.

그것은 '두려움' 이다. 나를 결정적인 순간에 잡아 끈 것은 '두려움' 이었다. 언젠가 내가 좋아하는 형이 나에게 '넌 힘들겠다. 늘 50대 50의 긴장 상태를 살아서 ' 라고 한 말의 의미가 다시금 명확해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내가 그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지만 그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중 하나가 그 '두려움'이다.

나는 그 '두려움' 때문에 인생이 이 모양이 된 것이지 '운'때문이 아니다.

언제나 '두려움'은 ABS 브레이크다. 흔적도 남기지 않아서 좀 지나면 그게 '두려움' 때문이었는지도 잊는다. 그리고 그 자리를 판타지가 채운다. '현실적 선택', '합리적 생각' ,'안정적인 가치' 등등....

 대학 시절 시위를 할 때도 결국 나는 내가 달려도 크게 덮어 쓰지 않을 선에서 움직인 것이다. 병 던지고 돌 던져봐야  잘 안잡히고.. 잡혀도 하룻밤이다. 거기에는 '두려움' 이 있었다. 그 이후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원하는 직업이라 할 만한 첫 직장을 때려치고 다시 공부를 했다. 6개월쯤 지나니까...약간 두려움이 생겼다.연애도 시작하고 있었고...이러다가 다시 이 바닥에 진입못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또 어기적 현재 있는 회사에 붙어버렸다. 그것도 낮은 경쟁률은 아니었다. 수치상은 500대 1이었다. 그런데 그 결정도 '두려움' 때문이었다.

직장의 실체는 곧 드러났고...나는 공부할 생각을 해봤다. 외국 대학 홈페이지를 들랐거렷고 토플과 토익 성적표를 재발급 받기도 했다. 영어 스코어도 상당히 좋았다. ...그런데 결국 그것도 그냥 접었다. 갔다와서 보따리 장사하기도 싫었고 또 연애도 끝날게 뻔했기 때문이다.

어영 부영 11년 째 한 조직에서 부대끼고 있다.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나의 인생에는 이런 일 말고 가족사의 파란만장한 부침이 꽤나 있었다. 정말 그러했다. 그래서였을까? 결정적인 순간에는 '두려움' 때문에 늘 '안정'을 선택했다.그 부침때문에 피곤해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내는 나의 말을 듣고는....'자기가 아무런 기댈 언덕 없었기 때문에 그래' 라고 말한다. 실패하더라도 크게 데미지 입지 않고 다시 일으켜 줄 언덕 말이다. 그 말이 조금 위안이 되긴 했다. 실제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나 자신에게 미안한 '두려움'에 대한 굴종감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

지금도 나는 두렵다.

나는 이제 또 다른 질문 앞에 섰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이 '두려움'에 어떻게 응전할 것인가? 객관적 상황은 더 큰 '안정'을 요구한다.

결국 가장 큰 적은  '두려움' 이다. 내가 반드시 만나고 뒹굴어야하는 적은 그 '두려움'이다.

....개인적으로 자기의 물적 토대를 괄호치고 뉴에이지적인 관념론으로 '두려움'을 응시하는 것은 용인하기 어렵다. 내 개인적으로는 받아 들이기 어렵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까지 뭐랄 수는 없다.

 '두려움'은 어떡게 극복되어야 하는가?

 나는 내가 대면하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결국 '자기 구타'의 물질성을 통해서만 건너갈 수 있을까?

나는 사실 답을 알고 있다.내가 성인이 되지 않는 한 그 방법 밖에 없겠지...결국 이 글도 '두려움'을 말함으로써 '근원적 두려움'의 문제는 회피하고 표피적인 것들만으로 눈가림하려는 속셈인 것이다.

진짜 '두려움'은 극복되어지고 난 이후가 아니면 말할 수 없다. 그런데 그것이 극복되면 삶은 소멸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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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4-09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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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물적 토대를 괄호치고 뉴에이지적인 관념론으로 '두려움'을 응시하는,,, 에 발이 걸려 가꼬요. 양심이 발을 걸었던 모양이에요. 언덕 없이 만들어 놓은 언덕이 그 물적 토대라는 것일 때, 응시하는 두려움 말고 돌파할 수 있는 두려움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의 판타지가 또 나를 먹여 살리고 있구나! 깨달아요. - 용기 - 가능한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드팀전 2008-04-10 00:02   좋아요 0 | URL
판타지가 없으면 삶도 없다라는 말이 있어요.
안개같은 두려움이 있지요.암같은 두려움,벽지에 붙은 곰팡이 꽃 같은 두려움,칼날처럼 시퍼런 두려움,정전같은 두려움....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것이 공포이 듯이 그 안에 사는 개인의 삶도 그 하위 영역으로 복속되어 움질일 수 밖에 없겠지요.

웽스북스 2008-04-09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살면서 무모한 도전같은 건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그게 어느순간이 되니, 참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또 같은 순간이 되면 무모한 도전을 못해요
그래서 한번도 같은 삶을 벗어날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무한도전에 나오는 사람들이 무모한 도전이 가능한 건
그것이 생을 건 도전은 아니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을 하죠
그래서 전 그들의 도전에는 박수를 치지 않아요 (잘 보지도 않지만 ;;)

대신 삶을 건 무모한 도전을 하시는 분께는 박수를 치는 편이에요
제가 못하는 일이어서 그런가봐요

드팀전 2008-04-10 00:05   좋아요 0 | URL
전 무모한 도전은 해봐요...그런데 전복적인 도전은 못하고 있는 듯 해요.
관망하면서 박수를 치는 행위가 이제 지겨워졌나봐요...
모래사장 위를 펄쩍 펄쩍 뛰는 것을 따라가는 시선이 아니고 싶은가봐요.
^^

2008-08-19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8-19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8-19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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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08-04-0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망'을 다 '갈망'으로 옮겼나 보군요...

드팀전 2008-04-07 18:08   좋아요 0 | URL
다 그런건 아니구...'욕망'과 '갈망'사이를 왔다 갔다 하던데요...^^
 


미마쎄 티베트,베랑쎄 티베트- 중국대사관앞 기자회견
 

관리자, 2008-04-02 18:49:05 (코멘트: 0개, 조회수: 16번)
 




진보신당은 오전 11시30분 중국대사관앞에서 중국의 유혈진압, 폭력진압을
규탄하고 티벳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신당 지도부뿐아니라 티벳에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임순례 영화감독(우리생애최고의 순간)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임순례 감독은
 “티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방식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순박한
소망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무혈 진압한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우리도
관심을 가지고 티벳인들이 더 이상 비참한 탄압을 받지 않도록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임순례 감독은 “많은 정당들이 있지만 진보신당이 이렇게
티벳문제에 관심을 가져 기쁘다”고 말하였다.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상근활동가도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운동권들이 정파의 이익등을 따져 선별적으로 결합하는
세태를 비판하면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지켜가고자 하는 티벳인들에게
진정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석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중국의 유혈진압을 규탄하고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중국대사관측에 전달하려고 하였으나
관계자가 나오지 않아 우체통에 서한을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정리하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보신당 당원들은 중국의 유혈진압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티벳민중에게 총대신 꽃이라는 메시지를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항의 서한


우리는 최근 중국 당국이 자행한 티베트인 시위에 대한 강경․무력 진압을 강력히 항의한다. 이번 유혈진압 사태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한국을 강점하고 폭압적으로 통치했던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티베트의 미래는 어느 누구도 대신 할 수 없으며, 오직 티베트 인민의 뜻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일체의 폭력 진압을 중단하고 티베트 망명정부와 평화적 협상에 나서야 한다.


중국의 티베트 점령, 그리고 최근의 비인간적 시장경제 도입 등으로 티베트 인민의 삶과 종교는 심각한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라면 이같은 티베트 인민의 정당한 요구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야 한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의 종교, 민족 지도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달라이라마에 대한 비난을 중지해야 한다. 농촌 지역의 빈곤 상태를 개선하고, 티베트인과 중국 한족간의 격차, 도시․농촌간의 격차 해소를 위해 시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중국 정부가 티베트인들에 대한 유혈진압을 계속한다면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 각국 시민들의 항의와 우려가 더욱 커질 것이며, 베이징 올림픽 역시 세계인들의 축제가 될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8년 4월 2일

진보신당 (공동대표 김석준/노회찬/박영희/심상정/이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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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8-04-02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은 티벳 사태에 대해 한국의 평화주의자(그 분의 용어로..)를 맹비난한 분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비로그인 2008-04-02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팀전님.
오늘 오후에 진보신당의 티벳사태 항의기자회견 기사를 읽었습니다.
한국의 정치권 유일의 올바른 발언입니다.
진보 정당다운 처사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안" 평화세력은 묵묵부답입니다. 아마도 중국이 망할 때까지...
상기 포스트는 올렸던 이유가 해소되었으므로 삭제할 것입니다.

한국의 평화양심세력은 진보신당 뿐인가 봅니다.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평화세력에서 제외합니다.

드팀전 2008-04-03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이 평화세력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별 생각 없던가 아님 회의중이던가..

한사님의 검이 당연한듯, 평범하게, 사소화하고 있는-웃긴 표현인- '안'평화세력에게도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부산에 벚꽃이 가득한데...땅끝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다시 한번 가고픈 고장입니다.

비로그인 2008-04-0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땅끝에는 벌써 진달래가 피고 있답니다..

 



연합뉴스

李대통령 "경찰 미온처리에 국민 분개"(종합)



이 대통령, 일산경찰서 전격 방문

관할경찰서 직접 방문.."일선경찰 너무 해이" 질책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일산 초등학생 납치미수 사건과 관련, "경찰이 매우 미온적으로 처리한 것을 보고 국민이 많이 분개했을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린이 유괴사건으로 온 국가의 관심이 집중돼 경찰 당국이 대책을 강구하는 그날 일산에서 있었던 미수사건은 CCTV에 나타났듯 아주 잔인했다. 발로 차고 주먹으로 치는 장면이 아주 생생히 CCTV에 찍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해야 할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그 다음이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많은 사건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이 때 일선 경찰이 아직도 그런 자세를 취하는 것은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무사안일하고 관료적이고 군림하는 자세, 이런 자세를 바꿔야 한다"면서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은 상당히 공직자보다 앞서가고 있는데도 국민을 섬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공직자들이 실질적으로 그러지 못한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일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이기태 서장 등으로부터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다시 한번 경찰을 강도높게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이 `폭행사건'으로 처리했는데 어린 아이에게 폭행을 목적으로 했겠느냐"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어린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것을 폭행사건으로 다뤘다는 것은 간단히 끝내려는 일선 경찰의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경제도 어려운데 어린아이들에 대한 참혹한 일들 때문에 심란하다"면서 "연이어 나오는 일들을 아직도 일선 경찰이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 일산경찰서 전격 방문

이 대통령은 이어 "일선 경찰은 아직도 생명의 귀중함을 소홀히 하고 있다. 일선 경찰이 너무 해이해 있다"고 지적하고 "사건만 생기면 피해를 입고 사후약방문으로 처리한다"면서 "일선 경찰이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뛰어나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여러분 같이 이러면 어린 자녀를 가진 국민들이 어떻게 (안심) 하겠느냐"면서 "일선 경찰들이 새로운 각오를 갖고 일해야 한다. 아무튼 범인을 빨리 잡으라"고 지시했다.

이날 일산경찰서 방문에는 류우익 대통령실장, 이동관 대변인, 김인종 경호처장, 이종찬 민정수석비서관 등이 함께 했으며,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으며 시종 굳은 표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고 동행한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과 관련,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도 단순 폭행사건으로 상부에 보고하며 목격자 조사를 미루고 사흘 동안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화면도 확보하지 않는 등 수사에 허점을 드러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h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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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봤는데 울분이 치솟더라...나만 그랬겠는가..동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찰은 혼나야 된다.

그리고 대통령은 역쉬 발이 빠르시다.그 때 움직이는 거다.이렇게...

전봇대도 뽑아서 수출역군 육성하는데 ..이정도야.

적재적소에 방문하는 타이밍 !! 역쉬!!  이건 무슨 액숑인가? 

경찰청장은 새됐다.대통령에게 선수를 빼앗겼다.욜라 열받겠다.내가 혼내줄라고 했는데

'에이..나는 광이나 팔아야 겠다'

아마 동행했겠지만..사진에 안보인다.^^ 

우리 동네에 경찰서도 한번 와주실지 모르겠다.그 전에 전제 조건이 있다.쇼킹동영상이 한 번 떠야 된다....이제 우리는 경찰서에서 서민과 더 친근한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거다.

이제 동영상만 띄우면된다.대신 뉴스에 한번쯤 나올 정도 급은 되야된다....오신다 그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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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3-31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망 피해 선거운동 하시느라 참 피곤하겠습니다. 저분은.. 이리 말해버리면 전 삐딱한 걸까요?

드팀전 2008-04-01 09:24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 신문보니 존경하는(이건 국회상임위나 국감같은데서면 국회의원들이 실제 그렇지도 않으면서 상대방 의원을 부를때 앞에 꼭 붙이는 말입니다.그렇게 시작해서..결국에 이 십장생 으로 가는거죠 ^^ 강금실 언니도 가셨더군요.
이럴 때 부산말로 '내나 똑같다'라고 합니다.

Mephistopheles 2008-04-01 12:34   좋아요 0 | URL
이래서 선빵이 중요하다는 만고불변의 법칙이 존재하나 봅니다.

조선인 2008-04-01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배배꼬인 저도 있는걸요. CCTV가 곳곳에 설치된 일산이니까 가능한 일이었겠죠.

드팀전 2008-04-01 09:25   좋아요 0 | URL
일산이 좀 좋은데인가요?
일산은 딱 한번 가봤는데...아파트가 많던데 ^^

조선인 2008-04-02 08:33   좋아요 0 | URL
성남시 분당구, 고양시 일산구가 아니라 분당, 일산, 그 자체가 브랜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