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홍보수석으로서 제 소속실 사람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내용을 파악한 직후, 대통령께 보고드렸고, 그 즉시 조치를 취했다는 점과 앞으로 미국 측의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입니다.

대단히 성공적으로 평가받은 이번 방미일정 막판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나 안타깝고, 이번 방미를 성원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과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1. 왕조 시대도 아니고 사과의 주체가 객체가 되는 코미디.
   "공주마마..신의 불충을 용서하여주소서"

  - 윤이 공주님 힙을 grab했나?
  - 만인이 반대할 때 혼자 고집피워 윤을 대변인으로 쓴 사람이 누군가 ?

2. 피해 여성에 대해선 단 한 줄도 사과하지 않는 몰상식과 몰염치. 

3. "김광수 사장님께 사과 드려요"  (티아라)
    "남양유업 회장님께 사과드립니다" (남양유업 임직원 일동)

     '뭥미' ?

형용 모순의 시대다. 이거 참.
야근하다 열 받아서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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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5-11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완전 웃겨서..윤은 귀국 종용, 이남기는 귀국 종용한 적 없다....
청와대 내부에서 서로 팀킬~

saint236 2013-05-1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미 순행의 최대 성과는 팀킬인가요?
 

 

어찌나 다이나믹한 나라인지 자고 일어나면 뭔 일이 하나씩 터진다.

살다 살다 대통령을 최근접 수행하는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소식을 들을 줄이야.

그것도 취임 첫 해외 순방 중에...

 

회사 꼴난 임원만 수행해서 출장을 가도 신경이 곤두서는데

명색이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그 생각이 드나.

 

뭔 수작을 부렸을지 안봐도 비디오다.

이 땅의 끗발있는 아저씨들 특유의 가오, 허세..

비대칭적 권력을 이용한 성추행. 

 

외진 별장에 떼로 모여 sm플레이에 난교에 별 황음무도 난봉질로 형성되고 단련된

이 나라 끗발있는 무리들의 '애티튜드'아닌가.

(그 동영상의 차관 아저씨는 '무조건'을 그렇게 잘 부른다고)

 

 

 

더 히트는 그 보고를 받고도 미국 경찰에 연락하는게 아니라 귀국을 지시한 대통령.

미국 시민권자를 미국땅에서 성추행했다면 응당 미국 사법당국에 조치해야지

귀국지시라니..범인도피와 은닉 방조라는 이야긴데.

 

그 망할 작자나 빨리 미국으로 송환해서

악명 높은 주립 교도소 샤워실에서 천국이나 보게 만들어 주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47&aid=000199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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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3-05-11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누는 제가 차입할 용의가 있습니다. 여러 모로 쓸모가 있지요...덩치 큰 흑형이 씨익~ 웃으면서 hey little man with big head, can you pick up my soap please???라고 하는 므훗한 상상을...>.<

알케 2013-05-13 13:12   좋아요 0 | URL
정말 '비누'를 넣어줘야 할 상황으로 번지네요. ㅎㅎ
 

 

(buddist는 스펠이 틀리긴 했지만...)

atheist와 agnostic을 구분한 저 섬세한 디테일. ㅋ

 

저 동넨 불가지론자들이 많이 사는구나 싶지만 아마 통계적 표준분포 상

불가지론들의 비율이 제일 많지 않을까.

 

불가지론과 무신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책 하나 추천한다면, (많은 분들이 읽었겠지만.... )

 

열 다섯살에 목회자가 되라는 '부름'을 받아 근본주의적 복음신앙을 전파하는 목회자에서 무신론 활동가로 커밍아웃한 댄 바커의 <신은 없다>.아주 흥미롭다. 도킨스가 추천사를 썼으니 그 강도와

밀도야 짐작가겠지만 여태 몇 권 읽은 '무신론자들의 자기 고백서 또는 전향서' 중에 꼽자면 가장

스토리와 논리의 흡인력이 좋다. 

 

 

댄 바커의 글을 인용하여 말한다면 아래 사항에 공감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 종교적인 부도덕에 대한 분노
- 미신적이고 반지성적인 것에 대한 혐오
- 기독교인의 위험한 편협성에 대한 두려움
- 진실한 연민을 방해하는 종교적 불화에 대한 불만족
- 교파의 편협으로 희생된 자들에 대한 동정
- 믿는 자들의 위선에 대한 격분
- 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데 앞장서는 교회들에 대해 참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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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메이데이...

 

'입닥치고 자본가들에 굴종하며 그들의 이익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라는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노동자의 존엄성과 흘린 피를 기리는 '노동절'이다.

 

8시간 노동, 8시간 교육, 8시간 휴식의 구호는 덧없어지고

노동의 질, 삶의 질은 비대칭적 자본의 논리속에 매몰된 2013년의 메이 데이에

기껏 내가 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는 인터내셔널가를 따라 부르는 것 뿐인가.

 

그래도 나는 내가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인 것이 자랑스럽고

이 땅, 온 세상의 수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오늘을 기리는 것이 기쁘다. 

 

우리의 힘에 의해 세상은 조금씩 나아질 것이고

그만큼 역사는 진보한다.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 던져라
정의는 분화구의 불길처럼 힘차게 타온다
대지의 저주받은 땅에 새 세계를 펼칠 때
어떠한 낡은 쇠사슬도 우리를 막지 못 해

 

 

 

1절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 던져라
정의는 분화구의 불길처럼 힘차게 타온다
대지의 저주받은 땅에 새 세계를 펼칠 때
어떠한 낡은 쇠사슬도 우리를 막지 못 해


후렴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
인터내셔널 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
 
2절
어떠한 높으신 양반 고귀한 이념도
허공에 매인 십자가도 우릴 구원 못 하네
우리 것을 되찾는 것은 강철 같은 우리 손
노예의 쇠사슬을 끊어 내고 해방으로 나가자
 
3절
억세고 못박혀 굳은 두 손 우리의 무기다
나약한 노예의 근성 모두 쓸어 버리자
무너진 폐허의 땅에 평등의 꽃 피울 때
우리의 붉은 새 태양은 지평선에 떠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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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계속해서 내 얼굴을 살폈다. 
 뭔가를 찾아내려는 모양이지만 내 얼굴에  그런 게 있을리가 없었다. 
 그녀가 잠시 시선을 돌렸다가 곧바로 돌아왔다. 
 마치 아이스크림 트럭 앞에 서 있는 가난한 아이처럼 보였다.

 다른 아이들의 손에서 손으로 아이스콘과 초콜렛 에클레어가 건네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결국 얻어먹지 못할 것이라는 아쉬움과 
 아이스크림 아저씨가 어쩌면 콘 하나를 공짜로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시시각각 주먹다짐을 하며 피를 흘렸다."

데니스 루헤인/조영학 번역, 『어둠이여 내 손을 잡아라』, 황금가지,  2009,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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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21: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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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21: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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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7 13: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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