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엠블럼 사전 - 상징과 기록으로 보는 명문 클럽의 역사와 문화 축구 엠블럼 사전 시리즈
류청 지음 / 보누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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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 무식하다는 말 안듣고, 또 많이 알아봤자 실 생활에 별로 활용도 못하지만, 그 실

용성 과는 반대로 개인적으론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고 생각되게 만드는 지식의 세계... 즉 찹학(

雜學) 이라고 불리우는 드리비아의 세계는 그만큼 오묘한? 매력이 존재한다.       때문에 나의 서

재에는 역사, 군사, 문화에 걸친 다양한 트리비아 서적이 진열되어 있고, 그만큼 이러한 책을 상

당히 즐겨보는 편인데, 이에 이 책은 제목이 말해주듯이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트리비아 서적으

로서, 나에게는 "보다 신선한 소재를 사용했구나" 하는 감상보다 먼저 "단순히 앰블럼을 정리

하는데도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 나올수도 있구나"  하는 묘한 생각을 품게 만들었던 책으

로서 기억에 남는다.

 

현재 유렵에 존재하는 프로 축구팀을 대상으로 그 상징인 '앰블럼'을 정리한 이 책은 단순히 생

각하면, 그 팀의 상징인'앰블럼' 이 어떻게 변화했는가? 하는 그 변화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이

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단순한 백과사전 같은 딱딱함을 벗어나서, 축구팬들과 또

그렇기 않은 사람들이 모두 재미있게 책의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배려했다 앞서 언급

했지만 저자는 읽는 사람들의 흥미를 위해서, 일부로 딱딱한 정보를 나열하기 보다는 그 외의 다

양한 주변정보를 본문과 함께 풀어가면서,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1.해당 축구팀의 역사와 오늘

날의 성적  2.축구팀에서 활약한 전설의 선수들 3.축구팀을 상징하는 앰플럼의 의미와 그 상징

의 변천사 4. 축구팀과 관련된 실화와 다양한 사건들 같은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내

용을 정리했다.    그렇기에 나는 그러한 내용을 보면서, 상당히 많은 지식을 얻을수가 있었는

데, 이에 가장 기억에 남은 지식은 스페인의 축구팀중에서 '레알'이라는 단어가 붙은 축구팀은

모두 과거 스페인 왕가가 하사한 '왕관'의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각 축구단의 '앰블럼'은 각국의 사정과, 창설된 도시의 상징, 그리고 축구단이 목

표로 하는 비전등이 총 망라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이 소개하는 앰블럼의 이

야기에는 그 축구단의 역사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나는 어째서 이 책을 보았는가?" 그것은 그

야말로 유럽 축구의 역사를 접하고 싶어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유럽의 축구단 중 첼시와 레

알 마드리드 같은 유명 축구팀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을 영입하며 한창 언론의 주목

을 받기에, 다른 매체에서도 얼마든지 그 정보를 접 할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수 많

은 축구단의 역사는 어떻게 접하는가?   단순히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수많은

축구단의 역사는 어떠한 경로로 접해야 하는가?    이에 이러한 욕구에 대해서 이 책은 그 여느

정보지보다도 차별이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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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 궁극적 암 치료는 항암보다 영양요법!
필립 빈젤 지음, 김정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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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린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그것은 정말로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생각지도 못

할 고통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나의 어머니는 대장에 암세포가 발견되어, 오랜기간 내시경과,

항암치료 그리고 수술을 병행하며 힘겹게 치료를 마쳤다.     천만 다행히도 초기에 발견되어 치

료함으로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계시지만, 그래도 그 당시 나는 난생처음으로 어머니가 소

리높여 우시는 것을 보았고, 이에 마음이 아팠음은 물론, 새삼 건강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였음은 물론 거기에 더해 일주일이 멀다하고 병원에 가고, 그 후에는 헛구역질과 구

토로 고생하시는것을 간호하고, 만성적인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호소하시는 어머니를 달래는 생

활을 이어가면서, 그야말로 암은 당사자와 그 관계자들의 생활과 정신을 파괴하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사실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체험에 비추어 볼때, 일반적으로 대형병원이 암환자를 치료하는 수단은 항함약물을 사용

하는 방법과, 방사능 치료를 사용하는 방법등으로 나누어 지는데, 문제는 그러한 치료의 본질이

암세포 뿐 만이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면역력과 신장기능 전부를 파괴시키는 심각한 부작

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아닌 암을 치료하

방법을 소개하는 이 책의 내용을 보고, 처음에는 그 내용을 믿지 않았다.     그야말로 나는 저

자가 말하는 미국 거대 병원과 정부기관 FDA가 그러했듯이 이 책이 선사하는 암을 치료하는 새

로운 주장에 대해서 딴지를 걸고 싶어진 것이다.

 

"FDA 가 무엇이던가?  그것은 한국에서도 알아주는 세계적인 의학기관의 정체가 아니던가?  그

리고 의학품과 치료제에 있어서 FDA인증 이라는 것이 얼마나 절대적인가? 하는 오늘날의 현실

또한 다른 누구보다 확실하게 알고 있는 내가 아닌가?"  그렇기에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나는 이

비타민 B17의 효과를 믿지 앟았다.   아니... "확실한 공인기관이 인정하지 않는 이상, 인정 할 마

음이 없다" 와 같은 마음을 품은 체 책의 처음을 읽어 내려갔다.

 

그러나 점점 책의 내용을 읽어 내려가면서, 나는 이책의 저자가 말하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서

점점 마음이 기울었다.     저자를 포함한 소수의 의사들은 '레이어트릴' 이라는 비타민의 존

재를 이용하여, 암을 치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그 무엇보다 좋은것은 그 비타

민을 통해서 치료하면, 획실히 몸을 해치게 되는 항암치료와는 다르게 몸을 건강하게 유지 하면

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만약 이것이 FDA의 연구진과, 많은 의학학자들에게 의해서 인정받는다면, 그

것은 그야말로 자연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첫 발을 내딛는 기록적인 일이 될 것이다.    이름도 생

소한 화학약품을 몸에 들이붇고, 방사능을 쬐면서 몸을 망치는 치료에서, 황기, 살구, 견과류등

에서 추출한 천연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으로 암을 치료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이니까.    그러나

아쉽게도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의학계는 공식적으로 저자의 암 치료법을 '실절적 치료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내용을 보아하니, 치료의 효과는 인정하는것 같지만, 그래도 굳이 그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 치료법은 잦은 소송과 법률문제에 묶여 많은 진통을 겪어 왔다.    그리고 거대 제약

기업과 정부기관은 이러한 '자연요법'은 치료가 아니다.  라고 정의하며, 책의 저자를

포함한 많은 의사들에게 복종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치료법을 믿어

의심치 않는 의사들은 그야말로 의학계의 레지스탕스가 되어, 비밀리에 사람들을 치료하고, 

결국 그 치료는 위의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에게 암을 극복한 이후의 새로운 삶을 가져다 주

었다.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B-17의 효과와 장점을 말하고, 이를 증명하려고 

하며,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건강하게 암을 극복

하는 방법이 있다"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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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는 마력 E2
팸 그라우트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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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먹기에 따라서, 누릴수 있는 것이 있다.' '나중을 위한 인내심은 언젠가 크게 보상받는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는 이러한 내용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해왔다.    특히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젊어서 일정한 금액을 저금하면, 40대에 원하는 차량 (페라리 같은

)을 살수 있다는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였는데, 그 당시 나와 친구들은 그러한 내용

을 보면서, 정작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젊은날 풍족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아닌가?'

하면서 그러한 내용에 조소를 보냈었다.

 

지금 현재의 나는, 분명히 남괴 비교하면 부족하기 그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불만이 없

는 삶을 살아가는 중이다.   창피하게도 스스로 마음먹었던 '일신 독립'(경제적 의미)은 아직 이

루지 못했지만, 스스로 원하는 것을 얻고 해결하는 능력을 통해서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의 면

모를 보이는 중인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러한 책은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 하는 현실 철학의 의미에서 나름대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삶의 실질적인 노하우, 정신론과 같은 두개의 의미를 두고 판단했을때, 이 책의 의미는 정신론

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개인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현실에

굴복하며 살지만, 이 책은 그러한 삶에서 절대로 스스로에 대해서 '낮게 평가하지 마라' 라는 주장

을 편다.    우리들은 삶에 지친 나머지 마법과 같은 기적을 바라고, 또 그 매개체로서 로또 같은

물질적 가치에 집착한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에 의하면, 진정한 마법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있다.    낙천적인 인식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    단순히 시정잡배에 불과한 한나라의 유방이 천

하를 얻고, 성실함과 담을 쌓은 카이사르가 만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역사를 들여다 보라... 그

러면 단순히 세상에 지쳐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단순히 사회를 이루는 톱니바퀴이자, 개

미에 지나지 않는다는 현실이 보이고,  나를 바꾸어야만 인생이 바뀐다 라는 결론이 자연스레 내

려진다.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복권에서 찾지말라... 여러분의 건강과 재산, 열정을 재충전

해주는 존재는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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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축가 구마 겐고 - 나의 매일은 숨 가쁜 세계일주
구마 겐고 지음, 민경욱 옮김, 임태희 감수 / 안그라픽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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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나에게 있어서, 건축가라는 존재는 과거 오락 프로그램이였던 '러브 하우스' 이나,

소설에 등장하는 쿠와노 신스케(결혼 못하는 남자) 같은 특수한 이미지가 지배적이다.      그들

을 투영하여 본 건축가들은 그야말로 창조적이고, 개성이 강하며, 타협보다는 자신의 일을 밀어

붙이는 추진력이 있다.    게다가 그들이 추진하는 이념적 노력은 다른 직업들과는 다르게 '건

축물'이라는 현실적인 결과물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증거물이 되지 않는가?       

이렇듯 건축과 건축물에 의한 그들의 이미지는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강한 건축가' 라는 단

어에 걸맞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 건축가 구마 겐고가 떠올리는 건축가의 이미지는 상식적인 이미지를 떠난 '약한

건축' 이라는 관점에 의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영원한 것은 괴물 뿐이다"

라는 자신의 믿음을 바탕으로, 과거를 지배했던 과도한 콘크리트의 믿음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

하거나, 현실적으로 클라이언트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건축가의 현실을 논하거나, 오늘날 스카

이트리를 바탕으로 과도한 건축.기술적 자신감을 내비치는 일본의 건축에 대하여 '우물안의 개

구리'라는 표현을 삼아 일침을 가하는 글을 써 내려간다. 

 

    

그는 세계적인 건축가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고, 실제로 세계를 무대로 움직이는 건축가이다.   

때문에 그는 일본의 고질적인 문제인 '국내에 안주하는 건축의 오늘' 을 바라보면서, 그래서

는 안된다는 경고와 격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건축을 지망하

는 많은 독자들에게 이제 대학을 졸업함으로서 보장받았던 많은 특권이 없어졌음을 거론하면서,

이제 연공서열은 그 의미가 없어졌고, 또 과거 미숙한 건축기술을 가지고 있던 한국과 같은 나라

들이 어느덧 세계를 무대로 움직이는 거대한 위협으로 다가왔음을 경고한다. 

 

그러나 그러한 위기에도, 그는 일본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장점을 열거하면서, 이제 세계를 무

대로 일본의 건축을 내보여야 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한다.     영원하지 않는 건축, 즉 약한 건축

은 일본만이 지닌 전통적인 의미의 장점이다.      구마 겐고가 세계를 무대로 스스로 그 가치를

증명한 많은 건축물의 면면을 보라... 그는 반 콘크리트의 믿음을 바탕으로 중국에 대나무집, 일

본의 도키치 현에 지어진 돌 미술관 같은 건축물을 지어 올림으로서, 일본의 전통건축을 바탕으

로 한 건축의 미(美)를 세계에 알렸다.      오늘날까지 일본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많이 배출한

실적을 자랑한다.    그러나 그러한 실적에 만족하며 안주하다가는 어느날 중국, 한국과 같은 이

웃에게 추월 당할 것이다.     

 

이제 일본은 앞으로를 달려야 하는 시점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반 콘크리트의 믿음을 바

탕으로 한 약한 건축의 의미는 일본의 건축이 앞으로 걸어야 할 앞으로의 비전이며, 구마 겐고

가 믿어 의심치 않는 의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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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런어웨이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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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는 거대한 세력에 대항하는 작은 저항의 이야기...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그러한 저

항의 역사는 그다지 희귀 한 것이 아니다.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활동이 그러하듯, 한반도의

역사속에서 민중들은 외국의 세력을 포함하여, 국내의 문제이기도 했던 '정의에 반하는 행위'에

대하여 '지하활동'을 통한 움직임으로 은밀히 대세에 저항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예를

들면 과거 독립운동과 같은 것이 그러한 성격을 잘 모여주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이야기 이기도 한 '지하철도'의 성격은 이와 같으면서도, 다른 면이 있다.     도

망노예를 향한 비공식 조직이였던 지하철도는 분명 '사람의 인권'에 대한 선진적 입장에 의해서

운영되었지만, (이 소설에 등장하는 표현에 의하면) 조직으로서의 치밀함은 보다 덜하다는 느낌

을 준다.   아마도 나의 지식이 짧은 탓이겠지만, 나는 미국의 지하철도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그러한 조직이 단순히 노예의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봉사단체'와 같은 느낌을 받은 것

이다.    실제로 소설 라스트 런어웨이에 있어서, 지하철도 조직은 주인공의 신념을 투영하는 상

징적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는 퀘이커 교도로서의 믿음에 의해서 노예를 도왔을 뿐, 지

하철도의 조직원이 아닌 것이다.

 

이처럼 소설의 주인공인 여성 '아너 브라이트'는 비록 언니를 따라서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평범한 여인에 불과하지만,당시 미국이 가지고 있던, '사회적 분위기'와 그녀 자신이 지닌 '종교

적 믿음'이 맞물리면서, 스스로 자유.인권을 상징하는 진정한 미국인으로서 새로 태어난다.    

그러나 그 과정과 또 이 소설이 중요하게 다루는 이야기의 진정한 매력은, 그녀가 자신의 신념

과는 다르게 현실에 굴복 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의 이야기가, 글에서 보다 적나라하

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녀는 성녀도 아니고, 지도자도 아니였다.      때문에 그녀는 그 당시 사회가 요구했던 많은 의

무에 대해서 순종하는 모습을 모인다.    그녀는 여인이 혼자 사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에

굴복해 결혼을 했고,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는 의무에 의해서 그 책임을 다했으며, 스스로의 믿

음과 의무가 충돌했을 때에도 의무에 굴복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녀는 인간이였기에, 자

신의 몸 깊숙한 곳에 꿈들거리는 욕망과, 의지에 대해서 솔직해지려는 마음을 품는다.        나

쁜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의 본능,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고 싶은 열망... 이렇듯 인간이라면 당연

한 감정을 품는 주인공, 그렇기에 아너는  비록 노예 사냥꾼이지만, 사내다움을 풍기는 도너번

에 끌리고, 시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참한 몰골로 도움을 요청하는 도망노예들을 위해

서 음식과 물을 나누어준다.

 

누구든 도망노예를 붙잡아 현상금을 받을 수 있고, 적극적으로 도망노예를 도와준 사람에게는

거액의 벌금을 물리는 당시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그녀의 행보는 반 사회적인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훗날 남북전쟁이 일어나고, 노예가 해방되며, 오늘날 '인간이란 누구나 그에 걸맞는 인

권을 가져야 한다'는 믿음이 생겨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분명 그녀는 올바른 양심과 용기를 가진

진정한 자유시민의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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