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이 러브 유
브렛 레트너 외 감독, 나탈리 포트만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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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 중에 선택을 해서 본 영화이다. 미국의 대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인테 브래들리 쿠퍼, 나탈리 포트만, 서기 같은 엄청나 수의 배우가 짧은 옴니버스 영화에 주조연으로 등장한다. 옴니버스마다 감독도 출연배우도 거의 다르기 때문에 각 영화마다 완전히 톤이 다른 영화가 된다. 짧은 시간동안 집중하기에는 좋지만 긴 흐름을 가지고 캐릭터를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각 캐릭터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책으로 따지면 단편모음집이다.

영화를 보면서 '도시, 참 별나죠?'라는 짧은 대사에 꽂혔다. 뉴욕은 참 별난 도시다. 원주민보다 이민자가 많고 거주하는 사람보다 관광객이 많은 도시. 정말 수많은 영화와 책의 배경이 되었지만 아직도 할 이야기가 넘치도록 많은 도시. 예술가에게 끊임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도시가 있지만 뉴욕만큼 매력적이고 이야기가 많은 도시가 또 어디 있을까?

뉴욕이 'I love'하는 도시는 아니지만 전 세계를 통틀어 드물게 매력적인 도시인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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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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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투자나 돈을 벌기 위한 공부가 아닌 앞으로의 삶을 위한 공부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라는 제목으로 출판이 되었지만, 단순히 투자에 대한 내용만 담고 있지 않다. 물론 전체적인 책 내용만을 놓고 보면 '미래의 투자를 위해 지금 중점적으로 봐야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지만 내가 유심히 읽은 것은 '투자'라는 단어가 아닌 '미래를 위해'이다. 메타버스, NFT는 물론 어떤 문화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를 두고 보았을 때, 세계는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단순한 투자나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최소한 내가 몇십년동안 살아남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의 대인관계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디지털, 온라인 세계에서의 타인과 관계맺음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가도 매우 중요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잘 포장'하여 셀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디지털과 온라인에 익숙해져야 하며, 영상, 사진, 글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 부분은 프로그래밍을 잘 다루어야 한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일 수 있다. 과거와 지금의 문화 뿐만 아니라 미래의 문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여야 한다. 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였는데, 이 책 뿐만 아니라 책에서 추천하는 도서 또한 진지하게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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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따위로 살 텐가?
모범피 지음, 동생피 그림 / FIKA(피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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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이었던, 모범생까지는 아닐 수도 있지만 최소한 학교에서 선생님의 눈 밖에 나지 않으며 부모님의 말을 잘 듣고 살아왔던 사람과 마이웨이로 살아왔던 사람이 형제, 자매, 남매라면 언제든지 비교를 당하며 살 수 밖에 없다. 아마 언니인 모범피는 살면서 '개썅마이웨이'로 산 적이 없었고, 동생피는 언제나 '개썅마이웨이'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 차이는 극명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 모범피는 사춘기가 없었다기 보다, 주변 사람 때문에 사춘기를 외부로 노출할 수 없는 청소년기를 보낸 것이 아닌가 싶다. 이에 비하여 동생피는 '개썅마이웨이'를 할 수 있는 성격이었기에 문제아라고 낙인 찍혔을 수 있지만, 책을 읽어보니 청소년기의 동생피가 '문제아'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동생피는 그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사람이었을 뿐이다.

주변에 워낙 자신의 길을 잘, 제대로,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보니, 아니 절대 다수이다보니 모범피의 고민에 100% 공감했다고 말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모범피가 직장을 다니면서 획득한 사회생활과 기획능력이 메타인지가 되어 백수 기간에 자신을 객관화하고 '핵심 역량'을 찾은 또 다른 능력이라는 생각이 되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동생피는 '마이웨이'라는 성격 덕분에 메타인지를 가지게 되어 예술적은 감각이 성장을 한 것이고, 모범피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성격 덕분에 메타인지를 가지게 되어 자기 객관화와 나름의 기획능력이 성장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범피가 자신의 장점을 인지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했지만, 우리는 언제나 시간이 필요한 존재이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예술을 하는 사람이 꽤 많고 마이웨이로 길을 걷는 사람도 많다. 사람이 살면서 일을 할 수밖에 없고 어떤 사람은 프리랜서가 아닌 직장에서 일을 할 수도 있다. 살면서 답답함을 느끼거나 번아웃에 걸려 무기력할 때도 있다. 나도 일을 하다가 지쳤을 때, 아무 계획 없이 스페인에 가서 1년을 보내고 온 적도 있다. '나만의 기준을 찾는 것'과 함께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구별하는 자기 객관화 능력과 지쳤을 때 쉬고, 필요할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 또한 중요하다.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고 하던지 간에 나만의 속도로 길을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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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
바버라 J. 킹 지음, 정아영 옮김 / 서해문집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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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를 읽으면서 칼 사피나의 '소리와 몸짓'이 생각났다. 칼 사피나와 바버라 J. 킹은 약간은 다른 관점에서 책을 서술하였다. 칼 사피나는 동물의 소리와 몸짓과 인간의 언어, 그 사이에서 인간이 미처 인지하지 못 하는 동물의 '언어'와 그 언어로 표현되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바버라 J. 킹은 동물의 '언어' 보다는 겉으로 관찰되는 '감정'에 대해 더 많이 서술하였다. 인간이 관찰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여지는 동물의 행동에서 죽음을 애도하는 모습으로 이야기하였다. 어떤 동물은 종을 넘어선 우정을 보여주었지만 어떤 동물은 같은 무리에서 생활하는 동물의 죽음에 대해 어떤 감정도 표현하지 않았다. 칼 사피나의 '소리와 몸짓'에서는 동물행동학을 연구하는 많은 연구자가 ' 과학적으로 그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지만 동물도 이성과 감정이 있고, 동물 개체마다 특징이 있다.'라는 말을 많이 하였지만 '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에서는 그런 표현은 나오지 않았다. 어떤 동물은 보다 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동물도 있었다. 희안하게도 보다 많은 감정을 표현한다고 서술된 동물은 비교적 연구가 많이 되었던 코끼리나 인간과 많은 시간을 보낸 개나 고양이가 많았다. 침팬지같은 유인원이나 원숭이 종류에 대해서도 비교적 많이 서술되었고, 조류에 대한 서술도 있었지만 '명확하게 감정이 있다.'라고 말을 하기에는 그 연구 내용이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동물의 감정'을 온전히 알기에는 '인간'의 가지고 있는 감정과 인지가 '부족하다.'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인간의 입장에서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같은 인간이라도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에 한계가 있는데, 아예 종이 다른 비인간동물의 감정과 언어에 대해서 어디까지 추론을 할 수 있겠는가? 인간마다 같은 상황에서도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 비인간 동물도 그럴 것이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종은 보다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겠지만, 어떤 종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개체마다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인간동물은 비인간동물의 감정, 생각, 언어를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 하더라도 비인간동물이 가지고 있는 자연권 그 자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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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휘트니
케빈 맥도널드 감독, 휘트니 휴스턴 (Whitney Houston) 외 출연 / SM LDG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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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가수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본 다큐멘터리인데, 원래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하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보려다가 휘트니를 보게 되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서 영화 콘텐츠 1개 무료 다운로드를 무한정 영화보기로 바꾸었더니 왜인지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볼 수가 없었음.

다큐멘터리 휘트니를 보면서 휘트니 휴스턴도 마이클 잭슨도 기도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졌고, 그 재능을 알아보고 훈련을 시킨 부모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았던 사람.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지만 그 자신이 필요한 사랑을 받지 못 했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기도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볼 때마다 예술이 그 사람을 선택했지만, 그로인해 겪어야하는 심리적인 고통에 대해 지원을 해주는 부분은 너무나 적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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