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생애 에버그린북스 10
로맹 롤랑 지음, 이휘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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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술은 가난한 사람들의 운명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여야 할 것이네."

- 베토벤이 의사 프란츠 게르하르트 베겔러에게 보낸 편지(1801. 6. 29.) 중에서

"옳게 또 떳떳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오직 그러한 사실만으로써 능히 불행을 견디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입증하고 싶습니다."

- 베토벤이 빈 시청에 보낸 편지(1819. 2. 1.) 중에서

로맹 롤랑이 『장 크리스토프』를 완성하기에 앞서 낸 『위대한 거장들의 생애』 시리즈(베토벤, 미켈란젤로, 톨스토이 등) 중 제1권. 이휘영 교수님의 번역이 다소 고색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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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 이야기 - 불황기 10배 성장,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 신화가 된 회사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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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무지막지한 기업이 다 있어 싶을 정도의 무대뽀 기업 이야기. 여기저기서 언뜻 들어본 것 같아서 헌책방에 싸게 나와있는 김에 사봤다.

시간을 한 순간에 함축시켜 죽음까지도 이승 안으로 끌어들이고, 그렇게 매순간 전쟁 치르듯 목숨 걸고 온힘과 긴장을 다 바치는 일본인들의 '이치고이치에(一期一會)' 내지 '잇쇼겐메이(一生懸命)' 정신이 기업에 발현된 한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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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 지향의 일본인
이어령 지음 / 문학사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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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책들은 읽을수록 정말...

놀랍다. 경탄스럽다.

비록 헌책방에서 단돈 2,200원에 구입했지만, 페이지 페이지마다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는 역작이다.

신통방통한 내용이 워낙 풍부하지만, 나는 차도 술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이 부분도 재미있게 읽혔다. 일본에 관한 내용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정신의 액체, 차와 술

전설에 의하면, 차는 달마의 눈꺼풀이다. 수행중에 졸음이 와서 눈꺼풀이 감기게 되자, 달마는 그것을 도려 내어 뜰에 던졌다. 그것에서 싹이 나와 나무가 된 것이 바로 차나무라는 것이다. 분명히 차에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계를 끝없이 응시하는 달마의 맑은 시선이 있다. 그것은 졸음을 깨우는 물이다. 새벽의 샘물처럼 인간의 눈을 투명하게 하는 눈을 뜬 물이다. 과학적으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액체라고 해버리면 그뿐이지만, 우리는 아무래도 한 잔의 차에서 인간의 의식을 눈뜨게 하는 어떤 긴장된 정신 그 자체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 반대의 극에는 이태백의 전설과 함께 있는 물ㅡ술이 있다. 그렇다. 술도 또한 물의 정(精)이다. 이태백의 환각적인 눈꺼풀, 달을 바라보는 그 몽롱한 눈꺼풀에 덮인 물ㅡ그것은 깨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잠재운다. 그 도취의 힘은 수평선을 향하는 파도의 운동처럼 인간의 의식을 끊임없이 흔들어, 먼곳으로 이끌어 간다. 인간이 만든 이 두 개의 물이야말로, 인간 문화의 두 지향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액체인 것이다. (중략)

술이나 차나 모두 일상적인 정신에 어떤 자극 효과를 주고 있으나 그 특성은 정반대이다. 한쪽은 '잠을 깨우고' 다른 쪽은 '취하며 잠재우고', 더욱이 한쪽은 '마음을 집중시키고' 또 한쪽은 '마음을 느긋하게' 한다.

무소 소세키가 『몽중문답』에서 말했듯이 차는 '몽매함을 물리치고 각성케 하여 도행에 도움'이 되고, 술은 도취를 불러 시인을 환각의 나라로 유인해 준다. 그것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차의 카페인은 '축소의 문화[다회茶會]'를, 술의 알코올은 '확대의 문화[주연酒宴]'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시대의 기리시탄(크리스찬) 선교사, 자비엘을 놀라게 할 정도로 술을 좋아한 일본인들이었지만, 그리고 다회에서는 술도 나와 차와 어깨를 나란히 해왔지만, 역시 최후의 승리는 차 쪽에 있었다. 그것은 일본의 문화가 확대보다 축소지향이 강했음을 증명한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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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의 이해
James W. Pruett 외 지음, 김혜정 옮김 / 도솔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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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 개론서인가 했더니 원제 그대로 (Brief) `Reasearch Guide`. 숲의 지도랄까. 미국 문헌(커리큘럼) 위주라 망라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자료 소개가 풍부하다. 하지만 번역의 오류가 다수 눈에 띈다.

공부할 것이 참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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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1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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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미있어!

살며시 웃음짓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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