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 사흘 동안 쉼 없이, 하염없이 일했다.


 2. 만사가 귀찮아 사무실 소파에 늘어져

     이 노래를 듣고 또 듣는다..


2. 몇 해 전, 이 드라마가 방영될 때

    재미없다는 아내의 지청구를 못들은 척 하고

    볼 기회만 되면 열심히 봤다.

    서울내기 배우들의 어색한 사투리 대사에서 

    슬쩍 들리는

    고향 말투가 실없이 좋았다.


3. 그리고 이문세의 이 노랫말.


 "슬픔도 지나고 나면 봄볕

  꽃망울 같은 추억이 되기에"



어디쯤 와있는 걸까

가던 뒤돌아본다

멀리 두고 기억들이

나의 가슴에 말을 걸어온다


그토록 아파 하고도

마음이 서성이는

슬픔도 지나고 나면 봄볕

꽃망울 같은 추억이 되기에


서글퍼도 그대가 있어

눈부신 시간을 살았지

오래전 내그리움에게

가만히 안부를 묻는다


서러워도 그대가 있어

눈부신 시간을 살았지

오래전 그리움에게

가만히 안부를 묻는다


다시 내게 불어온 바람

잘지낸다는 대답이려나

흐느끼는 어깨위에

한참을 머물다 간다


또다시 곁에 와줄까

봄처럼 찬란한 시절

가난한 마음속에도

가득히 머물러주기를


어디쯤 와있는걸까

가던 뒤돌아본다

저멀리 두고 기억들이

나의 가슴에 아른거린다


그대를 만나 따뜻했노라고

그대가 있어 좋았노라고 

  4. 아이고 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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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 무심코 듣다 일 삼아 가사를 곰곰히 들어봤다.


아하...


이게 사랑의 달콤함에 취해

정인에게 바치는 헌화가가 아니었구나.



"The other night dear, as I lay sleeping 
I dreamed I held you in my arms 
But when I awoke, dear, I was mistaken 
And I hung my head and I cried."


라는 가사는


"밤낮으로 그리워하며 여위어만 가네"라고 풀어야 하는      

옛 시의 "憔悴日夜戀" 라는 귀절과 오버랩되네.


화답받지 못한 사랑은 

참으로  딱하고 가련하구나.


위 시의 다음 구절은 이렇다.

棄捐不怨君


나를 버리고 떠난 당신을 원망하지는 않아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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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Clark의 magnolia wind를 에밀루 해리스와 존 프라인이 듀엣으로 불렀다


I'd rather sleep in a box like a bum on the street
Than a fine feather bed without your little ol' cold feet

And I'd rather be deaf, dumb, and stone blind
Than to know that your mornings will never be mine

And I'd rather die young than to live without you
I'd rather go hungry than eat lonesome stew

You know it's once in a lifetime and it won't come again
It's here and it's gone on a magnolia wind

I'd rather not walk through the garden again
If I can't catch your scent on a magnolia wind

Well if it ever comes time that it comes time to go
Sis' pack up your fiddle, Sis' pack up your bow

If I can't dance with you then I won't dance at all
I'll just sit this one out with my back to the wall

I'd rather not hear pretty music again
If I can't hear your fiddle on a magnolia wind

If I can't catch your scent on a magnolia wind

"당신의 작고 차가운 발이 없는 깃털 침대에서 자느니

 차라리 거리의 박스에서 노숙할테야"


가사들이 대단하다...

이토록 절절한 사랑 고백이라니...ㅎ.

사랑 고백은 이렇게 스트레이트한게 으뜸이지


미국에선 보통 이 노래를 웨딩 파티 때 신랑 신부의 댄스 음악으로 쓴다고 한다.


가이 클락은  텍사스의 컨트리 가수이다.

지난 해 다른 별로 떠났다,


아래는 가이 클락의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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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따스한 하늘이 우리를 감싸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의 무릎에 누워 꿈을 꿀 거야 어둠에 취한 사람들이 새벽 내내 흘린 눈물이 다 같이 만세를 불러 나비가 날아들 때 꽃망울이 수줍게 문을 열어줄 때 만세를 불러 슬픔이 녹아내릴 때 손을 맞잡고 봄이 온다면 다 같이 만세를 불러 숲이 잠에서 깰 때 시린 잿빛 세상이 색동옷을 입을 때 만세를 불러 얼음 위에 금이 갈 때 손을 맞잡고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불러 푸른 잔디 향기가  
코 끝을 간질일 때 만세를 불러 겨울이 모두 지나가면 봄이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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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늘 듣고 또 듣는 음악.

케이트 울프의 <캐롤라이나 소나무숲>


가사를 가만히 듣노라면

마치 두보의 절구 <春望>의 첫 연을 

영어로 듣는 것 같다.


Just an old house with the roof fallin’ in

Standin’ on the edge of the field

Watching the crops grow like its always done before

Nobody lives here anymore


The sun’s going down on the Carolina pines

I’m a long way from home

I miss that love of mine broken windows empty doors

Nobody lives here anymore


Old memories come whistling like the wind

Through the walls and the cracked window panes

And the grass is growing high around the kitchen door

Nobody lives here anymore


Once there were children and a few hired hands

A hard working woman and a bone tired man

Now that old sun steals across a dusty floor

Nobody lives here anymore

國破山河在
春城草木深
感時和賤淚
恨別鳥驚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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