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엘리트 중국 정치의 힘
김승범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2위의 '파워국가' 이제 중국은 예전에 알던 가난한 공산국가가 아니다.    때문에 외국의 많

은 기업들과 국가들은 중국과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오늘날의 중국을 알기위

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덕분에 한국도 이러한 세계의 정세에 편승하여 중국어를 배우거

나, 중국을 무대로 한 소설이 베스트 셀러가 되거나, 이렇게 오늘날의 중국의 정치를 전하는 르

포가 등장하기도 하는등 다양한 중국관련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는 형편이다.

 

과거 중국이 숨죽이고 있을때 한국에 있어서 가장 알고 싶어하는 정보는 바로 북미와 서양의 정

보에 있었다.   그들과 친하고 밀접하게 지내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의 저력과 부강함을 배우기

위해서, 우리는 일종의 동경과 같은 마음을 품고 그들이 가진 장점을 탐구하는데 여념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날에 이르러서 한국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의외로 그 '타국'에 대한 많

은 지식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정치, 문화, 제도, 역사에 이르는 무궁무진한 가치관들이 

한국에 흡수되어 한국의 '서양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때문에 단순하게 생각하면, 오늘날 '중국을 배우려는 열풍'도 그러한 서양화의 연장선에 불과한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특히 이 책은 그러한 다양한 정보중에서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나에게 있어 저자가 설명하는 공산당의 편성과, 인민대표회

의, 지장행정, 정치장의 성격과 같은 내용들은 분명히 생소하고 이해하기 힘든 것이였지만, 그래

오늘날 중국을 움직이는 수뇌부들이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미래를 위해

서 움직이는가?  하는 가치관을 측정하는데 제일 큰 도움을 주기 충분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노벨상과 수리공 - 과학을 뛰어넘은 엔지니어링 이야기
권오상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저에게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셨더라면..."

"변~명은 죄악이라는 건 알고있겠지?"

 

위의 것은 과거 내가 제일 좋아했던 만화영화에 등장한 악당들이 자주 입에 담았던 대사중 하나

이다.      특히 그 만화에 등장했던 '과학자'는 얼핏보면 과학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줄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기계에 대한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그 기계들

모두가 만든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움직여 주지 못하고 쉽게 망가져 버리는데 있다.      이렇듯

그는 언제나 실패를 겪으면서, 예산과 시간의 핑계를 대고 또 이론보다는 일단 '만들고 보자'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졌기에, 얼핏보면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과학자' 라기보다는 '기술공'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자신을 세계 제일의 과학자라고 소개한다.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자...과

연 그가 생각하는 과학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들이 생각하는 과학과 공학이 가지는 공

통점과 차이점은 과연 어디에서 어디까지를 경계로 하는가? 하는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품게 되

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책은 그러한 의문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해답을 구하며,  "과학이

학문의 실질적인 공로자는 이론을 구축하는 과학자가 아니라, 실패를 감수하며 만들고

실험하는 엔지니어에 있다" 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처음으로 동력항공기를 만들고, 또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는 단순한 자

전거 수리공이자, 학력조자도 고졸에 불과한 빈약한 학력을 가졌다.     때문에 그들은 일반적으

로 비행기를 만들며, 항공역학에 대한 이론을 고려하거나 동력이 비행에 가져다 주는 과학적 이

론을 탐구하기보다는 일단 날려보고, 마주하는 역경에 시시각각 대처하는 주먹구구식 실험을 계

속했다.    그에 비해서 다른 라이벌인 새뮤얼 렝글리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당대 최고의 지성

인으로서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으며, 총 7년에 걸쳐 유인동력 비행에 대한 가

능성을 연구하고 또 그에 대한 이론을 구축하는 작업에 매달렸다. 

 

이처럼 고졸과 명문대졸자 라는 학력의 차이, 당시 국가가 주목했던 기대치의 차이, 그리고 그들

이 가지고 있던 (이름값)명성의 차이는 그야말로 너무나도 분명하게 새뮤얼 렝글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였다.    그러나 실제로 동력비행을 실행시킨 업적(공로)는 이론보다 실

행을 앞세웠던 라이트형제에게로 돌아간다.      이처럼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업적은 책상위

에서 보다는 직접 발로 뛰는 실행자의 손에서 이루어 진 것이 많다.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

을 처음으로 이론화 하였다고 해서, 그 시점을 기준으로 중력이 생겨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론은 단순한 증명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이론가의 과학자들보다는 실행하는 엔지니어의 노력에 대하여 좀 더

인정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상은 오히려 그와는 반대되는 길을 걷

고 있다.      오늘날의 많은 과학자들은 우주가 어쩌고, 빅뱅이 어쩌고하며, 일반인들이 알기 어

려운 이론을 앞세워, 자신들의 재능이 일반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은연중에 자랑하고, 또 그로 인

해서 자신들이 세계 과학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천재이기에, 비싼임금과 대우를 받아 마땅한 존

재라는 것을 어필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일반인들은 그 화려함에 눈이 멀어, 그들의 주장에 대

해서 전혀 의의를 달지 않음은 물론 오히려 그들이 존경받아 마땅하다는 공식을 스스로 받아 들

인다.

 

때문에 저자는 그러한 현실을 꼬집으며, "지금 현실의 과학자들의 지위는 과거 델포이 신전의 '

그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라고도 말한다.     실제로 도움도 안되면서 그럴듯한 이론과  예측

을 앞세워 사람들을 현혹하고, 또 그것을 특권으로 삼아 지위와 보상을 누리는 것... 그것이 오늘

날 이론가를 자청하는 과학자의 모습이라!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것이다.    자 여러분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어떠한 감상이 드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조금 심하게 추궁하는 감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의외로 "그의 주장에도 합당한 면이 많다"라고도 보고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배추 볶음에 바치다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노후준비, 안정된노년을 향하여... 이제 이러한 캐치프레이즈는 오늘날의 '사회분위기'를 반영하

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있는 것이다.     '늙고 병들어도, 또 수입이 없어도, 돈 걱정없는

편안한 노후를 살기 위해서'... 즉 오늘날의 사회는 미래의 늙음을 위해서 젊은 날에 미리 준비하

자는 식의 사고방식이 널리 퍼져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으로 인해서 오늘날의 많

은 사람들은 그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서 너무나도 많은것을 양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젊

어서 일하고 늙어서 누린다는 사회적 인식에 편승하여 '아프니까 청춘이다' 와 같은 주장에 달라

붙어, 인내하고 또 인내하는 젊은이들의 고행을 보면서, 문득 나조차도 그러한 사회분위기에 휩

쓸린 많은 사람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내심 착잡한 느낌을 받는다. 

 

사실 늙으면 할 수 있는 일이 그만큼 줄어든다.    게다가 그들이 무언가를 위해서 즐기려고 하

면, "늙어서 추책이다." 라면서 껄끄러운 시선을 보내는 것이 또 오늘날의 사회이기도 하다.    때

문에 과거 70대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다룬 (심지어 배드씬까지 등장) 영화가 등장했을때,

많은 사람들은 그 영화가 보여주는 메시지나 예술성을 이해하기 이전에 본능적으로 느끼는 혐오

감과 거부감을 표시한 것도 보면, 그러한 '사회의 현실'을 보다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도 있

겠다.

 

물론 그러한 혐오의 법칙은 비단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 전세계에 걸친 기본

적인 인식이다.     때문에 일본에서 지어진 이 소설의 내용 또한 어떠한 시각에서 보면, 그러한

늙음에 대한 주책? 에 대한 유쾌한 해석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의미로 늙어서도

청춘을 누릴 수 있다는 인생의 미학을 논하는 내용이라 느낄수도 있는 여지가 있다.

 

실제로 소설에 등장하는 3명의 주인공들은 이미 50대가 넘은 다 늙은 아줌마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작은 골목의 반찬가게를 하면서, 늙음으로서 생기는 우아함이라던가 연륜이라는 단어

와는 조금 동 떨어진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면서, 소설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늙어서도

저렇게 유쾌하게 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품게 하는데, 물론 그들은 이미 가족을 한번 이루

었던 과거를 가지고 있고, 또 누군가에게 이미 요리를 만들어준 추억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기

에, 그들이 가게에서 만들어가는 반찬 하나하나는 곧 그녀들의 기쁨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는 기억의 아이콘의 역활을 수행한다.

 

그녀들은 이미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았다.     때문에 그녀들은 가족을 이루어 보았고, 사랑

하는 누구를 떠나보내기도 하였으며, 그로 인한 이별과 고독이라는 세상의 쓴맛에 대하여 이미

내성이 생길정도로 인생의 요지경을 살아온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

고 그들은 아직 청춘을 꿈꾼다.     실제로 그녀들은 소설 속에서 스스럼없이 섹스와 성에 대한

농담을 입에 담고, 또 크게 웃으며 깔깔거리는 아줌마의 모습과 동시에,  반찬가게에 쌀을 배달

하러 찾아오는 20대의 젊은 청년에게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친절하고 조숙한 소녀의 모습을

여주면서, 그녀들은 결국 사람은 그 필요에 따라 2중적인 변화무쌍함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

는 인생의 노련함을 대표함은 물론, 그 나이가 되어서도 사랑의 감정을 품을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증거물로서의 지위를 누린다.

 

그렇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늙어서도 사람은 친구를 원하고, 사랑을 원하고 즐거움을 원

한다.    그들도 젊은이 못지 않은 욕망과 쾌락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그들이 여느 젊은

이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그들은 젊은날의 추억과 기억을 지침삼아 어느것은 웃으면서 넘어가

고, 또 어떤것은 얼굴에 철판을 깔면서 까지 얻어내는 인생의 연륜을 가지고 있다는 것 뿐이다.

과연 어째서 우리들은 젊고 아름다운 시절에 느끼는 사랑만이 순수하다고 느끼는 것일까?   만약

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16살이 아닌 50살에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면 과연 우리들은 그들의 사랑

을 어떠한 시선으로 보고 느끼게 될까?     이 책은 의외로 그러한 '나이듦의 미학'에 대한 이야기

가 자주 등장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상식의 반전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No’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법
재키 마슨 지음, 정영은 옮김 / 윌컴퍼니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둘도 없는 친구는 과연 어떠한 친구를 말하는 것일까?   옛날 이야기와 같이 살인을 한 친구조

차도 숨겨조는 것이 진정한 친구의 모습인가? 아니면 드라마 토시이에와 마츠 에 등장하는 마츠

처럼 '저에게 모두 맡겨만 주세요' 라며 상대의 요구에 YES만을 되풀이 하는 사람이 진정한 친

구인가?   아마도 실생활을 살아가면서 그러한 친구를 만날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기회주의자이자,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소인배'를 친

구로 가졌다는 위기감이나, 불만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과연 사람과 사람과의 친밀과 교류는

어디에서 어디까지가 이상적일까?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교류의 거리를 말하는 실용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친구를 만나고, 그와 교류하면서 가끔 가장 난감할 때를 맞이하는데, 그것은 바로 상대

가 (주로 금전적 의미의) 자신에게 도움을 청할 때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에

서 쉽게 거절의 뜻을 비치지 못하며, 주로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먼서 회피 할 떄가 많은데, 이에

사람들은 괜시리 상대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품게 된다.   물론 자신은 잘못 한 것이 없다.

그러나 그 행위로 인해서 사람은 우정이 변하고, 관계가  소원해지고, 심지어 상대가 자신에게

증오의 마음을 가지지 않을까? 하면서 두려워하고, 또 "이제 저사람과의 관계를 끝내야 겠다" 라

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품게 만드는 것이 바로 그러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상대와 좋

은 관계를 이어가려면 상대가 납득하는 거절의 기술을 배울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

이다.   자 과연 어떠한 거절이 자신과 상대를 상처입히자 않는 마법을 발휘하는가?

 

책의 주장에 의하면 그 노하우는 보다 화려한 말솜씨와 같은 기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품고 있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우선적으로 자신은 상대의 요구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머리와, 남을 위하는 마음과 자신을 사랑하는 아음이 균형을 이루는 마음

의 저울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상대가 원하는 도움이 자신의 능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상대에게 이해기키는 논리를 전하며, 전혀 도움을 주지 않기  보다는 상대가 원하는 도움의 100

%는 주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도움은 주는 지혜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적어 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노하우의 정보에도 불구하고, 나는 "막상 상대가 도움을 청하면 이 책의 내

용처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원래 사람에게도 천성이라는 것이 있지 않

은가?   역시 뭐든지 원하는 바를 얻기위해서는 다듬고 고치는 노력의 존재가 필요한가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샤워실의 바보들 - 위기를 조장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위험한 선택
안근모 지음 / 어바웃어북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 고대의 절대군주들과 많은 국가들은 스스로 거대한 토목공사를 일으켜 국가의 부흥을 꾀

했다. (물론 지나친 공사로 몰락한 국가도 있다.) 덕분에 인류는 피라미드와 같은 거대한 문화유

산을 가지게 되었고, 또 많은 역사학자들이 그러한 유물을 보면서 당시 시대의 기술.예술적 가치

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삼지만,  이에 경제학적인 의미로 그것을 평가하면, 오늘날 위기를 조장하

는 '대규모 통화정책'이 생각나는 부분이 있는것이 사실이다.      

 

과거 제국시대의 이러한(토목공사) 활동은 분명 제국의 부흥을 촉진시키는 역활을 수행했다.   

이 같은 공사는 결국 부를 독점한 소수의 사람들이 수많은 아랫사람들을 위해서 '통화'(금전)을

유통시키는 역활을 했고, 또 수 많은 인력자원과 물자를 소비시킴으로서, 돈이 돌고도는 자금의

흐름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러한 건설의 신화는 고대, 중세, 근대,현대에 이르

는 수 많은 세월에 걸쳐 사랑 받아온 경제 부흥정책으로 인정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근대의 후버댐 이후, 건설의 신화는 이제 그 빛이 바랜 느낌이 든다.    일본의 스카이트

리, 한국의 대운하공사 등 정부가 주도한 공사의 의의는 그 활동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있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 보면 이 같은 의의는 더이상 스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대형 건

설사나 대기업의 배만을 불려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말았다.     오늘날의 경제침체를 극복

하기 위해서, 은행과 정부는 '과거의 가르침' 그대로 자신이 가진 재력을 쏟아붙고 있다.  그러

나 이제 그 방법이 더이상 통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우리는 이 시대의 시스템을 들여

다 보면서, 한번 새롭게 진단 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    과거와 오늘... 과연 시대를 거치면

서 무엇이 달라졌단 말인가?

 

앞서 말했지만 일본의 아베노믹스와 미국의 통화정책이 가지는 의의는 경제흐름의 활성화

이다.    쉽게 말하자면 지갑을 닫은 대중들을 대신해서 정부가 자금을 풀어 임시로 돈을 돌게하

겠다는 것인데, 저자는 그것을 설명하면서, "그 퍼주기는 훗날 더욱 큰 경제위기를 가져온다" 라

는 자기 주장을 편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오늘날의 퍼주기는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    국가는

자신이 가진 통화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빚을 내서 일부로 퍼주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 경제가 돌아가고, 시민들이 지갑을 열고, 소비가 촉진되고, 세금과 소비세같은 수입이 들어오

면 성공이라는 것이 그들이 원하는 긍정적인 효과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통화정책이 실패한

다면 지금보다 더욱 끔찍한 결과가 나올것이다.  시민 국가 모두가 부채에 허덕이는 사태가 일어

날 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저자는 투자는 좋지만 그 해택이 어느것에 돌아가야 하는가? 하는 주장을 통해서, 일반인

들에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 위기를 있는 그대로 전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정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미래를 전망하게 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라며 그 위기에 대한 해결

책을 내놓고도 있다.     그는 우리들의 미래를 결정지을 '배운 사람들'이 그 누구도 따라 할수 없

는 바보짓을 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과연 그것이 바보짓일까? 아니면 우리를 구원해 줄

모험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