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kg 감량이 가져다준 인생 최고의 유익 - 뚱보 심리학자의 부담 없는 다이어트 토크쇼
브라이언 킹 지음, 김미정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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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 빼는 것도 누군가에겐 무척 힘든 일이기도 하다. 10kg을 빼도 요요현상으로 15kg찌는 것이 보통이다. 살 찌는 것은 쉽고 살 빼는 것은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살 빼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체중을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 <45Kg 감량이 가져다준 인생 최고의 유익>을 읽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저자는 남자로 체중 감량에 관한 책을 쓰는 것도 특이하지만 그동안 어마어마한 체중을 감량했다고 한다. 물론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요요가 오는 바람에 몇 킬로그램이 다시 붙고 있다. 지금까지 인생 최고 몸무게에서 45kg을 감량했고 체중 감량에 관한 책은 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체중 관리에 대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인생 최고 몸무게에서 45kg을 감량한 이유는 딸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딸을 보며 꼭 건강해지겠다는 다짐을 했다. 체중 감량에 있어 거의 보장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지금보다 훨씬 적게 먹어야 한다. 너무 간단한 방법이다. 둘째는 약간 복잡하지만 상대적으로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보다 훨씬 많은 운동을 해야 한다. 식이조절과 운동이 체중 조절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 전과 달리 복용하던 약도 끊어도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전에 했던 스포츠 활동도 할 수 있다. 요즘은 식이요법으로 비건을 선호하기도 한다. 비건 식단에도 종류가 많고 자신만의 목표와 어울리는 식단을 찾아서 하면 좋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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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 나로 살아갈 용기를 주는 울프의 편지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박신현 옮김 / 북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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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버지니아 울프'를 잘 몰랐을 땐 왜 작가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 찬양하는지 몰랐다. 아마도 당시엔 여성 작가의 위상이 높지 않았던 때에 활동하던 여성 작가가 대단하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읽고나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는 편지 쓰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버지니아 울프가 쓴 편지들을 엄선해서 번력한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가 남긴 편지는 발견된 것만 해도 4000통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편지에 대한 버지니아 울프의 사랑은 섬세한 천재 작가의 영혼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사람들을 향해 열려있었다는 것이다. 사회적 억압에 도전하며 자유의 삶을 살아낸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들을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에서 읽을 수 있다.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 대상은 다양하다. 자신의 사촌이거나 나이차가 많이 나는 친구, 작품을 평가해 주는 형부, 비평가 지인, 언니, 동생, 오빠,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다. 편지의 내용도 다양하다. 인생이나 삶, 일상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작품이나 자신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도 편지에서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작가이다 보니 책 출간에 관한 편지도 많다. 한번은 친구가 버지니아 울프에게 소설 쓰기를 포기하라고 한다. 하지만 버지니아 울프는 소설 쓰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지 못했다. 물론 글을 쓰면서 부지런히 찢어버리기도 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작품을 쓰면 언니에게 보내기도 했다. '등대로'라는 작품을 쓰고 언니에게 한 권을 보내고 언니가 읽고 비평해 주길 바랐다. 언니의 의견이 듣고 싶었던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언니는 화가로 예술적인 감각이 있기에 아마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읽고 문학적 감각을 자극해주곤 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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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정국의 풍경 - 인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
신복룡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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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대사는 큰 변화의 과정에 식민지라는 암울하고 슬픔 역사가 있다. 일제강점기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현대사의 한 부분으로 <해방정국의 풍경>은 일제강점기의 해방부터 대한민국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읽을 수 있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은 책으로 연재 초반부터 좌우익 비판의 표적이 될 정도로 힘든 연재였고 17회로 마감했다. 지금까지 우리 역사도 많은 나라가 세워지고 망하면서 역사를 만들어 오고 있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기도 하다. 조선왕조는 외세에 대한 아무런 대비가 없었고 군국주의 체제를 고집하다 망하게 되면서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를 보내게 되고 다시 해방의 시간을 맞는다. 망하는 것도 대비가 없었고 해방되는 것도 대비가 없었기에 한반도는 외국 열강에 의해 분단되고 신탁 통치에 놓인다. 해방 후 여운형이나 김규식과 같은 중도파가 기본적으로 강력한 자기 지탱력을 필요로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신생 국가의 건설 과정에 나타나는 진보와 보수의 갈림길에서 중요한 가치는 중용이었다.



미국이나 소련이 한국의 해방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공통된 정책은 해방이 곧 독립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이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고 남북한 모두에 준식민지적 군사 점령이 실시됐을 때 남북한 지도자들은 당황하고 절망하고 저항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해방정국의 풍경>에서는 해방전후부터 한국전쟁전후까지 한국 현대사를 읽을 수 있고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해방이 되고 대한민국 정부가 만들어지기까지 임시정부를 둘러싼 두 인물 이승만과 김구를 비롯해 주변의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남북 협상에서는 김구와 김일성, 홍명희, 백남운과 이극로, 제주 4.3 사건, 여수 순천 사건, 한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현대사를 뒤돌아보며 당시 인물들의 행동과 현대사의 기록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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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바쁘기만 하고 실속이 없을까 - 효율적인 인생을 위한 심리학자의 7가지 조언
황양밍 지음, 박소정 옮김 / 미래의창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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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바쁘기만 하고 실속이 없을까>의 제목처럼 바쁘기는 한 데 왜 실속이 없는지 공감했던 부분이다. 계속 일이 밀려들어 바쁘기만 하고 결과는 미비하게 느껴지는 것이 효율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무슨 일이든 효율성이 중요하다. 효율성이 좋다면 그만큼 쉴 수 있는 시간도 생기면서 새로운 에너지도 충전할 수 있다. 효율성의 진정한 목적은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찾고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진정한 내 삶을 살기 위한 것이다. 효율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는 것은 원래 어려운 일이니까 능률이 떨어지는 것이다. 효율을 좋게 하기 위해 버리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내 이익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부터 버리고 내 이익과 관계는 있지만 열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면 버려야 한다. 잠시 한 편에 미뤄둬도 상관 없는 것도 버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엄청난 열정을 쏟는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거의 먹고 자는 걸 잊을 만큼 몰입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끝없이 나태해진다. 기분이 좋으면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 전 세계 여러 기업의 운영 상태를 분석한 결과, 근무 환경이 유쾌한 기업은 생산력도 높았다. 좋아하는 일을 했을 때 효율이 올라가는 것은 즐거워서이기도 하지만 또 한 가지 중요한 원인은 좋아하는 일이다 보니 관련 지식이 많아서 유추하기도 쉽고 일 처리에 비교적 막힘이 없어 효율적으로 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밥벌이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의 바람이다. 좋아하는 일이 밥벌이가 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왜 바쁘기만 하고 실속이 없을까>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밥벌이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고 자신이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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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 사람
박애희 지음 / 북파머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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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단어가 '엄마'라고 한다. 그런 엄마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안정과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엄마가 항상 자신의 주위에 든든하게 있어 줄 것 같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유한하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은 방송 작가로 활동했고 라디오 작가로 일하던 어느 날 엄마가 떠났다. 매일 딸이 쓴 라디오 원고의 오프닝을 듣던 엄마가 떠나고 엄마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일을 그만두고 짧고 초라한 연애 사건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여행을 가자고 한다. 엄마와 함께 보낸 시간들은 특별한 무언가를 한 것은 아니었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자고, 같은 풍경을 바라봤다. 엄마는 힘내라는 말도, 괜찮다는 위로도, 다시 일해야지 하는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는 그저 가만히 옆에 있어줬다.




부모님 중 엄마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아빠는 엄마의 빈자리를 가장 크게 느낀 사람이다. 아빠는 못 말리는 애주였고 맛있는 음식엔 술이 빠지면 안 되고 좋은 풍경에도 술을 마시는 애주가였다. 엄마가 떠나고 아빠의 낙이 오로지 술 하나밖에 남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술을 드시지 못하게 했다. 아빠의 몸에서 암미 발견된 이후에는 더욱 예민하게 굴었다. 모처럼 아빠와 영화를 보고 데이트를 하고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아빠는 집에서 먹길 바랐다. 결국 집으로 돌아왔고 아빠도 세상을 떠나고 그때 밖에서 저녁을 먹으며 부녀가 술이라도 한 잔 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한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은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로 떠나고 나니 생각하는 옛 이야기들이 많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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