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룰 - 100가지 키워드로 중국인 제대로 알기
미즈노 마스미 지음, 김형주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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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중국인이라는 인식은 사회주의에 의한, 후진적인 정책 속에서 단결하고, 공동체생활에

익숙하며, 정통적인 가부장 제도를 따르는 동양의 큰 나라 라는 것이 거의 전부이다. 

게다가 인터넷같은 대중매체에서는 '대륙의 시리즈' 같은 이미지로 은근히  중국의 후진성과

안전불감증을 꼬집는 내용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중국이란 곳은 기이하고, 또 이상한 곳 이라는 고정관념 또 한 나의 뇌리의 한곳에 박혀있는 고정관념중 하나다.

 

게다가 동북공정, 센카쿠열도,등 국제적으로 '이웃이라는 이유로 배배꼬인 악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진정한 중국인의 참모습을 발견 하기가 어디 쉬우랴... 많은사람들에게 중국인이란 아직도 "짱개"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의 국운은 놀라울 정도로 빨리 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중국은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있다. 일본. 한국. 러시아&중국 순이라는 고정관념이, 앗!!하는 사이에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순으로 바뀌어 버린 상황에서 이제 중국이란 나라는 짝퉁과, 기예의

나라가 아닌 떠로르는 강대국으로서 그 첫발을 내딛는 나라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중국을 이제는 교류할 '비지니스 파트너' 로서 인식하고, 중국인이 아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  중국인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 하는

필요성 덕분에, 여러가지 '비지니스 바이블'을 자청하는 책 이 나오고 있고, 이 책도 바로

그러한 책 중 하나이다.

 

아직까지 중국인이란 술자리에서 모든것이 결정나고, 한번 술친구는 영원한 술친구 라거나,

묘하게 협객기질이 있다느니...하는 오묘한 상식선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쯤

오늘날의 현실을 마주하고 경험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저자는 비록 '일본인' 이기는 하지만, 젊어서부터 중년에 이르는 오랜 시간동안 '회사를 위해서'

중국지사에 근무한 '중국통'이다.

 

그가 말하는 중국인의 장점, 그리고 단점 그 모두를 수용하고 내것으로 만들때 중국인이란

존재에 대해서 스스럼 없이 마주서고 편견없는 진정한 1:1 교류가 가능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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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찾는 지도자의 자격
김경록 외 지음, 한성환 엮음 / 꿈결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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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만들고, 사회공동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표'를 내세우는 행위는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순서일 것이다.  처음 지도자가 나타나고, 리더십을 발휘했을때는 모두가 공통된 권리와

의무를 누렸고, 지도자는 그에 걸맞는 환경과  자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거나,

신비주의에 입각한 마법이나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드러내어 그가 다른  사람들과 엄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다.' 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다.  

 

그러나, 과거에는 다르게 점차 나라의 규모가 커지고, 발달함으로서 그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과 그 권한은 커져만가고, 이제는 그야말로 '권력자' 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위치까지 올라가고야

말았다.  이제 사람들은 우리가 어째서 지배를 받아야 하는가? 하는 기본적인 의문과 철학적 사고를 가지지 않고, '우리가 뽑았으니까' '어자피 당선된거' '하고 싶다니까 시켜주지' '이익을

약속했으니까' 같은 이유들을 들어 그들에게 나라를 다스릴 권한을 부여한다.

 

확실히 절대왕정시대의 '망국 시나리오'는 오늘날의 현대사회에서 일어나기 어렵다.  

오늘날에는  민중헌법이 반포되어 '지도자라 해도' 그 성문법의 틀을 넘는 권리행사가 불가능

하고, 지도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면, 국민의 대리권자들의 '탄핵'을 받으며, 그 권리조차도

종신제가 아니라, 법이 정하는 기한에 한정되기 때문에, 만약  단 한사람이 한 나라를

그야말로 '말아먹는다면' 그것조차도 영웅적 능력으로 인정해 주어야 할 정도이다.

 

그러나 아무리 과거와 달리 국정이 분권화되고, 청렴해졌다고 해도, 국가는 영원 불멸한 것이

아니다.  국가도 인간과 같이 건강할때도 있고, 병들때도 있으며, 그 힘이 다하여 황혼속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우리들은 역사를 배우면서 화려했던 왕국이왕들의 패단과, 신하들의 타락으로 인해서 망국의 길을 걷는것을 보아왔다.   침략을 받아 나라가 넘어가거나, 심지어는 강국에

나라를 고스란히 바치는 대신 개인의 영달을 바란 사람도 있다.   이러한 예를 보다보면, 나라란

그야말로 그 운명이 있다는 생각도 해볼수 있지만, 단 한사람의 실책이 국력을 크게 깎아먹고,

결국 망국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것, 또한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과거에는 망국의 책임을 대표자나, 그를 보좌하는 소수의 엘리트들에게 모두 떠넘길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사는 사람들 모두에게 대표를 선출하는 권리가 '주어진 이상' 나라가 흥하든,

망하든 그 책임은 이제 우리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간다. 어떻게보면 민주주의란, 권리행사는

소수의 엘리트가 가지지만, 그에 따른 책임은 모두가 짊어지는 불합리한 면도 있는것 같다..

  

지도자의 자리는 막중하다, 지도자라는 존재는 필요하다, 지도자의 자질이 나라의 운명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기에 나라를 위해서는 '좋은 지도자가 등장해야 하며'

지도자를 선출하는 책임이 우리들에게 있기 때문에 우리들도 현명한 지도자를 선출할 안목과 의식이 확립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아.... 그렇다고 정당청치에 관여하거나 시사토론이나,

정치방송을 들여다보는 '재미없는 사람' 이 되라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인간관계를 쌓다보면 그 언륜이 묻어나오고, 자신의 아픔을 어루거나, 자신이 원하는 세상의 '청사진'을 제일 잘 보여주는 지도자가 등장하면 그에게 힘을 실어주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러나 그들이 정책을 실현하거나, 무엇을 약속할 때, 그것이 진정 그의 자질에 걸맞는 행동인가?  책임질 수 있는 약속인가? 현재 국면에서 실현이 가능한 것인가?  과연 그것이 나라에 도움이되는가..아니면 그의 지지율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의식은  언제나 가지고 행동 하여야 하며,

그러한 의식을 확립하는데, 역사를 바로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는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한반도에 나타나고, 사라졌던 수많은 국가들, 그 국가들은 그야말로 하늘의 부름을 받아 생겨나, 그 천명을 다하고 소멸했다. 그러나 그 나라속에는 그 '하늘의 부름'을 최대한 늦추고, 나라의

건강함을 자신의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수많은 지도자들이 있었다.

그 지도자들 중 정복자나, 왕권을 강화한 냉정한 지도자들이 아닌, 그 공동체에 소속된

모두를 위하고, 그들의 행복을 추구했던 '상냥한 지도자'들의 이념은 오늘날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 세계'의 지도자들이 배우고 지녀야 할 필수적인 개념이다.

 

나라의 창고를 열어 퍼주기만, 하는 지도자는 좋은 지도자가 아니요, 나라의 창고를

걸어 잠가 나라의 재산을 불리는 지도자도 결코 좋은 지도자가 아니다.

 

그렇다면, 좋은지도자의 자질이란 도데체 무엇인가?? 그것은 각각 알아가야 할 숙제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앞에서 제한했던 역사속에서 해답을 찾는것이요.  한 시대를 황금기로 이끌었던 선배님들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다.

 

왕건, 세종, 조광조, 정도전, 선덕여왕, 김구 등..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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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면 언제 오나 - 전라도 강진 상엿소리꾼 오충웅 옹의 이야기 민중자서전 1
김준수 글.그림 / 알마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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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역사를 주름잡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요, 한국의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사건이나 위인의 이야기도 아니다. 이 책은 단 한분의 '인생'  그 자체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자서전이자,

한민족의 마지막 소리가 될지 모르는 '상여가' 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민족 문화록' 이다.  

 

내용의 뼈대를 이루는 인간 '오충웅'옹의 인생은, 그야말로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이어져 가는 중이다.   부유한 일본생활을 버리고 (해방된)조국의 품으로 돌아왔건만, 조국이 그들 가족에게

배풀어 준 것은 끝없는 가난과, 가수를 향한 꿈의 좌절, 그리고 첫사랑과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의 추억뿐이다.   이미 이마에 주름이 자글자글한 황혼의 나이가 되었지만, 그가 걸어왔던

인생에서 제일 후회가 되었던 것이 " 내 아버지를 따라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이요." 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모질고 힘든 인생길을 걸어 왔을지..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일본에서는 노래를 잘 불러 귀여움을 받고, 상도 받고, 조샌징이라는 차별도 덜 받고,

여학생에게 인기도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허구언날 노래를 부른다고 미친놈 취급하고,

귀신이나 부르는 무당의 따가리 취급을 당하고, 지긋지긋한 가난 때문에 예술학교의  문턱조차

넘지 못했던 그의 과거에서, 한국이란 나라는 그야말로 지긋지긋하고, 상종하지 못할 원수같은

존재가 아니였을까?

  

'노래를 하고 싶다.' 그러한 가치관을 추구하기 위해서 그는 가출을 하고, 극단 생활을 하고,

약장수를 따라다니고, 제비족  생활을 한다.  그러나 그가 결국 백구두를 등지고 평생을 노래하게 된 것은 '상여가' 즉, 망자를 위로하고 배웅하는 노래이다.  우연히 상여꾼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이거다!! 싶어 상여꾼을 따라 노래를 흥얼거리다.   

결국 전문 상여꾼이 되어 그 돈으로  7남매를 먹이고 교육시켰다.

 

그러나 세월에는 장사없다는 말이 사람에게만 한정된 말이 아니듯, 곳곳에 생겨나는

장례식장과 '고품격? 리무진'은  인간 '오충웅' 옹이 노래할 곳을 점점 앗아간다. 그는

'단돈 5만원만 쥐어주면 걸출나게 한가닥 뽑고', '소주 한잔만 부어줘도 신명나게 한가닥 뽑아

줄 것인데'.... 그게 아깝다고, 스피커 카세트를 틀어 삐는걸로 '상여가'를 대신하려는 오늘날의

스마트한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또 낙담한다.   그리고 상여꾼으로서 상여가가 사라지는

오늘날의 형편에 어느정도 수긍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반평생 노래를 뽑아온 '노래장인 으로서' 그의 목소리가 한낮 스피커에게

밀려나는 것에 특히 분노한다.

 

'오래된 가치관따위, 잊혀진다면 그것은 그 운명이니 어쩔수가 없다.  그러나 그 잊혀져 가는

입장에 서는 자는, 결국  최후에  최후까지 자신의 존재감과 자존심을 지킬 것이다.  그것이

그 잊혀져 가는 운명이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최후의 선택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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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 다이제스트 100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0
유종선 지음 / 가람기획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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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에게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떠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나라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보면 의외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음을 알 수가 있었다.    정의의 국가, 초강대국, 부자의 나라,

그리고 막강한 군사력을 유지하는 나라...등이 제일 먼저 뇌리를 스쳤던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요즘 들어 느끼고 있는 미국의 이미지는 과거의 "나" 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 주목한다.  부족한 의료서비스, 극빈층이 심각한 양극화 현상,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심각한 범죄의 폭력성, 무엇보다 승자 독식형의 국가관... 즉 오만하고 폭력적이며

'세계의 경찰이라는 명분하에 군사적인 모험을 '국가정책'으로 강행하는 미국의 모습에 실망하며,

어릴적 느끼던 미국의 모습은 위장이자, 일종의 대외 선전용에 불과햤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일종의 배신감을 맛보았다.

 

그러나 나의 배신감과 깨달음에 상관없이 '나의 조국'은 여전히 미국을 시장 경제의 '큰 형님'

민주주의의 '수호자' 등으로 미국을 높게 평가하고, 그 힘을 '좋게 이용한다'는 명분하에

미국과의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상.하 관계도 기꺼이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야말로  미국인들이 아프면 '한국인 모두가 아프고' 미국인들이 부강하면 그 떡고물을

받아먹는 과거의 역사속에서, 한국인들은 미국의 힘을 신봉하고, 미국의 경제를 신봉했으며,

결국 미국을 제1의 초 강대국 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무엇이 미국인들을 '초 국가' 속에서 살게 했는가? 

무적의 군사력과 무한한 자원과 경제력 때문이 아니냐고?  그렇다면 200년의 짧은 역사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그러한 군사&경제를 일으켰는지 아는가?  오늘날 미국인들이 어째서

스스로를 무장하며 개인적인 권리를 주장하는지 아는가?  그 모든것을 알기에는 다른 나라의

사람으로서 모르는 것이(그 한계가) 너무나도 많다.

 

그러기에 미국의 역사를 통해서 미국인들을 이해 하여야 하며, 이 책은 그러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좋은 역활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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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뒷면은 비밀에 부쳐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32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유리 옮김 / 작가정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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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을 처음 접한 작품은 '오더 메이드 살인사건' 이였다. 

내용은 사실적이고, 무엇보다 등장 인물들의 심적인 갈등과 고뇌를 효과적으로 극대화 시키고

부각시키는 작가의 능력에 놀라고, 감동하면서 그의 작품이라면 '믿고 읽어도 좋겠다' 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중 우연히 접하게 된 '달의 뒷면은 비밀에 부쳐'

는 그 인식을 보다 확고하게 굳여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 살면서 맞이하는 '가장 큰 이벤트' 라고 한다면 당연히 결혼이 제1의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그러기에 사람은 결혼을 하고 그 결혼의 장소를 (대부분) '결혼식장' 으로 정한다. 

사람은 어디서든 결혼 할 수 있다. 집에서든 해변에서든 아니면 교회에서든.. 사랑을 맹세하고 

가족. 친구들로부터 축복을 받으며 하나의 가족이 될수있지만, 사람들은 '결혼식의 낭만' 이라는 이유를 들며 결혼식장을 선택한다..   결혼식의 낭만이란 무엇인가?  하는 직접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화려한 드레스, 웅장한 식장, 그야말로 자신의 신분과 현실을 떠나, 특별한 인물이

되는것..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특별한 방법으로 가족이 되는것 그것이 결혼식장을

선택하고 이용하는 제1의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요즘 접하는 결혼식장의 현실을

보면.. (제3자의 입장에선) 그저 시간당 하나하나의 '공식가족'을 생산하는 '공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결혼식은 '서비스' 저 커플은 곧 이 식장을 지탱할 '돈' 이라는 현실적인 개념,

촛불, 조명등 단 한순간의 피날레를 위해서  수천만원을 써야하는 결혼의 세계.. 아니 ..

결혼식장의 세계는 내가 생각하는만큼 낭만적인 세계가 아니였다.. 

책의 배경이 된 '결혼식장' 아르마이티는 결혼을 꿈꾸는 연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유명한 결혼식장으로서, 그 역사와 프라이드가 상당한 곳이다.  그러한 결혼식장에서 '가정을 이루고

이루어야 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행복과 자존심을 이유로  그 장소를 선택했고 결혼을 선택하는

자신들의 기품을 높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결혼을 나는 본인들과 그 주변인물들이 모두 행복하고 성스러운 결혼을 원하는것은 아니다.  인간은 인간답게 하나의 목표에도 갈등하고, 반목하며,

스스로 뒷걸음치는 어리석음을 범하듯..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커플들도 그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한계를 드러내게된다..

 

백사람이 있으면 백개의 인생, 백개의 생각이 있다고 한다.  행복과 헌신 조건없는 사랑을 뜻하는 '아르마이티'속에서  피어나는 질투와 이기심의 이야기.. 이 책은 정말로 인간답고 인간다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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