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호르몬 - 인류의 일곱 번째 본능
자오신산 지음, 김정자 옮김 / 시그마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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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날의 사람들은 "평화" 그리고 "비폭력" 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확립했다.

세계1.2차 대전을 거치면서, 전쟁에 대한 과로움과 막대한 파괴력을 실감한 인류는 그야말로 "철이 들었다." 라고 할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정의"와 "민주주의" 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은 과거에도 그렇고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어릴때부터 나는 가면을 쓴 "정의의 용사"를 보고 자랐고, 만화에서는 폭력과 파괴를 일삼는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정의의 단체" 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들을 보고 즐겼으며, 법률은 개인적인 복수와 더불어, 폭력을 사용한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러한 노력에도 이 세상엔 아직도 "파괴"와 "폭력" 그리고 "욕망"이 넘쳐난다.

인류가 문명을 형성하고, 단체를 만들면서 생긴 "폭력행위"는 점차 그 파괴력과 효율성이 정교해지고 강해지고 있는것이 현실.

그 증거로 오늘날 인류가 보유한 "핵무기"를 예로 들어보자  각 국가가 보유한 핵무기는 이제 인류를 11번 소멸시키고도 남을 정도가

되었다.  각국의 바다는 핵잠수함과 거대한 항공모함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고. 육지에서는 버튼만 누르면 각국의 주요시설을

정밀 타격 할 수 있는 미사일들이 항상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의 군사력은 "필요악"인가..

이책은 이러한 전쟁의 본질을 분석하고, 전쟁이 일어나는 원초적인(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에 대한 개념을 학술적 지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 답을 발견하기 위해서 저자는 동양의 도덕, 세계의 정치의식, 서양의 철학적 개념을 모두 도입했다.

그러나 그가 내린 결론은 사뭇 당연한것 같으면서도 황당하다.


그가 내린 결론은 "인간은 원래부터가 폭력을 숭배하며. 필연적으로 멸망을 향해 전진하는 존재" 라는 것이다.


인간은 폭력과 살인을 통해서 쾌감을 얻는다.  특히 "남성적 호르몬"은 그러한 가치를 증명하는 폭력의 결정체 라고 할 수 있다.

남자들은 소꿉놀이나. 인형옷 입히기, 등 무언가를 창조하는 놀이를 즐기지 않는다. 

어릴적부터 남자들은 무언가를 파괴하고, 파괴속에서 서로 단결하는 놀이를 즐긴다.   나무칼을 부딛치며 우열을 가리고,

서로 주멱을 휘둘러 서열을 정하고, 무언가를 불태우며 즐거워하고, 사람을 죽이는 "병기"를 갈망한다.

그들은 장난감 총기, 탱크, 전투기들을 사 모으고, 철이 들어서는 서로 죽고 죽이는 조상들의 "역사" 를 보고, 조상들이 써왔던 "흉기"

들의 제원이나, 사정거리, 활용용도, 화력등에 대한 내용을 흥미있게 보고 심지어는 줄줄 외우기도 한다.


저자는 말한다. 지금! 장난감 가게, 그리고 서점에 가보도록 하라.

장난감 가게엔 모형총.활.도검 뿐만이 아니라. 전투기, 탱크, 전함, 등의 병기들이 가득하다. 서점엔 밀리터리 정보를 담은 책들이 가득하고

요즘 등장하는 게임들은 사람을 죽이고, 문명을 파괴하고,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미션"을 완수하게 되어있다.

어째서 우리의 문화는 파괴를 위한 행위에 길들여져 있는가. 


이 책을 읽다보면, 과연 우리들이 고대의 콜로세움과 오늘날의 투우같은 문화를 폭력적이고, 미개하며 금찍한 문화라고 지적할 만큼

평화적인 문명인인가??  과연 전쟁을 억제하기 위한 "무장경쟁"은 효과가 있는가? 오히려 한순간에 인류를 파괴할 '마왕"을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까지 생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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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의 신
린지 페이 지음, 안재권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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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라는 직업에 특수성을 부여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범죄수사" 라는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과거 아가사 크리스티, 코난도일의 주인공들 처럼 정황증거와, 심리학을 이용한 추리법은 구시대의 유물이 된지 오래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현대적 추리 소설이나,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CSI) 를 통해서 "범죄 과학수사" 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다.


과학적인 지식을 통해서 범죄의 발생과 진행요소를 추적하고, 결국 진실을 발견하는 행위.

그것은 오늘날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중요한 행동이다.   그러나 이 책의 무대가 된 1845년의 "경찰"은 사뭇 거칠고 야만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근대적 경찰조직의 등장은 1829년 영국 Metropolitan Police(스코틀랜드 야드) 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제복을 통일하고, 국가기관에서 봉급을 지불하며, 통일된 제도와 법률에 의해서 일을 수행하는 특수조직의 등장은 과거의 "치안관"

제도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제도 임에 틀림이 없었다.  그러나 최초의 그들은 단순한 거리순찰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야경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은 복잡한 산업시대를 거치고 있었고,  무질서한 도시의 형성은 "범죄의 흉폭화"를 불러왔다.  

그 유명한 Jack the Ripper(잭 더 리퍼) 연쇄 살인사건으로 인하여, 영국의 경찰은 최초로 "수사"라는 개념을 도입했고, 의학,물리,과학을

총 동원한 수사법을 구성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1845년 미국에도 국가에 의한 "치안제도"와 "단체"가 출범했다.   미국 최초의 "경찰국"은

그야말로 서부시대 "보안관" 과 다름없었다.


소설속 주인공 티머시 와일드는 대도시 뉴욕의 경찰이 되었다. 

그가 겪은 불운한 화재사건은 주인공의 얼굴의 반쪽!! 뿐만이 아니라, 그의 미래와 희망까지 모두 태워버렸다. 

바텐더 일을 하며 모아두었던 400개의 은화도. 자신의 보금자리도 모두 날아가 버린 상태에서 그가 택할수 있는길은 애초부터 한정되어

있었다.      빌어먹을 친형의 소방대(당시에는 정치와 관련된 조폭집단) 의 연줄을 통해 고용된 티머시의 기분은 그야말로 꿀꿀하기

그지 없지만, 당시의 시대 자체가 그야말로 "빌어먹을!!" 세상이라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어둡기만했다.        


1845년 닥친 유명한 "감자 대기근"(아일랜드 대기근) 사건으로 인해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넘처나던 당시의 "미국" 은 그야말로

갈등과 폭력, 범죄가 판을 치는 장소가 되어갔다.  애초부터 미국은 영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나라가 아니던가?

청교도 박해로 인해서 영국을 버린 사람들이, 영국을 상대로 독립전쟁을 벌여 이룩한 국가..그것이 미국이였다.

그러한 나라에 로마 카톨릭과 미국 신교도..그리고 유대인의 종교적 갈등이 더해져 그야말로 미국은 아니, 뉴욕은 그들의 은어대로

"고담" Gotham City 시(바보들의 도시) 로서 손색이 없는, 혼탁한 도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티머시는 그러한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사랑하는 여인 "머시"와 결혼하여 런던..이탈리아...아니 뉴욕만 아니면 어디든 좋았다. 그 혼탁한 도시를 떠나는 것을 꿈꾸던

사나이는 이제  조악한 구리별을 가슴에찬 뉴욕의 "사냥개"가 되어 거리를 걷고 있다.   그런 그에게 다가온 피투성이 소녀.. 그것이

이 소설을 구성하는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주인공 티머시 와일드. 그는 경찰이 되어 하나의 사건을 뒤쫓는다.   신의 심부름꾼을 자칭하며, 아일랜드의 아이들을 무참하게 살해하는

"살인마"를 찿아내는것. 그리고 그 범인을 정의의 "교수대"로 보내는것.   그것이 경찰인 그의 첫 임무였다.

독자들은 살인마를 가려내는 티머시 와일드를 통해서, 1846년의 "고담시티" 를 접하게 된다.

서부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생활습관과. 더럽고 미개한 "폭력배들" 을 만나고, 변질된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당원들을 해쳐나가면,

굶주리고 언제나 마음속에 분노를 간직한 흑인노예들과, 이민자들..매독에 걸린 창녀들과, 거리의 부랑자들을 만나게 된다.

거기에 돈을 위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협잡꾼. 정보를 이용해 먹고사는 야바위꾼 까지.. 우리들은 그야말로 더럽고, 거칠고,

타락한 자들을 만나게 되는것이다.      그것이 당시의 뉴욕의 거리였고, 뉴욕의 문화였으며, 뉴욕의 역사였다.


작가는 그러한 당시의 시대를 리얼하게 살려냈다.  비록 가상의 주인공. 가상의 사건을 이용하였지만, 그가 그려낸 과거의 뉴욕은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로 실감나는 세상이다. 

그리고 범죄 스릴러로서도 매력있는 책이 아닐수 없다.   일본소설처럼 과장되지 않고, 공상보다는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이해 할 수

있는 범죄의 동기와 실행 을 주제로 했음에도, 지루하지가 않다.   그것이 이책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것은 어쩔수없는 "번역서"의 한계이다.

작가는 당시의 문화 (서부시대부터 내려져온 고유의 은어) 를 표현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한국에는 그러한

문화를 표현할 마땅한 표현이 드물기에 결과적으로 번역이 빈약해지고, 문장의 매끄러움이 떨어진다.

그래도 초창기 "근대의 미국을" 다룬 보기드문 서적이기에.  정말로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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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저 멀리 간 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김영호의 삶, 거짓, 진실
김영호 지음 / 아트블루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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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식하는 "인간 김영호"란 그가 배우라는 것 뿐이였다. 영화에서, 또는 드라마에서 그는 연기를 했고 나는 그것을 별 생각없이

보기만 했다.  그가 어떠한 생각으로 연기를할까? 라는 생각 또한 하지 않았다.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그가 연예인이며,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대중배우 라는 사실이 변하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읽게된 그의 시집은 무심한 "나"에게 있어서도 상당히 의외인 책이였다.

그의 이미지는 뭘라고 할까.... 마치 "무도가" 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마초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억지로 터프한척 하지 않아도 그는

남자로서 위풍당당한 품체를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얼굴에 형성된 남자의 수염까지..!!


그러한 사내가 삶의 애환, 마음의 갈등, 그리고 사랑과 애환을 주제로 시를 써냈다.

그의 글들이 모이고 모여서 하나의 책이 되었고, 그 글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   물론!! 나도 그의 글을 읽은 사람중 하나이다.

이 시집의 뒷면에는 수많은  예능인들의 "추천사"가 자리 잡고 있다.  모두가 하나같이 책속엔 인간 김영호.  그만의 애뜻한 마음이 깃들어 있노라...라는 칭찬은 글귀가 자리잡고 있다.


감수성과 예능감, 그리고 예술성. 어느것도 뛰어난 것이 없는 나로선 그의 글이 선듯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니 잘 모르겠다 라고

표현 하는것이 정확할 지도 모른다.  나는 원래부터 감성의 "시" 와는 담을 쌓고 지냈고. 아름다운 글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감성이

모자르다.     그러한 나에게 이 책은 감성을 키우는 "입문서" 에 해당하는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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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에 담아 온 중국 - 거친 세상으로 나가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주는 특별한 선물
우샹후이 지음, 허유영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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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지식인이자 "아버지"가 아들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서 준비한 "선물"  그것은 다름아닌 해외여행이였다.

여행의 목적은 관광 뿐만이 아니다.    지은이는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아들을 위해서, 세상의 모든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가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중국" (중화인민공화국) 화려한 유럽여행을 생각하던 아들의 실망은 이만 저만이 아니였겠지만,

그는 아들에게 "조상들의 모국이였던" 중국의 발전과, 더불어 사회주의의 어두운 단면을 접하게 함으로서 그가, 사회에서

어떠한 신념과, 정신을 갖추고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대한 비전을 제시해 주고자 했다.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그야말로 "가깝고도 가장 먼 관계" 를 유지하고 있다.

청제국 당시 일본과 체결한 시모노세키조약 (1895년 4월17일)에 의해서 분리된 대만(타이완)은 1949년 12월 장제스 "국민당"에 의한

"중화민국"의 출범으로 인해서 실질적,사상적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버렸다.


지은이 "우샹후이"는 성공한 대만인이다. 그러나 그의 할아버지는 언제나 자신이 중국(청국)사람이였다.

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지은이는 어려서부터, "중국"의 역사와 고대 성인들(공자.맹자)의 사상을 접했고,

나이가 들어선, 더 나아가 중국의 역사와 더불어 현대 중국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서적을 펴내기까지 했다.



이 책또한 중국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피평가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들을 이끌고 간 중국종단은 단순히 명승지나, 관광지를 돌아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지은이는 아들과 함께하며, 이른바 "세계사적 만담"을 나눈다. 

마치 셜록홈즈와 왓슨처럼, 모든것을 지적하는 (아버지)셜록에게 쩔쩔매는 아들(왓슨)을 보는 것 또한 이 책이 가지는 소소한

재미중 하나라고 하겠다.

이들 "재미있는 부자"의 여행은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여순,다롄같은 열강들의 조계지 개항장(開港場) 을 지나며, 일본제국과 서방제국들에 의해 유린당한 "청국"의 역사를 돌아보고,

국제사회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대도시의 화려함 이면엔, 국가의 명성과  영광을 위해서 개인의

복지와 인권이 유린당하는 중국의 현실" 을 보여주었으며, 중국 당국이 처한 위기를 바로알고,  국제사회와 어떻게 협력해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서 이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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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함께한 마지막 여름 개암 청소년 문학 15
마리 셀리에 지음,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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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세계적인 프랑스"화가" 로 알려져 있지만, 고흐의 인생은 그 명성만큼 화려하진 못했다.

오히려 비참하기 그지 없었는데. 그의 최후는 권총으로 자살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것이 없어, 흥미로운 미스터리로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이 소설은 천재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의 인생중 마지막 "작품"의 모델이 되었던 "소녀 "아들린 라부 의 눈을 통해

그의 인생의 "마지막"을 재구성한 픽션 소설이다. 


고흐가 일생을 살았던, 오베르의 하숙집, 모델이 되어준 소녀 모두가 고흐의 인생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실존장소 & 인물이다.

그러나 고흐의 최후를 다룬 소설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이 책은 고흐를 그리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것같은 실망감이 든다.

책의 대부분이 아들린 라부의 사춘기,감성적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인데, 일기형식으로 작성된 소설속에는

사랑에 빠진, 라부와 그를 괴롭히는 사소한 일상들이 지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정작 중요한 "빈센트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고흐의 "자살당시"의 최후 또한 그려지지 않았고, 너무나도 두리뭉실하게 끝을 맻어, 도데체 무엇을 위한 책인지

분간조차 되지 않았다. 논리적이고 내용의 치밀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한마디로, 이 책은 전혀 맞지 않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문학적으로 청소년 소설로 분류된 서적이 아닌가.. 사실적 내용보단, 사람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용도로 제작된

책이기에 "제3자의 눈으로 본 "빈센트 아저씨"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 화가 가 아닌 그저 그림그리는 과팍한 아저씨

에 불과했다." 는 전체적인 내용은, 오히려 문학작품 으로서 걸맞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다.


알수 없이 뭉개지고 거친 느낌의 그림.  그의 작품의 특징처럼, 고흐가 생존했던 당시시대의 사람들에겐 그는 단순히 "미친사람"

"알수 없는 사람" "3류 화가" 로서 별 중요치 않은 사람에 불과 하였다.

나중에 그가 죽은후,  20세기 야수파의 아버지, 강력한 그림, 진정한 천재...라면서 추켜세우고, 당시 비싸도 40파운드에 떨이로

팔리던 그림들이 4천파운드 이상 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어도 정작 고흐의 인생과는 무관한 이야기다. 


그는 살아가면서, 사람들의 냉정한 평가, 자신이 기대한 기준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불행하게도 그는 그 취급을 감당할만큼

강한 사람이 아니였으며, 오히려 그 누구보다 섬세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였다. 그러기에 그는 나중에는 스스로 자신에게 상처를 내면서

까지, (무엇) 을 추구하려고 했다..   고흐는 (무엇)을 이루고 싶었는가???  아마도 그것의 답은 죽은 그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작가의 "도전"이자, "노력"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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