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러 가야 하니까. 

 

"오늘 감기가 걸려서 며칠 집에서 푹 쉬어야 겠어요"

"책임감없는 당신 나가셈" 

 

그리고 만약 우리나라 의사가

외국 의사들처럼 "집에 가서 물 많이 드시고 주무셈"하면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라고 반응할까 ?

"이거 돌팔이 아이가"

 

아파도 푹 쉴 여유가 없는 노동자.

약의 양과 약효가 일치한다고 믿는 사람들.

이렇게 저렇게 발목 잡힌 의사들.

그 사이에서 제약사만 노가 나는구나.

 

전문가 선생들 계시면 좀 알려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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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스턴 테러를 현장에서 취재하며 고생했던 보스턴 글로브지 기자들에게

시카고 트리뷴 기자들이 점심으로 피자를 사서 보냈다는 소식.

 

You make us all proud to be journalists.

.....

We can't buy you lost sleep, so at least let us pick up lunch.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라지만 '양키'들의 이런 센스와 재치..연대의 감수성은

참 좋다.

 

Visit NBCNews.com for breaking news, world news, and news about the economy

 

하긴 우리나라엔 방송사 파업 때 노조원들에게 삼계탕을 끓여 먹이고 버스를 대절해 아예

현장투어를 떠나는 시민들이 있으니 우리의 연대의식이 더 강한가 ㅎㅎ 

 

 

 

 

지난 해 MBC파업 때 82쿡 회원들의 MBC 응원 밥차 행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540611.html

 

기자와 기자, 기자와 독자, 노동자와 노동자..

사회적 연대만이 이 시절을 버티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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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what we need to live on earth, this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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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4-19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우린 저런 사회를 원하는 건데...이번 오년도 글른 것 같아요.

알케 2013-04-19 13:02   좋아요 0 | URL
이미지의 메세지는 분명한데 자칫 '역논리'도 가능해서 저도 헷갈리네요.

저 그림을 복지 분야에 대입하면 '공정'이 선별 복지'의 프레임일수도 있고.




기억의집 2013-04-19 19:25   좋아요 0 | URL
ㅋ 그렇기도 하네요. 저는 선택적 복지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서. 어제 슬로우 뉴스에 장하준 인터뷰 읽으면서 점점 장하준의 말에 더 신뢰가 가고 보편적 복지에 대한 열망이 생기네요. 예리 하시네요.
 

공주님께서는 좌고우면 하지 않으시고 소신껏 '해녀보다도 못한 능력(sic)을 가진 '모래속의 진주'(sic)를 장관으로 임명하셨다는 소식. 언제는 남의 말 들으시는 분이셨나. 공주님이...그러라고

뽑아놓고도 사람들은 불경하게 한마디씩 한다. 공주께서 이 나라를 통째로 미국의 한 주로, 일본의

한 현으로 가져다 바쳐도 지지하고 응원할 애국시민들이 51.8%인 이 나라에 참 기대하는 것도 많

다. 하시자는 대로, 하고 싶으신 대로...

 

 

한화가 결국 13연패만에 1승했다. (팬들한테 욕먹을 소리지만) 위 사진의 주인공인 한화 치어리더

금보아씨가 15연패면 삭발을 하겠다고 공언을 했기에 내심 한화의 15연패를 기대했다. ㅋㅋ 아쉽

다.  한화 1승을 기원하는 팬들의 마음이 대단하더라.하긴 한화 팬들의 열성이야 작년 시즌 경기장

에서 보여 준 육성응원을 생각해보면 알수있다. 선수들이 실책에 병살에 해괴한 삽질을 해도 꿋꿋

하게 육성 응원하던 팬들의 쉰 목소리을 생각하면 진짜 한화구단과 선수들은 팬들한테 잘 해야 한

다. 어제 경기 말미에 눈물 흘리는 팬들을 보면서 나도 짠했다. 아래 사진은 한화 팬이 차린1승 기

원 고사상이란다 ㅎㅎ 이런 공덕이 모여서 가피가 됐을 것이다.

 

 이 소식 듣고 아프시다는 청계산 회장님도 쾌차하시고.

 

달감독의 팬으로서 두산과 nc를 응원하는 내가 요즘 꽂힌 nc팬웨어...공룡망토인데 역시 게임 캐쉬 아이템을 만들어 본 회사가 다르다. 요즘 인기 폭발이라 구하기 힘들다는데 하나 가지고 싶다.

 

그저께 광화문에서 몇 시간 오고 가다가 교보에 들러서 책 몇 권을 샀는데 이틀째 포장을 뜯어보지

도 않고 책상 한 구석에 방치하고 있다. 뭘 읽는게 갑자기 지루해질 때가 있다. 소맥이나 여러 잔

말아 먹고 벚꽃 아래서 한 숨 잤으면 좋겠는데 아마 그러고 나면 도끼자루가 다 썩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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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치적 롤모델이 대처라고 주장하시는 '공주님'이 다스리는 나라에 사는

'하급 신민'으로서 불경한 소리를 끄적인다.

 

가난한 아이들에게서 우유를 빼앗고 그들의 아비들을 직장에서 내쫗았던 여자.

영국 노동계급의 적이자 자본가들과 금융자본의 성실한 수호자였던  대처가 죽었다.

 

풀 몬티..빌리 엘리어트를 보면서 그 시절을 살아낸 영국 노동계급의 몰락을

간접 체험했을 뿐인 이역 변방의 나에게 뭔 별다른 회오와 감상이 있겠는가 싶었는데 

영국신문 대일리 미러의 이 사설 하나를 읽고 여러 생각이 났다.

지금 이곳의 현실이기도 하고 또 장차 닥칠 우리의 우울한 미래가 아닌가.

 

The people who suffered under her ­have long memories.

They don’t forgive the agony inflicted on communities and industries systematically destroyed because they were deemed part of ­Britain’s past, not the future.

 

 

Selfish, reckless greed was unleashed in the City of London while much of the rest of the country endured mass unemployment. Deepening poverty created two nations.

 

 

And on one side, dumped on the scrapheap, were the bruised and bloodied ­casualties of her economic and political drive.

Margaret Thatcher broke Britain and replaced what had come before with something crueller, nastier.

 

Many of the problems experienced today on bleak estates – joblessness, drugs, despair and hopelessness – can be traced back to her disastrous premiership.

The balance sheet weighs heavily against her. Even the sale of council homes at a discount – hailed as a great success and extending property ownership – came with a nasty sting in the tale.

 

The legacy of that is today’s housing crisis.

We recognise she became a frail old lady and her two children have lost a mother.

But her passing away doesn’t rewrite political history.

 

Those who suffered will never love her, no matter how grand a funeral winds its way through central London.

 

 

 

 

영국의 완고한 좌파 영화감독 켄 로치의 일갈.

 

"그녀의 장례를 민영화합시다. 
 경쟁입찰에 붙여서 가장 싼 가격을 올린 사람에게 낙찰되게끔 합시다. 
 그녀도 그래주길 바랬을겁니다."

 

 

나는 살인마 전두환이 죽으면 글 하나를 쓸거다.

"Fuck'en the Butcher is dead라고 시작해서

Those who killed and suffered will never forgive the slaughterer."라고 맺을 글 하나를.

 

가카를 위해서도 쓸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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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3-04-1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카를 위해서는 혹시...Thank U Gaka! Please put life into Hades' Five Liver!인가요? ^^

알케 2013-04-12 12:55   좋아요 0 | URL
Charon한테 잡아먹혔으면 좋겠어요 ㅎ

saint236 2013-04-13 22:54   좋아요 0 | URL
ㅎㅎ 가카는 카론에게 쥐어줄 수 있는 충분한 노잣돈이 있어서 카론이 VIP로 대우할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