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요 뽀뽀
앤 위트포드 폴 지음, 고우리 옮김, 데이비드 워커 그림 / 키득키득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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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기 전 아가들에게 잘 자라고 인사를 하시는지 모르겠다.뭐, 잠자기전 의식은 다양하니 꼭 뽀뽀가 아니라도 여러가지 인사법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동화책도 읽어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노래도 불러주고,  잘 자라고 인사도 하고...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이 아가들에게 뽀뽀하는 장면들을 모은 것이다. 기린과 코끼리, 나무 늘보, 하마, 기타등등...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동물 그림과 엄마와 아가가 뽀뽀하는 모습들이 인상적. 아가들에게 잠자기전 들려줄 동화책으로 괜찮지 않는가 한다. 물론 우리 조카는 절대 이런 책 읽고 자는 녀석이 아니긴 했지만...다른 분들은 또 모르지 않는가? 이런 잘자란 인사가 먹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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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 킨더랜드 토들북스 66
사라 내시 지음, 다니엘 하워스 그림 / 킨더랜드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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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다. 세상에서 엄마 품이 제일 좋아야지.암만... 하지만 제목때문에 고른 동화책은 아니고, 그림이 넘 사실감 넘쳐서 고른 책이다. 아직 미적 감각이 어른처럼 발달하지 않은 조카는 추상적이거나 기괴한 그림을 싫어한다. 그보단 이렇게 아기자기 , 귀엽고, 밝은 톤의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기에 고른 책인데, 역시나 동물들의 표정 그림이 압권이고,조카 역시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것은 무엇일까, 궁금해진 아기 표범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동물들에게 묻는다. 다양한 동물들이 표범을 안아주면서 네가 찾는게 이거니? 라고 묻지만 표범은 그게 아니라고만 대답하고...결국 엄마의 품에 안겨서야 자신이 찾던 포근함임 이거였다는걸 알게된다. 

맞다. 아가들에겐 엄마품이 최고다. 엄마와 아가의 만족해 하는 표정이 인상적인 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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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닦기 싫어요! 또또가 달라졌어요 3
안나 카살리스 글,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이현경 옮김, 정재은 감수 / 키득키득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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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더 브라운 마우즈 시리즈를 한국어로 번역한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중 하나다. 이 닦기 싫어하는건 어른이건 아이건 마찬가지...나 자신도 귀찮아 하는걸 아이에게 꼭 해야 한다고 강요하기 곤란해하는 내겐 이런 책이 딱 안성맞춤이다. 이 닦기를 싫어하던 또또는 아빠를 따라 치과에 갔다가 이를 안 닦았을 시의 미래가 어떠한지에 대해 알게 된다. 열심히 이를 닦겠다고 다짐을 하는 또또...아이를 위해 이 닦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고, 또 그걸 강요한다는 기색 없이 자연스럽게 일러주고 있는 설명방식이 맘에 들긴 하지만 왠지 켕기는 맘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아.꼭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이를 닦아야 한다고 가르쳐야 하나, 어른들도 종종 이를 안 닦는다는걸 나중에 알게되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가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림이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설득력있게 그려져 있어 아가들이 좋아할만한 것이란 것엔 의문점이 없지만 들려주는 내용을 진지하게 듣는 아이들이 조금은 순진해 보이던 것도 사실이었다. 흠...하긴 아이들이 순진하지 않으면 얼마나 가증스러워 보이겠어. 순진하니까 아이들이고, 또 그러니까 한없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이겠지. 내가 하려는 말은 이거다. 아이들은 순진하니까, 또 그걸 이용하진 말자는 것이다. 때론 이 닦기 싫어하는 조카에게 나도 이 닦는걸 싫어한다고 말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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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몇 시니? 피터 래빗! - 피터 래빗 시계책 피터래빗 그림책 1
베아트릭스 포터 글.그림, 문주선 옮김 / 베틀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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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카에게 베아트릭스 포터의 책을 사주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요즘 파는 것은 이것뿐이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고른 책, 다행히 책은 탄탄하니 잘 만들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여러 동물들의 하루 일과를 통해 시간을 배운게 한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동화책이다. 그림보단 시계 바늘을 돌리면 따각 따각 소리가 나는 것이 조카에게 더 흥미로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은 새로웠다. 역시 아가들은 어른들하고 약간 생각이 다르다니까. 어쨌거나 아이가 재밌어 하니 사준 사람으로써는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베아트릭스 포터의 환상적이고 아기자기한 그림을 기대한 나로써는 그림이 별로 아름답지 않아 실망을 했다.기대했던 피터 래빗도 그다지 많이 등장하지 않고... 그것이 아기들에겐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나중에 포터의 아름다운 책을 다시 사줄 생각이다.이 책을 통해 조카는 시계 보는 법을 배우게 될까? 글쎄...그럴것 같지는 않지만 언젠가 커서 어른이 되면 이런 책이 있었다는 것 정도는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내겐 시간을 맞추는 동화책이 있었어 하는...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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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귀 토끼 모두가 친구 1
다원시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고래이야기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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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동화책이라는 말에 한번 들여다 봤다. 조카를 위해 어떨까 싶어 보긴 했는데, 아직은 조카의 수준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긴 했다만... 

짦은 귀 토끼는 자신의 귀가 짧은 것을 어떻게해서든 고치려 애를 쓴다. 하지만 그 모든 방법들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빵 귀를 만들어 이어 붙이는 것으로 해결을 한다. 자랑스레 자신의 길어진 귀를 자랑하던 짧은 귀 토끼는 마침 점심 식사를 탐색하러 나온 독수리에게 그만 딱 걸리고 만다. 독수리에게 대롱대롱 매달려 잡혀가던 귀 토끼는 빵 귀가 떨어짐으로 해서 목숨을 구한다. 이에 감화를 받은 짧은 귀토끼는 더 이상 자신의 짧은 귀에 연연하지 않고 빵 가게는 내서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하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다. 

한마디로 자신의 단점을 한탄만 하지말고, 장점을 살려서 살아가자는 교훈을 담은 이야기다.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긴 좀 어려운 주제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 그나마 그림이 귀엽고 예뻐서 아이들에게 환영을 받지 않을까 싶었다.어쨌거나 4살짜리 아이가 읽기엔 벅차 보인다. 5살이 되길 기다렸다 읽어 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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