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 2005-01-02
새해인사 좀 늦게 하죠 ^ ^ ? 안녕하세요, 살수검객님. 전 2005년을 맞이하는게 사실은 싫었답니다. 왠지 제 자신이 부끄러워져서요. 한것도 없이 이룬 일도 없이 이렇게 1년을 썼다는게 한심하기 짝이 없었기때문랍니다. 티비로 타종을 지켜보면서 정말 저 종이 안 울렸음 하는게 제 마음이였어요. 그래도 어김없이 울리고 친구들의 문자는 쏟아지더라구요. 정말 그런거 같아요. 한 살 한 살 먹어가니깐 그 아쉬움이라는게 어떤건지 알거 같더라구요. 얼마전에 제가 사는 곳에 첫눈이 내렸어요. 따뜻한 곳이라 눈이 잘 안오는데 새벽에 눈이 오더라구요. 그 내리는 걸 보면서 그래도 설레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나이는 1살 더 먹지만, 그 마음은 잃지 않길 바랄뿐이에요. 살수검객님, 2005년도에는 늘 행복한 일, 기쁜 일,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음 좋겠어요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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