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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 잘못된 세상을 뒤집는 통쾌한 모험 이야기 ㅣ 고래동화마을 2
김진섭 지음, 양상용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6년 7월
평점 :
영웅이야기로 만화로도 만났던
홍길동이기엔,, 낯설지 않은 고전이다.
한글로 쓴 최초의 소설 홍길동전..
만화가 아닌 책으로는 처음 만나기에 더욱 의미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초등3학년 남자아이로 히어로에 심취해
있기에 더욱 흥미로운 내용으로
조선의 신분제도와 사회에 잘못된 제도로
바꾸고자 했던 홍길동에 이야기를 접하면서
홍길동을 도둑이라 말할 수 없고,
영웅이라고만 말할 수 없는 홍길동전을 직접 접하고 난 후
생각을
나눠 보기로 했다..
홍길동은 신출귀몰한 인물로 우리 아이들에게는 놀라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 책을 그린 양상용 선생님의 섬세한
그림으로 더욱 즐거움을 높여줄 것이며,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요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홍길동전에 대표적인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서자의 출신이기에,
조선의 신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접하게 되는 우리 아이들,
홍길동은 집을 떠나 지리산 도둑들이 모여있는 산채에서 두령이 되고,
탐관오리들을 혼내주며 그의 재산을 빼앗아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되는데...
민중의 영웅이라 말하지만, 조정에서는 골칫거리 도둑의 두령으로
우리 아이들이 역사에 접한 칠서의 난을 여기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홍길동에 활약을 통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홍길동이 살았던 당시에 조선에 대한 서자들이 겪었던 신분에 대한 설움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지만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최고가
되었던 홍길동이기에,
우리에 아이들이 바라보며, 역사에 인물을 통해 내가 홍길동이
였더라면,
그 시대에 아픔을 어찌 이겨내었을지 지금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우리 아이들이 현재에 어려움이 있다면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소통에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뒷부분에서 나와있는 알면
더 재미있는 홍길동전 이야기로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실존 인물 홍길동이 살아온 이야기와 연표, 문헌을 담고 있다.
서얼이지만 훌륭한 인물들을 찾아 볼 수 있는 시간도 담고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