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집
엘리자베스 맥크래큰 지음, 김선형 옮김 / 이안북스(IANNBOOKS)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눈에 잘  뜨이지는 않는 책인 것 같은데, 아름답고 좋은 소설이다.

거인증을 앓고 있는 소년을 지켜보다 그를 사랑하게 되는 사서의 이야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타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만 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

거인이란 병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삶을 '우아하게' 받아 들이며 살아가는 사람과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여자의 모습이 잔잔하고 설득력있게 ,그리고

아름답게 그려졌다.

감상적이지 않다는 것이 매력.

지적인 필체로 사랑과 장애에 대해 환상과 편견없이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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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마치 두 사람이 쓴 것처럼 극명하게 책의 두 부분이 차이 나는 책.

앞 부분은 놀라울 정도로 잘 썼지만 뒷부분을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사실들의 나열이라 책의 가치를 반감시킨다.

앞부분은 상상력과 유머, 독창성,통찰력,매혹적인 종교관등 최고의 소설이 되고도 남는 이야기로 채워져 독자를 흥분시키고도 남을 정도다.물론 뒷부분도 엄청난 상상력이 아니면 써내지 못했을 이야기지만, 혐오 시설 한 가운데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 책을 읽고 싶진 않지 않을까?

호랑이와의 난파생활을 마치 있었던 일처럼 그려냈다.사실 헷갈릴 정도다.충분히 매력적이고 매혹적이지만 어딘가  완성이 덜 된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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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길들이기
이름트라우트 타르 지음, 박정미 옮김 / 해냄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인간 관계에 있어성 실용서적으로 그만이다.

깊이가 있진 않지만 ,깊이가 있다는 것은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먹을 수 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용적인 대안서 정도.

감정에 매이고(즉 감정적이고) 사람들에게 잘 휘둘리는 사람에게 좋을 듯 보이나,도움이 될까 하는 것은 의문임.응용해보니 도움 별로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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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기 전엔 죽지마라 - 떠나라, 자전거 타고 지구 한바퀴 1
이시다 유스케 지음, 이성현 옮김 / 홍익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은 강렬함에도 내용은 좀 싱거운 여행서이다.

7년여 동안 세계를 여행 했다는데,어째 이것 밖엔 건진게 없는가 혀를 차게 되던 책이었다.

물론 어떤 이야기들이 때론 감동적이기도 했으나,어딘지...30%정도 부족한 듯한 내용과 두께.

아마도 작정하고 쓴 여행서가 아니여서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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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방랑하는 사람들
밀다 드뤼케 지음, 장혜경 옮김 / 큰나무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생각보다 재밌었던 책.

인도네시아 수상족을 찾아 함께 생활한 날들의 이야기.

단지 바다와 자유가 좋아서 택한, 아마 아무도 별로 관심 없을 듯한 수상족들에 대한

애정과 이해하려는 따듯한 마음이 가득한 책.

조셉 콘라드를 좋아한다는 여자의 강하고 지적인 여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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