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마쓰오 유미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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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 마츠오 유미 / 소미미디어

 

 

 

 

 

 

 

어느 날 갑자기, '1년 후 오늘'을 산다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잘생겼지만 체격은 빈약한 이웃집 남자 히라노는
얼굴이나 스타일은 괜찮지만 엉덩이는 조금 큰 기타무라 시오리에게
자신이 미래를 살고 있다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을 건다.
"미행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그의 말에 기타무라는...

 

 

 

 

 

 

 

 

 

 

 


마츠오 유미
1960년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 출생.
오차노미즈 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1991년 자신의 단편 작품을 장편으로 재집필한 ≪밸룬타운의 살인≫이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 입선하여 등단했다.
≪피피네라≫, ≪스파이크≫, ≪모르스가 있던 여름≫,
≪하트브레이크 레스토랑≫, ≪비사랑≫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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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미어캣 - 대만 싱글맘, 미어캣을 만나 인생을 다시 배우다
원팡링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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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디어 마이 미어캣, 가화만사성을 보여준 미어캣 가족

 

 

 

 

 


미어캣 가족에게서 발견한 행복과 사랑과 인생!

 

어린 시절 불행한 가정환경 때문에 자존감은 끝도 없이 낮아졌고
가족에 대한 감정은 원망밖에 남지 않았던 원팡링.
그녀는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광고회사를 창업해 승승상구하는 등
겉으로는 꽃길을 걷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는 성인 시절까지 그 영향력을 행사했고
그녀는 충동적으로 결혼함으로써 더 불행의 늪에 빠져버렸다.
게다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친정 가족들과의 끊임없는 갈등에
딸아이와 그녀 자신의 건강 문제까지 겹쳐 그녀는 점점 지쳤고 깊은 절망에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동영상 속에서 발견한 미어캣들의 끈끈한 가족애에 흠뻑 빠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어캣을 만나러 남아프리카의 사막으로 떠난다.

 

 

 

 

 

 


미어캣 가족은 포옹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며,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틈 날 때마다 서로 포옹하고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처럼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 거기서 작가는 삶의 힌트를 얻는다.
사랑에는 나이도 한계도 없다는 것,
사랑한다면 즉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미어캣 가족을 지켜보는 동안 깨달은 것이다.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로 인해 타격을 입었음에도
그 상처를 돌보는 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하려 애쓰느라 상처를 방치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나의 실수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비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미어캣 가족은 이런 면에서도 우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먹이에게 코를 찔려 먹이를 놓치고도 먹이를 다시 포획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픔을 호소하는 어린 미어캣과 그 어리광을 받아주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형제 미어캣들.
참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일부일처제 모계사회인 미어캣은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부모만 교배 및 출산의 권리를 가진다.
엄마가 최고 권력자로서 명령을 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며
아빠는 가족의 호위대장으로서 가족의 영역을 지키거나 남의 영역을 공격한다.
그들은 끝모를 사랑으로 무장한 공동체이지만
끊임없이 사랑받는 대신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 추방당하지 않는다.
가족들은 엄마에게 순종하고 형제의 서열을 지키는 등
서로 존중하고 신뢰함으로써 가화만사성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른을 존경하고 아이를 바르게 이끌며 가족 전체가 분업을 통해 협력한다.
일이 우선이지만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즐겁게 놀고 휴식을 취한다.
가족까리 정을 나누고 원하는 것은 당당하게 표현한다.


 

이러한 미어캣의 습성을 오랫동안 지켜본 작가는
마침내 자신의 삶에도 미어캣 가족의 사랑과 공동체 원리를 적용함으로써
가족 간의 평화를 이끌어내고 끈끈한 정을 쌓는 기적을 이룬다.

사실 처음엔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던 것을 부인하지 않겠다.
그저 상처 많은 한 여인이 넋두리하는 이야기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읽는 내내 나도 미어캣의 가족 사랑의 모습을
우리 가족에게 적용시켜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길 부끄러워하지 않은 작가 덕분에
사랑이 팡팡 넘쳐나는 미어캣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돼 참 고맙다.
김텃밭에게도 딸랑구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디어 마이 미어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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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김해찬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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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 김해찬 / 시드앤피드

 

 

 

 

 

 

함께할 때 자존감이 높아지는 사람과 만나자!
사랑은 정말 배워야 할 수 있는 것일까?
그저 마음을 따라가면 되는 거라고 배웠던 사랑.
하지만 상대에게 험난한 여정이 되는 사랑이라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서로의 세계를 넓혀주는 현명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오늘 제대로 된 사랑의 노력과 기술을 배워보자.

 

 

 

 

 

 

 

 

 


김해찬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김해찬식 사랑학개론인 ≪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를 통해
상대의 영역을 지켜주고, 누구보다 자신을 살피고 아낄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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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네버무어 1~2 세트 - 전2권 - 모리건 크로우와 원드러스 평가전 네버무어 시리즈
제시카 타운센드 지음, 박혜원 옮김 / 디오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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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무어(전2권) / 제시카 타운센드 / 디오네

 

 

 

 

 

 

 

남다르고 흥미롭고 신선한, 예기지 못한 모험이 펼쳐진다!
불행과 위기에 노출되어 있지만
냉소와 유머를 적절히 오가며 호기심과 동정심을 유지하는 주인공 모리건,
모리건의 후원자이자 독특한 패션을 즐기는 철없는 어른인 주피터,
까다롭고 도도하며 매력쟁이인 말하는 고양이 피네스트라,
그리고 네버무어의 세계를 지배하는 원더스미스까지.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이 함께 끌어가는 이야기, 만나보자^^

 

 

 

 

 

 

 

 

 

 





제시카 타운센드(JESSICA TOWNSEND)
호주 선샤인코스트 출신.
어린이 야생동물 잡지의 편집자로 일하다가
작가가 되기 전 8년 동안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그녀의 첫 책 ≪네버무어≫는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20세기 폭스가 영화화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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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혹은 살인자 스토리콜렉터 62
지웨이란 지음, 김락준 옮김 / 북로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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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혹은 살인자, CCTV 속 용의자는 바로 나?

 

 

 

 

 

연쇄살인자의 본성, 현대인의 불안과 욕망과 광기였다!

 

 

 

 

 

 

 

유명한 극작가이자대학 연극과 교수 우청은
추리소설 조금 읽었을 뿐인데 전문 지식도 경력도 없으면서 직장을 때려치고
디지털 시대에 과감하게 안티테크놀로지를 내세우는 사설탐정이 되었다.
그는 자신이 극본을 쓴 연극의 뒤풀이에서 대놓고 모든 사람을 비아냥대는 끔찍한 주사를 부렸고
결국 자괴감에 빠져 지금까지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

 

 

 

친구의 불행은
적이 망했다는 소식보다
더 큰 위로를 준다.

 

 


생초짜 탐정 우청의 장비는 노트, 휴대전화, 손전등, 자전거.
미행이 필요할 땐 택시를 이용힌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제임스 본드처럼 멋지게 차려 입고 마티니를 마시며 폼을 잡는 대신
동네 카페에서 홍차를 홀짝이고
명함을 이쑤시개로 쓰거나 두 손가락에 끼운 뒤 발사하는 능력을 갖췄다.
몸싸움도 젬병인 우청이 믿는 거라고는 타고난 예민함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줄 아는 '비밀스러운 눈'과
타고난 도박꾼 기질이 만들어낸 직감과 배팅력뿐.

 

 

첫 번째로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던 참에
우청이 새로 입주한 오래되고 조용한 동네에서
타이완 최초의 계획적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피해자들에게는 특별한 공통점이나 접점이 없었고
목격자도 없는 사건이었기에 믿을 건 오로지 CCTV.
경찰인 살해 현장 세 곳 주변의 CCTV를 분석하고
그 안에서 두 명의 피해자와 함께 찍힌 교집합을 찾아내니,
그 용의자는 바로 우청?
게다가 범인의 흉기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난 간병인마저
우청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살해 도구로 의심되는 손전등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어릴 때부터 앓아온 불면증과 우울증, 성인이 되어서는 공황장애를 앓는
정신과 치료 병력이 있는 우청, 그 살인 사건의 범인 정말 너였니?

 

 

 

 

 

 

 

 

 

 


용의자로 특정되자마자 체포된 우청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자
연쇄 살인 사건을 열심히 연구하지만
언론에서는 우청의 신상털기가 경쟁적으로 진행된다.
우청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
네 번째 피해자가 나오고, 이제 우청은 공범까지 두었냐는 의심을 받기에 이른다.
타이베이 지도를 펼치고 살해 현장을 살펴보던 우청은
살인이 일어났던 지점을 선으로 이어나가다가 하나의 도형을 발견해내고
도형의 의미를 짐작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또 다른 살인이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시니니컬한 우청, 냉소적이고 매사 심드렁했던 캐릭터의 주인공이
살인 사건에 얽히면서 삶과 주변을 대하는 그의 시선이 변해간다.
비밀스러운 눈(private eye)을 가진 사설탐정(private eyes)  우청은
CCTV 속 '자신'의 모습을 한 범죄자를 과연 '검거'할 수 있을까?
한 번 펼치면 끝까지 계속 읽게 되는 사회 풍자 소설,
블랙 코미디 ≪탐정 혹은 살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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