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시왕관
<꽃보다 남자>의 작가 카미오 요코의 신작이다. 가시나무라고 불릴 만큼 까칠한 성격의 여고생이 목숨을 연장해주는 대가로 구슬을 만들어 오라는 악마를 만난다. 심지어 그 구슬은 사람들의 안 좋은 기운을 모은 것.
어쩐 일로 판타지다. <꽃보다 남자>, <캣 스트릿> 정도까진 재밌게 봤었는데 이번엔 소재가 또 색다르다. 부록으로 손거울을 준다고 하는데 아까 본 주화 쪽이 눈에 어른거려서... 이러다가 또 나츠메 우인장 17권처럼 사은품 증정 기간 넘기고 구매해서 후회하겠지.
2. 7SEEDS 26
재난을 주제로 삼은 만화, 소설, 영화, 드라마는 썩 즐기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상스럽게 재난을 소재로 다루면 지나치게 이입하고 만다. 그런 상황에 처할 가능성만으로도 소름이 끼치는데도 그렇다. 어디서든 살아 남을 자신이 있다면 다를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상황에 처했다는 것만으로 심장 마비를 일으킬 것 같은 겁쟁이인 터라...
그런 면에서 <세븐 시즈>는 적당한 거리감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대부분의 인류는 사망한 미래로 보내진 젊은이들의 생존기라 재난을 소재로 삼은 건 확실하다. 허나 주인공 하나가 자신의 아버지가 책임자라서 자신도 보내졌을 거라고 후지코들에게 말할 때 치사였나 하는 여자가 말한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거물이라서 손녀인 자기를 그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힘을 총동원했을 거라고. 시작점부터 선택된 아이들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할리 없다는 게 분명하다. 덕분에 절대 하루도 보내고 싶지 않은 미래에서 강건하게 버티는 하나에게 적당히 몰입하면서 보게 된다. 그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상상의 기반을 두고 읽었다면 완결 날 때까지 묵혀 뒀을 것 같다. 포기하든가.
뭐, <바사라> 때문에 소재가 어땠든 읽기 시작한 탓이 크지만. 아무리 재밌다고 권해도 주인공이 계속 고생하는 구질구질한 이야기는 사양이라고 하는 친구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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