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체험 학습 보고서 신통방통 국어 9
서지원 지음, 경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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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신통방통 체험학습 보고서


재미있고 신 나는 체험 학습.

하지만 보고서 쓰기는 너무 어려워!

보고서도 쉽고 재미있게 쓸 수 는 없을까?

 

차례 입니다..  내용이 흥미진진 하네요..


 

체험은 공부의 어머니

2학년2반 교실에는 이렇게 커다랗게 붙어 있습니다.

선생님이 붙여 놓으신 거랍니다.

'체험은 공부의 어머니다.'

담임선생님인 송기원 선생님은 이마에 주름살이 있고, 흰머리가 난 걸로  나이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송기원 선생님은 2반 학생들이 제출한 체험 학습 보고서를 보고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페루의 산꼭대기에 세워진 마추픽추 체험 학습 보고서로 제출한 아이,

북한에 있는 단군릉을 다녀왔다고 체험 학습 보고서를 작성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남극에 다녀온 이야기를 작성하고

직접 체험인 아닌 인터넷을 보고 베껴내는 체험학습 보고서를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다섯 가지 수수께끼를  줍니다.

   



친구들은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지 고민을 하고 있네요.
우연히 다별이와 반장이는 골목 앞으로 가다가 반짝거리는 자판기를 발견하고

 500원 짜리 동전으로 분홍색 곰인형을 뽑았어요.

말을 하는 외계인 곰인형

'지구 탐험 대원 곰곰이'  


지구를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고 온 외계인 곰곰이

지구에서 600광년 떨어진 케플러 22-b 행성에서 온 외계

푸른색의 공 탐험 대원 곰곰이다!

평범한 자판기는 최신형 탐험서 X-48호. 지구인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위장한 것이라고 한다.​

곰곰이는 지구 생명체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연구중이라고 말하고는.

자판기 안에서 푸른색의 공책을 보여줬다 .

'지구 체험 보고서'

노트에는 의학 박물관, 떡 박물관, 선비촌, 김치 공장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체험 학습 보고서랑 비슷한 것 같았다.

곰곰이는 지구의 우주 과학 수준을 알아 오라는 임무가 떨어져

다별이와 반장이도 함께 자판기를 타고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가자! '옥토끼 우주센터로 출발!''


첫 번째 임무, 옥토끼 우주센터를 조사하라.



체험 학습을 떠나기 전에는 미리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는 말.

또 체험 학습의 목적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말.

곰곰이는 외계인 특수 임무 공책을 보여주는데..

특수임무 1. 체험 학습 떠나기 전 준비하기





옥토끼우주센터는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 우주 체험형 테마파크로,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에.

과학의 신비와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듬뿍 안겨주는 곳.

옥토끼우주센터의 지도와 우주선 등을 찍은 사진.

우주과학 박물관에는 화성탐사관, 우주생활관, 우주과학체험존 등이 있었다.

놀라운  우주 장비들이 있었다.

특수임무2. 체험 학습에 오면 꼭 지켜야 할 일


 



가장 필요한 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공부가필요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는 공부니까 공부 ×공부! 진짜 맛있는 공부 !

다별이와 반장이는 이렇게 선생님이 내주신 첫 번째 수수께끼를 풀었다.

특수임무3. 체험 학습 보고서 쓰는 순서


곰곰이는 완성된 보고서를 케플러 22-b 행성의 본부에 보내고.  임무 끝!


 

댜별이와 반장이는 곰곰이가 가르쳐준 방법으로 체험 학습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그림일기처럼 그림을 그리고 그 밑에 글을 쓰면 된다.

하루 동안 겪었던 일을 떠올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쓰고, 느낀 점은 꼭 써야한다.

다녀온 장소에서 모은 자료도 이용하고, 조개껍데기 등도 붙여둔다.

 

특수임무4. 잘 쓴 보고서와 못 쓴 보고서 의 차이점


선생님의 큰 선물

선생님은 다별이와 반장이의 보고서를 보고 감동을 받으셔서 눈물이 날 정도라고 하셨다.

다별이와 반장이는 공부의 참맛을 알게 되었고.​

선생님이 내주신 수수께끼도 알게 되었다.

체험학습은 왜 공부 × 공부 이지.

공부 × 공부는 진짜 공부​

 

체험은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해준다.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잘하는 일인지 알려준다.

앞으로 어떤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할지 체험 학습을 통해 미리 경험해 보고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다별이와 반장이는 곰곰이와 함께

한라산으로 체험 학습을 가자고 한다..

행복한 아이들에 얼굴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현장체험 학습 보고서 너무나 귀찮기도 하고 부담스럽던 것이 아이랑

독후 활동으로 재밌는 놀이로 변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네요.

독후활동

체험 활동 보고서
어버이날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을 석가탄신일 연휴에 찾아뵙게 되었어요.

마침 멀지 않은 곳에

강천산이 있어..

등산겸 나들이를 가졌네요.. 아들이 체험활동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너무나 감동이였답니다..

많은 자료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직접 관광안내소에 들어가서

안내책자까지 받아들고...읽어보더니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는 우리아들..

역시  신통방통 좋은책이네요..

우리아들을 이처럼 놀랍게 변화시키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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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한국사 - 오천 년 우리 역사 속 친구들의 이야기
역사교육연구소 지음, 이경석 그림, 임기환.김정인 감수 / 휴먼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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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년 우리 역사 속 친구들의 이야기

어린이들의 한국사 

휴먼어린이


 

 

차례만 둘러보아도

​어린이를 위해 쉽게 쓴 한국사 책이란 말이 딱 맞는 것 같네요.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에서는

꼭 알아야할 역사적 사건과 위인들은 있었지만,

이 처럼 아이들이 등장하는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살아서 움직이지요.

역사는 우리에게 암기에 어떤 학습이였다면 이제는

어린이들이 역사에 있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어린이들에 사랑을 받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경석 선생님에 그림으로 더욱 이 책이

돋보인답니다.

​역사에 내용을 알아보려면 여러 책에서 자료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 내용들로만 묶어서 만들어 준 책인 것 같습니다.

마침 2015년은 우리나라가 해방 70년을 맞은 해이고, 이 뜻깊은 해 어린이날을 맞춰  

책을 편찬했다는 말에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중간 중간 이해를 돕기 위한 만화로 재밌게 구성했는데.

아이들에 관심을 높여주는 것 같아요.


​과거가 없었다면 현재 미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나온 과거 역사를 알고 그 때의 지혜를 이어 받기 보다는

그때에 모습을 ​거울 삼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행복하고

또 보람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부연설명으로 ​역사를 탐색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아주 먼 옛날 선사시대로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속 실존했던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자기 또래에 대한 이야기로 와 닿는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역사를 쉽게 친근감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책에 두께감이 만만치 않지만 생생함은 그 이상이라 생각 됩니다.

 

우리 자녀들이 역사를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책 없을까요?라고 고민한다면 강력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역사는 암기과목이아니라..

이해하면서 그시대에 내가 가서 경험해 볼 수 있는  그런 경험담으로 들어간다면 더욱

흥미진진한 역사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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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초승달문고 36
김녹두 지음, 김진화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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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에 등장하는 가족은 우리 시대 어디에나 있는 평범하고 소박한 가족의 모습이다   ​

초승달문고36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하나와 두리네 집 이야기 입니다.​

한 달 전부터 직장에 나가게 된 엄마

밖에 비가 내리는데 우리 엄마 우산도 없고, 하나와 두리는 엄마를 위해 마중을 나갔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엄마를 계속 기다리는데..

어디에도 엄마는 없네요.

 

이번에는 엄마가 ...하지만 이번에도 버스엔 엄마가 없네요.

그러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할머니.

비가 내려 엄마는 버스를 타지 않고 전철을 타고 집에 왔는데,

하나와 두리는 없고, 엄마는 애타는 심정으로 아이들을 찾아 헤매고.

그런 엄마가 야속한 하나와 두리...

두리는 엄마 따라쟁이하면서 "엄마 따랑해" 하면서 엄마 화가 풀리기를 기다리네요.


. 아빠는 화물을 운반하는 일을 해서 밤새 운전을 하고 아침에 들어오는 일이 많아요.

야무진 누나 하나는 사실은 눈물도 많은 여덟 살.  초등학교 1학년이죠.

동생 두리는 뭐든지 잘하는 누나를 존경하는 철없는 장난꾸러기 랍니다.


               잠 안 오는 밤, ‘안개처럼 하얗고, 아주아주 처언천히 느리잇느리잇 움직이는’ 잠을 기다리자면

정말 그런 모습을 한 잠이 골목길을 걸어 하나와 두리네 집을 찾아온다.


P.31~33

"글쎄? 하나야, 잠이 어떻게 생겼니?"

"으응, 잠은 커다란 거인이야. 그리고 안개처럼 하애.

어디가 얼굴인지 다리인지 구별할 수가 없어....

아주아주 처언천히 느리잇느리잇 움직여."

.....

잠은 연기처럼 생겼어. 그치 누나야."

호박이나 의자, 이불과 스스럼없이 몸을 바꾸며 세상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숨바꼭질을 하고,

 학교 운동장 정글짐은 순식간에 악어 떼가 기어 나오고 원숭이들이 꺅꺅거리는 정글이 된다.

판타지 공간이 내포한 무한한 에너지는 심술쟁이 고자질쟁이인 줄만 알았던 소민이의 외로움과 장난꾸러기

최강타의 갑갑한 마음도 넉넉하게 품어 안으며 독자에게까지 도달한다.


큰 트럭을 운전하는 아빠.

짐을 싣고 먼 곳 까지 가면 집에 못들어 올때도 있다.​

P.44​

 아빠가 도로변 노점에서 사 온 뻐꾸기시계다.

“제발 길에서 뭐 사 오지 좀 마.

저 뻐꾸기시계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고장 났어.

길에서 샀으니 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고…….” 엄마의 잔소리는 아빠로 하여금 이불을 뒤집어쓰게 했지만,

시계가 뻐꾹!

제멋대로 우는 순간 사소한 환상이 가족의 일상에 스르르 스며드는 것이다.​


                                  

하나의 동생 두리는 엄청난 행동을 하게된다.

누나 하나의 2학년 새책 중 세 권을 담고

누나 학교로 등교를 한 것이다..

두리가 누나인 하나의 학교에.

호랑이 보안관도 통과.

하나 누나의 친구 소민이 누나도 

교실에서는?

학교가 이렇게 재미없는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거에요.
       
                            


『해오 달이된 오누이』를 읽어주는 누나 하나에 마음이 너무나도 따뜻하고 예쁘네요.

책을 읽어주는 동안 동생 두리는 누나 옆에서 잠이 들고.

그날 엄마는  떡과 자전거를 사서 돌아왔어요.

하나에게도 드디어 보조 바퀴가 달린 분홍색 자전거​가 생긴거에요.
                       

 

 

반짝, 모든 이들의 마음속 아이를 발견하는 눈 

 

 

뻐꾹! 우리가 수없이 놓치는 마법 같은 순간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진짜 재미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천연덕스럽게 넘나드는 서사의 구조로부터 나온다는 것이죠.

마음처럼 되지 않는 저마다의 삶에 톡, 작은 균열을 내는 장치는

마음 바닥에 ‘어린이’를 간직한 동화 속 인물들답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위화감 없이 이 놀이에 동참하게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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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바꿔 주세요 리틀씨앤톡 그림책 14
조효정 글.그림 / 리틀씨앤톡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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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바꿔 주세요!

리틀씨앤톡


나를 괴롭히는 장난꾸러기 아빠, 잔소리꾼 아빠,

게으름뱅이 아빠…….

제발~ 아빠를 바꿔 주세요!

 

표지와 속표지 느낌이 너무나 재미있네요일.

엄마가 외갓집에 간 어느 일요일 아침 이야기 입니다.

 아빠가 나를 괴롭히기 시작해요.

 

왜냐하면 아빠는 장난꾸러기거든요.

더 이상 아빠의 장난을 참을 수 없었던 나는 벌떡 일어나 무릎을 꿇고 소원을 빌었어요.

제발~

아빠가 장난 좀 그만했으면! 


그랬더니 이게 웬일! 아빠가 정말 달라지기 시작한 거 있죠?

장난은 더 이상 하지 않아요.

대신에 말이 많아졌어요.

엄마보다도 두빼나.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어요.

또 소원을 빌었어요.​

제발~

아빠가 장난 좀 그만했으면! 

잔소리는 더 이상 하지 않아요.

대신에

게을러졌어요.


너무 화가 났어요.

그래서 다시 소원을 빌었어요.​

제발~

아빠가 내 말 좀 들어줬으면! 


뭐든지 다해주는 아빠.

정말 최고였죠.


아빠가 어디에도

아무 데도 없었어요.

눈앞이 깜깜.


누가 우리 아빠 좀 찾아 주세요​!

제발요!

 

 

 

꿈이었네요..

다행입니다..

사랑하는 아빠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깜깜할까요?

누구나 다른 상황을 꿈꾸고 상상하곤 하지요.

하지만 그 상상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니랍니다


아무리 좋은 장난감을. 아무리 맛있는 것을 줘도 사랑하는 사람과 바꿀 수 는 없습니다.

내 옆에 있는 단 한사람..

내가족.

내부모.

내자식.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요.

​​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나를 사랑해주는 단 한사람 아빠가 항상 내 옆에 있다는 것을.

내게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너무나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동화책 입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 엄마와 많은 시간을 가져 아빠에 소중함을 가끔 잊고 있을 때

아빠를 애틋하게 여길 수 있는 동화책 인 것 같네요.


 



아빠와 다정한 모습에 아이처럼.

오늘은 아빠에게 잠자리에 들기전 이 책을 읽어주라 권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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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집
황선미 지음, 이철원 그림 / esteem(에스티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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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누군가의 든든한 집인 당신.

그럼 당신에게도 당신을 기다려 주는 집이 필요합니다.​ 


 


작가의 말이 인상 깊어요.

나는 아직도 실수를 하고, 마음을 잘 다치고, 여전히 외롭고, 이루지 못한 꿈 때문에 밤잠을 설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간절하게 누가 좀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

나는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는 상상을 합니다....

나를 기다려 주는 집이 있다는 게 얼라마 든든한 뒷배인지 깨닫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감나무 집을 둘러싼 비밀과 소문, 그리고 진실은 무엇일까요?


감나무집에 동남자는 어느 날인가 부터 감나무 집을 찾아옵니다..

남자는 수년 전 사라진 감나무 집 아들 명길이였던 것이죠.

동네 터줏대감인 떡집 영감은 모든 게 빨리 변해 버리고 없어져 버리는 세상에 남아 주길 바라는

감나무 집이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낯선 남자인 명길이가 집을  고치고 있습니다.

명길은 가족 때문에 떠났고 가족 때문에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작가는 인간의 상처는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것 또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지요.

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계는 다름 아닌 가족과 가족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네요.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닙니다. 가정이고 가족이지요.

집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지고 가족이 무너집니다.

사람이 무너지지요.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돌아 갈 수있는 곳이 있ㄷ는 행복을 한번 더 감사합니다.

명길의 집은 다시 돌아온 명길에게도, 아버지 품이 그리운 재성에게도,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든든한 뒷배가 되어줄 것입니다.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왕래가 없던 사람들. 명길의 묵묵한 망치질 소리에

동네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마음을 열고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관계를 발전해 나갑니다.

P101~102.

"이까짓 집이면 다예요? 식구도 없는 집이 무슨 집이야!"

"가지 마요."

.....

"여기 있어요, 나랑. 집에는 아버지가 있어야 되잖아."

...

명길이 몸에서 힘이 빠지는 걸 느기며 영감은 비로소 고개를 들었어요.  언제 물들었는지 감이 붉어져 있었습니다....



 

모든 게  너무 빨리 변해 버리고,

오래된 것은 참아 내지 못하는 세상에 아직 고스란히 남은 곳,

나를 기다려 주고 쉽게 하는 집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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