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한 번은, 피아노 연주하기 내 생애 한 번은 1
제임스 로즈 (James Rhodes) 지음, 김지혜 옮김 / 인간희극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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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와우~ 정말이지 취향저격 좋은 책입니다. 피아노는, 나중에 집 지으면 꼭 사려고 마음 먹고 있지만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우선 전자키보드라도 한 대 살까.. 급 충동 심각 진지 모드입니다. 이런 충동 일으켜주는 책을 읽는 것이 저에겐 진짜 행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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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맡기는 공부법 - 3번 읽고, 1분만 쓰면 저절로 외워진다
이케다 요시히로 지음, 윤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향기는 기억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후각을 통해 들어온 냄새를 맨 처음으로 전달받는 뇌 부위가 감정과 기억을 컨트롤하는 곳과 바로 옆에 이웃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공부를 할 때도 어떤 향기를 맡으면 공부한 내용이 강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실제로 어떤 향기에는 뇌신경을 활성화해서 기억력 자체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바로 '로즈마리' 향이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로즈마리' 향에는 기억력을 높이는 작용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로즈마리 향을 맡으면서 과제를 기억한 그룹은 그 뒤에 실시한 기억 테스트에서 향기를 맡지 않은 그룹과 비교할 때 장기적인 기억력이 6~7%나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로즈마리 향기를 이용하고 있다. 그리 비싸지도 않아서 자주 사용한다. 평소에는 책상 위에 아로마 디퓨저를 놓아두고 향기가 나오게 하고 있다. 기억력 대회에 나갈 때는 대회장에 로즈마리 아로마 오일을 티슈 몇 장에 방울방울 떨어뜨려 가지고 와서 맡기도 했다. 기억력이 향상되는 효과까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로즈마리 향기 자체가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효과는 매우 크다.(74p.)

 

이거 이거 어쩐지 민간요법같은 느낌이 온다.

엄마들이 몸 아플 때 많이 하는 말로 '어디서 아다리가 맞을 지 모르니까' 병원에도 가고, 침도 맞고, 이런 저런 즙이나 음식도 먹고, 온갖 것을 다 해보다가 진짜로 '아다리가 맞아서' 그 병이 싹 나으면 맨 마지막에 쓴 방법때문에 나은 것인지 효력이 늦게 발생하는 그 어떤 방법때문이었는지 모르면서도 "그게 무슨 상관이냐. 병이 나았으면 되았지." 쿨하게 한마디 하고 돌아서는 그 싸한 느낌이랄까? 그런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와 상관 없이 [뇌는 언제나, 언제까지나 단련할 수 있다.(24p.)]는 말에 희망을 걸고

끝까지 읽는다.

 

 

 

 

 

 

 

 

이 책의 제목을 다시 떠올려보자. ‘뇌에 맡기는 공부법‘이다. 우리의 뇌는 태생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타고났으니 뇌에게 맡겨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자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76p.)

코넬 대학교의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마스James Maas는 ‘파워 냅power nap‘이라는 15~30분의 짧은 낮잠을 제안했다. 이렇게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뇌의 활동능력이 34%나 향상된다고 한다. (중략)

단, 파워 냅을 할 때는 ‘지나치게 많이 자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최적의 낮잠 시간은 15~30분 사이다. 이 시간을 넘겨버리면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 너무 오랫동안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하려면, 물론 알람시계를 맞춰놓고 자는 것도 방법이지만, 낮잠 자기 직전에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를 한잔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알다시피 카페인에는 각성작용이 있는데 몸에 들어온 카페인은 섭취하고 나서 30분 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다. 마치 파워 냄에 맞춘 듯이, 카페인이 자명종 시계처럼 딱 좃은 시간에 작동해 지나치게 많이 자버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80p.)

1장에서도 말했지만 ‘기억의 정착도=복습의 횟수‘다. 복습을 여러 번 반복하면 앞에서 본 망각곡선의 형태가 완만하게 변하고 최종적으로는 수평이 된다. 다시 말해,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서 장기기억으로 정착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신통방통한 방법을 써도 단 한 번 외운 정보가 장기간 지속되는 일은 원래부터 없고 근본적으로 없다. 그러니 복습에 힘을 쏟아야 한다. 이것이 모두가 찾는 올바른 공부법이다. (89p.)

그런데 복습을 하면 좋다는 것을 누가 모르나? ‘복습‘도 다 똑같은 복습이 아니다. 효율적인 복습방법은 무엇일까 읽을 것인가 아니면 적을 것인가? 복습의 효과가 가장 좋은 타이밍은 언제인가 몇 번이나 반복해야 하나? 이런 것들을 모른 채로 막연이 복습을 해서는 안 된다.(89p.)

어떤 방식으로 복습을 해야 기억에 오래 남고 효율적일까? 범위가 정해진 공부의 경우, ‘철칙‘이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복습 진행법이 있다. 바로, 얼마나 이해했는지는 나중에 따지고, 어쨋든 속도를 높여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시험범위 전체의 공부를 끝낸 다음 그것을 여러 번 반복하는 방법이다. ‘완벽하게 꼼꼼히‘가 아니라 ‘빠르게 여러 번‘이 키포인트다.(91p.)

그런데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공부해야 할 내용이 얼마나 많은가?‘ 즉, ‘전체 공부량‘이다. 중고등학교에서 보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면 공부의 양이 그리 많이 않으니 큰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스능시험 혹은 자격증 시험 등은 공부해야 할 학습범위가 매우 넓으므로 당연히 외워야 할 정보의 양도 엄청나다. (중략) 이럴 떄는 어떻게 해야 할까?(93-94p.)

많은 것을 학습할 때는 이미지화가 매우 중요한 능력이지만, 시험을 볼 때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게 문제다. 왜냐하면 객관식 시험이든 주관식이나 서술형 시험이든 글자로 답을 표현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식이나 생각을 이미지가 아니라 언어로 인식해둘 필요가 있다.
단순히 사고력을 단련하는 게 목적이라면 이미지로 내용을 저장하는 공부 방법도 괜찮다. 그렇게 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기억한 내용을 시험장에서 꺼내어 점수로 환산하는 시험, 즉 아웃풋이 중요한 시험에서는 머릿속에 저장된 그 개념 덩어리에서구체적인 언어를 답으로 꺼내야 한다. 따라서 그 내용을 입으로 소리 내어 설명하거나 글자로 적어서 제대로 정확하게 꺼낼 수 있는지를 반드시 시험 보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분명히 잘 외웠는데 시험지에 답을 적을 수 없는 데는 바로 이러한 이유가 있던 것이다.(121-122p.)

시험을 잘 보기 위해 공부한다면, 그런 공부에 한해서라면 지식은 옛날식으로, 말하자면 우뇌적 작업, 즉 이미지로만 외우면 안 된다. 좌뇌적 작업, 즉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도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이 우뇌적, 좌뇌적이란 말 속에 들어 있는 ‘뇌의 힘‘을 통합적으로 잘 활용하면, 여러분의 뇌는 더욱더 ‘믿고 맡길 수 있는 뇌‘가 되어줄 것이다. (123p.)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는 경험을 통해 머릿속에 저장해둔 지식을 꺼내게 되면 나에게는 다음과 같은 보물이 생긴다. ‘이 부분은 친구A에게 설명해준 부분이다.‘, ‘여기는 내가 잘못 알고 있었는데 A에게 설명해주다가 오히려 더 확실히 이해가 되었던 부분이다.‘ 하는 것처럼 ‘지식의 기억‘을 ‘경험의 기억‘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126p.)

새로운 아이디어는 제로 상태에서 짜잔 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뇌와 기억력에 관한 지식을 쌓는 것이었고, 그 지식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었을 때 꺼내어 펼쳐보는 작업, 즉 아웃풋 작업을 실시했다.

당시 시행했던 아웃풋 작업은 내 머릿속에 있는 지식, 생각, 아이디어 등 생각나는 모든 것을 종이에 적어보는 것이었다. 나는 왜 종이에 적었을까? 머릿속에 있는 뇌와 기억에 관한 지식을 눈에 ‘보이도록‘ 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노트에 적은 내용을 다시 눈으로 보면서 뇌에 집어넣으면, 거기서 또 다른 연상작용이 일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지리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짐나 종이에 적는다고 해도 충분한 시간 동안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를 기다려가며 적어간 것은 아니다. 제한시간을 정해놓고 손을 한 번도 멈추지 않으면서 계쏙 글자를 적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런 방식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멈출 때도 있었지만 억지로라도 멈추지 않으려 노력했다. 대신 ‘지금 당장은 그에 관련된 생각이 떠오리진 않지만 금방 뭔가가 떠오를 거야. 그래, 00에 관해 생각해볼가.‘처럼 그 순간 생각나는 것을 그대로 정직하

게 적어나갔다.

손을 멈추지 말고 계쏙 적으라고 한 것은 생각할 시간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생각할 시간이 생기면 금방 폼을 잡으려 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겉모습만 보기 좋고 알맹이는 거의 없는 ‘폼 잡는‘ 아이디어를 만들려 한다는 말이다. 한편 뇌의 ‘편집하고 싶어 하는 버릇‘은 상식적인 생각을 추구한다. 이 ‘편집하고 싶어 하는 버릇‘을 억누르기 위해 손을 계쏙 움직여야 한다. 머릿속과 손이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와 같이 정보를 꺼내는 작업, 즉 아웃풋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머릿속이 선명하고 명확해질 것이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알고 있던 것‘과 ‘몰랐던 것‘의 확인도 동시에 가능해질 것이다. 게다가 계속하면 할수록 참신한 아이디어가 번뜩 하고 떠오르는 횟수도 늘어난다. 나는 이런 식으로 새로운 기억술을 만들어 나갔다.(131-133p.)

‘1분 쓰기‘ 방법을 시작할 타이밍은 ‘3사이클 반복 속습법‘을 한 바로 다음 날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시간은 반복 속습법을 하고 난 다음 날 ‘아침‘이다. 왜 아침이 가장 좋은가 하면, 기억은 자는 동안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정착하기 때문이다. 뇌가 편집해준 싱싱한 기억의 상태로 ‘쓰기‘를 실행하면 그 효과는 당연히 탁월하지 않겠는가.

여기서 여러분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을 먼저 밝히겠다. 이 공부법의 최종목표는 ‘뇌의 자동화‘다. (135-136p.)

자, 이제 공부의 최정상을 향해 1분 쓰기를 시작해보자.

앞에서도 말했듯이, ‘1분 쓰기‘로 적는 내용은 바로 전날에 했던 ‘3사이클 반복 속습법‘의 복습이다. 전날 읽어서 외운 내용을 언어로 재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1분 쓰기의 목적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아웃풋을 할 때 ‘단어‘가 아니라 ‘문장‘으로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맨 처음에는 스타트 키워드를 정한다. 그 키워드는 단어여도 좋고, 질문 형식으로 ㅁ나들어도 좋다. 예를 들면, 전날 공부한 것이 세계사라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특징은 무엇인가?‘처럼 말이다. 이 키워드를 시작점 삼아 관련된 사항을 문장으로 적어나가는 것이다.(137p.)

머릿속의 정보를 쥐어짜내기보다는 문득 떠오르는 것, 연상되는 것을 실마리 삼아 마치 땅 속에서 칡뿌리를 잡아당겨 캐내듯이 문장으로 계속 써나간다. 어디까지나 목적은 머릿속 지식을 글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문장을 어법에 맞게 정리할 필요는 없다. 문장의 연결이 이상해도 전혀 상관없다.

스타트 키워드와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떠오르는 대로 적는다. 떠오르는 대로 적는 것이므로 당연히 적어나가는 항목의 순서도 걱정할 필요학 없다. 중요한 것을 먼저 써야하는 것도 아니고, 기승전결을 맞출 필요도 없다. 어쨌든 어꺠에 힘을 빼고 손은 멈추지 말고 떠오르는 생각을 계속 적는다.

아직 익숙하지 않을 때는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을 그대로 글로 적는다는 게 상당히 어려운 작업일 것이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그럴 때는 키워드만이라도 하나하나 천천히 적어본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르는 내용이 있으면 거기서부터 연상해서 문장으로 적어나가면 된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정말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까? 그럴 때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그래도 계속 적다 보면 뭔가 떠오를 거야...‘ 하며 자신을 응원하는 생각이라도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대로 글로 적어 보자. 그래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뇌 속에 들어간 지식을 글로 꺼내려는 자기인식이다. 그 인식을 지속함녀서 손을 계속 움직이면, 뇌와 손을 직접 연결하는 회로가 형성된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뇌의 자동화‘가 서서히 이루어진다. 어떤 지식을 반사적으로 길게, 문장으로 써낼 수 있다는 말은 ‘머리에 들어와 있으면서도 필요할 때 쉽게 꺼내어 쓸 수 있는 지식‘이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다.(138-139p.)

‘1분 쓰기‘는 말 그대로 ‘1분‘이라는 시간제한을 정해두고 쓰는 것이다. 그러니 타이머를 준비하자. 뇌가 마음대로 편집할 수 없도록 ‘쓰기‘ 시간을 스타트 키워드 1개당 1분으로 설정한다.(139p.)

제한시간을 1분으로 정한 이유가 있다. 집중력을 최고 레벨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심리학에는 ‘마감시간 효과‘라 불리는 것이 있다. 마감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무언가를 하면 세월아 네월아 하며 무한정 늘어지지만, 정확한 마감시간이 있으면 그때까지 일을 마치기 위해 바짝 긴장하고 빨리빨리 해낸다. 쓰기도 마찬가지다. 1분 쓰기의 목적은, 기억한 내용을 확인하고 강화시키는 것이므로 이 공부법을 계속하면 뇌의 반사 신경이 단련되어 뇌의 회전도 빨라진다.(140p.)

평가기준에 합격할 정도의 쓰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별도의 복습이 필요하다. 복습은 가능하면 쓰기를 마친 직후에 한다. 이때의 복습은 쓰기 범위를 한 번 읽는 것으로 대체해도 된다. 왜냐하면 ‘1분 쓰기‘가 종료되면 뇌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으려고 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뇌가 흡수모드로 이미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1회 읽기만 해도 뇌가 부족한 부분을 딱 짚어서 스스로 보완할 것이다. 그때를 놓치면 안 되니 미루지 말고 바로 그 순간에 반드시 복습하자.

그리고 한 번 읽기로 복습을 마친 뒤에는, 다시 한 번 그 항목에 관해 집중해서 1분 쓰기를 해본다. 딱 한 번만 하면 된다. 여러 번 하면 더 좋을 것 아니냐고? 아니다. 더 하면 공부의 리듬이 흩트러진다. 마지막 1분 쓰기까지 다 하고 나면 다시 다음 학습 범위를 ‘3사이클 반복 속습법‘으로 읽어나간다. (141-142p.)

‘1분 맵핑‘으로 지식의 네트워크를 만들자(145p.)

지금부터 두 번째 아웃풋 방법인 ‘1분 맵핑‘을 실제 사례로 설명하겠다.
맨 처음에는 중심이 되는 키워드를 정하고 그 키워드에서 맵핑을 시작한다. 예를 들어, 중심 키워드를 ‘동물‘로 해보겠다. 항목의 연관성을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문장‘이 아니라 연상되는 ‘단어‘를 적는다.(중략)
1분 맵핑은 가로로 적자. 종이를 가로로 길쭉하게 놓고 써야 사고의 확장에 도움이 된다.
제한시간은 이번에도 1분이다. 타이머나 스톱워치를 준비한다. 종이 중심부에 사각 테두리를 그리고 그 안에 학습하고 싶은 메인 키워드를 적는다. 여기서는 사각 테두리 안에 ‘동물‘을 적는다. 키워드를 사각형 안에 넣는 이유는, 이 키워드가 중심이라는 의식을 뇌에 강하게 심어주기 위해서다.
중심에 메인 키워드를 적은 다음 이 말에서 연상되는 것이나 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는 단어들을 반사적으로 주변에 적어 나간다. 중심 키워드는 ‘동물‘이므로 코끼리, 기린, 독수리, 사람, 돌고래..... 등을 적는다. 주변에 적은 낱말은 중심 키워드와 구별하기 위해 동그라미를 그린다. 그리고 새롭게 적은 단어를 기반으로 계속 연상을 해서 새로운 단어를 점점 추가해 나간다. (146-147p.)

연상되는 단어를 찾아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1분 쓰기‘처럼 손을 계쏙 움직이는 것이 조금 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제한시간 1분 동안 가급적 손을 멈추지 말자. 왜냐하면 뇡게 쉴 틈을 주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뇌를 긴장시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중략)
‘이건 관계가 있는건가?‘ 하며 망설여져도 일단 멈추지 말고 계속 적어나간다. 이 낱말이 들어가도 되는지 아닌지 애매해도 판단은 1분 후에 하면 된다. 될 수 있으면 생각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내용을 음미하는 것은 ‘1분 맵핑‘이 다 끝난 뒤에 하자.(147p.)

아무리 해도 연상되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까? 물론 그런 상황도 생길 수 있다. 그럴 때는 빈 동그라미만 먼저 그려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고 나서 전체를 다시 한 번 훑어본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뇌는 그 부분을 채우고 싶어한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뇌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빈 동그라미를 그리는 것이다.
1분이 지났다는 알람이 울린다. 관련 항복을 모두 적었다면 각 낱말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1분 맵핑‘을 하는 도중에는 전체와 관련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연상되는 단어를 무조건 적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맵핑이 끝난 후에 연상된 단어를 편집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각 항복을 살펴보고 서로 관련 있는 키워드를 선으로 연결한다. 선으로 다 연결하면, 다시 한 번 공통항목들을 하나로 묶는다. 마치 투명한 자루 안에 물건이 들어간 모양처럼 될 것이다. 그리고 연결선과 묶음 윗부분에 이것들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적어 넣으면 한층 더 이해가 깊어진다.(149p.)

관련되는 단어끼리 선으로 연결하고 공통항으로 묶어서 관련성을 적은 다음에는 전체를 잠시 바라보자. 1분 쓰기와 조금 다른 점은, 1분간 단어를 적은 후부터가 비로소 뇌에게 중요한 시간이 된다는 점이다.

지금부터 뇌의 자동편집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맵의 전체상을 조감하면 뇌가 자동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와하려 하거나 새로운 관련성을 발견하려 한다. 그러므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지체 없이 새 단어나 관련성을 적어나간다.

다 적었으면 다시 전체를 바라보고, 또 무엇이 떠오르면 다시 적어 넣는 작업을 반복한다. 그러다가 이젠 정말 아무것도 더 적을 수 없을 때 종료한다. 이쯤 되면 머릿속의 정보가 상당히 정리되어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맵핑이 완전히 종료된 직후는 1분 쓰기를 했을 때처럼 뇌가 관련 항목에 민감해진 상태다. 지식이 엄청나게 잘 흡수되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맵핑 학습범위를 한 번 읽으며 복습하자. 그러면 보다 많은 지식이 뇌에 깊이 각인된다. (150-1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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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맡기는 공부법 - 3번 읽고, 1분만 쓰면 저절로 외워진다
이케다 요시히로 지음, 윤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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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 시절 그 추억이 또 다시 온다 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라는 노래(‘사랑만은 않겠어요‘ 윤수일)를 흥얼대고 있다면 얼추 내 나이가 나오겠지만,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절로 노랫말을 바꿔서 부르고 싶구만요. ♬그 시절 그 추억은 돌아오지 않겠지만 공부 다시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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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k 스틱 그래피티 아티스트 시리즈
스틱(STIK) 지음, 손정욱 옮김 / 세리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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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아아~ 아....... (말을 해, 말을!) 그러니까.. 나도 말을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 아,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해. (아니야. 말이 필요해. 무슨 말을 해! 하라고! 그냥! 그냥 해!) 충격 먹었다. 이 충격, 어떻게 소화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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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 세계 최고 멘토들의 인생 수업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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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표지, 제목, 누가 뽑았어요. 왜 그러솄쎄요~!! 제목은 그렇다치고 표지만이라도 다시 만들어주시면 안되요? 표지 디자인, 다 바꾸기 어려우면 바탕색 만이라도.. 까망 대신 하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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