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9단 서울맛집 유랑 - 한 끼 밥과 한잔 술이 주는 소소한 행복
이영승 글 사진 / 올(사피엔스21)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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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냄새가 난다...

 <사피엔스21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주식9단 서울맛집유랑>에서는

사람냄새, 인간냄새가 물씬 풍겨옮을 느꼈다.

그이유를 설명하겠다.

 

세상에는 맛집을 소개하는 책들은 무수히 많다. 서점에 가보면 아주 넘쳐나기도 한다.

여행과 등산을 유달리 좋아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자연히 그지역에 가면 어떤 음식을 사먹을까하며 맛집에도 관심이 가진다.

그래서 맛집소개하는 신간이 나오게되면 서점으로 달려가 어떤 맛집이 새로이 소개하고있나 관심을 기울이며 책내용을 훑어보기 바빴다^^*

그래서 실제 그식당에 가게되면 책을 들고가서 사장님게 보여드리며 <이책

보고왔습니다>하면 서비스를 더챙겨주시기도 한다^^*

드리하여 강릉에갔을때 <초당순두부전문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그추억이

엊그제 같기만한데...

 

그러던차에 <주식9단 서울맛집유랑>이라는 이책을 읽어보니 단순한 맛집을 소개하는게 아니라 <음식문화>와 <이영승저자의 음식경험담>까지 곁들여

소개하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특히, <홍어, 민어>를 설명하는 파트를 유심히 읽어보았다.

낙지와함께 <목포3대진미>로 통하는 홍어와 민어는 스태미너와 기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고있다.

그런데, 홍어는 삭혀서 즐기는 <나주식 홍어>를 즐겨먹었고 지금도 먹고있는데 추운 이북지방, 특히 함경도지방에서 먹는 홍어무침이 유명하다는건

이책의 설명을 보고 알게되었다^^* 

 

글고 각파트별 맛집소개끝에 나와있는 <먹거리잡담>코너를 통해 저자의

해당음식에 얽힌 어렸을때의 추억을 이야기하던 코너는 나도 저자와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참으로 인간내음이 나는 솔솔한 재미가 있던

추억의 경험담들이었다... 

특히, 저자가 소아과에 가서 궁둥이에 침주사를 맞기를 그렇게 싫어했던 어린시절 주사를 맞고 나오면 병원1층에 있던 만두집에 데려가셔서 전분섞임이

덜하고 촉감이 약간 까슬한 얇은 피에 돼지고기와 부추를 잘게 썰어 볶아넣은 <교자만두>의 라이트하면서도 임팩트 강한 끝맛을 으뜸으로 치고 평생 잊지못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글에선 참 솔직담백하신 분이구나 그걸 느꼈다.

그리하여 집으로 와 숙제하고 저녁 5시반이 되면 동양방송에서 햇던 <그레이트 마징가>를 보고 열광했다니 그때 그시절을 살았던 나에게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김치찌개, 설렁탕, 중화요리, 생선찌개,양곱창, 된장,청국장, 홍어,민어,

해장국, 꼬치구이, 생선회, 족발보쌈, 돼지고기,쇠고기, 칼국수, 낙지, 오징어,주꾸미, 부대찌개, 순대국, 감자탕, 장어, 추어탕, 닭고기, 튀김, 전, 김밥,

떡볶이에 다국적 요리들까지...

 

정말 한국인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음식들이다...

그렇게 한국인들이 즐겨먹을 35가지의 요리들을 한요리당 5군데의 베스트맛집들을 소개함으로서 전부 175곳의 맛있는 맛집을 소개하고있는게 이책이다^^*

 

그런데, 이책에 나와있는 곳중 내가 익히 알고있었던 식당을 만났을때엔 <아 그식당!>하면서 반가웠고 알고는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식당이 소개되어

반갑기도 하였다.

그래서 한번 가서 먹어 보자해서 오늘 광화문에 있는 30여년전통의 김치찌개전문점인 <광화문집>을 찾아갔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8번출구는 내가 <세종문화회관>에 종종 공연을 보러

갈때에 그 8번출구를 통해 나오는 곳이라 친숙한 곳이다.

또 주위에 여름, 가을, 겨울 등 7080 라이브카페들도 많아 더욱 친숙한 동네

이기도 하다^^*

토요일이라 몇시까지 하시는지 궁금해서 연락드렸더니 밤10시까지 하신단다.

그래서 골목으로 들어가 7080카페들 사이를 헤치고 찾아가보니 사진에서 봤던

그오래된 건물에서 상호인 <광화문집>이 보이는게 아닌가!

 

나는 들어가기전 입구를 찍고 이내 식당으로 들어가 그맛있다는 <김치찌개>를 시켰다.

김치찌개는 물론 어머님께서 끓여주시던 그김치찌개가 최고의 맛이다.

추운 겨울날에 집에 들어와 먹었던 김이 모락모락 나던 그김치찌개...

그시원한 국물에 돼지고기 건더기를  건져 먹을때의 맛이란... ^^*

 

이윽고 김치찌개가 나와 가스불에 얹어졌다.

반찬은 콩나물, 물김치, 김치, 무생채 등이 나왔다.

좀 지나니 다익은듯하여 사라에 덜어 먹기 시작했다.

근데, 한마디로 화학조미료맛이 안나서 좋았다.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미료맛이라든지 짠맛 등을 민감하게 받아

들이는데 그런 맛들이 안나 넘 좋았다.

또 생각보다는 끓이는 양푼이 깊어 양도 많았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광화문집>이라는 맛있는 김치찌개 전문점도 알게해준 이책 <주식9단 서울

맛집유랑>...

35가지음식에 대한 유래와 그음식에 얽힌 이야기들도 새로이 알게된 사실

들도 많아 넘 좋았고 저자의 음식에 얽힌 어렸을때 추억담도 들을 수 있어

넘 재밌었다.

7년간 식도락블로그를 운영해오신 저자의 내공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아 나는 언젠가 또 이책을 들고 이서울어느하늘아래 허름하지만 사람냄새

나는 식당에서 콩나물과 미나리를 듬뿍 볶아 낙지자체의 개운하고 담백한

맛을 잘느낄 수 있게할 <낙지볶음>을 먹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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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 이정 장편소설
이정 지음 / 책만드는집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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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위제목은 허영만화백의 걸작만화 <오! 한강>의 제목이다.

내가 이만화를 접하게된것은 1980년대후반이었다.

이만화가 1987년에 나왔으니 얼마 안됐을때였다...

그때 만화를 읽으면서 신선한 충격 또 충격을 받았다.

아니 서울에서 태어난 이강토가 첫사랑의 상대인 지주의 딸

혜린에 의해서 사회주의사상을 접하게 되고 이윽고 자진월북하여

열성공산당원이 돼 북한의 선전부장이라는 직책을 맡다니...

거기에다가 곧이은 한국전쟁으로 말미암아 의용군으로 참전하게

되다니...

 

나는 이장면에서 그당시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초등학교때는 북한을 이리떼로 묘사했다.

그리하여 머리에 뿔나고 침을 질질흘리며 교활한 웃음을 짓는 이리떼로

묘사했고 학교에서 <반공그림경연대회>를 할때도 그렇게 그렸다.

그것도 붉은 이리떼로...

<똘이장군>이란 만화를 볼때에도 아얘 붉은 이리로 묘사해 이리가 말도

하고

남한을 침략할려는 본성을 감추지않은 집단으로 그렸었다.

또 중학교때까지도 해마다 6월이 되면 <반공웅변대회>가 열리는 것도

연례행사였다.

 

우리나라 정세는 어떠했는가!

1961년 5.16군사쿠데타로 정권을 강탈한 박정희는 18년 6개월동안 갖은

 인권유린과 요인암살, 학생운동탄압, 유신독재를 일삼다가 1979년 10월 26일 여자들 끼고 술먹다가 자신의 양아들인 김재규前중앙정보부장에게

머리와 복부 등에 총알 7발을 맞고 피를 흘리며 즉사하게된다.

이제 한시대가 종언했는가!

 

그러나, 늑대가 물러나니 호랑이넘이 온다더니...

그보다 더한 악질의 독재자가 나타났다.

박정희의 심복이었던 전두환은 12.12쿠데타를 일으켜 총격전끝에 비서관 김오랑소령을 사살하고 전의 상관이었던 정승화前육군참모총장을 체포구속수감시킨후 군권을 장악하게 된다.

그후 광주민중항쟁을 유발시켜 광주땅을 피로 물들이며 5,000명의 사망자,

14,000명의 부상자를 낳게한후 정권을 탈취하게된다. 그리하여 1980년대는 5공정권의 독재가 극악에 달은 암흑의 시대였다. 그러다가 뜻있는 학생들의 시위와 넥타이부대의 궐기로 1987년 6월항쟁이 있게되고 6월 29일

정권은 마침내 대통령직선제를 받아들이고 항복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았던 나로서는 주인공 이강토가 의용군을 입고

1950년 한국전쟁시 남한의 국군과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만화에선 처음 본

장면이기에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된 것이다.

그후 <오! 한강>만큼의 충격파를 던졌던 작품을 잘 볼 수 없었다가 이번에

이정작가의 장편소설 <국경>을 통해 그느낌을 근 몇십년만에 맛보게 된것이다.

 

지금까지의 남북을 다뤘던 작품들은 간첩이나 첩보전을 다뤘던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다가 2000년 9월에 이병헌, 송강호, 신하균주연으로

개봉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북한에 대해 좀 더 잘알게되었고 북한군으로 나오는 배우 송강호를 통해 북한사람들이 좀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왔었던 적은 있었지만 소설로는 참으로 간만에 접하게 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이 계기가 되어 알게된 남한의 이인철기자와 황철호 참사...

이인철 기자의 방북을 도와주는 계기로 친해지게 된 두사람은 의형제까지도 맺게 된다. 그러다가 문화재밀매를 하게된 황참사는 신라금관의 거래를

이인철기자에게 맡긴다.

이렇게 남북한의 사람이 만나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을 꾀하는 장면은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참으로 이야기는 느리지도 그렇다고 빠르지도않게 적당한 속도감으로

전개가 된다.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이 나와야할텐데...

 

근데 이책의 저자이신 이정작가께서는 경향신문 민족문화네트워크연구소

부소장재직시인 1998년부터 북한에 관심을 갖고 왕래를 시작해 중국과

북한에서 북한사람들을 수백차례에 걸쳐 만나면서 대화를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북한사람들의 생각이나 가치관, 성향들도 많이 파악하셨으리라

생각되는데 이작품속에서도 잘녹아나있었다^^*

글체도 절제된 간결체로 전개되었고 주점에 들어가서 흘러나오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명곡 <My way>를 들으며 이곡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장면도 신선했다^^*

 

어떻게 이런 소설이 이렇게 남북교류협력시대이후의 남북현실을 반영한

최초의 장편소설이 2012년 12월 5일이 되어서야 출간되었다니...

참으로 만시지탄을 느끼지않을 수 없다.

 

예전에 북한과 연관된 소설로 이사회에 신선한 느낌과 충격파를 던져줬던 

작품이 1960년 11월에 발표된 최인훈작가의 <광장>이라는 소설이었다.

이작품의 주인공 이명준도 남과 북 모두 개인의 밀실은 없고 집단적

가치에만 몰입케하는 그현실에 환멸을 느껴게된다. 그리하여 중립국으로 가는 배를 타고 동지나해를 항해하게 된다. 그런데, 지상에서 볼 수 없었던 푸른 광장을 바다에서 본 그는 갈매기의 환각속에서 투신자살하게 된다.

남과 북 어느 땅에도 자신이 눕고 쉴 장소는 없었지만 편안한 안식처같은

개인의 푸른광장을 바다에서 보고 그바다속으로 침잠해 들어가고싶은 

주인공 이명준...

이책을 보면서도 참 어떤 이데올로기나 체제보다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자유가 더 소중하고 짙게 다가오는구나 그걸 느꼈다...

 

아무튼 허영만화백의 <오! 한강>이나 최인훈작가의 <광장>이후로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대한민국땅에서 이책 <국경>이 신선한 바람을 몰고오게 되기를 두손모아 기대해본다.

금강산관광객피습이후로 남과 북의 교류가 단절되었고 북한도 김정일국방위원장사망후 김정은체제가 들어섰는데...

중국에도 시진핑체게가 들어서고 일본에는 수구꼴통 극우정장 자민당의 아베내각이 출범했고 미국도 오바마대통령체제가 2기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시기...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속에서 한반도에도 계속적인 평화체제가 공고히 구축되야할텐데 수구정권 이명박체제의 쇄국정책으로 단절되는 바람에 남북한은 중대한 고비를 맞고있는 시기에 있다고 본다.

 

그러한때에 이책은 새대통령으로 취임예정인 박근혜당선인이나 통일부

장관도 꼭한번은 필독해야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문득 아동소설이지만 분단문학의 새지평을 열었던 권정생작가의 <몽실언니>에서 등장인물이 이야기했던 그말씀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몽실아! 남북한은 절대 피를 흘려서는 안된다...

적대해서는 안된단다...

서로가 잘 못 생각하고있구나...    

 

글고 어둠이 내리는 북경 왕징거리를 걸어가면서 주인공이 대학운동권

학생시절 불렀던 통일을 염원하던 가수 김원중의 민중가요 <직녀에게>를 부르던 그장면...

참 그장면도 신선하게 다가왔었다^^*

내가 그당시에도 즐겨불렀던 그노래의 가사를 책에서 발견하했을땐 옛친구를 만나듯 반가웠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그때 생각이 나 그노래가사를 내추억의 한페이지로

기억해놓기위해 다시한번 불러본다...

 

♬오작교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 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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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리처드 A. 스웬슨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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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 짐 = 여유

→ 파워 : 에너지, 기술, 시간, 훈련, 정서적 육체적 힘, 신앙, 재정,

             사회적 지지

    짐 : 일, 문제, 의무, 약속, 기대, 부채, 마감시간, 인간관계의 갈등

 

진리는 의외로 평범하다.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아 그렇게 헤맸지만 결국

그파랑새는 그들 가까이에서 발견됐던 것처럼 다소는 가늠하기힘든 명제에 대해 이렇게 간단히 심플하게 정의내릴 줄이야... 

 

현대사회는 빠르다... 빨라도 무척 빠르다.

예를 들어 전국민의 필수품 핸드폰만해도 바꾸는 주기가 무척 빨라졌다.

핸드폰을 바꾼지 얼마안됐어도 멀쩡히 잘쓰고있는데도 또다른 디자인의

핸드폰이 나왔다고 또 바꾼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대세라 스마트폰제조사들도 기능 조금더 추가하고

액정화면 좀더 늘리고 색깔좀 다양화해 새로운 스마트폰입네 하며 연예인들 동원해 선전광고 엄청 때리며 한대라도 더팔려고 혈안이 되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요즘 현대인들은 여유가 없다.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해서 하루종일 일에 시달리다가 파김치가 되어 집에 퇴근하는게 현재의 실정이다.

사회도 더욱 무한경쟁의 시대가 되어 상대방을 밀쳐내야만 내가 뜰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된지 오래됐다.

그리하여 사회는 더욱 각박해지고 인정도 점점 메말라 가고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현재 한국사회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있는게 <고독사>의문제이다.

우리나라엔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1년에 500~1,000명이상이 혼자 죽음을 맞아 집에서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며칠전에도 부산의 어느 집에서 어느 남성이 사망한지 6년만에 시신이 발견되는 슬픈 일이 발생했다.

어떤 사람은 사망한지 1년만에 또 어떤이는 6개월만에 발견되기도 한다.

이제 이런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있으며 비일비재한 일이 되고있다.

왜이리 현대인의 삶은 여유가 점점 없어지고 고독해지고 비참해져가는가?

 

<부글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여유>를 읽으며 이점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이책의 저자 리처드  A. 스웬슨박사가 지적하듯이 현대인의 삶은 돈과 기술과 교육이라는 진보의 지배를 받아가며 살아가고 있다.

원래 나는 <보수>라는 말보다 <진보>라는 단어를 더좋아한다.

그런데, 이책에서는 돈과 기술과 교육이라는 걸 <진보>라고 규정하고있다.

진보가 발전할 수록 현대인의 삶은 더 편하고 여유로와야할텐데 그러질 못하고 더욱 스트레스와 조급증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수많은 종류의 오버로드(과부하)로 고통과 중압감의 나락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그렇더면 이러한 나락에서 헤쳐나오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

그럴려면 위에서 얘기했듯이 <파워 - 짐 = 여유>공식에 의거 <생활속에 여유>를 찾기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이책에선 제시한다.

참으로 진리가 의외로 이렇게 간단하고 명쾌할 수가 있단말인가!

그리하여 이책은 건강을 위해서는 <정서적 에너지의 여유>, <육체적 에너지의 여유>, <시간의 여유>, <재정의 여유>를 제시하고있다.

공감이 많이 됐다.

쉽지는않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

조금씩 조금씩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글고 이책에서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기준에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체성분 등 다섯가지를 제시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주의해야할게 <심폐지구력>을 꼽았는데 많은 공감이 되었다.

즉, 심장은 하루에 100,000번이나 박동하고 96,000km에 달하는 혈관에 1,600갤론의 혈액을 공급하기에 심장의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데 힘쓰라고 강조한다.

예를들어 운동을 통해 심장박동을 분당 80회에서 분당 60회로 낮추면 심장이 1년에 10,000,000번이상 덜 뛰어도 되어 심장에 부담을 덜줘도 된다고 의학적 증거를 제시해 깊이 공감되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서너차례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30~45분동안 꾸준히 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시간적 여유를 되찾기위해

TV를 덜보라며 <TV를 꺼라>라고 제시한 부분도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역시 내과의사인 저자가 임상에서 겪은 많은 경험들을 토대로 이렇게 의학적 증거를 제시하기에 그논거가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그리하여 이책은 나의 삶에도 하나의 방점을 찍는 하나의 쉼표가 된 책이었다.

그래서 복잡하게 빠르게 전개되는 이현대사회에서 <여유>의 시간,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싶다.

 

글고 <정서적 에너지의 여유>를 갖기위해 <웃어라>라고 말하는 리처드  A. 스웬슨박사의 다음의 말씀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오늘도 한번더 웃을려고 노력한다^^*

 

4분마다 한번씩 웃도록 노력하라.

그러면 당신의 정서에 무엇인가 긍정적인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내가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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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의 연애 심리학 - 이성을 끌어당기는 신체언어의 비밀
토니야 레이맨 지음, 강혜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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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니퍼 애니스톤과 안젤리나 졸리....

 

두여배우는 분명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녀배우들이다.

빅히트시트콤 <프렌즈>에도 출연했었던 애니스톤은 계란형얼굴의

전형적인 서구스타일의 여성이다.

그에 반해 <툼레이더>라는 영화를 통해 스타덤에 올라 그늘씬한 몸매에

전세계적으로 남성팬들을 구름떼같이 몰고 다녔던 안젤리나 졸리...

그 졸리는 두툼한 입술에 오똑한 코 무엇보다 그늘씬한 몸매에

모든 남성팬들을 뇌쇄시키는 헐리우드섹시여배우이다.

 

그런데, 왜 브래드 피트는 애니스톤과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는가?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근데, 이혼후 피트는 졸리와 살게되었고 이두사람은 그야말로 헐리우드

초특급 톱스타배우들의 결합이어서 전세계팬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책 <몸짓의 연애심리학>이란 책을 읽고 피트와 애니스톤의

이혼사유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남자들은 여성적인 특징이 생식능력을 대변하기 때문에

그런 특징을 가진 여자를 고른다는 것이다.

까라서 남자들은 보통 <많을수록 좋다>는 가정에 따라 움직인다.

그리하여 졸리같이 도톰한 입술이 에스트로겐수치가 높다는 의미이고

결과적으로 왕성한 번식능력을 가졌기에 <다산의 여왕>으로 남자들에게

인식되어진다는 것이다.

 

이파트를 읽고나니 나는 애니스톤과 피트가 헤어진 이유를 알게되었다.

물론 헐리우드스타들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지만 그들도

어느나라부부들과 마찬가지로 자식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다.

아니나다를까 이 브란젤리나 커플은 3명의 아이를 출산했고 그것도 부족해

3명의 아이를 입양하기까지해 잘키우고 있다한다.

이두사람이 이아이들을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키우는지 6명의 아이들에게

들이는 양육비만도 1년에 107억원이나 되고 아이들을 키우는 보모의 연봉만해도 연간 9억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두사람은 아이들욕심이 많아 14명까지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졸리와 피트사이에 먼저 출산한 딸하나가 있었는데 나중에 쌍둥이아들,

딸을 또 낳았다. 부부가 사랑스러운 눈길로 아기들을 바라보는 장면들을

사진으로 보았을때 특히 브래드 피트가 더 좋아해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피트가 이리도 아이들을 원했구나 그래서 애니스톤보다 6살이나 더 어리고 더 여성스럽게 보인 졸리를 택했구나 그런 생각을 들게 하였다.

 

글고 이책을 쓴 토니야 레이맨은 참으로 사려깊은 여성이라고 생각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비언어 의사소통전문가로서 이미 <왜 그녀는 다리를 꼬았을까>와 <몸짓의 심리학>을 출간해 베스트셀러로 만든 작가답게 이책도 남녀간에 무언의 신호로 보내지는 그 <몸짓의 연애심리학>을 특유의 유려한 문체로 담담이 설명하고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풍부한 자료사진들과 도표들도 게재하고 그사진이 갖고

있는 의미도 알기쉽게 설명한 점도 눈에 띠었다.

 

글고 남녀간의 차이가 고대원시시대부터 내려오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을 

갖고있으며 신체각부위별로 갖고있는 남녀간의 차이들도 비교해가며

설명하는 등 어떤 면에선 단순한 <연애심리학>수준의 책을 넘어 인류학 내지는 인문학적인 책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또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인 잭 니콜슨과 조지 클루니...

잭 니콜슨은 <뻐꾸기둥지위로 날아간 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명배우이다.

조지 클루니는 <황혼에서 새벽까지>, <오션스 일레븐>등에도 출연해 중후한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이고 지금은 감독이나 제작자로도 뛰고있는 헐리우드의 중견배우이다.

다소는 대조적인 이미지의 이두배우...

근데, 여성들에게 비치는 그대비되는 두배우의 이미지가 어떻게 다른가도 설명해줘서 영화를 좋아하는 내입장에서도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남녀간의 미묘한 심리차이를 알고싶은 분들에게 편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내자신도 이책을 읽으면서 아 그렇지 동양이건 서양이건 남녀간의 심리는 마찬가지구나 그렇구나하고 무릎을

탁치며 읽은적이 한두번도 아니기 때문이다.

 

남녀간의 심리적인 거리감 그둘사이의 미묘한 줄다리기 글고 그끝없는

밀고 당기기...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얻기위해서는 이러한 종류의 책들을 많이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미국의 작가 존 그레이가 얘기했듯이 남녀는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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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당이 되기로 했다 - 결핍과 승부욕이 완성하는 악당의 철학
김헌식 지음 / 한권의책 / 201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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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깊은 구절>

1. 내가 생각하는 악당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세상을 다른 각도로 보고 행동을 취하는 역할이다...
- 이연걸(홍콩영화배우) -
2. 사업에서 대단한 일은 결코 한사람이 아니라 팀이 핸내다는 것이다...
- 스티브 잡스 -

아버지는 악당도 못돼. 악당은 돈이나 많지...

 

위구절은 1970년대 한국최고의 소설중 하나로 꼽히는 조세희작가의

명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한장면이다...

아버지는 무능하다면서 주머니달린 옷을 입고싶다며 아이가 어머니에게

떼를 쓰자 어머니는 말을 막하지말라고 한다.

그러자 그아이가 대답한 말이다...

난 처음에 이구절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아니 아이가 오죽했으면 저렇게까지 얘기했을까 그런 생각부터 들었다.

1970년대 그때당시 악당이라면 쉽게 얘기해서 완력으로 부정하게 돈을

모으는 사람들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아이의 눈에 재개발사업으로 철거되는 꼴을 눈뜨고 당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의 모습은 무능하고 힘없이 보이기만 해 차라리 악당만도

못한 아버지라고 원망아닌 원망을 하는게 아닌가 그런생각이 들었다.

 

먼저 나는 이책 <나는 악당이 되기로 했다>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맨처음에 이책의 제목만 봤을때 이책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있는 책일까 궁금했다.

그런데,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한마디로 이책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장르중 하나인 <영화>속 악당들의 캐릭터를 끌어와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봤던 영화속의 악당들의 캐릭터도 다시 생각나고해서 이책의 내용들을 이해하기가 보다더 용이했다.

 

그러고보니 이책을 통해 동서고금의 영화에 나왔던 악당캐릭터들은 다나온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영화뿐만아니라 드라마, 소설, 철학자들의 저서 등도 많이 인용되어 어떨때는 잘이해하기 힘들었던 철학자들의 사상들도 이책을 통해 잘이해할 수 있어 넘 좋았다...

 

글고 드라마 <그래도 당신>에서 치킨가게를 운영하는 둘째아들은 저녁밥도 안 주면서 부려먹는다고 투정하는 막내여동생에게 말한다.

 

내가 악역을 해야 우리가 먹고 산다...

 

식구들이 먹고살기위해서는 구성원의 고통을 감내시키면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밥도 잘먹이고 푹쉬게한다면 좋은 소리가 나오겠지만 가게의 이익은 줄어들 것이다.

그것은 곧 가족의 빈곤과 굶주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 올리브는 미모도 실력도 밀린다는 걸 알고 미녀경연대회무대에 올라가기를 포기한다. 이때 오빠인 드웨인의 음성이 들린다.

 

진짜 패자는 시도조차하지않는 사람이란다...

 

아 나는 이대사를 읽고 나자신도 돌아보게 되었다. 

그래 색맹인데도 전투기조종사를 꿈꾸는 사람이 오빠 드웨인이란 사람인데...

그렇다. 허만 멜빌의 명작 <백경>에 나오는 선장을 보더라도 <인간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라고 본다.

실패하면 어떻게될까 지레 겁부터 먹지말고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말고 이에 도전 또 도전하는 사람이 되자...

발명왕 에디슨은 전구발명에 10,000번이상 실패를 했다지않은가!

 

항시 가슴속이 불타 오르는 사람...

항상 변화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갖고 미래를 내다보며 사는 사람...

물러서지않는 의지와 강한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는 사람...

자존감과 독립심을 갖고 自强不息하는 사람...

늘 세련됨과 우아함을 추구하고 창조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는 사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이시대의 선구자이며 예지자이며 승리자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욕망은 생의 에너지요, 권태로운 일상은 낭비라며 끊임없이 일을 만들고 도모하며 현실에 안주하지않고 도전 또 도전하는 사람이 되야겠다는걸 이책을 읽고 깨닫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에서 자주 언급되고있는 영화 <다크 나이트>에 나오는 조커라는 인물의 캐릭터와 대철학자 니체가 말한 이야기들은 내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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