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클랩튼의 <unplugged>앨범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그는 어쿠스틱 기타를 일렉처럼 연주한다.


Lately I've been running on faith
What else can a poor boy do?
But my world will be right
When Love comes over you


Lately I've been talking in my sleep
Can't imagine what I'd have to say
Except my world will be right
When love comes back your way


I've always been
One to take each and every day
Seems like by now
I'd find a love who cared just for me


Then we'd go running on faith
All of our dreams would come true
And our world would be right
When love comes over me and you


Well, I've always been
One to take each and every day
Seems like by now
I'd find a love who cared just for me


Then we'd go running on faith
All of our dreams would come true
And our world will be right
When love comes over me and you, yes it would


Love comes over, over you
Love comes over, over you

Love comes over you
Love comes over you
Love comes over you
Love comes over yo



가사가 꽤 좋다.

Lately I've been running on faith
What else can a poor boy do?

찌질한 내가 믿음 또는 신념, 내 삶의 방식을 고집스레

지키며 버티는 것 말고 뭘 할 수 있겠나 ?.


...............


Definitely !

That makes two of u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사무실 내 책상에다 호작질을 하나 했다.

pc-fi라고. 뭐 그냥 맥에다 앰프와 DAC 그리고 패시브 스피커를 달았다.

예전에 한창 빠졌던 '오디오질'로 돌아간 것은 아니고 그냥.


세팅 기념으로 오랜만에 콜드플레이를 들었다.

들을만 하다.


아쉽다.

이 좋은 소리를 나 혼자 들을려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떼창'이라는 표현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지만 내 생각에 '함께 소리높여 부름'이라는 '시니피에'에 가장 적절한 '시니피앙'은 '떼창'이다. 각기 다른 목소리로 한 노래를 부른다는 것 만큼 연대의 감동 또는 가창자에 대한 '리스펙트'의 정서를 보여 줄 만한 것이 있을까?



2009년 영국의 통신사인 T-mobile이 주최한 거리 프로모션.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13,000여명의 시민들에게 마이크를 나눠주고 함께 비틀즈의 'Hey Jude'를 부르게 했다.

이 영상 꽤 감동적이다. 노래 하나가 다른 인종, 다른 성별, 다른 연령의 사람들을'하나로

묶는다.




우리가 체감한 떼창의 레전드는 2006년 8월 메탈리카의 잠실 공연이 아닐까.

Master of puppet을 함께 부르며 열광한 그날.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

기타 솔로를 따라 부르다니 ㅎㅎ

하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난 해 에미넴의 랩도 떼창으로 부르는 이들이니..


아리랑, 애국가 말고 뭐가 있을까 ? 모두를 하나로 묶어 줄 노래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고, 날이 저물어 다음 날 새벽이네.


가끔, 아니 자주, 근래 들어 새벽에 일 끝내고 사무실에 들어와

자리에 앉으면 꼭 누군가 날 지켜 보고 있는 것 같아 무섬증이 든다.


어려서 우리 형제를 키운 우리 할매는 천둥치고 벼락 번쩍이는 여름 밤이면

뒤주에 식칼을 넣어 두셨는데.


이런 저런 장비의 전원을 키고 사무실의 불을 환히 밝히고

앉았노라니 시절은 困하고 절기는 難하구나.


오랜맛에 듣는 노고지리 형님들의 노래.

삼양동 언덕배기에서 자취하던 시절 내 방에 기식하던 선배가 술 취한 밤이면

낡은 기타로 불러주던 노래.

이제는 그이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네.


이 곡을 쓰고 만든 김창완 형님은 참 조숙한 사람이야.

퉁하고 치고 가는 이 노래의 기타 베이스 런은 때때로 참 마음 아프다. 


불어 바람. 내려 비.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4-07-10 0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10 0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me think a fancy funeral
will be worth every cent
for every dime and nickel
is money better spent
better spent on groceries
covering the bills
instead of little luxuries
unnecessary frills
lovely yellow daffodils
and lacey filigree's
pretty little angels
for everyone to see
lilly of the valley
long black limousenes
three or four months salary
just to pay for all those things

So don't buy a fancy funeral
it's not worth it in the end
goodbyes can still be beautiful
with all the money that you'll spend
theres no amount of riches
bring back what you lost
to satisfy your wishes
you'll never justify the cost


당연한 말씀.

맹귀우목(盲龜遇木)의 인연으로 태어나

"불 탄 뒤의 한 줄기 순채나물이나라(火後一莖茆).”로

돌아가 저 언덕으로 가면 될  뿐

죽어 명주옷을 입어 무엇하랴.


요즘 루신다 누님의 <west>앨범을 주야장천으로 듣는다.

한 트랙도 버릴 것이 없는 앨범.


이 노래 fancy funeral은 인트로에서 스틸기타로 시작해 a섹션 끝까지

네마디 마다 각기 다른 악기가 슬쩍 들어오는 구성인데 나는 열여섯 마디에서

일렉기타, 건반과 드럼이 쿵하고 들어오는 b섹션 첫 코드가 참 좋다.


운전하면서 이 파트가 나올 때를 기다리느라 도키도키(ドキドキ)...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