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야 움직이고 미쳐야 내 것이 된다 - 10년 후 후회하지 않는 인생
김병완 지음 / 서래Books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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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도대체 어디까지 박차고, 달리고, 뜨거워져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뜨겁고, 활기찬 에너지를 자랑하는 현대의 '노력파'들을 격려하고, 또 그의 뒤를 이을

후배들에게도 '열심히 달리는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그 장점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열심히 하는것, 그리고 열정을 쏟아 노력하는것,  그것은

단순히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위인들에게서 배움을 찾지 않아도, 그것들이 얼마나 인생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가? 하는 사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견의 여지가 없는' 하나의 

진리로서 인식하고는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새삼스럽게도 '그러한 절대적인 정답'을 주제로 여러가지 교훈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미 알고 있는데,,' 어째서 우리들은 이렇듯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에 목말라

하는가?   개인적으로 '굳이' 그러한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고 한다면,  내가 초등학생

이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져오고 있는 '나쁜버릇 중 하나'인 '게으름'이라는 요소에 주목하고

싶다.  쉽게 말하자면 '알면서도 힘들고 귀찮으니까..안하는 것이다.  ㅡ.ㅡㅋ

 

그러기에, 책속의 내용이 가장 많이 강조하는 내용은'실현하라'는 강력한 의지를 기르라는

것이다.    여러분은 '무언가의 행위'에 얼마정도의 집중력을 가질 수 있는가?  아니,

나는 단 하나의 목표와 행위를 위해서 얼마만큼 인내하고 집중 할 수 있을까?        

나라면, 아마도 1~2시간 정도?  확실한 것은 5~6시간은 절대로 무리? 라는 것이다.    

그러나 신화적인 명성을 얻었던 가수그룹 '비틀즈'는 무려 8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기타와 노래를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고,  역사적인 인물 '황희는 자신의 침상이 불타는 것도 모른체, 독서에

열중했다는 사실들을 비추어 보면, 역시 불가능 한 것은 아닌 것이 아닌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의문에 이 책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느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것처럼,  희망. 격려. 노력의 의지는 천금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나가기 보다는,  사소한 것부터 변화해보자, 기본적인 것부터의 변화야 말로, 성공으로 향하는 참된길 인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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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연합뉴스 동북아센터(잡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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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소위 '인생의 승리자'가 되려고 하는데는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은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 스스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거나,

거울을 보면서, '나는 할 수있다' '나는 열정적이다' '나는 승리한다' 같은 다짐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강하게 무장시키는데...  분명 그러한 다짐은 나 자신을 바꾸고, 사회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도와줄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이라는 것에는 의견의 여지가 없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것만 가지고는 분명 무언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하고는 했다.

 

그 예로 우리들은 어째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 하는 주제를 다루어 보자,  우리들은

언제나 '노력'을 하면서 '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그런 '자기비하'는

그 무엇하나 이로울 것이 없는 것이 현실.. 부족하더라도, 언제나 나를 채찍질 하던 것처럼

거울앞에 서서 '나는 아름답다' '나는 유능하다' '나는 행복하다'는 자기 트레이닝을 하면,

그만큼 나에게는 플러스 요소가 되지 않을까? (공주&왕자병이라는 후유증은 예외로 하고)

어떤때에는 채찍보다는 당근이 더 좋은 보약이 될 수도 있는데, 우리들은 어째서 스스로

채찍만을 고수하는 새티스트가 되었을까? 

 

왜 현명했던 옛사람들이 즐겨 말하는 '불멸의 18번 멘트'도 있지 않은가?   "강직함과 부드러움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제일 자연스러운 것" 이라고.    그러나 현대의 사람들은 자신을

극한까지 밀어 붙이는데는 익숙하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느긋하게 치유하는 방법에는

영 익숙치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더욱더 큰 문제는 극한의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했을때..  사람들이 그로 인해서 받는 스트레스나, 상실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는다는데 있다.

 

특히 수능이 끝나는 시즌에 어김없이 일어나는 학생들의 자살등을 예로 들어보자,  팽팽한 활시위 처럼, 자신을 채찍질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그들이였지만,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절망할 때, 그들은 스스로의 생명을 거두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는 한다.    만약 '자살'을

선택하려는 그들에게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것을 일깨워줄 계기가 될 만한것이 있었다면?

어떠 했었을까?  '아직 가보지 못한 아름나운 나라,' '아직 먹어보지 못한 맛있는 음식,'

그리고 '아직 만나지 못한 평생의 연인 같은 것들' 말이다.     만약 그들이 그런 것을 떠올릴

'여유'를 가지고만 있었다면, 당연히 자살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다.   

성급하고 재빠른 것은 그것만큼 자신의 시야를 좁히는 요인이 된다.    

 

그렇기에 사람은 어느정도 자신을  늦추는 방법을 알고 스스로 여유를 가져야 하며,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떠올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 '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은 그 이미지 트레이닝을 도와줄

코치의 역활을 수행하는 '치유서'로서 상당히 유익한 내용을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성들의 '마음의 구원'을 위해서 만들어진 내용들과 문장들이 하나 하나, 아름답고

교훈적인데.. 특히 인생의 불행이 닥치더라도 용기를 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첫장'부터, 

여성 그리고 어머니로서 애정과 자애를 담아야 한다는 '중간장' 의 내용은 분명 나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였다.

 

*지혜롭고, 아름다운 '교훈적인' 내용은 분명, 그것을 마음에 새기는 사람들을

아름답게 치유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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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공간 - 남자는 가끔 행복한 혼자를 꿈꾼다
이문희.박정민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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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과 비정상인(정신이상자)의 차이는 어디서 발생한다고 생각하는가?   심리학자의

일반적인 주장을 살펴보면, 이미 사람들은 '미쳐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단지 차이점이란,

'표출'한다는 것, 즉 정신적인 물줄기를 가둘 '제방'이 재구실을 하는가? 아니면 못하는가? 하는

차이점이 이성적인 사람인가? 아니면 미친자인가? 하는 척도를 가름하는데..  이와 같은 논리를 

적용하면, 사람들은 사례깊음, 도덕심, 정의감 등의 감성을 기름으로서, 자신을 속박하는

원초적인 욕망에 대해서 싸우는 외로운 존재라고 보아도 무방한 것이다.   

(그야말로 사람들은 지킬박사와 하이드 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복잡하고 스피드한 사회는, 그 구성원인 '사람'을 구속함과 동시에 그

'미치는 정도'에 대한 속도를 가속화 하고, 개인의 자제심을 파괴하는 악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문제가 되는 도덕심의 추락, 범죄의 흉폭함, 사회 전반의 무기력증 확대, 이혼.자살률의

급등 같은 '사회의 문제'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현대는 그야말로, 사람살기에 벅찬 세계라고 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다.    

 

그러한 박복한 사회 속에서, 저자는 특히 '남자'가 지고 살아가는 무거운 의무와 책임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남자가 얼마나 힘들고 괴롭게 살아가는가?  그리고 그 괴로움은 어떻게

해소 하여야 하는가? 하는 질문과, 그 해결책을 동시에 내놓는데 주력한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본다면, 이 책은 다른 책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를 생각나게 하는

이름과 주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 두개의 책은, 남자들에게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라' 

라고 주장하는데, 그 공간이란, 단순히 물질적인 '공간' (마이룸&서재)를 이야기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의 자아 (소위 말하는 마인드맵)에 나를 위한 '골방'을

만들라는 메시지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남자들이 어째서 바람둥이나, 술꾼이 되는지 아는가?

그것은 그 어느곳에도 자신을 위한(위로할) 공간과 아이템이 없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어째서, 자동차와 같은 기계에 열광하는지 아는가? 

남자들에겐 자동차야 말로,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대의 남자들은 외롭고, 쓸쓸하다.   나를 바라보고 사는 부모님, 나를 의지하는

아내와 아이들.. 당연히 그 모두 사랑스러운 존재들 이지만,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자신을 짖누르는 상당히 무거운 짐일 수도 있다.    게다가 그 사랑스러운 짐은 남자들에게

초인같은 힘을 발휘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어주지만,  자기 자신의 자아를 치유하는

회복제가 되어주지는 못한다.   이에 저자는 자신만의 '힐링'을 위해서 골방을 만들라고

한 것이다.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스스로 자아를 치유할 수 있는 나만의 병원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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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온라인 홍보비법 - 온라인 홍보 달인 고영창의
고영창 지음 / 비즈니스플러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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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의 영향력은 과거에는 듣도, 보고, 느낄 수 없었던, 신세계의 경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넷은 많은 사람들의 '소비문화'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 하였는데, 개인적으로 나의 지출을 돌아보아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그 제품에 대한 정보나 성능따위의 정보수집 또 한, 대부분 인터넷에서 대부분 얻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장점에 힘입어, 등장하는 다양한 온라인상점들로 인해서, 뜻하지 않은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제일 큰 문제점은 온라인 상점의 '포화상태'에 의한 극명한 양극화 현상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들은 흔히 매출 몇억, 몇십억, 회원수 수십만의 괴물같은

거대 사이트나, 블로그 등의 성공사례를 심심치 않게 접하며, 일종의 '부러운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파워블로그나 유명사이트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해당하는 것이며, 클릭하나 포스팅 하나에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의 수익을 내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은 그 '대박'을 위해서 무분별하게 인터넷 세계에

뛰어들고는 하는데... 그렇게 뛰어든 사람들의 대부분은 소리 소문없이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운명을 맞으며, '세상에 쉬운일은 없다'는 엄격한 현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이제 사람들은 오프라인도, 온라인도, 모두 운영하고, 유지하고, 수익을 내는데는 그에 걸맞는

창의력과, 추진력,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 상에서 성공하는 노하우를 배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또 필요하다면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자신을 도와줄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려고 하는데.. 그 수고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마케팅'은 과거의 전단지 돌리기, 돈주고 광고하기 같은 일반 아날로그적 기준으로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많다.  

 

이에 '돈버는 온라인 홍보비법'이라는 노골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분명, 그러한

욕구에 부합하는 유용한 정보지(실용서)에 해당하는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며,  책속의

저자는 분명, 인터넷에서 성공을 거두어 많은 돈을 번 사람으로서, 이 책이 주는 정보에 대한

그 신빙성을 더한다.  (특히 개인적으론 블로그의 성공을 다루는 그의 주장을 인상깊게 읽었다.) 

 

이 책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저자란 이른바 온라인 수익의 개척자이자, 선두주자였고,

타인이나 거대기업의 힘을 빌리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발품을 팔아' 성공한 노력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저절로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는 일반인들이 '쓰레기 취급'

하는 스펨메일에서도 그 장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하였고, 단순히 숫자에 불과해 보이는

회원들을  보듬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 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저자는 그야말로 '온라인도 사람이 운영하는 사람사는 세계'라는 것을 잊지 않았고,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성공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흘렀고, 그 당시 신선했던

운영방식은 이제 쇼핑몰의 기본사항이 된지 오래이다.     저자도 오늘날에 이르러서 이 방법이

어디까지 통할까?  하는 의문에는 그 자신도 의문을 던진다.      그러나 언제나 '기본'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아니 '도로시의 황금길' 이였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그것은

그야말로 불변의 법칙이며, 저자가 제일로 강조하는 중요한 가르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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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군인 - 가장 슬픈 이야기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05
포드 매덕스 포드 지음, 손영미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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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언제나 어린시절 접했던, 동화의 마지막 끝맻음은 주인공이 언제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대부분 이였다.     그러한 영향을 받았는지.. 지금도 소설과 같은 대부분의 이야기

등이 모두가 훈훈하게 행복을 만끽하는 이야기가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고, 실제 생활에서도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나를 보듬어주고 아끼고 사랑 해줄, 연인에 대한 환상? 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 ㅡ.ㅡ""  

 

그러나 요즘 등장하는 각종 매체의 이야기들을 접하면, 오히려 '만나고 행복해지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는 인식을 하게 만드는데, 오늘날 뿐만이 아니라, 100년전에도 그러한 인식이

있었는지.. 이 책 '훌륭한 군인'은 사랑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와 정의를 내림으로서, 과연

사람이 서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이 필요한가? 하는 주제에 좀더 고심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아주 작은 구멍 하나가 제방을 무너뜨려 홍수를 일으키듯이,  서로간의 인간관계에서 발생한

단순한 하나의 계기가, 돌이킬 수 없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거나, 서로간의 관계를 파멸시키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 등장하는 두 커플의 비극적인 이야기에서는, 사람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상식선' 에서는 도저히 그 결과에 대한 원인을 찾을 수가 없다.    

그들은 넉넉한 미국의 부호와, 영국의 유서깊은 귀족이라는 신분을 지닌 특별한 존재들이며,

교육받은 인격으로서, 19~20세기 사회가 원하는 교양과, 지식을 모두 갖춘 훌륭한

인물들이다.    게다가 외모 또한 출중하여, 부부간의 관계도 좋았으며, 그들 부부의 금슬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 가 최고조에 이르는 인상적인 것임이 틀림이 없었다.

 

그러나 사회성이 좋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넘쳐흐르는 부부간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국 파국을 맞이했다.    귀족으로서 고결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파멸까지

이르렸는가?    그것은 단 하나의 문제점, 바로 그들이 아닌 외부의 더러움과, 사람이 가지는

일반적인 질투심 때문이였다.

 

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주인공은, 이러한 비극을 만들어낸 간접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사랑했고, 존경했으며, 여신처럼 소중히하던 가련한 여인이 '실제로는

음란하고, 추악하며, 남편인 자신을 단순한 '돈줄' '여행티켓'으로 취급했다는 것을 내 어찌

알았으랴... 그녀는 부유하지만, 명분이 없는 식민지의 졸부의 아내라는 위치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가련함의 가면을 쓰고, 영국의 고귀한 귀족 '애드워드'에게 접근하여,

'그의 영지와 재산 그리고 귀족의 사랑' 을 쟁취하려 든다. 

 

결국 추잡한 일이 일어나고,  그 사실이 애드워드의 아내(레오노라)에게 알려졌을때.. 아내는

우리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행위'를 했어야 했다.     그녀는 자신의 분노를 그대로 표출하고, 상대 여인의 머리끄댕이를 잡아야 했고,  남편을 향해서는 "나는 이번에 당신을 용서 하기로

했어요, 저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저를 좀 더 소중하게 대해 주셔야 합니다."

라는 자신의 본심을 내보이며 상대를 포용하여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불행하게도 '귀족'이였다.   그것도 남편이 있기에 아내가 있다는 인식이

일반적 이였던 19세기 영국의 귀족...그야말로 그들부부는 표현보다는 엄숙함과 절재가

미덕이였던 영국 신사의 표본이였기에, 결국 그녀는 조용하지만, 단호한 방법으로 남편의

사랑을 기다리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아내가 아무리 '마음으로 말해도' 그 진심은

남편에게 전해지지 않고, 그들의 사이는 점점 벌어져, 결국에는 애드워드 부부가 수양딸처럼

길렀던 순수한 소녀 '낸시'와의 아슬아슬한 근친행위?가 실행되기 직전까지 흘러가며 이야기는

그야말로 '막장'을 달린다.

 

단지 결국 사랑을 원했고, 애정을 원했던 2쌍의 커플들.. 아니, 총 5명의 등장인물들은

그 모두가 원하는 바를 얻기는 커녕, 망가지고 또 추해진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들에게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은 바로 '소통'이 아니였나 하는 감상을 내려본다.

순수하고 진심이였지만, 표현하지 않았기에, 행복이라는 그 보석은 영원히 그 빛을

발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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