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신가요?
가지무라 나오후미 지음, 조은아 옮김 / 북아지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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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다!

 

 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가지무라 나오후미 지음 / 조은아 옮김 / 북아지트 펴냄)는 아침에 죽어도 못 일어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다. 어릴 적부터, 심지어 고3 시절에도 아침 일찍 못 일어나는 나를 위한 책인 듯 했다. 고민도 하지 않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건 꼭~봐야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형 인간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아침형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었다.

 

1장 아침에 일어나기가 이렇게 힘든 일이었어?

2장 아침이 힘든 사람들의 10가지 유형, 나는 어디에 속할까?

3장 아침이 힘든 이유, 마침내 알게 됐다.

4장 배우고 싶다, 아침이 상쾌한 사람들의 사소한 습관들

5장 따라만 하면 내일부터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다.

부록 상쾌한 아침맞이의 첫걸음, 나의 수면 유형 진단하기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보며 나의 수면 패턴과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나의 수면 습관과 수면 유형이 문제였다. 나의 예상과 달리 아침형 인간에 대한 구경할 거리는 없었다. 그저 질적·양적으로 좋은 수면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것들을 배웠다. 이 책에 쓰인 대로 나도 한번 따라해 봐야겠다. 수면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 그것이 내가 얻은 것이다!! 아침형 인간도 중요하지만, 잘 자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법을 가르쳐준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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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의 위로
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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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 그 아이의 이름은 책!!

 

 책장의 위로(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펴냄 )달빛책방이라는 독서에세이집이 개정판으로 나온 책이다. ‘독서에세이라는 것은 어떤 책인지 궁금했다. 책 소개인가? 서평집인가?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에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내가 읽은 작품도 있었고, 모르는 작품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작가의 책을 보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이 그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읽을 책이 있기에 나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알게 해준 책이다.

 

 가끔 주변에서 너는 책을 왜 좋아하니?” 이런 투정과 질투가 섞인 질문을 많이 받았다. 생각해 보았다. ‘나는 왜 책을 좋아할까?’ 특별한 이유가 생각나진 않는다. 그냥 좋았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고, 혼자 상상하는 것을 즐겼다. 내 친구는 앤이었고, 또 다른 친구는 소공녀 세라였다. 어느 순간 나는 앤과 다이애나와 함께 놀고 있었고, 세라와 함께 다락방에서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었다. 어린 시절 책은 나에게 많은 행복과 상상의 즐거움을 가지게 해주었다. 책은 나에게 친구였다.

 

읽다가 보면 혼자가 아닌 날들이 많았다.”

 

 이 말 하나로 충분했다. 슬펐을 때, 기뻤을 때, 외로울 때, 심심할 때, 항상 책이 옆에 있어 주었다. 지금 어른이 되어서도 나는 책이 좋다. 책이 나에게 주는 기쁨은 생각보다 크다. 이 책은 단순히 책에 대한 에세이이가 아니라, 책이 나에게 주는 기쁨을 깨닫게 해주었다. 책이 있기에, 읽을 책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행복하다.

 

오직 하나일 것이다. 전에 쓴 것도 책에 관한 책이고, 앞으로 쓰게 될 책도 결국 책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걱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책이었고, 또 책일 것이기에.”

 

 이 책에 소개되었던 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나는 또다시 느낄 것이다. 책이 나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는지......나에게 이 책은 그 소중한 마음을 알게 해주었다.

 



 

"훌륭한 책들은 모두 지루한 부분이 있고, 위대한 삶에도 재미없는 시기는 있을 것이다. 많은 자극이 있었던 낮이 있었고, 지금처럼 조용한 밤도 있으니 나와 세계, 그리고 행복과 불행에 대해 생각하며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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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소년
오타 아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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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숨겨진 의미를 찾아라.

 

 잊혀진 소년(오타 아이 장편소설 /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펴냄)23년 어느 날 사라진 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이다. 야리미즈 나나오가 운영하는 흥신소에 나오의 엄마 미즈사와 가나에가 사건을 의뢰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13살 소년 나오그는 정말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소년은 어디로 갔는가? 그리고 소년의 실종의 이면에는 어떤 거대한 사건이 있는가? 소년과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는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책은 상당히 두꺼웠다. 벽돌책이라 불리울 만큼, 그래서인지 읽기 전부터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것은 나만의 쓸데없는 걱정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가독성은 너무나 좋았다. 두꺼웠지만 책을 펼친 지 하루 만에 끝에 다다랐다. 나오를 찾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의 여정들은 나를 이 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흥신소 직원인 슈지, 나오와 야리미즈의 친구 소마를 중심으로 사건은 전개된다. 그리고 거기서 밝혀지는 너무나 안타까웠던 사건, 나오의 아버지 데쓰오가 이 사건의 열쇠였다. 공권력의 폭력 앞에 한 가정이 처절하게 무너져버린 그 슬픔이 이 책에 있었다.

 

열 명의 진범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고 한 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마라.’

 

 그 한 명의 무고한 피해자였던 나오의 아버지 데쓰오. 그리고 그로 인해 고통 받았던 나오와 가족들. 책을 읽을수록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꼈다. 영화 재심속의 약촌오거리 사건, “조작된 시간이라는 또 다른 일본소설이 생각났다. 범인으로 오인되고 범인으로 만들어진 사람들....... 열 명의 진범을 잡기 위해 한 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만드는 사회, 그것은 슬픔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는 소리 없는 외침.

 

가나에는 나이트 테이블 위에 놓인 명함 한 장을 쳐다보았다.

야리미즈 나나오.

그가 이 일을 의뢰받은 진짜 이유를 알 때까지 과연 내 몸이 버틸 수 있을까.“

 

 나오의 실종과 그 실종의 이면에 있던 사건은 어떻게 될까?

 그들은 과연 나오를 찾을 수 있을까????




"가나에는 나이트 테이블 위에 놓인 명함 한 장을 쳐다보았다.

야리미즈 나나오.

그가 이 일을 의뢰받은 진짜 이유를 알 때까지 과연 내 몸이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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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기 전에 해야 하는 말
아이라 바이오크 지음, 김고명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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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더 큰 사랑의 네 마디

 

 오늘이 가기 전에 해야 하는 말(아이라 바이오크 지음 / 김고명 옮김 / 위즈덤하우스 펴냄)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의 말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이미 표지에서 용서해줘, 용서할게, 사랑해, 고마워라고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한다. 작가는 실제로 소중한 네 마디가 무엇인지는 책의 서문에 다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가득 채운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가 굳이 필요한 이유는 그것을 통해 소중한 네 마디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어떤 상황에서 소중한 네 마디를 말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들 읽고 나는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다. 죽음을 앞둔 사람과 그 가족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서로 멋진 헤어짐을 하기 위한 방법들을 말이다. 솔직히 읽으면서 그게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나를 가슴 아프게 한 사람, 나에게 상처를 줄 사람에게 용서할게, 용서해줘, 사랑해, 고마워가 가능한 일인지 납득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작가의 말처럼 각각의 상황들을 보며 이해가 되었다. 이 네 마디가 상대방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치유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사람들은 마음 속에 용서의 감정이 있어야만 용서를 베풀수 있다고 착각 한다. 그런데 용서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용서는 수년간 복리로 쌓인 마음의 고통을 단번에 청산해버리기 위해 지불하는 일회성 비용이다. 용서는 금용 투자에서 일회성 손실을 감수하는 것과 같다. 용서를 거부하는 것은 우리 마음의 상처에 복리가 수천 번 붙는 것을 감수하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이다. 그 상처가 부정적인 감정의 에너지를 먹고 불어나는 것을 평생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용서에 대한 이 같은 작가의 말은 나의 생각을 많이 바꾸어놓았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은 바뀐다고 한다. ‘감사하느냐, 원망하느냐 / 사랑하느냐 미워하느냐는 모두 우리 마음속에 있다. 그리고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모두 나에게 달려있다. 과연 나는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말을 하고 살았는지 나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제목보다 더 큰 사랑을 말해주는 이 책은 나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용기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었다.





"사람들은 마음 속에 용서의 ‘감정’이 있어야만 용서를 ‘베풀’ 수 있다고 착각 한다. 그런데 용서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용서는 수년간 복리로 쌓인 마음의 고통을 단번에 청산해버리기 위해 지불하는 일회성 비용이다. 용서는 금용 투자에서 일회성 손실을 감수하는 것과 같다. 용서를 거부하는 것은 우리 마음의 상처에 복리가 수천 번 붙는 것을 감수하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이다. 그 상처가 부정적인 감정의 에너지를 먹고 불어나는 것을 평생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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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 좀 키워줘 봐! - 육아휴직.전업주부 아빠의 동심저격 육아
김진성 지음 / 밥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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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귀여운 행복덩이 아빠의 상큼발랄 육아일기!!

 

 아빠, 잘 좀 키워줘 봐!(김진성 지음 / 밥북 펴냄)는 웃음이 매력적인 한 귀여운 아빠의 좌충우돌 귀여운 육아기이다. 육아휴직·전업주부 아빠라는 부제를 보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에서 육아 휴직하는 아빠는 참 희귀한 존재이고, 주변에서 본 적이 없기에 더더욱 호기심이 드는 소재였다. ‘아빠가 하는 육아는 엄마랑 어떻게 다를까?’ 그리고 아빠는 어떤 육아를 할까?’ 정말 많이 궁금했다. 그리고 이 책은 나의 호기심을 어느 정도 충족해 주었다.

 

 “아빠 미워라는 아들의 말을 듣고 육아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작가의 말은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우리집 상황을 봐도 이런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엄마바라기가 되어있는 아이들, 아빠와는 친해질 시간이 없는 듯하다. 아빠에게 아이를 맡기면 아빠는 아이를 돌본다고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아빠 육아는 육아가 아닌 방치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아빠들 입장에서는 아마 억울하다고 할 것이지만 말이다. 엄마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책은 참신하고 특별했다.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어, 더 가까워지고 싶어 육아를 한다는 아빠의 입장은 너무나 보기가 좋았다. 아니 부러웠다. 집에 있는 나의 짝꿍에게도 육아휴직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다.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긴 하다. 자기도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싶다고....... 하지만 그게 과연 진정한 육아일까? 한번 맡겨보고도 싶다. 하지만 외벌이인지라 우리 가정의 경제적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행복해지고 싶고, 행복 하고 싶어서육아휴직을 결심하고, 그 결심에 만족한다는 작가의 선택은 지금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육아맘으로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엄마와는 또 다른 아빠의 육아를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다. 그리고 진정한 육아는 엄마·아빠 공동육아라는 작가의 생각에 동의한다. 자기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게 하고 싶다는 생각!!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가슴에 가장 와닿는 말이다. 가족 모두의 행복이 최선이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오늘도 나는 행복한 육아를 하려고 마음먹는다.


 



"미래만을 걱정하던 예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지금이 소중하다는 것을요.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지금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요. 나이를 먹으니 점점 기억을 잘 못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즐겨야겠습니다. 아이들과 같이했던 그 기억을 열심히 가슴에 남겨야겠습니다. 그것이 소중한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보내는 방법이라는 것을 아이들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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