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투자
김진호.이시우 지음 / 샵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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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분야에서의 경제학과 실제로 현금이나 유동자산 거래 등을 하는 실물경제학은 같은 경제학이지만 매우 다른 영역의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투자의 경우 실물경제학을 다루고 있다보니 읽히는 것은 쉽게 읽혀도 실제로 적용하려면 필요한 부분이 많다. 최소 자금이라거나 용기, 미래를 바라보는 눈 같은 것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후 이해도가 많이 낮아서 아직 쓸 말이 많지 않지만 추후에는 더 쓸 말이 많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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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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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은 예술 마니아를 위한 혹은 예술에 더 깊이 빠져들고 싶지만 아직 예술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예술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다수의 클래식 음악가와 화가의 생애를 전반적으로 훑어주고 대표적인 작품과 생애사를 설명해주어서 예술입문서로서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김희경 저자가 예술경영을 전공한 문화부 기자로서 자신의 특기를 책에 잘 녹여냈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나게 어려운 것이 아닌 대다수의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아니면 교과서에서 보았을 법한 작품을 이해하기 쉬운 어투로 설명을 해주었다는 것과 어느 정도 알려진 예술가의 생애에 대해서 잘 정리했다는 점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물론 한 명의 예술가에 대해 집중해서 썼다기보다는 입문서로서 많은 예술가의 생애에 대해 다루었다는 점은 특정인 마니아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이 책의 중요 목적은 39명의 예술가에 대하여 일반 대중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총 11개의 주제로 내용을 나누어서 주제에 맞는 예술가를 소개해주었는데 아무래도 4장인 집념과 끈기로 대표되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안토닌 드보르자크, 앙리 루소, 폴 고갱의 경우 '아무리 예술이 중요하다지만 그거를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뜨악한 요소가 있기는 했다. 차라리 아예 천재라고 치부되거나 혁신적이다 못해 일탈이라고 정의되는 예술가는 내가 공감을 하겠는데 집념과 끈기로 대표되는 저 4명은 내가 정말 공감하기 어려웠다. 물론 혁신과 일탈로 대표되는 예술가도 뜨악한 요소가 있기는 했지만 '혁신과 일탈'이니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가의 생애에 대해 초심자의 마음으로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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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서점 -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정명섭 지음 / 시공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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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기억서점의 부제는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이다. 서점이라는 공간에 이런 무지막지한 부제가 붙은 것은 이유가 있다. 책의 주인공 2명이 살인을 당할 뻔한 사람과 그 사람을 죽이려고 한 살인자이기 때문이다. '사냥꾼'이라고 말을 하지만 실상은 '살인자'이다. 둘 중에 피해자와 가해자, 피해자와 피의자는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실상 '누가 더 가해자에 가까운 사람인가?'라는 의문과 '누구를 위한 복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로운 지점은 서점의 주인인 유명우 박사를 만나러 온 사람 중 수상쩍은 사람 모두 다양한 범죄 가해자로서 접근을 했다는 것이다. 유명우 박사가 여성은 아니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만 하는 장애가 있으며 다양한 스토킹 범죄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는 지점이라고 한다. 사적 복수라는 영역으로 소설을 풀어나가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사적 복수를 하게 되면 법적인 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 사적 복수를 위한 자금이나 인력을 원할하게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이 내용이 소설이라는 명확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사적 복수가 되지만 다른 가해자는 피의자가 되어 법적인 처벌을 받게끔 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현실적이며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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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 a paris 4
아라키 조 지음, 카지사 오사무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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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람은 다름을 추구하고 다른 고민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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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살인 - 사이버 범죄 전담 형사의 리얼 범죄 추적기
박중현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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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관이 책을 낸 이유에 대하여 너무나 엄청나게 공감한다. '사이버 범죄로 목숨을 버리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예방 교육 전담 부서로 자리를 옮기고 책까지 출판한 이유에는 자신의 앞에서 범죄 피해자는 엄청나게 고통 받는데 '범죄 피의자'는 뻔뻔하게 살아가는 그 모습이 너무나 화가 났을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였다. 몰카를 비롯하여 랜덤채팅 등으로 대처 능력이 취약한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디지털 성범죄는 극악한 범죄 사실은 물론 가정을 파탄내는 불범 인터넷 도박, 사생활까지 모두 털어버리는 해킹, 글로벌로 진화하여 지금 당장의 현금뿐만 아니라 경제권까지 약탈해버리는 사이버 범죄까지 피해자의 인격을 살인하는 것은 너무 쉽지만 그에 대한 대응은 너무나 어렵다. 스마트폰 하나에 거의 모든 개인정보가 담겨있다보니 누군가 잃어버린 스마트폰 하나면 그 사람의 모든 사생활과 경제권을 집어 삼킬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범죄 뿐만 아니라 수사도 인터넷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격살인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자는 이런 피해가 왜 생기고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하며 피해를 입었을 때, 인격 살인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자세하게 쓰고 있다. 우리는 우르 스스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범죄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비난하고 비판해야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 나온 사례에서 청소년이 입은 범죄피해사실이 너무나 빨리 지역 사회 내에 알려져서 결국 수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을 읽으면, 왜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가 고통받아야하는지 의문이었다.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피의자가 나쁜 사람이고 잘못한 것이라는 그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인격살인에서 다양한 사이버 범죄에 대하여 소개하고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이 책을 쓴 저자가 앞으로도 예방 교육 전담 부서 뿐만 아니라 사이버 범죄 수사관 교육까지 진행을 하여 피의자를 더 잘 잡을 수 있는 체계가 생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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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2022-09-11 0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만 N번방처럼 그저 피해자가 무고한 피해자가 아닐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 가에 대한 딜레마가 존재한다. 피해자가 사실 개인의 금전적 이익을 얻기위해 피의자에게 접근했고 그 결과 성매매판매자에서 피해자로 되어 버렸을 경우 과연 피해자를 그저 피해자로써 대하여 치료하고 피의자는 처벌하는 것으로 끝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피의자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한 개인이 근본적으로 해당 사건이 발생된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대처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적게 되었다.

김지수 2022-09-11 0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로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에 응징 외 치료가 존재하기에 성매매 판매자가 다시 쉽게 똑같은 판단을 할 수 없게 제대로 경각심을 심어주어야 않을 까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으로 성매매판매자를 성매매 매수자보다 딱하고 안타깝게 보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언론에 비춰지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그저 올바른 사회가 형성되고 유지되길 바래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