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길을 보다
정수남 지음 / 새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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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부재... 

현대사회의 가정에서 <아버지의 부재>가 가지는 의미는 어떻게 다가올까?

이문제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보게한 책이 이책 <길에서, 길을 보다>였다.

특히, 이소설들에서 느껴지는 아버지의 부재는 나에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현대 사회에서 아버지의 부재는 그가정에서 심각하게 다가온다.

바로 대부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아버지의 입장에선 그부재가 가지는 의미는 첫째, 경제적 고통의 가중과 빈곤층으로 전락될 수 있고 둘째 정서적 심리적으로 불안과 공허감에 시달려 아이들이 자칫 비뚤게 자라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다. 세째, 그러한 아버지의 부재는 자칫 사회적으로도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의 부재를 의미하고 그것은 사회적으로도 건강치못한 흔들리는 사회의 한단면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기에 어쩌면 정신적으로 황폐해지는 사회로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일 수가 없다.

 

그것은 특히 재개발 지역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불안한 모습을 형상하고 있는 <샛강>은이라는 작품을 읽으면서 나는 1970년대 최고의 소설중 하나인 조세희작가의 걸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소설을 떠올리게 하였다.

그소설에서도 아이들은 재개발지역에서 철거로 그곳에서 쫓겨나는 슬픈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아버지는 악당보다 못해. 악당은 돈이라도 많은데...>라며 현실을 비관하고 아버지의 무능을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렇게 아버지가 존재함에도 아버지의 무능으로 아이들이 크나큰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 그부재가 갖는 의미는 심히 더 큰 충격과 공허함으로 다가오지않을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이소설집을 통해 <아버지의 부재>가 갖는 현실적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한 좋은 기회가 되준 소설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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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영화관 - 그들은 어떻게 영화에서 경제를 읽어내는가
박병률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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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천만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영화 <도둑들>...

개성 넘치는 열 명의 도둑들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을 훔친다는 스토리로, 2012년 7월 25일 개봉하였다. <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 <전우치>(2009) 등으로 흥행을 이어 온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윤석(마카오 박 역), 김혜수(팹시 역), 이정재(뽀빠이 역), 전지현(예니콜 역), 김해숙(씹던 껌 역), 오달수(앤드류 역), 김수현(잠파노 역), 중국배우 임달화(첸 역) 등이 출연하였다.

 

<도둑들>은 개봉 첫 날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시작으로, 개봉 22일 만이던 2012년 8월 15일 누적관객 1009만 6715명을 기록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이로써 21일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한 <괴물>에 이어 한국 영화 흥행에서 두 번째 빠른 속도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둑들>은 한국 영화로는 여섯 번째, 외국 영화를 포함해 일곱 번째 1000만 클럽 가입하였다. 이어 11월 5일, 1303만 227명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핵작 1위에 올랐다.

한편 2012년 12월 현재 한국 영화 가운데 <괴물>(1301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광해, 왕이 된 남자>(1148만), <해운대>(1145만), <실미도>(1108만)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으며, 국내외 영화를 통틀어 역대 최고 흥행작은 <아바타>(1330만 명)다.

 

아무튼 영화 <도둑들>은 한국영화흥행 1위작품으로서 대단한 내공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이영화는 김윤석, 이정재, 오달수, 김혜수, 김해숙, 전지현, 김수현 등 쟁쟁한 배우들을 다모아 마카오를 배경으로 벌이는 한판  액션극이었다...

이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경제학의 교과서 같은 영화라고 생각되었다.

그 배경을 하나하나 살펴보겠다.

먼저, 마카오박은 희대의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위해 각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을 마카오로 소집한다. 그들의 목적은 단하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위해서이다.

여기서 자본주의의 가장 큰 목적이 <이윤창출>이라는걸 극도로 표명해준다...

경비가 심하고 낯설은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태양의 눈물'을 훔친다는 것은 어쩌면 목숨을 걸고 해야할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치밀한 계획아래 이를 실행에 옮긴다.

 

글고 <도둑들>에서 느끼게되는 경제학적인 마인드는 현대경제에서 <조직의 협동성>과 <인력의 효율적 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다...

즉, 영화 <도둑들>에서 <나홀로 영웅>은 없다.

각자 나름의 특기를 가진 여럿이 힘을 모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둑단을 지휘하는 마카오 박은 조직화와 역할분담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데이먼이 나와 화제가 됐던 영화 <오션스일레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도 악당들은 떼로 나온다.

뛰어난 지능과 치밀한 전략, 놀라운 순발력과 환상의 팀워크로 깔끔하게 임무를 처리하는 사기꾼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압도하며 짜릿한 쾌감을 준다. 그들은 프로였으며 자기스스로 영웅이었으나 결코 단독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결국 영화 <도둑들>이나 <오션스일레븐>은 현대경제학과 경영학에서 강조하는 <인력관리>, <조직관리>의 중요성과 인력의 효율적 배치와 협동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아주 훌륭한 경제학과 경영학의 교과서같은 영화였다고 생각된다.

 

이처럼 <한빛비즈출판사>에서 펴낸 <경제학자의 영화관>이라는 책을 읽어보니 내가 예전에 보았던 영화들에서 등장인물들의 행동들을 곰곰이 회고해보면 다 <경제행위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영화들이 사법부의 편협성을 신랄히 비판한 영화 <부러진 화살>이나 하정우, 최민식주연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같은 사회성짙은 영화들이나 임수정, 이선균주연의 <내아내의 모든것>,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주연의 <타이타닉>같은 영화들 또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주연의 명화 <대부>에 이르기까지 그내용들을 꼽씹어보면 다 <경제행위>가 직간접적으로 표현되는 영화들이었다니 새삼 저자의 놀라운 식견에 놀라웠고 이책을 읽은 이후로는 정말 영화들을 볼때엔 <경제행위적 측면>에서 영화를 보니 더욱 이해도 쉬워질뿐더러 영화의 주제까지도 쉽게 알 수 있게되었다.

 

그러면 이책을 읽고서 각영화들에 대한 느낌을 몇자 적어보겠다.

먼저 <완득이>의 똥주선생은 수업시간에 <마르크스경제학>을 가르친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본가가 잉여가치를 가져가니 가난은 완득이의 책임이 아니라는 얘기다...
와! 영화 <완득이>에서 <마르크스경제학>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온다고?
나는 이책 <경제학자의 영화관>이란 책에서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볼때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본가가 잉여가치를 가져가니 가난은 완득이의 책임이 아니라는 얘기에 참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글고 나는 작년에 본 영화들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박해일, 김고은주연의 영화 <은교>였다.
그런데, 그<은교>라는 영화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18세 여자아이에 의한 <넛지효과>로 삶을 자극받은 노시인 이적요라고 표현되다니? 이점도 <신선한 충격>으로 와닿았다...
그러면 <넛지효과>란 무슨 뜻일까?  

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부드럽게 개입함으로써 선택과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예를들면 버스를 탈 땐 당연히 앞문으로 타고 뒷문으로 내려야한다. 하지만 가끔 바쁘다는 핑계로 그걸 거꾸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얼마 전 버스를 타면서 앞문에 이런 문구가 붙어있는 걸 봤다.
<문화시민은 앞문으로 타고, 뒷문으로 내립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어쩐지 미개인이 되는 것 같은 께름칙한 기분이 드는 문장이다.
버스기사님말씀이 그문구를 붙인후 앞문에서 하차하는 승객들이 줄어들었다고한다.
그얘기를 들으니 이 버스기사는 <넛지효과(Nudge Effect)>를 알고계시는 분이구나
그걸 느꼈다^^*
따라서, 영화 <은교>에서 보면 서재정리와 청소일알바를 하러온 18세여고생 은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젊은 에너지도 받고 삶의 의욕도 충만해지는 이적요시인... 그는 그럼으로써 70세노인이 아니라 젊음의 생동하는 에너지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제2의 인생>을 사는 <넛지효과>를 누리게된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바로 그<넛지효과>를 누릴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 매개체가 <은교>라는 여고생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유도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책의 저자는 첫사랑이 애절한 이유를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을 통해 <한계효용체감의 법칙>때문이라고 설명하고있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주연의 영화 <타이타닉>을 통해 <가격차별>이 로맨스를 만들어낸다고 경제학적인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작년 5월에 대히트한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주연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정인은 양파 값이 너무 올랐다며 짜증을 내는데 이 정인의 외로움은 <엥겔지수>를 높인다고 얘기한다.
참 그러고보면 영화한장면 한장면이 다 <경제적인 액션>이고 우리네삶자체가 <경제적인 인생>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영화를 보다가 인상적인 대사들은 메모를 하곤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영화 <터미널>에서 인상깊게 들려 메모했던 명대사가 생각이 났다.
즉, <친절하세요. 당신이 대하는 모든 사람은 다 힘겨운 전투를 벌이며 살아간답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명대사를 통해 나는 인간의 삶자체가 종착역이 정해진 유한한 삶이다 따라서 경제적으로도 재화와 용역은 한정되있기에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하는가가 <경제학의 과제>이듯이 인생도 100년도 살기 힘들기에 어떻게하면 한정된 인생을 효율적으로
후회없이 살아갈 것인가를 깊이 숙고해야한다 바로 그걸 느꼈다.

글고 영화 <터미널>이 이를 깊이 각인시켜준 영화였었다. 그리하여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영화와 경제행위와의 관계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분들이라면 이책을 꼭한번 읽어보시라고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영화 <도둑들>에서 기억나는 명대사가 있다.

그것은 가장 경제행위적인 명대사였다...

그것은 마카오 박이 얘기한 것으로 영원히 잊지못할 명대사였다...

인격은 지갑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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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 코치 운동의 정석 - 신개념 몸짱다이어트 30일 플랜
최성조 지음 / 청림Life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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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애 최고의 운동이 하나있다.

그것은 바로 <헬스>이다.

헬스운동을 통해 나의 몸은 더욱 강건해짐을 느꼈다.

그전에야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했고 나의 모교로서 집에서도

가까운 청파초등학교 운동장도 종종 뛰면 좋으련만 잘안뛰었다.

또한, 효창공원을 뛰고 운동기구들로 운동도 하면 좋은데 안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아니 와 이렇게나 많이 나가?

몸무게 78.5kg....
이럴수가 운동을 좀 안했더니 이렇게 몸무게가 많이 나가다니...
나는 크나큰 충격을 받고말았다...

한동안 좀바빠 다녔던 헬스클럽은 고사하고 가까운 공원도 잘안나가다보니 이렇게나 몸무게가 불어나다니...

특히, 나는 겨울이면 몸이 급속히 불어나 고민이었다.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먹는거에 비해 신체활동량도 적다보니 체중이 늘어나게 되더라...
그리하여 운동 좀 하다가 또 운동을 안하게되면 요요현상도 급격히 느끼는 사람이다.

그리하여 나는 절치부심하지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작년가을에 가까이 알고 지내던 분들중에서 갑자기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암선고를 받으셨다는 분도 계셔서 마음이 착잡해지지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운동을 꾸준히하자 그런 각오가 생겼다...
그래서 작년 12월 1일부터 집에서 가까운 헬스클럽을 다시 가입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엔 간만에 운동하는거라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열심히하자 꾸준히 다니자 하며 자신을 다독이며 다니고있는데 가슴의 대흉근은 좀 자리가 잡혀가고 허릿살도 좀 빠져 나름대로는 노력한

결과가 나왔구나 그걸 느꼈습니다.  

 

그러나, 몸무게는 한달여동안 불과 1.5kg정도 밖에 안빠져 더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열심히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몸무게가 목표한 것보다는 왜안빠질까 고민을 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운동은 헬스클럽에서만 하고 집에 있을때는 거의 안하다는거였다.
그렇다면 헬스클럽이 쉬는 날이라든지 이럴때 간혹 집에서 자투리시간에도 틈틈이 운동을 해야하지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차에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차승원의 헬스클럽지도를 시작으로 활발히 <헬스전도사>로 활동하셔서 알게된 최성조트레이너님....
그 최트레이너님께서 집에서건 사무실에서건 매일 딱5분간만 투자하여 매일 6가지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된 이책 청림라이프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간고등어코치
운동의 정석>이라는 책을 읽게된건 나에게 크나큰 행운이었다...

 

최성조트레이너님은 예전에 <간고등어코치 王자를 부탁해>란느 책을 읽어본적이 있었다.

그책이 헬스운동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 기술한 책이라면 이책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동작을 매일 6가지씩 30일간 할 수 있는 방법을 열거한 책이었다.

기껏해야 수건이나 의자정도의 소품만 있어도 훌륭히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하시는 최성조트레이너님...

참 그러고보면 운동은 꼭 헬스클럽에만 가야된다는 고정관념도 불식되었다.

또한 이책은 성별로 연령대별로 처해있는 상황이 다른 초보자들에게 각상황에 맞게 집중적으로 해야할 운동도 처방해주어 넘 긴요한 책이었다.

프로야구선수출신 양준혁씨나 개그맨 이경규씨도 처방한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글고 <근육운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편에서는 근육운동을 하게되면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오해라면은 그설명을 차근차근히 설명해주는 등 쉽고 친절히 설명해주어 참유용한 정보들이었다.

 

또한, 밸런스, 유연성, 근력을 기르기 위해 하루에 각각 2가지씩 6가지 동작을 그에 맞춰서 제시하고 이를 30일동안 꾸준히하게 된다면 밸런스, 유연성, 근력 이 3박자가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데 공감이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이책을 받고나서 이운동을 조금씩 적용시켜나가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이책은 1년내내 운동을 할때 항시 옆에두고 적용시켜 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이책은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나 헬스클럽가기 시간내기 힘드신분들 또 운동중이더라도 매너리즘에 빠지신 분들이 새로운 늒미으로 운동하고자 한다면 꼭한번 읽어보시라고 권유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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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이유 - 불안과 좌절을 넘어서는 생각의 힘
강상중 지음, 송태욱 옮김 / 사계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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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일본대지진...

이대지진은 일본사회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충격파를 던졌다.

공포의 쓰나미와 원전사고로 자그만치 2만명가까운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경제대국을 구가하다가 부동산침체로 <잃어버린 10년>을 보내고있던 일본에서 물론 지진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바다에서 밀려들어온 쓰나미는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예전에는 관동대지진으로 성격은 좀 다르지만 히로시마, 나까사끼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1995년에는 <고베대지진>으로 일본사회는 크게 흔들렸었다.

그런데, 지난 3.11 일본대지진은 쓰나미가 몰려왔기에 2004년 12월 26일

푸켓 등 동남아를 휩쓸었던 쓰나미의 공포가 일본에도 몰려왔다는데 크나큰충격파를 던진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김태균선수는 충격받아 다시 <고국행>을 결심,

한화이글스로 복귀해 한국프로야구선수로 뛰고있기도 하다...

가까운 이웃나라가 저렇게 크나큰 재앙을 당한 것에 우리나라에서도 구호물자도 보내는 등 구호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나도 그사건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자연은 무서운 존재이고 항시 자연에 겸허해야하며 결코 자연을 얕잡아보거나 가볍게 보지는 말아야겟다는걸 느꼈다.

1994년 6월 27일 삼풍백화점이 붕괴됐을때 어떤 사람은 다른 건물로 잠시 이동하는 바람에 살아났고 그반대의 경우에 직면한 사람은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다던데 그소식을 듣고 나는 그당시에도 참으로 <인명은 재천>인가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아무튼 제일교포 2세로서 1998년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동경대학 정교수가 된 강상중교수...

1972년 한국방문을 계기로 일본명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한 그...

아들의 자살이라는 부모로서는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그가 삶이란 무엇인지 죽음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인지 인간이 가지는 인생의 고민은 무엇인지 담담히 써내려간 이책에서는 그럼에도 이세상은 열심히 살아가야만 이유를 담담이 서술한 이책은 자식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의 절절한 심정도 담겨있어 내게 진실되게 다가왔다...

 

그래 그래도 이세상은 삶나한 가치가 있고 그속에서 내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해준 좋은 책이었다...

 

그래 <어린왕자>에도 나와있듯이 <사막이 아름다운건 사막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세상도 아름다운건 판도라의 상자속에 단 하나남았다는 <희망>이라는 보물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희망을 보듬고 아름다운 이세상...

즐겁게 소풍왔다 가노라는 천상평시인의 해맑고 천진난만한 그웃음을 입가에 머금으며 열심히 살아가자!

우리모두 화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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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은인입니다
홍순재 지음 / 씽크스마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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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곰곰이 생각해본다... 

내인생의 은인은 누구셨을까?

또 나는 누구의 인생에 있어 은인이었던 적이 있는가?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인생의 은인은 쉽게 떠오르는데 내가 누구의 

은인이었는지 누가 나를 은인으로 생각할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내지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하였다...

 

우선 내인생의 은인은 당연히 <나의 부모님>이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참 부모님기대에 부응못할때는 송구스러움을 넘어 내자신에 대한 회한까지 들기도 하였다...

사실 지금도 부모님생각만하면 마음이 짠해진다...

아무튼 2013 계사년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효도하는 참으로 뭔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아들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글고 학창시절 내가 가야할 길이 어떤 길인지 방향을 제시해주셨던 은사님들...

육군학사장교로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제3사관학교>에 입교하여 21주간 

사관후보생으로 교육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힘들때 나에게 위로해줬던 동기들...

나이를 먹어가면서 만나게되는 동창들에게서 나의 모습을 발견할때 그들은 나의 또다른 스승이요, 은인이라고도 생각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알게모르게 나는 이렇게 은혜를 받고 사는 사람이라는걸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는 은혜를 두배이상으로 갚아나가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글고 다른 사람들의 은인이 되기위해 내가 해야할 일, 해야될일이 무엇인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은인이 된다고해서 뭐 거창하게 생각할거 없이 조그마한것부터 사소한거부터 챙겨나가는 좀더 배려하고 좀더 신경써주는거부터 조금씩 실천해나가자 다짐하게 되었다.

 

KBS 강연 100도씨는 내가 즐겨보는 프로이기도 하다...

참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뜬히 극복하고 인간승리의 개가를 올리시는 

분들을 볼때엔 저절로 박수를 치기도 하였다.

 

그중에서 이책의 저자인 홍순재씨의 고백담은 더욱 구구절절히 내가슴속을 파고들었다...

어떻게 현금 1억씩을 자가용안에 넣고 다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망해 5억대 빚을 져 노숙자신세로 전락되어 그인고의 세월을 견뎌낼 수 있었는지...

우리집이 서울역부근이라 지하철을 환승하면서 지나가보면 노숙자분들이 여기저기 눈에 띤다. 그분들의 행동거지나 행실을 어떤때는 유심히 살펴보기도 한다.

어떻게 저분들은 저 차디찬 콘크리트바닥에 나앉아 있을 수 밖에 없게 되었는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였다...

 

어렸을때 본드를 흡입하고 오토바이에 미쳐 폭주했던 그...

근데 한때 부동산업이 잘되어 현금을 다발로 들고 다녔던 그...

그러나, 하던 사업이 급전직하 망해 5억의 빚을 지고 노숙자로 전락한 그...

그리하여 언젠가는 유기견을 껴안고 슬피 울었다던 그...

 

그랬던 그가 은인들덕분에 일어나 <스마트폰 첨성대>를 개발해 성공한 창업자이자 창업교육가로 변신했다는 이야기에 나는 저절로 박수를 치고

싶었다...

 

이책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며 자조에 빠지는 청춘이 아니라 어떠한 나락에 빠졌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긍지와 희망을 주는 책이기에 꿈을 잃은 분들에게 한번 일독하시라고 권유드리고싶다...

 

하늘에 별은 이미 떠있다...

그별을 따느냐 아님 따지못하고 주저앉느냐는 그자신에게 달려있다는걸 이책을 읽고 깊게 깨달았다...

글고 나도 어느 누군가에게 평생의 은인이면 좋겠지만 그러지못하더라도 나의 조언과 격려에 희망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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